숲길에 세워진 "예수인공동체" 허름하지만
이곳은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는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차있다.~~~
당신은 옷가게 주인 아들이 옷을 벗고 다닌다는 얘기,
식당집 주인 아들이 굶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당신은 지금 소개 되는 이들을 통해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토요일, 인터뷰를 가는 발걸음이 가볍지 만은 않았다.
거리가 멀기도 했고 일을하기에는 날씨가 너무도 화창했던 것이다.
구파발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40분을
그리고 마중 나온 김훈 씨의 차를 타고 또 다시 달렸다.
그리고 도착.버스도 오지 않는 곳,
비포장도로의 숲길에 세워진 곳이 바로 "예수인공동체"였다.
예수인공동체는 2005년11월부터 시작되었으며
독거노인들과 장애우들에게 복음과 함께 무료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이들은 동사무소에서 독고노인과 장애우들의 명단을 받아
한 집씩 모두 방문하여 형편을 파악한 후,
가장 힘든 상황에 있는8명으로 2006년 1월2일부터 그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35명을 돕고 있다.
예수인공동체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최상등급의 흰쌀밥과
네 가지 반찬 그것도 늘 고기를 포함한 맛있는 도시락을 ,
금요일에는 영양죽을 전한다.
그래서 처음에 나는
이곳이 재력이 되는 사람들이 세운 단체라고 생각했었다.
도시락도 훌륭하고 게다가 무료이지 않는가.
그러나 숲길에 세워진 집에서
그리고 그들의 대화에서
나는 그것이 완전한 착각이었음을 깨달았다.
.
작년까지만 해도 이들은 밥을 굶었다고 했다
.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정말 이들은 밥을 굶었다.
김훈 씨는 신학교를 다니는데 차비가 없어 못 간 적도 이미 수차례였다.
당연히 학교도 등록금을 못내 매학기 자퇴할 위기까지 가야했다.
그런 이들이 남들은 먹이면서자신들은 긂고 있었다.
세상적인 기준에서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옷가게 아들이 벗고 다니는 것처럼 ,
식당 아들이 굶고 다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소명이기에 순종하며 감당하고 있었다.
그것도 감사와 기쁨으로 말이다.
많지는 않지만 힘을 주는 후원자들과
자신들의 도시락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
자퇴 전날 기적적으로 채워지는 등록비,
그리고 산에 가득한 밤들로 아주 굶지 않는 것 등이
이들에게는 대단한 감사의 제목이 된다.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자신을 묵묵히 희생하는 이들의 사랑을 어떤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
더욱이 이들은 장애를 가진 부부이다.
남편 되는 김훈 씨는 언어 장애 4급
그리고 아내 되는 이명남 씨는 지체장애 4급이다.
남편은 아내의 손과 발이 되고, 아내는 남편의 입술이 되어 서로를 귀하게 섬기고 있었다.
대표간사 : 김 훈 전도사.
다음은 예수인공동체의 취지로서 이들이 품은 사랑과 소망을 느낄 수 있다.
1. 매일 도시락을 배달하며 가난한 자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2.매주 심방을 하여 가난한 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며 그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복음을 전한다.
3. 매주 화요모임을 통하여 그들을 위로하며 장수대학으로 그들에게 평생교육의 문을 열어 준다.
4.무료 급식소를 세워 그들에게 매일 식사를 제공하며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5. 복지타운, 미용실,찜질방, 물리치료실, 카페를 만들어 교회들과 연합하여 그들을 섬긴다
이 글을 읽으면서
당신은 여전히 남을 위해 살아가는 이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가?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이 살 만하지 않은가?!
' 나혼자 잘먹고 잘살기' 의 세상에서
남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귀한 이들을 보며
아래의 말씀을 떠올려 본다.
바로 이와 같은 자들을 만나<편지>에 소개할 수 있음이 기쁨이고 자랑이 된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후6:10)
취재/설지원. <편지>팀장
예수인공동체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예수인공동체'는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을 중심으로 하여
주위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에게
매일 도시락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려고 설립된 동시에
그분들을 위하여 필요한 부분들( 차량,목욕,미용봉사, 식사 등)을 도와 주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공동체로서 많은 봉사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은 연락 바랍니다.
예수인공동체 http://cafe.daum.net/kimlee5641
Tel.031)963-5641
토기장이<편지>는 사랑과 희망을 전합니다
첫댓글 눈물만 납니다... 저도 합류하여 조그만 손이지만 돕고 싶습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초라하고 연약하기 그지 없지만 영적인 눈으로는 가장 부유하고 가장 아름다운 분들이고 위대한 주님의 사역이네요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