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前 편집장이었던 김 훈의 소설이다.
그동안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영화나 소설은 많다.
하지만 저자는 이 소설을 이순신 장군의 입장, 즉 1인칭의 시각에서 출발했다.
소설에서 장군의 연승에도 불구하고 시기하는 선조와의 대립각을 구성했다.
조선땅이 유린되고 안전지대가 없으나. 장군만이 전승이었다.
따라서 백성들은 장군의 곁으로 몰렸고, 선조는 불편했다.
마지막 전장인 노량해전에서 갑옷을 걸치지 않은 점.
장군이 전사하며. 수많은 장수들을 뒤로 하고 어린 조카 '완'에게 지휘권이 넘겼다는 점 등을 들어
이미 오래 전 학계에서는 여러 의혹의 재해석이 있었다.
이른바 승자의 역사가 아닌, '패자의 역사' 재해석이다.
하여튼 이 소설에서 작가는 장군의 시각에서 선조와 백성을 보았다.
그리고 수많은 장수들과 일본진영 깊숙한 곳에까지 치열한 정보망을 구축했다.
장군은 늘 칼을 옆에 차고 있었다.
일본에 의해 조선 백성이 유린 당한 일 등을 보고 받을때, 그 칼이 울었다.
그 칼의 울음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손에 진동으로 전해졌다.
또, 간사하기 이를 데 없는 장수와 이야기 중에도 칼이 울었다.
하지만 장군은 쉬이 칼을 뽑지 않았다.
소설에서 작가는 불의와 장군의 분노를 칼의 울음으로 표현했다.
수없이 많은 칼의 울음에도 견디던 장군은 전장에서 일거에 칼을 뽑아 든다.
그런 장군의 칼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다.
一揮掃蕩 血染山河
첫댓글 일휘소탕혈염산하'(一揮掃蕩血染山河)'
크게 한번 휩쓰니 피로써 산과 강을 물들인다'
지금 우리내 상황을 보고 계시는
예수님도 똑같은 심정이시지 않겠나 생각을 해봅니다.
저부터 심히 회개하며 다시금 말씀만을 붙잡아봅니다.
아멘.
사울이 죽고
다윗이 슬픔을 노래하는 활의 노래가 연상됩니다.
다함께 온힘으로 전심을 다하여
회개할때만이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회복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솔직히 좀 두렵네요.
국장님이 하고 싶은 메시지가 뭔가요?
집사님 안녕하세요. 난중일기로 큐티중입니다. 강남예배당 나오세요.
@노인국 국장님!
펜 칼이 무서워서.....
@한은수 칼의 노래중 조아라 하는 대목입니다. "
칼로 적을 겨눌 때, 칼은 칼날을 비켜선 모든 공간을 동시에 겨눈다. 칼은 겨누지 않은 곳을 겨누고, 겨누는 곳을 겨누지 않는다. 칼로 찰나를 겨눌 때 칼은 칼날에 닿지 않은, 닥쳐올 모든 찰나들을 겨눈다. 적 또한 그러하다. 공세 안에 수세가 살아 있지 않으면 죽는다. 그 반대도 또한 죽는다. 수와 공은 찰나마다 명멸한다.
@노인국 적의 한 점을 겨누고 달려드는 공세를 허를 드러내서 적의 공세를 부른다. 가르며 나아가는 공세가 보이지 않는 수세의 무지개를 동시에 거느리지 못하면 공세는 곧 죽음이다. 적과 함께 춤추며 흐르되 흘러들어감 없고, 흐르되 흐름의 밖에서 흐름의 안쪽을 찔러 마침내 거꾸로 흐르는 것이 칼이다. 칼은 죽음을 내어주면서 죽음을 받아낸다." 참, 멋있는 대목같아요.
@노인국 님!
멋...?
피아가 혼재해 있는 현실 속에서,
과연 식별의 안목과 분별의 지혜를.....
기도하겠습니다
멋있게 쓸 수 있도록.....
실전과 경험이 풍부한 선배 퇴역장성들에게 조방장이라는 임시 보직을 주어 참모회의에 참석시켜 선배들의 노하우를 듣고 실전에 적용했고
늙은 지방관들을 수시로 여수관아로 비상소집하여 대부분 문관 출신인 지방관들에게 전시 비상체제임을 각인 시키기 위해 활을 50여 발씩 쏘게 햏고 늦게 도착한 수령들을 군졸들 앞예서 곤장으로 다스린 그 리더십 !
그러기에 국란을 극복 하셨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