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983. 귀신 쫓은 후 신앙도 성장.
20년이 넘도록 신앙생활을 했지만 내가 제대로 된 축사를 받게 된 건 얼마 전부터다. 여기서 '제대로 된 축사'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전에는 축사에 대한 막연한 개념만을 가지고서 귀신을 적극적으로 축출해야겠다는 의지도 분명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축사를 받았다면, 얼마 전부터는 마귀론 교육을 통해 영적 세계와 영적 존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서 또 축사자와의 깊이 있는 상담을 거친 후 축사를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대로 된 축사를 받게 된 건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에 개설된 축사실 활동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축사실에서 활동하기 전 나는 늘 이런 의문을 품고 살았다.
'나는 신앙생활을 오래했고 나름대로 열심을 다했지만 심령에 변화가 왜 이리 더딜까?'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복과 생명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왜 내 환경 가운데는 그런 증거가 없을까?'
그러다 지난해에는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시는 슬픔을 경험해야했다. 친정 아버지가 병원으로부터 3개월 시한부를 진단받았을 때 나는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고, 이미 마음이 낮아질대로 낮아지신 아버지에게 힘껏 복음을 전했다. 폐암 말기라 숨쉬기도 고통스러워 하셨던 아버지는 그런 나를 따라 예배에도 참석했다. 우리 아버지를 안타깝게 여기신 부목사님 한분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아버지를 심방하며 복음을 전했다. 목사님께서 아버지에게 믿음이 들어갔는지를 확인할 때마다 아버지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알고 믿으니까 내가 이렇게 고통스러운 상황에도 교회를 다니는 것 아니겠냐'고 대답하셨다. 얼마 후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나는 아버지가 구원받아 낙원에 가셨으리라 믿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아버지가 자주 꿈에 나타난다는 거였다. 심상치 않다는 생각에 축사실을 방문해 그곳 봉사자와 상담을 했다. 상담을 해주신 봉사자는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듣더니 김기동 목사님의 「성서적 신학적 현상적 마귀론」 이곳 저곳을 읽어주시며 아버지에 대한 감정부터 정리하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그분이 마귀론에서 찾아 읽어주신 글귀는 다음과 같았다.
"예수 믿고 죽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악몽으로 나타나지 않으며, 악몽으로 나타난 것은 모두 죽은 불신자들뿐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꿈이 영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귀신은 사람의 꿈을 통해 역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마귀론 217p 중에서)
이후 상담자의 권유로 마귀론에 대해 교육을 받았고 이로 인해 영적 존재에 대한 지식이 생기자 축사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되살아났다. 그리고 축사를 받았을 때,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드러났다.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귀신이 되어 내게서 드러난 것이다. 사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우리 형제 간에는 분란이 많았다. 그 모든 것이 아버지 귀신의 이간으로 벌어진 일이었던 것을 그때까지는 몰랐던 것이다.
이후 나는 이곳 축사실에서 영적 세계와 성도의 신앙을 훼방하는 영적 존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워가며 이전보다 증가한 기도시간과 상담 그리고 축사를 통해 변화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전에는 남편의 기분이 우울해보이면 '안 좋은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지만 이제는 곧바로 기도하고 남편에게서 축사를 한다. 전에는 좋지 않은 꿈을 꾸면 개꿈으로 치부하고 끝났지만 지금은 기도하며 귀신을 내어쫓는다.
본격적인 축사활동을 통해 귀신의 정체를 밝혀서 내쫓으니 그동안 귀신이 내 안에서 어떤 일을 했으며, 나는 어떤 부분에서 귀신의 방해를 받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런 정보를 갖게되다보니 귀신의 방해를 미리 잘 대처할 수 있게 되었고, 게으른 육체와 타협하지 않을 수 있는 영적 강단이 생겼다.
신앙인이라 해도 자신의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귀신을 쫓아내지 않으면 쫓지 않은만큼 귀신에게 속고, 당하고 살 수밖에 없다. 이처럼 영적인 실상은 분명한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안일하게 신앙생활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확실한 것은 내가 귀신을 쫓았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신앙생활과 환경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다. 더구나 귀신은 우리 자손의 영적 생활도 방해하니 어떻게 귀신을 쫓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많은 그리스도인이 예수이름의 권세로 귀신을 내어쫓아 영적으로 승리하는 신앙생활 하게 되길 바란다.
진선주(가명)
***간증: 797. 교회신문 > 제 438호 세 번째 사는 인생, 주를 위해 살겠습니다
가끔 성도들은 저에게 묻습니다. “신학생 맞습니까?” “네, 신학생입니다.” “지금 몇이신데요?” 저는 웃으면서 “5학년 9반입니다.” 라고 합니다. 그 성도는 “아휴 졸업하시면 몇이고, 전도사 생활에, 목사 안수까지는 몇 살이네”하며 금방 계산도 잘합니다.
