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
오래 전부터 선가, 도가 등 수행의 대스승들은 태양, 달, 행성 등이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대우주의 화신으로서 인간을 '소우주'라 부른 데는 깊은 이유가 있다.
인간은 어머니 지구의 자식으로, 지구의 절대적 영향을 받고 있으며, 달의 영향력 또한 작지 않다. 특히 여성은 음으로, 양인 남성보다 달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특히 보름날에는 달의 중력장 영향으로 비행기 사고율 등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또한 도가의 스승들이 밝힌 바에 의하면 인체 중에 간은 목성에, 심장은 화성, 폐는 금성에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고 한다. 대기공사이며 전진도 용문파의 전인인 왕력평 선생은 인간이 우주천체로부터 받는 영향에 대해 인류는 아직 모르고 있으며, 과학이 인체와 천체의 관계를 연구하려면 아마도 50년 이상 지나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래 기사는 달의 인체에 대한 영향을 감지하기 시작한 최근 과학계의 연구 동향들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달이 임신·범죄율· 발병률 등에 영향을 미친다
달이 조수 간만의 차이뿐 아니라 인간 활동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달은 각종 신화 속에서 정신착란부터 불행에 이르기까지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오랫동안 지목돼왔다.
우선, 달의 주기는 발병률과 범죄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영국 리즈 대학의 조사를 보면 영국 보건진료소에서의 진찰 횟수는 보름달이 뜰 무렵 증가한다.
슬로바키아의 예방·임상의학협회는 22년간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통풍(혈액 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가 지속됨으로써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과 천식 증상이 보름달이 뜰 무렵 가장 심해진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14만건의 출산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달의 공전주기(29.53일) 중 하현달이 들 때(음력 22~23일) 임신 빈도가 가장 높다는 결과가 관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진들은 하현달이 보름달 직후에 뜨므로 조명도가 감소해 배란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식사량과 음주량에도 달이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 연구진이 달의 변화에 따라 성인 694명의 식사 패턴과 영양 섭취에 대해 살펴본 결과, 초승달이 뜰 때와 비교해 보름달이 뜰 때 식사량은 8% 증가하고 음주량은 26% 감소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폴란드과학아카데미의 마이클 저메키 박사는 “달의 주기는 임신이나 월경,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며 교통사고, 범죄, 살인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달의 중력이 면역시스템, 호르몬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2007-01-2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달이 없으면 지구에 폭염이나 혹한 온다
달이 사라지면 지구의 자전축은 쓰러지기 직전의 팽이처럼 요동치게 된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달이 사라질 경우 지구 자전축의 각도는 0∼85도 사이에서 크게 요동친다. 자전축이 바뀌면 지구는 극심한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게 된다. 지구가 바로 서서 돌게 될 경우 적도지방은 지금보다 훨씬 더운 열대로, 극지방은 극심한 혹한지대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적도지방의 뜨거운 공기가 극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슈퍼폭풍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자전축이 흔들리면 한국에서도 사계절이 사라지거나 특정 계절이 사라지는 등 극심한 환경변화가 올 수 있다.
- 밀물 썰물 사라지고 개펄도 잃어
달이 사라지면 밀물과 썰물이 적게 일어나거나 사라지면서 개펄이 마른다. 해변에 사는 조개 낙지 등 어패류도 보금자리를 잃는다. 바닷물의 순환에 변화가 오면서 오염물질도 제대로 정화되지 않는다.
태양도 밀물과 썰물에 영향을 주지만 달보다는 훨씬 힘이 약하다. 달이 사라지면 조수간만의 차가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된다. 미국 메인대 천문학과 닐 코민스 교수는 “달이 사라지면 조수간만의 차가 지금보다 30% 이하로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조력발전도 불가능해진다.
지구의 하루는 지금도 10만 년마다 1초씩 길어지고 있다. 달의 인력이 지구의 자전 속도를 점점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이 사라지면 지구의 하루가 25시간이 되는 날은 3억6천만 년 후가 아니라, 훨씬 늦어진다.
- 달이 없으면 DNA도 없었을 것
달이 사라지면 생태계도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짝짓기가 먼저 타격을 받는다. 흰발농게나 섬게는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공전주기에 맞춰 짝짓기를 하는데, 달이 사라지면 생식 주기에 혼선이 생긴다. 게의 산란이 줄어 개체수가 적어지면 먹이사슬을 타고 연쇄반응이 일어나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올빼미 등 야행성동물은 굶어 죽을 가능성이 높다. 야행성 동물들은 캄캄한 밤에 눈의 동공을 활짝 열어 미세한 빛을 모아 사물을 인식하는데, 달빛이 사라지면 먹잇감을 찾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눈뜬장님이 되는 셈이다.
애초에 달이 없다면 생명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밀물 썰물을 일으키는 달의 기조력이 생명체의 뼈대인 유전자(DNA)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것. 영국 에든버러대 리처드 레테 교수팀은 썰물 때 웅덩이에 고인 물이 증발하고 남은 유기물에서 DNA 같은 이중가닥 분자가 만들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천문학지 <이카루스>에 2004년 발표했다. 밀물 때는 같은 전하가 이중가닥 양쪽에 붙어 서로를 밀어내고, 염도가 높아지는 썰물 때는 다시 가닥이 붙으면서 새로운 이중가닥이 만들어졌으리라는 것.
(글; 변태섭 기자/ 동아닷컴 2009. 0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