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에 눈이 펄 펄. 날리는 어느 날.
용인의 어느 들판에서 시작된 기억은.
정말 최악 이였습니다.
요즘 뉴스 많이 나오지요???
용인에 반도체 공장과 그에 따른 대규모
산업단지를 세운 다고요.
마치 지금 대통령이 막 시작 하는 사업이라 생각 하실 수 있으신데요.
무려 3년 전.
시작 된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1월에 제 악몽이 시작 되었고.
지난 월요일에 다시 일정 잡였다는 말에 정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네.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ㅠ ㅠ
뉴스에서는 이제 사업 시작 하는 거 같았죠???
용인 양성 쪽에는 이미 SK 쪽에서 공장을 지으려 준비가 다 되어 있었고요.
1월 말에 제가 숙소 52개.
그리고 3월 말에 추가 숙소 76개를 하고 왔는데 제 몸은 너덜 너덜.
그랬습니다 ㅠ ㅠ
자 시작 입니다.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 오죠~~~
첫 눈에 난~~~집에 가고 싶어요. ㅠ ㅠ
자 벽에 기대 지어 있는 뚜껍고 긴 애들이 침대 서랍과 수납 입니다.
자 3평 좀 안되는 숙소 입니다.
뭔가 그득 그득 하지요?
원래는 일을 하며 순서 대로 물건이 들어 가야 하는데.
갑작스레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
남도쪽만 온다던 비가 전국으로 확대 되는 바람에 전날 물건을 방안으로 급히 다 양중 해 넣고 집에 갔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구쟁이 집에 가고 시퍼요. ㅠ. ㅠ
뚠듸한 육중이는 서랍영 옷장이고요.
그 옆 상대적으로 얄쌍하니 가녀린 애는 티비장 입니다.
자 이제 뽀로롱 뽕~~~아님 니미뽕!!!
주문을 외워 보자~~~
자 집 갈 시간입니다.
빨리 빨리 설명하고 집에 갈랍니다.
서랍형 침대. 멜론책상. 위니아152형
냉장고를 깔아 드렸습니다.
서랍형 옷장은 침대 하부에 놓아 드렸고.
누워서 티비 편히 보이시라고 티비테이블. 다이드레스장.
왜 송장마다 이름이 달라요???
암튼 드럽게 무거운 튼실이 놔 주고요.
숙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52석 하던 1월에는 8명이 작업 했고요.
72석은 11명이 했습니다.
그나마.
이번 일에서는 샘플 작업을 했습니다.
1월에는 그럴 시간이 ㅠ ㅠ
세번 뒤집어 까며 찾아 낸 최적 구도가 바로 이 것 이였습니다.
도면.
도면이 이써쓰면. ㅠ ㅠ
무조건 우겨 넣으레요. ㅠ ㅠ
가구쟁이 죽어요.
자 마무리 산뜻하게 신발장으로.
그렇게 문을 나서며.
하이바를 씁니다. ㅠ ㅠ
방마다 들가며 벗고 나오며 쓰고.
작업은 돗대기 시장 이였습니다.
1월은 정말 최악 이였어요.
실리콘 쏘고 다니고 화장실 설치에
눈 쌓여 미끄럽고.
이번에는 방음판 공사랑 겹쳐서.
왜.
가구를 제일 마지막에 안불러 주실까요???
모든 일이 끝나고 불러 주셨으면.
하고 바라는 가구쟁이 여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