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홍천강 중간 지점의 강변에 솟은 여덟 봉우리가 팔봉산이다. 팔봉산은 여름철 피서로 인기있는 홍천강과 함께 알려진 산으로 해발 309m에 불과하지만 크고 작은 여덟 봉우리가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어진 자태가 아름답다.
더욱이 숲 사이로 뾰족뾰족 솟은 암벽 및 기암괴석이 굽이굽이 감도는 홍천강의 맑은 물줄기와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할 만큼 주위 경관이 수려한 산이기도 하다.
8개의 봉우리들이 험준하게 솟아 있어 얕잡아 볼 수 없는 산으로 초심자들은 산 높이가 낮은 것에 자신을 갖고 오르다가 대부분 중턱에서 한숨을 내쉬며 후회하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팔봉산은 여덟 개의 봉우리가 대부분 암봉으로 되어 있고 로프를 잡고 암릉을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하고 올라야 한다.
홍천강에 물놀이를 하다 준비도 없이 오르기는 무리이다.
팔봉교를 건너면 다리 끝에 매표소가 있는데 매표소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35분 정도면 1봉을 오르고 8봉까지 다음 봉우리를 오르는데 10-20분 정도 소요된다.
총 산행시간은 3-4시간. 8봉은 오르는 코스가 가파른 암릉인데다 하산코스도 급경사에 로프를 잡고 하산하는 코스로 노약자 부녀자 등은 위험하다.
홍천강
홍천강은 길이 143km로,여덟 봉우리마다 비경과 기암괴석이 팔봉산을 안고 흐른다.
맑고 깨끗한 홍천강은 물과 백사장이 어루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한다.
산이 낮아서 가족단위 산행에 적합하고 백사장이 있어 야영하기에 좋아 여름철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메기ㆍ쏘가리 등 민물고기를 낚을 수 있고, 관광지 내 풋살경기장이 있어 단체 관광객이 체육행사도 할 수 있다. 팔봉산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인기명산 [61위]
홍천강 강변에 솟아있는 팔봉산은 아기 자기한 암릉산행과 여름피서를 강변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산행지이다. 7-8월에 많이 찾지만 봄, 가을에도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은 나지막하고 규모도 작으나 여덟개의 바위봉이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어져 있고 홍천강과 연접하여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으며,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다
- 주차장-팔봉교-1봉-정상(2봉)-3봉-해산굴-4봉-5,6,7봉-8봉-팔봉교-주차장 (4km, 3시간)
- 주차장-팔봉교-약수터-정상(2봉)-3봉-해산굴-4봉-5,6,7봉-8봉-팔봉교-주차장 (3.5km, 2시간 20분)
8봉은 초보자는 위험하므로 7봉과 8봉 사이에서 하산하는 것이 좋다
팔봉산 유원지에 도착하면 주차장이 있고 멀리 팔봉교 다리가 보인다.
유원지입구에서 다리 까지는 도보로 10여분. 다리를 건너면 다리 끝에 매표소가 있다.
산행은 매표소에서부터 시작한다. 매표소에서 등산로로 들어서 산허리를 왼쪽으로 돌아 15분 정도면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1봉 가는 길, 왼쪽은 2봉 가는 길이다. 1
봉을 오르지 않고 2봉으로 갈수 있고 능선안부에서 다시 1봉으로 오를 수 있다.
매표소에서 1봉까지 35분 정도 소요된 된다.
1봉을 올라 암릉을 로프줄을 잡고 내려서면 1봉을 돌아 2봉 가는 길과 마주친다.
1봉을 돌아왔을 때는 여기서 1봉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온다.
로프줄과 철난간을 잡고 2봉을 오른다. 2봉을 오르지 않고 돌아 갈 수도 있다.
3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철사다리를 이용하여 30m 이상되는 수직 암벽을 오른 뒤 로프와 철사다리를 타고 내려온다.
4봉으로 가는 길에도 사다리가 있다.
사다리를 올라가면 해산굴이 있다.
통로가 좁은 바위사이 위에 조그마한 굴이 있다.
하늘이 뻐꿈이 보이는 이 굴을 위로 빠져나가야 4봉에 올라선다.
이 굴을 빠져나가는 것이 여자가 해산하는 것 만치나 어렵다고 해서 해산굴이다.
자신이 없는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은 오른 쪽 옆으로 돌아가면 된다. 4봉에서의 전망이 가장 좋다.
5봉, 6봉, 7봉으로 가는 길은 급경사이다.
로프를 잡고 암릉을 올라 로프를 잡고 암릉을 내려간다.
하산은 5봉이나 7봉에서 홍천강 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8봉은 암릉을 타고 오르기도 험하지만 내려갈 때 급경사의 암벽을 로프를 잡고 내려가야 한다.
발 붙일 곳도 마땅하지 않은 구간이 많다.
등산화를 신고 로프를 잡고 내려갈 수 있는 팔의 힘이 있어야 한다.
부녀자나 노약자는 위험하니 7봉과 8봉사이에서 하산한다.
팔봉산은 여느 산과 달리 두발로만 걷는 산행은 불가능하며,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하여야 한다.
아기 자기한 암릉이 산행의 재미를 더하지만 주의를 요한다. 군데군데 하산코스가 있어 적당한 코스에서 하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