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8 과 성령하나님과 말씀 2
성령께서 여러분을 부르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지난 7과를 통하여 어떻게 제자들이 성령충만을 받게 되었는지, 그 두 번째 비밀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제자들이 성령충만을 받게 되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 제자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오순절날 성령충만을 받기 전에 제자들은 40일, 즉 한 달 10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예수님과 함께 말씀을 연구하였습니다. 오직 말씀에 집중하고 말씀에 몰두하고 모든 힘을 말씀에 쏟아 부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고 믿고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 결과 성령충만을 받게 되었습니다.(성령충만이란 사람이 성령을 충만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사람에게 충만히 임하시고 성령께서 사람을 소유하는 것임을 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성령충만을 받는 두 번째 비밀인 것입니다. 확실합니다. 이번 과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더욱 놀라운 사실들을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 우리는 지난 7과에서 성경이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습니다. 양쪽에 날이 선 칼보다도 더 날카로워서 우리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며, 마음속에 있는 생각과 감정까지 알아냅니다.”(히4:12, 쉬운성경)
그것은 진짜 사실입니다. 성경말씀을 높이기 위한 비유가 아니라 말씀은 진짜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생명체가 아닌데 생명체처럼 묘사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생명체로 묘사되고 있는 것입니다.
1) 성경이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더 많은 증거들이 성경에 있습니까?
☞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6:7)
위의 성경절에서는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졌다고 되어 있는데요, 이 ‘왕성하다’라는 말의 헬라어단어는 ‘자라다, 성장하다, 번성하다’라는 뜻입니다.
위의 성경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전파되어서’라고 표현하면 더 자연스러울텐데, 그렇게 말하지 않고 ‘자라고 성장하고 번성하다’는 뜻을 가진 ‘왕성하다’는 단어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은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행12:24에는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행12:24)
여기 ‘흥왕하다’라는 단어는 ‘왕성하다’라는 단어와 똑같은 헬라어 단어입니다.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행19:20을 보십시오. 뭔가 조금 다르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행19:20)
여기서는 심지어 말씀이 자라고 번성하면서 힘과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즉 하나의 인격체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본 말씀인 히4:12을 쉬운성경으로 다시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습니다. 양쪽에 날이 선 칼보다도 더 날카로워서 우리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며, 마음속에 있는 생각과 감정까지 알아냅니다.”(히4:12, 쉬운성경)
이 성경절을 자세히 보면 행19:20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있는 생명체일 뿐만 아니라, 움직이면서 찌르기도 하고 쪼개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까지 알아낼 수 있는 인격체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성경절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다음 문제를 생각해 봅시다.
2) 생명력이 들어 있는 말씀, 살아 있는 말씀, 하나의 인격체처럼 행동하는 말씀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말씀의 진짜 정체에 좀 더 분명하게 알려주는 성경절이 더 있습니까?
☞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서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행18:5)
여기 성경절을 보면,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말씀이 바울을 붙잡고 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이게 말이 됩니까?
바울이 자신의 손으로 성경책을 붙잡고 있을 수는 있지만, 성경책이 무슨 손이 있어서 바울을 붙잡을 수 있겠습니까?
제 앞에 책이 한 권 있는데 그 책이 저를 붙잡을 수 있습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라고 하든지 아니면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되어서’라고 하면 자연스러울텐데, 굳이 말씀을 사람처럼 의인화해서 말씀이 바울을 붙잡고 있다고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성경절이 말씀을 의인화한 것이 아니라 말씀이 진짜 어떤 인격체인 것은 아닐까요? 살아있는 생명체일 뿐만 아니라 어떤 존재로서의 인격체인 것은 아닐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알아봅시다.
행18:5은 개역한글성경과 개역개정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라고 되어 있지만, 한글킹제임스성경, 한글킹제임스흠정역성경, KJV영어성경에는 조금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KJV영어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Paul was pressed in the Spirit.”(행18:5, KJV)
(한글킹제임스성경은 ‘영 안에서 눌려’로, 한글킹제임스흠정역성경은 ‘영 안에서 매임을 받아’로 되어 있음)
KJV영어성경의 표현인 ‘pressed in the Spirit’의 뜻은 ‘성령 안에서 강하게 압박을 받는’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에 붙잡혀’라는 뜻입니다.
