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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합리적 의심: "텔레파시입니까, 아니면 사전 모의입니까?"
이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중앙정부인 행정안전부가 공식적으로 "문 닫으세요"라고 말하기도 전에, 거대 지자체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셔터를 내렸단 말입니다.
하지만 1차 수사는 주로 '내란의 수괴'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핵심 인물들의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위증 등)를 입증하고 기소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자체장들이나 실무진이 '자발적 협조'를 넘어선 '내란 가담'에 해당 하는지를 밝혀내기에는 180일이라는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했던 면이 있습니다.
3. 왜 2차 특검에서 '지자체 공조'가 본질인가?
역사적 맥락을 봐야 합니다. 내란이 성공하려면 군대만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행정망이라는 모세혈관이 함께 굳어야 시민들의 저항을 막을 수 있거든요.
만약 서울시나 부산시 같은 핵심 지자체가 계엄 사령부의 의중을 미리 알고 행정력을 동원했다면, 그건 단순히 업무를 열심히 한 게 아니라 헌법 유린의 공범이 되는 겁니다. 1차 수사 결과 발표에서 조은석 특검은 사법부의 공조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자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뉘앙스를 남겼습니다.
바로 이 지점이 조선일보 사설이 "기존 수사 재탕"이라며 펄쩍 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본인들이 생각해도 이 '시간차 공격'의 논리적 허점을 방어하기가 궁색하거든요.
"합리적으로 추론해 보자면,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은 '우연의 일치'라기엔 너무나 정교했습니다. 2차 특검은 바로 그 '우연'의 가면을 벗기는 작업이 될 겁니다."
지자체 계엄 협조 의혹 조사... 청사 폐쇄 경위 확인
https://www.youtube.com/watch?v=7hS1e4iyf5A (관련뉴스)
이 영상은 1차 특검 수사 당시 지자체의 선제적 청사 폐쇄 의혹과 관련하여 특검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았는지 구체적인 취재 내용을 담고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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