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끝나고 세계시장이 조정중인 가보다. 우리나라 시장도 썩 좋지는 않다.
그래도 나는 가야하는 길이 있으니 시장이 좋거나 나쁘거나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2021년 중 가장 잘한 행동이 있다면 삼성생명 연금상품을 해지한 것이다.
연금상품을 매달 50만 원 입금한 것이 참으로 어리석고 무지하고 한심한 행동이라는 것을
10년 완납 중에 9년을 넣고 나서 알아버렸다. 아내가 삼성전자 재직 시절에 넣고 있던 연금이고
그 당시에는 무슨 연금 인지도 모르고 넣었다고 한다. 나도 투자나 연금의 내용이나 그런 것이
무지하니 그냥 연금인가 보다 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내가 대신 대납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코로나로 인해 주식을 하게 되고 ETF를 시작하고 나니 문득 연금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전화로는 궁금증이 해결되지 못할 것 같아 바로 순천 삼성생명 지점으로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다.
한 시간이 안 되는 동안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고 그날 바로 생각 끝에 '해지해주세요'라고 하였다.
그러니 1년만 더 넣으면 세금이 없다고 했나 적다고 했나 뭐 10년을 채우는 것이 좋다고 하였는데
댔고 그냥 해지해주세요. 하고 며칠 뒤에 해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현금이 들어왔다.
(그 당시 종이를 받았는데 아마도 영수증이나 명세표 같다. 혹시 확인이 되면 사진첨부를 하겠다.)
황당한 것은 약 9년을 넣었는데 원금 약 5500만 원에서 최종 약 5800만 원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중에 해지를 하여 받은 돈이 약 5650 만원 정도이다. 다행히 연말정산 환급형이 아니라서
상상이상의 세금을 가져가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하여도 은행이자보다 못하고 수수료는 한 달에 10%를
가져가고 넣어놓은 상품들을 보니까 개판으로 넣어서 관리를 하고 있더라 정말 화가 나서 자기들 돈 아니라고
막 아무 데나 투자하는 것이 확실하다. 그래서 뭐 하는 거냐고 물어보니 뭐 상품을 변경할 수 있다나 뭐라나
그러면 그것을 진작에 설명해주던지 아니면 무지한 우리 부부 잘못이던지 어디 가서 하소연할 곳도 없다.
결과적으로 9년 동안 그 돈으로 약 150만 원 수익이 생긴 것이다. 이것은 물가 상승률을 따져보면 어마어마한
마이너스 투자이다. 뭐 연금을 받는 55세까지 가지고 간다고 하여도 안 봐도 뻔하다 좋아질 수가 없다.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무지했고 멍청했고 욕이 모자랄 만큼 한심 한 놈이다. 시장은 이런 식으로 서민의 돈을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갈취를 하고 있다. 항상 모르는 사람이 잘못이다. 그리고 그 돈은 이사 가는데 조금 사용하고
5000만 원을 다시 ETF에 투자한 것이다. 나는 삼성생명 직원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지만 그 긴 시간 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우리 부부에게 주었다는 것에 분노한다. 나쁜 놈들 도둑이 따로 없다. 이제 조금씩 알아간다.
내 돈은 스스로 지켜야 되고 스스로 투자를 해야 되며 어느 기관이 들어오는 순간 수수료에 뭐에 다 사라진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투자를 결과론이라고 내가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놈년들 보다는 잘할 수 있다.
이 내용은 2021년 봄에서 여름이 되기 전에 내용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라도 알아서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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