행18:5이 어떤 성경에는 ‘말씀에 붙잡혀’라고 되어 있지만, 어떤 성경에는 ‘성령에 붙잡혀’라고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말씀과 성령이라는 단어는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동의어라는 뜻입니다. 즉, 말씀은 곧 성령이라는 뜻입니다. 놀라운 사실입니다! 말씀을 생명체일 뿐만 아니라, 존재로서의 인격체로 묘사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말씀은 신격체인 성령님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3) 말씀과 성령님은 매우 비슷한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아니, 아주 중요한 똑같은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요일2:14)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골3:16)
무슨 말입니까?
성경은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오실 수 있고, 우리 속에 들어와서 거하신다고 말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거하실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우리 속에 들어와서 거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13:1-30의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알고 계시지요?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도 똑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씨가 뿌려지는 네 가지 밭은 바로 사람들의 마음속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성령하나님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거하시고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우리를 거듭나게 하실 수 있는데 성령하나님 외에 우리 마음속에 들어올 수 있는 존재가 하나 더 있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도 성령하나님처럼 우리 속에 들어올 수 있고 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성령하나님의 이 놀라운 공통점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말씀은 곧 성령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놀라운 사실입니다!
4) 말씀이 성령이라는 더욱 분명한 증거를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The words that I speak unto you, they are spirit, and they are life.”(요6:63, KJV)
이 성경절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말 = 영, 즉 말씀은 성령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분명하고 확실하지 않습니까? 말씀은 바로 성령하나님이십니다.
5) 더 놀라운 말씀이 요한복음에 나옵니다. 요한복음은 말씀과 예수님과 성령님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요14:26)
이 성경절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요1:1에서 말씀은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요1:14에서 그 말씀은 성육신하신 예수님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요14:26에서 성령님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 땅에 보내진, 예수님의 대리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은 말씀 = 예수님 = 성령, 즉 말씀 = 성령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놀라운 진리를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은 바로 성령이십니다!
6) 그러므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엡5:18)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는 말씀의 뜻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성령충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믿고 우리 마음에 받아들이고, 우리 속에 받아들이고, 우리의 뇌에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충만히 받아들이고 간직하게 되면, 곧 성령께서 우리 속에 충만히 임하시고 거하시게 된다는 뜻입니다. 너무나도 분명하고 확실한 진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무엇을 한 것입니까? 오직 말씀에 집중하고 말씀에 몰두하고 말씀에 온 힘을 쏟아 부어서 말씀을 그들의 마음속에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성령께서 충만히 제자들에게 임하시고 그들 속으로 들어가실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곧 성령충만을 받는 비밀입니다.
7) 4번 질문에서 살펴본 요6:63의 말씀을 이해하기 쉽게 번역한 Today’s English Version이라는 영어성경은 요6:63을 다음과 같이 번역했습니다.
☞ “The words I have spoken to you bring God’s life-giving Spirit.”(요6:63, Today’s English Version)
이 영어문장의 뜻은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씀이 생명을 주는 성령을 가져다준다.”입니다. 말씀이 성령을 우리에게 오게 하는 것입니다.
놀라운 번역이지 않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마음속에 받아들일 때, 성령께서 내게 임하시고 내 속에 들어오시고 내 속에 거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마음속에 받아들여야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오직 말씀에 집중하고 말씀에 몰두하고 말씀에 온 힘과 에너지를 쏟아 붓게 하셔서 그들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마음속에 말씀을 넣으신 것입니다. 말씀이 성령충만을 받는 비밀입니다.
