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아로하 결혼정보회사 www.aroha.co.kr 1566-6780
안녕하십니까 결혼 1개월차 신혼 부부입니다^^.
설날 연휴를 무사히 보내고 잠깐 시간 내서 저희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짧게나마 끄적여봅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항문외과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항문외과 의사라는 타이틀은 얼마전까지 제 크나큰 고민이었습니다.
보통 다른 사람들에게 직업이 의사라고 어필을 하면 처음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옵니다
그러나 무슨 의사인지 좀 더 디테일하게 말을하면 사람들 표정이 갸우뚱하더군요...
저는 어디가서 특히나 잘보이고싶은 사람에게는
제 직업을 함부로 발설하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제 나이는 42세...결혼 적령기를 넘은 나이. 이 나이 먹도록 제가 뭐하고 살았는지
한심스러웠습니다
처음엔 지인의 소개를 받아 몇명의 여성분들과 데이트를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처음에 그분들도 제 직업을 듣고 당황해하시더군요...
그런탓인지 그분들과는 이후로 몇번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나는 등 거기서 더 발전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로하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습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이 아로하 결혼정보회사에서
근무하시는 커플매니져이셔서 의심없이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소개팅 상대로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는 마인드와
이해심이 많은 여성분 위주로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러던중 네번째 소개팅때 저의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의 직업을 듣고 아무렇지않게 이해심이 넘치는 표정으로 제 얘기를 들어주는게
너무나 고맙더군요.
그래서 저도 조심스럽게 그녀의 직업을 물어봤습니다.
그녀의 직업은 비뇨기과 여의사였습니다.
저희 둘은 서로를 이해하며 관계를 발전시켜나갔습니다.
첫 미팅후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1주일째때 까지는 밀고당기기를 했습니다.
40대가 밀당이란걸 하다니 부끄럽습니다^^;
3주정도 밀당이란걸 하면서 만나니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그래서 제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녀와 만난지 4주째 되는 11월 월요일날 일이 끝난뒤 몰래
그녀의 병원 앞에서 장미꽃 백송이를 들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끝날시간이 됐는데 1시간을 기다려도 그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코가 빨개지면서 추위에
덜덜 떨며 2시간 정도가 지났을까요. 그녀가 나왔습니다.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의 직장 동
료들도 같이 섞여있었습니다.
속으로는 자신이 없었지만 전 용기를 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있는 그녀앞에 다가
가 장미꽃다발과
자그마한 반지를 그녀의 손에 끼워줬습니다.
순간 그녀는 감격했는지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결혼하고나서야 그녀가 말해줬습니다. 그때 장미꽃,반지보다 당신의 새빨간 코밖에 안보
였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저희는 12월에 급하게 식을 올렸습니다.
아직 결혼 1개월밖에 안됐지만 아침마다 눈을 뜨면 항상 제 옆에
아내가 자리잡고 있는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결혼정보회사 아로하 임직원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설날인데 찾아뵙지도 못했네요.
조만간 병원 일찍 마치는 날에 찾아뵙겠습니다 ^^
압구정-분당 아로하 결혼정보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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