사람들은 제 나이에 관심이 많지만 저는 나이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우선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봉사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일예배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강단을 설치하는데 신학생 20여명이 2시간 이상을 단설치 작업을 해야 강단이 완성됩니다. 저는 이 단 설치 작업을 하면서 출애굽기에 광야에서 이동하며 성막설치 작업을 했을 모세를 연상하곤 합니다.
저는 우리 예루살렘 교단이 축복받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왜 이초석 목사님을 24년 동안 변함없이 쓰시는지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20여 년 동안 예배를 위하여 그 많은 정성과 수고와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데 어찌 하나님께서 감탄하지 않겠으며, 지구상에 이렇게 정성을 다해 단을 쌓는 교회가 또 있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일손이 부족한 이곳에 저를 불러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앞뒤, 상하, 좌우, 어디를 봐도 제가 할 일이며,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너무 즐겁게 봉사하며 또한 자부심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강단에 천사들이 쏟아져 내려오고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생각만 해도 기쁨과 은혜가 넘치고 또 넘칩니다.
사실 저는 하나님께 많은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은혜를 많이 받은 만큼 매도 많이 맞고서 정신을 차려보니 5학년 9반, 59세가 되었습니다.
2007년 11월초, 자동차 운행 중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시속 7, 80km로 달리던 차가 벼랑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앞면을 땅에 처박고 다시 스프링처럼 튀어 올라 차 지붕이 땅에 떨어져 박히고, 네 바퀴는 하늘을 향해 서는 대형사고로 차는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차 지붕 안쪽에 제가 앉아 있었고, 차 바닥이 지붕이 되어 있습니다.
깨진 옆문으로 나와 차를 보니 차는 납작해져 휴지처럼 됐으나 저는 안경도 그대로 쓰고 있었고, 마치 차에서 살짝 내린 사람처럼 머리카락 하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늘을 보며 말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부족한 저를 어디에 쓰시려고 살려주셨습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때 구경꾼들이 몰려왔습니다. “이봐요? 시체는 꺼냈나요? 몇 사람이나 탔어요? 다 죽었겠네.” 하며 웅성거리는 구경꾼들 속에 끼여 저도 기웃거리며 구경했습니다.
1993년, 저는 주의 종이 되겠다고 원서를 썼지만, 세상이 붙잡는 것들이 많아 순종하지 못하고 세상과 짝하며 살다 1995년, 또다시 35톤 중장비가 대파되는 대형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다친 곳 없이 무사했습니다. 나는 인생을 다시 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사업에 거듭 실패하면서 ‘올해는 좀 낫겠지.’ 했는데, 이 사고로 세 번째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한 대 맞았습니까? 한 대 더 맞기 전에 깨달으세요. 깨닫는 게 복입니다. 사고 후, 열흘이 됐을 때 꿈속에서 이초석 목사님이 체크남방 차림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저는 장로님들 사이에 앉아있었는데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복이 너, 기도원에 들어가 일 좀 해라.” 저는 “세상에서 하는 일이 있어 기도원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열흘이 되었을 때, 다시 꿈을 꾸는데 녹음이 우거진 높은 산 위에 만 톤이 넘는 큰 무역선이 있고 그 배를 제가 샀다며 수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열흘이 됐을 때 꿈을 꾸는데, 갈증으로 목이 타 들어가 죽을 지경인데 누런 흙탕물 속에서 생수를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어느 집이 있어 문을 열어보니 그 건물은 화장실이었고, 인분이 넘쳐 흙탕물처럼 보였습니다. 그 물은 허리까지 찼습니다. 생수를 찾아 얼마를 헤맨 끝에 높은 평상 위에 수정 같은 생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배가 부르도록 생수를 마셨습니다.
저는 이 꿈을 해석받기 위해 2008년 1월 8일, 기도원에서 총회장 목사님을 찾았습니다. 목사님은 저를 보자마나 “너한테서 목사 냄새가 난다.”고 하시며, 지금 박진수 학장이 와있으니 상담하고 원서를 내라고 하셨습니다. 갑작스런 목사님의 말씀에 할 말을 못하다 “목사님 제가 지금 몇 살인데요. 쉰아홉입니다.” 했더니 “야, 71살 먹은 사람도 목회를 하고 있다. 너 여기까지 오는데 한 20년 걸렸지?” 하시는 거 아닙니까? 사실 저는 여기까지 오는데 광야길 같은 17년 세월이 걸렸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장정이 일주일이면 들어갈 가나안 땅을 40년 걸려 간 이스라엘 민족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부족한 모습 이대로 주님께 저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제 주님의 은혜로 세 번째 사는 인생, 이 몸에 힘이 다하는 날까지 오직 주만 위해 살리라 결단하고 5학년 9반에 신학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이것이 의지를 놓은 신학생도의 마음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미력하나마 주님을 위하여, 부족하지만 예루살렘 교단과 교회를 위하여 이 한 목숨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할렐루야!
신학생 한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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