8)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더 많이 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거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각자의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행17:11,12)
베뢰아 사람들은 날마다 매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날마다 매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축복이 내렸다고 되어 있습니까?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즉 믿음의 축복을 받게 되어 믿음이 충만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하고 믿음이 충만한 사람에게 성령께서 임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말씀을 매일 날마다 읽고 묵상한다는 말은 지극히 당연한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말씀을 매일 읽고 묵상하는 것이 중요한 일인지 아닌지를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실제로 매일 읽고 묵상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솔직하게 자신을 평가해 보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매일 읽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모르는 그리스도인이 어디 있습니까? 그 당연한 사실을 여러분들에게 말하기 위해서 이 중요한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읽는 것이 중요한 일인지 모를 만큼 어리석은 사람들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말씀을 매일 읽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말씀을 매일 읽고 묵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지금 우리는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의 성경절에서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말은 날마다 말씀을 읽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말씀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씀을 읽지 않는 사람들은 믿음의 축복을 받을 수 없고 성령충만을 받을 수 없으며, 따라서 신앙생활과 교회를 다니면서 누리게 되는 하나님의 도움이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생활은 시간을 낭비하는 어리석은 신앙생활입니다. 여러분은 절대로 이런 신앙생활을 하거나 이렇게 교회를 다녀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항상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바울이 한 말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바울은 신자들에게 경건의 훈련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딤전4:7)
평생 기도라는 것을 해보지 않으면서 살았던 사람이 침례를 받았다고 저절로 기도가 잘 될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평생 성경책을 보지도 못한 사람이 침례를 받았다고 저절로 성경이 읽혀질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남자들이 군대에 입대하면 입대한 다음 입고 온 모든 옷을 벗고 군복을 지급받아 입게 됩니다. 자, 그러면 군복을 입었다고 군인이 되었습니까? 아닙니다. 군복만 입고 있을 뿐, 군인으로서의 역할은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진짜 군인이 되려면 훈련을 해야 합니다. 똑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침례를 받고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잘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입대한 사람이 군인이 되기 위해서 훈련할 때 잘 안된다고 훈련을 중지하고 집에 올 수 있습니까? 절대로 안 됩니다. 똑같이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은 잘 안된다고 훈련을 중단하지 말고 계속해서 훈련해야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도 훈련을 통해서 진짜 군인이 될 수 있는데, 하물며 성령께서 도우시는 훈련을 통해서 우리가 참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중단하지 마시고, 경건의 훈련을 시작하십시오. 반드시 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으시면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이끄셔서 반드시 되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제가 침례를 받고 처음 성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의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침례를 받고 곧이어 대학교에 입학한 후 대학 1학년 생활을 막 시작한 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공부해야겠다는 강한 느낌을 받고 성경을 연구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강의를 다 마치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약 7시경부터 성경을 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창세기부터 차례대로 공부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가 성경연구를 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도구는 한글성경, 영어성경, 관주성경, 영어사전이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한글단어는 그 한글단어에 해당되는 영어를 찾아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제 인생에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큰 영적 감동을 그 성경연구를 통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말씀에 빨려드는지 완전히 말씀에 집중하고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약 7시경부터 성경을 펴서 공부를 하다가 잠시 쉬었다 해야지 하고 스트레칭을 한번 하면서 시계를 보면 새벽 1시였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전혀 느끼기 못했습니다.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1시간쯤 지난 것 같은데 6시간이 지난 겁니다. 얼마나 말씀에 집중하고 몰두했던지, 6시간이 1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생각한 것인데, 그때 제가 말씀에 집중한 것은 제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신 것이라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개월 동안 완전히 성경에 빠졌습니다. 성령께서 저를 그와 같이 감동하셨고 이끄셨고 저를 붙잡으셨다는 것을 믿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거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주님께 바치기로 마음을 먹고 성령께서 내 속에 들어오셔서 나를 이끌어 가시기를 기도하면 됩니다. 일단 성령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말씀을 펴게 하셔서 여러분이 말씀을 읽고 받아들이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성령께서 여러분들을 더 깊은 말씀 속으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말씀이 여러분의 사상이 되고 여러분의 가치관이 되고 여러분의 생각이 되고 여러분의 말이 되고 여러분의 행동이 되고 여러분의 품성이 되도록 성령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 8과를 공부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번 8과를 통해서 말씀에 집중하고 말씀에 몰두하는 것이 왜 성령충만의 비밀인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은 성령하나님 그 자체이십니다. 말씀을 읽고 말씀을 마음속에 받아들이게 되면, 그 말씀을 통해서 성령께서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거하시게 됩니다.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와서 거하는 것은 곧 성령께서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거하시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말씀에 더욱 집중하고 몰두하여 진실로 성령충만을 받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성령충만이란 사람이 성령을 충만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사람에게 충만히 임하시고 성령께서 사람을 소유하는 것임을 잘 기억하십시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말씀이 여러분의 사상이 되고 여러분의 가치관이 되고 여러분의 생각이 되고 여러분의 말이 되고 여러분의 행동이 되고 여러분의 품성이 되도록 더욱 말씀에 집중하시고 몰두하십시오!
다음 9과에서는 오순절날에 성령충만을 받은 제자들의 모습을 좀 더 연구해보면서 성령충만을 받는 세 번째 비밀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성령께서 당신을 부르고 계십니다!
*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
1) 나는 이제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나에게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는지 생각해 봅시다.
2) 나는 하루 생활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읽고 묵상했는지 생각해 봅시다.
3) 나는 이제까지 말씀 없이 살아온 어리석고 시간 낭비하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봅시다.
* 기도의 시간 *
1) 이번 과를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정체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시다.
2) 새로운 결단과 실천으로 내 자신이 더욱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말씀에 몰두하고 말씀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3) 앞으로 계속되는 공부를 통하여 성령충만의 비밀을 더욱 확실하게 깨닫고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만들어 주시기를 주님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