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무게에 무너져 내린 성벽
성곽길 따라 갑니다
09시 30분
남한산성에 들어섭니다
4명씩 따로 들어갔음에도
6명 이상은 받을수 없다고 해서
3분은 다른 식당에서
...밥먹고 갑니다
여기서 은고개에서 헤어졌던
무원님과 환희님을 다시 만납니다
어찌나 반갑던지ㅎ~~
파전도 들깨칼국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어떻게 화성행궁은 잘 보셨는지 궁금하네요ㅎ
38km지점
남한산성 남문(자하문)
인조는 세자와 신하들을 이끌고 남한산성 문을 나와
삼전도에서 청의 황제에게 무릎을 꿇고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며 굴욕적인 항복을 했고...
청의 황제는 인조의 항복을 받고,삼전도비를 세우게 하였다고 합니다
역사의 아품을 간직한 치욕의 현장입니다
4대문중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여 성남으로 통하는 관문역활을 합니다
10시55분
8산 성남 검단산
검단산(556m)
소서노가 고구려를 떠나 온조를 데리고 남한산성에
도읍을 정하고...
하늘에 제를 지내기 위해 신령함이 깃든 이곳에
제단을 차리고 하늘에 제를 지냈다 해서
검단산 이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성남 누비길 따라 유순한 길이 이어집니다
11시17분
9산 망덕산
11시47분
43km지점
이배재(300m)
생태 통로를 통과합니다
광주시와 성남시의 경계
과거 보기전 절을 두번하는 고개라고 합니다
13시30분
10산 영장산
14시50분
56km
태재고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없죠ㅎ
션한 맥주도 마시고
생수도 보충하고...
불곡산을 향해 갑니다
15시54분
11산 불곡산(335.4m)
정자와 데크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16시 47분
64km지점
죽전 오리역
하이로우님도 내일 사당으로 오신다고 하시고...
김종래님도 갑자기 일이 생기시고...
팬지님 삼학도님 산풀님 조르바님 저 도운
5명이 후반전을 시작합니다
긴 산행에 지쳐있는 무릎을 위해
도가니탕으로 에너지 보충합니다
06시45분
광교산 들머리 편의점에서
커피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후
본격적인 야간 산행 모드로 들어갑니다
20시27분
72km지점
12산 광교산
노루목대피소에 도착해
한 10분 눈 붙이고 갈려고
잠깐 누웠는데...
헉 40분이나 잤네요
입 돌아 가기전에 깨서 다행입니다
본격적으로 관악지맥 마루금을 따라갑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보는
수원시 의왕시 야경이 끝내줍니다
21시57분
13산 백운산
22시35분
14산 바라산
바라산 정상에서 보는 야경이 일품입니다
백운호수뒤로 의왕-군포-안양-과천
그 뒤로 가야할 관악산이 선명히 들어 옵니다
하오고개로 구자춘대장님이 응원산행 오기로 하셨지만..
우리가 노루목대피소에서 좀 길게 자고
시간이 지체되다 보니
우담산을 넘어 오셨네요ㅎ
지하를 파고 내려갈 기세로 내려서니
바라재입니다
23시14분
15산 우담산
하오고개
바람 없는 계단밑에서
쏟아지는 졸음에 잠을 청해 보지만
젖은 옷에 한기가 스며들어
후다닥 일어납니다
국사봉 지나고...
이수봉 지나고...
84km지점
16산 청계산
얼떨결에 대표로 망경대 확인하고 옵니다
매봉에서
편의점 찾아 옛골로 내려섭니다
04시44분
옛골
밤새 지친 몸을
따듯한 사발면 국물로 녹여 봅니다
조르바님 장비카페 지인 일산청포도님이 오셔서
찬조금도 주시고
지원물품도 주시니
그저 감사 할 따름입니다
05시56분
힘들게 올라오니
17산 인능산입니다
비가와도
가야할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길이 멀어도
가야할 곳이 있는
달팽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길이 막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연어는 물결을
거슬러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이 불어도
거친 바다로 힘차게 나아 가세요
오늘 그리고 이 시간을 사랑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스치는 인연의 소중함을 새기면서
멋진 하루로 즐겁게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청춘과 노화는
쉬면 쉴수록 빨리 늙습니다
-퍼온글-
07시27분
18산 대모산
07시57분
19산 구룡산
조르바님 지인이신 그린태자님이 여기 까지 배낭 가득 지원을 나오셨네요
101km지점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준기고문님이 오셔서 해장국도 거하게 쏘시고...
날머리까지 리딩도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10시25분
105km지점
20산 우면산
몸이 지쳐서인지 힘들게 올라섭니다
여기도 조르바님 지인분이신 너와나님이 또 지원을 나오셨네요
좌측부너 산풀님 준기고문님 펜지님 구자춘대장님 조르바님 그린태자님 너와나님 삼학도님 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