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 지나간듯한 2월의 마지막날... 눈이 옵니다.
지인들과 오랜만에 뜨근한 수제비를 먹어볼까 하는... 기분좋은 의견일치를 봅니다.
메뉴를 고르는 일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바다에서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던 직원 때문에 메뉴 고르기 어려웠던 때가 기억납니다.
천천면에 있는 영광분식입니다.
장수군에 영광을~
작아보이지만, 들어가면 넓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는 자리 잡기 어려울 수 있으며, 또한 음식 나오는 시간도 제법 걸립니다.
눈물이 납니다.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곳은 메뉴가 두가지입니다. 공통적으로 다슬기가 들어갑니다.
메뉴앞에 '다슬기' 세글자를 붙이면, 장수군내에서는 대부분 '영광분식'을 떠올릴 정도입니다.
반찬은 세가지입니다.
저 콩나물 무침이 무척 맛있었습니다.
세번 리필했습니다.
기다림에 지쳐 배가 고팠는지도 모릅니다. 단무지와 김치도 음식이 나오기 전 한번 리필할 정도였습니다.
나와주십니다.
다슬기수제비입니다.
손으로 직접 뜬 수제비입니다.
다슬기의 양이 많이 줄어든 것 같지만, 겨울에 국산 다슬기만을 고집한다 하니 용서해봅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다시 보니.. 역시 너무 적습니다.
갑작스레 면이 먹고 싶을때.... 중국집은 싫고 담백한 면요리가 그리울때.. 한번 가보시면 좋습니다.
장수군에서 몇 안되는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니, 후회하시더라도 경험 차원에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쌉살한 국물맛이 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7천원의 가격대와 적은 다슬기 양은 큰 불만으로 남습니다.
첫댓글 꼭 가보고 싶은 곳이였는데..
총무님이 부럽네요
올해 안에 꼭 가서 먹어 보겠습니다~👍
네. 장수 안에서는 제법 유명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