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 중 입니다.
1. 송정의 자연과 기후
1) 기후 : 부산 해운대구의 동남단에 위치하여 해양성
이 강한 기후로 북서쪽에 장산이 가로 놓여
있어, 겨울의 찬 북서풍을 막아주므로, 대체
적으로 온화한 편에 속한다.
2) 일출 : 송정은 완전한 동해가 아니고 동해와 남해
의 경계점에 위치해 있어, 늦가을부터 초봄
까지만 바다 한가운데에서 올라오는 해를
볼 수 있다.
1월1일 해맞이를 하러 오시는 분은 죽도공
원에 있는 송일정으로 올라가던지 해수욕장
한 가운데(바다민원봉사실~횟집어다빈)
에 있어야 멋 있는 해를 빨리 볼 수 있다.
죽도공원 뒷편에 있다든지 죽도공원 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수평선에 걸린 해는 못본다.
여름 일출을 보려면 송정항에서 배를 타고
나가야 한다. 배를 타고 보는 일출은 바다
의 붉은 심장을 보는 것같다고 한다.
3) 월출 : 송정의 월출은 죽도를 배경으로 한다. 해수
욕장에서 볼 때 죽도 뒷편에서 달이 떠오
른다. 송정에서는 매년 음력 1월15일
바다와 죽도와 보름달을 아우러는 송정
대보름미역축제가 열린다.
4) 태풍 : 송정은 장마철이 끝나면 태풍의 영향을
받는데 7월 말 부터 8월 초에 올라오는
태풍은 바다의 수온이 높지 않으므로 바람
의 강도가 약하다.
8월15일 이후 태풍이 올라오면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송정의 여름장사는 끝나고
충분히 데워진 바다를 건너오는
9월 태풍은 어민들에게나 송정주민들
에게나 공포의 대상이다. 그 때는 태풍의
경로가 일본 쪽으로 치우치길 기원한다.
2. 송정의 산천과 지명
1) 송정의 산과 지명
* 곽걸산 : 송정동 북쪽에 위치 완만하며 기장군과
의 경계로 현재는 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출입이
불가능하다.
* 부흥봉 : 송정해수욕장 배후에 있는 산으로 해운
대와 송정을 경계를 짓고 있다.
* 마두봉(망덕봉) : 해운대와 기장군간 경계를 짓는 산봉우리 흠재 노영경선생의 태몽에 산 정상에
보름달이 뜨는 것을 보고 마두봉을 망덕봉
(望德峰)으로 고쳐 불렀다고도 한다
* 광어골 : 파도가 치면 광어가 떼를 지어 몰려
들어와 광어를 많이잡았다고 붙여진 이름,
현재는 고급음식점들이 즐비하여 산전벽해를
연상케 한다.
* 고래진(고라진) : 고려암과 도성암 가는 평지로
옛날 고래가 올라왔다고 불리어진 이름.
1960년대 이 근처에서 한아름 크기의 고래뼈가
발견 되었다.
* 분골(분꼴) : 송정-기장간 국도왼쪽의 옛날
저습지가 있던곳
* 분뒤(분디) : 31번국도와 철도사이의 구역을“분의 뒤다”하여 붙여
진 이름
* 동치다 먼디 : 송정삼거리에서 해수욕장으로 넘어오는 철길건널목
언덕을 가리킴. 다르게는 동티기 먼디가 있는데 먼디는 언
덕을 뜻 하므로 동트는 언덕으로 해석되기도 함.
* 작은 모래톱(작은 불) : 10여년 전까지 작은 해수욕장 기능을 하였
으나, 지금은 송정항으로 탈바꿈 되어 옛모습이 없음
* 큰 모래톱(큰 불) : 송정해수욕장을 이루고 있는 사빈.
길이2km, 너비50m 의 사빈으로 비교적 굵은 모래의
백사장으로 해운대 백사장에 버금가는 피서지이다.
* 죽도(대섬) : 송정 본동마을 앞에 있는 작은 섬.
바위섬으로 되어 있으나 송정마을 쪽에서 성장한
모래톱에 의해 연결되면서 육화된 육계도이다.
대섬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 42m 이며
소나무가 주종이고 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
하고 있다하여 죽도산 이라 불린다.
또, 이곳의 대나무는 좌수영(左水營)에 보내어서
전시용 화살제조에 사용 되었다 한다.
* 천마산 : 뒷산으로 해발250m. 이산에 이무기가 승천하였다는
용굴이 있다.
* 용굴 : 천마산에 있는 동굴로 옛날 섣달 그믐날 이곳일대가
뇌성벽력에 휩사였는데 굴주위에 서광이 비치면서
이무기가 승천하는 모습이 보인후부터 용굴이라
불리우게 되었으며 지금은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매몰되고 없음.
2) 송정천
* 상류 : 장산에서 발원하여 안적사를 지나 내리다리 구간으로
내리천으로 불리기도 한다. 장산등산로를 타고 하산하
는 코스이기도 하며 안적사는 역사가 오래된 고찰로
많은 이들이 방문한다.
다. 자연마을
* 송정 본동마을 : 송정지역 한가운데 위치한 부락
* 구덕포(九德浦)마을 : 송정해수욕장 남쪽에 위치한 한적한
어촌마을( 지명의 유래는 불명확)
가. 송정의 멋
1) 송정해수욕장
○ 1965년7월9일 정식 해수욕장으로 개설되어 매년 수백만명이
다녀가는 대표적 관광지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도시미가 가미된 세련된 이미지라면
송정해수욕장은 자연미를 간직한 청순한 이미지의 해수욕장이
라 하겠다.
