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겹받침 'ㄺ'은 자음 앞(ㄱ←고) 에서 [ㄱ]으로 발음한다.'라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11항 단서 조항에 의하면,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라고 규정돼 있습니다. 이에 근거하여 '읽고'는 [일꼬]가 됩니다.
표준 발음법 제11항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닭[닥] 흙과[흑꽈] 맑다[막따] 늙지[늑찌] 삶[삼ː] 젊다[점ː따] 읊고[읍꼬] 읊다[읍따]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맑게[말께] 묽고[물꼬] 얽거나[얼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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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르' 불규칙은 어간 어미가 모두 바뀌는 불규칙인가요? 어간이 바뀌는 불규칙인가요?
'르' 불규칙은 어간이 바뀝니다.
다르다 → 달라, 달라서, 달랐다 모르다 → 몰라, 몰라서, 몰랐다
'다르다'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다르다'의 어간 '다르-'에 어미 '-아'가 붙으면, 먼저 '다르-'의 'ㅡ'가 탈락 하는데, 이는 규칙 활용에 해당합니다.
'불규칙'이라고 하는 것은 어간 첫음절 '다'에 느닷없이 'ㄹ'이 삽입되기 때문 입니다. 고로 '어간'(다 → 달)이 바뀌는 불규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