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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실의 형태는 유전적으로 종실의 크기, 무게 및 색깔 등의 특성은 양친을 많이 닮아 표현형이 후대에서 나타나지만 모양은 이삭내의 하단에 위치한 종실은 크고 둥글며 윗부분에 위치하면 작고 둥글다.
종실의 100립중은 단옥수수 12∼20g, 초당옥수수 8∼15g, 찰옥수수 15∼30g 오목씨(마치종)나 굳음씨(경립종)등 일반옥수수는 25.0∼45.0g 범위에 있다. 옥수수종실의 색깔은 백, 황, 적, 자주, 갈, 오렌지 및 주황색등 다양한 색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색깔의 차이는 외피, 호분층, 씨눈, 씨젖의 유전적인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
옥수수 배의 무게는 건물중을 기준으로 10∼12% 가량 되며 흡수층(배반)을 포함하고 있어 씨눈의 영양기관 역할을 한다. 씨눈은 영양분과 호르몬을 저장하고 있고 발아 초기단계 동안에 활동하는 효소에 의하여 이들이 작동하게 된다.
씨눈의 윗부분은 잎의 원기(原基)가 되는 배내싹(幼芽), 밑부분은 뿌리의 원기(原基)가되는 배내뿌리(幼根)이다. 배내싹은 생장점과 5∼6개의 잎으로 준비되어 있다. 한 가운데의 생장점 (生長點)에서는 발아후 차례로 잎이 전개되고 다음에 줄기(經)→숫이삭(雄穗)→암이삭(雌穗)이 형성되어 간다.
배내뿌리는 한 개의 종자근의 원기가 형성되고 있으며 옆에서 나오는 뿌리는 발아 후에 형성된 것이다.
배부분의 맨 아래의 끝모자부위(尖帽部)는 주변에 수분이 있으면 흡수함으로써 발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끝모자부의 뒷쪽에는 젖선(乳線)이 있는데 알(粒)이 완숙하면 양분공급이 끝나면서 흑색으로 변하므로 이것을 흑색층(黑色層 : black layer)이라고 부르며 씨앗을 목적으로 수확할 때에는 생리적 성숙기의 도달을 의미하며 배유에서 발달하여 퇴화된 배유세포물질로서 단백질, 섬유소, 헤미섬유소를 가지고 있다.
배유는 물과 온도가 가해지면 분해하는데 그 분해물질은 배반(胚盤)을 통하여 씨눈으로 보내진다. 이 때문에 씨눈은 생장하여 발아(發芽), 발근(發根)하므로써 묘가 완성된다. 씨젖은 발아로부터 유모(幼苗) 3∼4엽기 까지 생장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보유하고 있다. 배유의 외부층인 호분층은 아주 다른 외모를 하고 있는 세포의 단일층으로 되어 있다. 이 층은 완전한 전분 씨젖과 씨눈을 싸고있으며 종실 끝부분에 있는 배꼽층에서만 중단된다. 굳음씨 옥수수는 호분층을 2.2%까지 차지하고 있는데 호분층세포의 내용물은 외모가 입자형태로 단백질 입자를 함유하고 있으나 전분입자는 가지고 있지 않다. 호분층 세포는 미네랄과 단백질도 풍부히 가지고 있고 높은 품질을 나타내고 있다.
옥수수 종자의 최외부 구조는 얇은 각질의 투명하고 거의 보이지 않는 막으로서 종자 껍질이라고 한다. 과피는 호분층의 바깥표면에 밀접하게 붙어 있고 반투과성 특성을 가진다. 과피는 종실건물중의 5∼6%까지 차지한다. 과피의 모든 부분은 죽은 세포로 조성되어 있고 섬유소 관이다. 과피두께는 얇은 것에서 두꺼운 것까지 다양하며 약 30∼160㎛범위 이다.