아직 위락시설이나 숙박시설이 있으되 크게 갖추어지지 않은 소
박함이 오히려 격조를 높이고 있다.
○규모 : 길이1200m, 폭30-90m, 면적21,800평, 수용능력 14,400명
으로 특히, 수심이 얕아서 유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안전하게 해수
욕을 즐길 수 있다. 모래의 질 또한 최상이다.
2) 죽도공원
○ 해수욕장 왼편안쪽에 자리잡은 죽도공원은 소나무가 울창하
게 우거져 있어 운치를 더하고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있어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최적지이다.
이곳은 바람 한 점 없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고 울
창한 해송림이 그늘을 만들어 한번 다녀간 사람은 다시 이곳을
찾는다.
3) 달맞이길
○ 해운대역에서 송정으로 이어지는 약8km의 길로서 와우산(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을 굽이굽이 넘어간다. 이곳은 예부터 대한팔경의 하나이며 월출의 장관과 일몰의 경이로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송정까지 15번이나 구부러진다고 하여 15曲道 라고도하며 8km의 드라이브코스를 형성하고 있다.
또, 달맞이언덕 위에서 바라다 보이는 송정, 청사포 바다는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으로 월출(月出)의 장관에서 일몰(日沒)의 경이로움 가지 느낄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면 상춘객들로 문전성시를 루고 있으며,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달빛과 하얀 벛꽃이 조화를 이뤄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옛 선인들이 이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달과 바람과 바다와 청산을 노래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정상부근에 대보름달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해월정(97년 2월 건립)이 있으며 인근에 달맞이 동산비(83년 7월)와 새천년 기념 시계탑(2000년1월)이 있다.
달맞이길 해월정
4)해동용궁사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바다와 용, 그리고 관음보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송정역에서 더 가깝다- 역에서 바다를 끼고 걸어가는운치)
공민왕의 왕사“나옹화상”이 1376년창건한 “한국 3대관음성지”
중 하나다. 진심으로 기도하면 꼭 현몽을 받고 소원성취 한다고
한다. 풍광을 찬탄한 춘원 이광수의 시비와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라고
노래한 나옹화상의 시귀는 잠시나마 자신을 뒤돌아 보게한다.
☞ 해운대-달맞이고개-송정해수욕장-용궁사 에 이르는
관광 페키지 코스
5) 송정 해변축제
○ 1996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며 7월말이나 8월초에 송정해수욕장 일원에서 바다축제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6) 송정 미역축제
○ 매년 정월 대보름날(음력1.15)축제가 펼쳐진다.
제3회 축제 때부터 송정정월대보름미역축제로 이름을 바꾸었다. 올해가 8회째다.
나. 송정의 맛
1) 송정미역(특산품) : 송정 앞바다는 조류가 상당히 빨라 미역
양식의 최적지로 손꼽힌다<일명 쫄쫄이 미역>
전국적으로 유명한 기장미역의 원조가
송정미역이다. 왜냐하면 동래군 기장면 송정리
시절의 송정앞바다 에서나는 돌미역이
기장미역으로 입소문이 났다고 한다.
2) 생선회 : 송정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싱싱한 생선회 이다.
국내에서 가장먼저 횟집이 발달한곳이 바로
해운대이다.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워 관광객
을 상대로 급속히 발전하였다.
3) 그 외, 광어골 레스토랑 등 갖가지 음심점등이 있다.
가) 민속
1)송정후리어로작업 : “후리어로작업”이란 지역토속어로
후리질 이라 일컫는데 어업형태는
지인망어업에 해당되며 이는 육지에서
그물을 당긴다는 의미이다.
2)풍어제 : 주민의 약5%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해변가 마을이다.
2t 미만의 어선을 소유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미역
양식과 기타 계절에 고기잡이에 종사한다.
송정은 농어촌이라기 보다 도시적 성격을 띠고
있으나 전통적 동제를 정월대보름에 지내고
예년에는 5년마다 별신궂을 지내오다 근년에는 10년
마다 풍어제를 지냄으로서 마을의 안강과 어민의
무사고, 풍어를 기리고 있다.
3)망제당산
☞ 송정동 망제당산 : 천마산 중턱에 위치(년 1회 : 1월 15일제)
☞ 송정동 구덕포 당산 : 송정동 구덕포 마을에서 철도를 건너 약 800m 되는 서남쪽 산기슭(1월 14일과 6월 14일의 자정에 제를 지냄-년2회)
4)구덕포 노송
☞수령 300년 정도 추정. 수고3m, 수관폭동-서10.3m 2000년 6월
해운대구 보호수로 지정 지상1m지점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가지와 줄기가 땅위에 붙어 자라고 있으며 수형이 수려하고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나무껍질도 용비늘이나 거북등 같이 생겨
아름다우며 오래전부터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신성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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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장님 고생 많으시네요....이런건 회장님만 할수 있는거 아닙니꺼....저희는 엄두도 못내는 일이라예.
12월 행사 대충 마무리지어면 다시 정리 들어갑니다..
어릴적 입버릇으로 불리던 지명이 이렇게 뜻과정겨움에 새삼 추억에 잠김니다.... 후배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선배님 감사 합니다...자주 오셔서 좋은얘기 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