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실을 크게 내다보다 아무래도 사무실 공간이 제대로 나오질 않습니다. 주방과 로비도 어느 정도 공간을 확보하였는데 사무실은 좀처럼 넓어질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천장이 높으니 다락방을 만들어 두 배로 넓게 쓰자는 것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모든 영상 작업을 하여야 하니 작업 공간도 확보가 되어야 하고 또 부모를 따라오는 아이들이 있으니 아이들 책방으로도 쓰고 또 한편으로는 숙소로도 사용을 하고 등등 다용도로 사용을 하려고 기획을 하였는데 역시 작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숙련된 목수라서 그럴듯한 다락방이 하나 만들어 졌습니다.
냉온방기 시설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작업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방음시설을 갖추다 보니 당연히 공간이 더울 것이고 또 환기를 시키자면 냉방기가 없이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난방시설은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난로나 냉온 겸용 에어컨을 생각도 하였지만 무엇보다도 공기가 탁하여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이 경비가 많이 났지만 팬 코일을 설치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팬 코일은 뜨거운 물로 난방을 하니 공기가 오염될 일도 없고 또 자동적으로 김이 나오니 습도 조절이 절로 됩니다. 연수를 할 적에 숙소로 사용될 공간이므로 허투로 생각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시공이 쉬운 편이 아니라서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이제 냉난방 시설과 사무실이 모습을 갖추니 제법 티가 나기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