과피는 발아될 때 외부로부터 병원균의 침투를 막아주고 기계적인 장해나 불리한 조건에 대한 보호막 역할을 해주므로 과피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옥수수 농사를 짓는데 매우 중요한의미를 가지는데 생장점이 땅속에 있기 때문에 늦서리나 충해로 인하여 지상부에서 자라고 있던 잎이 피해를 받아도 식물체가 완전히 죽지 않고다음 차례의 잎을 신장(伸長)시킴으로서 생육을 회복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3∼4엽기까지의 서리 등의 피해는 옥수수 생육에 큰 문제는 없으나 수량성은 떨어 질 수 있다.
줄기(간:稈)는 엽수에 따라 그 길이가 달라지고 품종과 재배환경에 따라 생육상태가 달라지는데 대개 0.7m에서 6m범위에서 자란다고 하나 평균 2∼3m의 길이를 보유하고 있다. 각 마디마다 잎이 착생하게 되는데 이들 잎들은 그 크기가 다양하다. 주로 조숙종의 경우 암이삭(자수:雌穗)이 달리는 마디 바로 위의 마디에서 착생되는 잎이 가장 크고 만숙종에서는 반대로 하나 아랫마디의 잎이 가장 크다.
따라서 이들 가장 큰 잎이 태양의 광선을 이용한 유기물합성에 가장 활발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삭이 달리는 주변의 마디에서 나온 잎들이 길이와 폭이 크고 아래위로 이동할수록 점점 작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옥수수 줄기는 밑으로 갈수록 굵고 위로 갈수록 가늘게 자라나 포기수를 너무 많게 하거나 파종기가 늦어지는 경우 또는 비료량이 충분치 못할 경우에는 줄기가 가늘어져서 연약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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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가 높은기름이 25∼27% 들어 있으며 신경조직에 필요한 레시티, Vit E는 피부 건조와 노화를 예방하며 습진 등이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외에도 옥수수에는 올레산, 리놀레산, 팔미트산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옥수수의 효능을 의서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옥수수의 효능이 처음 기록된 것은 동양권에서는 『本草綱目』으로 볼 수 있는데 ′옥수수는 단맛이 있으며 독성이 없다. 위장을 다스리며 막힌 속을 풀어준다. 옥수수 뿌리와 잎은 소변이 찔끔거리는 것과 尿石이 있어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끓여서 자주 마신다′ 라 하였다. 이후의 국내 의서에서는 대체적으로 『本草綱目』의 내용을 요약하는 수준으로『林圓經濟志』(1827),『本草精華』,『醫宗損益』(1867) 등에서 보여진다.
옥수수 수염은 이뇨작용이 매우 강하여 비뇨기 계통의 염증(膀胱炎, 尿道炎)을 치료하니 마치 불이 있는 곳(炎)을 물청소해주는 듯한 현상과 비슷하다.소변을 정상적으로 보게 됨으로써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으니 뚱뚱해지기 쉬운 태음인의 경우 체중 감소의 효과를 같이 볼 수가 있다. 또한 간장 질환(담낭염, 담결석, 황달형간염)으로 몸이 붓는 증상에도 효과가 좋으니 수압이 높은 호스로 쓰레기가 많아져 순환이 잘 되지 않는 肝膽을 청소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옥수수에 대하여서는 서양에서의 민간요법이 오히려 동양보다 발달하였는데 미국 버몬트의 설에 의하면 ′옥수수 기름은 枯草熱, 喘息, 偏頭痛에 좋으며 뇨반응을 산성으로 移行시킨다. 눈꺼풀이 고기비늘 모양으로 되었을 때, 신체에 마른 비늘의 濕疹이 있을 때 등에 좋으며, 또한 乳腫, 脫毛에도 좋다′ 라 하여 옥수수 기름을 이용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과학적으로도 ′옥수수 기름(식용유)은 다른 식용유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 치를 낮추지만 유익한 HDL콜레스테롤 치도 역시 낮춘다.′ 라는 보고가 있다.
또한 튀김 옥수수는 고도의 섬유질과 적절한 지방 및 당분이 적은 건강 다이어트식품으로 암의 방지 및 치주질환의 치료제로 이용되는 불검화 정량추출물(ZML)을 다량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유리하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쌀이나 밀을 먹는 것보다 옥수수 전분을 많이 먹으면 충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보고가 47개국을 대상으로 밝혀져 있어 통계적으로도 뒷받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