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비밀을 간파한 어느 여자의 일기장에 쓰인 일주일 삼행시♡♡

[석수]

(월요일)

월→매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요→새끼 오늘도 술마시고 늦게 올려나?
일→찍 들어와야 할텐데

(화요일)

화→난다.
요→새끼 아직도 술퍼먹느라 안들어온다.
일→찍 들어오면 내가 잡아먹을라고 했는데..

(수요일)

수→없이 참아왔는데 오늘은 정말 못참겠다.
요→새끼를 완전히 요절내야겠다.
일→분만에 끝내기만 해봐라.

(목요일)

목→을 비틀어 버릴꺼다.
요→즘 몸에 좋다는거 다챙겨 먹였으니
일→분은 넘기겠지.

(금요일)

금→반지나 금목걸이 보다 난 이것이 좋다.
요→새끼 술에 취해 드디어 들어온다.
일→치르기위해 만반의 준비는 끝났다.

(토요일)

토→요명화에서 본 여배우처럼 요염한 포즈와 무드..
요→새끼 금방 눈치를 챘다.
일→분도 못넘기던 요새끼 오늘은 술기운인지 오래도한다.

(일요일)

일→주일내내 밥상에 반찬메뉴를 바꿔줬다.
요→새끼
일→주일내내 끝내준다.



PS.

나는 정말 정말 행복하다.

행복의 비밀이 별거 아니라는 사실을 나의 자녀들에게 꼭 전해주기 위하여 말로 공개하기에는 부끄러워 여기 일기장에 남겨 둔다.

이 일기장을 훔쳐보는 나의 자녀 아닌 분들도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