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사람이 죽으면 24시간 이내에 매장하는 풍습이 있어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는 한국에 묻히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 은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한다. 우리를 만나면 아주 반갑게 우리 말로 인사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하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새벽 5시 50분에 출발하여 12시에 카파도키아에 도착하였다. 이스탄불 은 시내 투어여서 힘이 들지 않았지만 지역 이동이 시작되면 터키는 면적이 넓은 나리여서 장시간 버스를 타야 한다. 패키지 여행은 어디나 그런 공통점이 있기 마련이나 그래도 비수기여서 크게 서두르지 않으니 몸은 한결 편했다. 자유여행을 하면 이런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점이 많으나 패 키지 여행은 이동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카파도키아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여기도 우리나라의 이슬비 같다. 우 리 일행은 지하동굴 식당 Silene Restaurant으로 내려 갔다. 화산재로 쌓인 응회암에 굴을 파고 생활을 했던 곳이다.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하기 위해 많이 사용했단다
이 곳 주택들은 창문이 작았는데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란다. 점심 식사 는 항아리 케밥이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았다. 터키는 어느 식당이 든 빵이 푸짐하게 나왔다. 주류는 포도주의 맛이 특히 좋았다. 점심을 먹은 후에 괴레메 지역으로 이동했다. 바위산에 벌집처럼 구멍 을 뚫고 거기에 숨어 살았던 기독교인들의 집이다. 응회암이어서 구멍을 뚫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너를 볼 수 있으나 너는 나를 볼 수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은둔의 집
우츠쉬사르 협곡은 미국의 그랜드캐년과 비슷하였다. 관광 포인트 마다 기념품 가게와 간이 카페가 있어 뜨거운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악마의 눈이라고 부르는 나자르본주로 우리 한 국의 부적과 같은 개념으로 사악한 기운을 막아준다고 했다
이즈미르 시에서 유리로 만들며 장인이 계승된다고 하는데 여기도 우리 나라나 마찬가지로 계승하려는 젊은이들이 없다고 한다.
악마의 눈-나자르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