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華蓋煞.
신살(神煞)의 일종.
화개(華蓋)란 말은 ‘꽃 화(花)' , ‘덮을 개(蓋)’이다. ‘화려한 꽃을 덮는다.’는 말이다. ‘꽃을 덮는다.’는 말은 ‘화려함을 덮는다.’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덮는다’는 말이다. 화개살(華蓋煞)은 모든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덮는 액운(厄運)이라는 말이 된다.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덮는다’는 것은 하는 일에 장애(障碍)가 많이 생기고 그만 두게 되며, 돈도 명예도 인간관계도 다 덮는다는 말이다. 그럼으로 쓸쓸하고 고독(孤獨)하게 되며, 철학적, 사색적, 종교적이 된다. 학문과 예술, 종교의 살(煞)이다.
화개살은 남자는 비구, 여자는 기생이나 비구니가 된다는 살이다. 승려나 기생이 기피 계급이던 조선 시대에는 더욱 두려운 살로써 도화살, 역마살과 더불어 기피하는 대표적인 살 중의 하나였다.[1] 화개(華蓋)에는 왕이나 고관, 잘 나가는 기생이 쓰던 화려한 일산(日傘)과 세속을 떠난 화려함을 덮는다는 두 가지의 극단적인 의미가 있다. 화개살 자체가 진술축미(辰戌丑未)의 흙이자 창고이기 때문이다. 창고에 무엇을 담느냐, 혹은 무엇이 담겨 있느냐에 따라 운명의 변화가 크게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는 화개살의 개성이 기본적으로 예술과 예능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나, 인생에서 어떤 인복을 만나느냐에 따라 길흉이 크게 달라짐을 특징으로 가지게 되는 것을 뜻한다.
2. 원리[편집]
화개살(華蓋煞)은 태어난 해와 태어난 날 두 가지를 적용하여 본다.
인(寅),오(午),술(戌)의 년(年), 일(日)에 태어난 사람은 술(戌)이 화개(華蓋)
신(申),자(子),진(辰)의 년(年), 일(日)에 태어난 사람은 진(辰)이 화개(華蓋)
사(巳),유(酉),축(丑)의 년(年), 일(日)에 태어난 사람은 축(丑)이 화개(華蓋)
해(亥),묘(卯),미(未)의 년(年), 일(日)에 태어난 사람은 미(未)가 화개(華蓋)
화개살(華蓋煞)은 삼합(三合)의 묘지(墓地)이자 고지(庫地)이다.
묘지(墓地)는 한 일생이 끝나고 무덤으로 들어간다는 의미이고, 고지(庫地)는 정리하여 보관한다는 뜻이다. 묘지(墓地)는 다음 생을 위한 밑거름이라는 의미이고, 고지(庫地)는 다시 꺼내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모든 것을 다 묻을 수밖에 없으며, 찾는 이 없으니 쓸쓸하고 고독하여 철학적이고, 종교에 심취하지만, 재능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
해묘미(亥卯未) 목국(木局)의 묘고(墓庫)는 미(未)이다.
인오술(寅午戌) 화국(火局)의 묘고(墓庫)는 술(戌)이다.
사유축(巳酉丑) 금국(金局)의 묘고(墓庫)는 축(丑)이다.
신자진(申子辰) 수국(水局)의 묘고(墓庫)는 진(辰)이다.
3. 여담[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