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출발 오전 7:00
진안도착 오전 9:10
걷기시작 오전 9:24
점심시간 오후12:00 포동마을
종료시간 오후 2:47
하동도착 오후 5:00
택시비 : 14.000원
벚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문이 났을 것을 예상하여 아침 일찍 길을 떠났다.
돌아오는 길은 당연히 막힐 것 같아 고속도로로 귀가하다보니 길은 돌아오는 것이라 멀기는 했으나 고속도로인지라 일찍 도착했다.
구례로 내려오는 우애라샘 쪽은 어디쯤인지를 물으려고 전화를 하니 졸려서 구례에서 한 숨 잔다는 말을 듣는 중 전화가 끊어져 더이상 물어 보지 못했다.
오늘 걸은 길에는 풍혈냉천이 있었고 멀지 않은 곳에 온천도 있었다.
섬진강을 끼고 걷는 길이 좋고 봄의 색이 강물과 어우러져 파스텔 톤의 수채화 같았다.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11회기 까지 걸은 중 제일 멋지고 아름다운 길이었다. 포동마을의 느낌이 좋았고 강을 따라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환상적이었다.
오늘따라 길마가지가 지천이었다. 진안이나 임실쪽은 길마가지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가보다.
어제의 비로 습기가 많은 길을 걸어야 해서 좀 불편한 곳이 더러 있었으나 이마저도 좋았다.
버드나무의 색깔이 수채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