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 22)에 이어 오늘 다시 섬노래길 잔여구간에 도전한다.
날씨는 화창하고 맑았고, 그렇게 덥지 않은 날씨라 오늘은 8코스 섬노래길을 끝낼 계획이다.
점심은 준비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미조는 남해에서 가장 활발한 부두(멸치)로 미조항 주변엔 식당들이
몰려 있고 또 잘 찾으면 맛집이 몇 곳있는 항구였기에 점심은 미조항 주변에서 해결하기로 헸다.
차는 읍내를 통과하여 이동면을 거쳐 상주쪽으로 접어들었고, 가다가 시원한 금산주차장에서 휴식도
하고 (사실 군내버스 도착시간을 맞추려고,) 그런 후 다시 천하마을에 도착한다.
천하마을은 두번째, 역시 차는 천하마을 입구에 두고 건너편으로 넘어가 미조로 들어가는 버스를 기다려
잠시 후 버스를 타고 미조북항에 내려, 어제 비로 중단되었던 이곳에서 다시 길을 잇기로 했다.
◆ 일시 : 2023. 5. 23(화)
◆구간 : 바래길 8코스(섬노래길) 잇기
▶ 미조북항시작- 미조항- 남해 미조리상록수림- 남망산전망대- 미조항(조도 선착장까지)
◆ 조도바래길 탐방
▶ 조도 큰섬선착장- 다이어트 센터-노량 비렁전망대- 도장게 전망대- 조도마을회관(작은섬선착장)-조도 큰섬선착장
▶ 거리: 2. 2km (1시간 소요 됨)
미조항에 내려 늦은 점심을 먹고 출발 하려니 또 한번 소나기를 만난다.
곧 그치겠지 하고 미조항 끝부분까지 걸었으나 비는 그칠 기미가 없고 우의도 없어 다시 미조면사무소로 되돌아나와
면사무소앞에 군내버스종점에서 잠시 후 상주방면으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 버스를 타고 천하마을로 돌아 옴.
천하마을로 가면서 상주 금산주차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금산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금산 모습,
승용차를 천하마을에 두고 버스로 다시 북 미조항으로 왔다.
이곳에서 어제 끊기었던 길을 잇고,
미조북항의 모습
잘 조성된 친수공간을 따라
유명한 남해미조리 상록수림을 거쳐간다
해삼의 형상등 잘 조성된 친수공간
이제 남망산을 오르다 본 미조, 건너편 산위 건물 위쪽이 어제 내려온 망산이다
미조북항을 보며,
얼마 후 남망산정상에 닿는다, 이곳에 서면 발 아래 미조주변의 섬들이 보이는 조망터다
남망산 정상에서 본 미조북항
앞에 보이는 섬이 조도와 우측의 호도가 보인다
남망산에서 미조항으로 내려 와 조도바래길을 다녀오기로 한다
이곳에서 조도까지는 약 6~7분 소요되는 짧은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배편을 기다려 근처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기다리다가 배를 타고 조도로 들어간다
연락선은 미조항- 조도(큰섬) - 조도(작은 섬) - 호도 순으로 정박하고 손님을 태운다
우린 큰섬에서 내려 트레킹을 이어간다.
큰섬에서 내려 출발에 앞서 인증!
천천히 오르막을 따라 오른다
위쪽에 보이는 펜션, 이곳은 이곳에서 태어나고 이곳에서 초등학교(분교)를 다녔고 이곳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였던
조도의 토박이 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집이고, 그 옆으론 자녀들이 펜션을 운영하는 곳이다.
조도에서 건너다 본 미조항
이곳에 웬 거대한 건물이?
이곳건물은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사업지로 남해군에서 민자유치로 조성한 곳인데, 아직 오픈하지 않았다
숙박, 카페테리아, 그리고 문화화장실이 들어가 있는 종합레져시설로 보면 되겠다.
옆 호도섬과 함께 개발되는 곳으로 조도의 바래길은 상당히 공을 들여 잘 조성하여 놓았다.
죽암도를 배경으로,
섬 둘레 트레킹길이 과하다 할 정도로 고급 자재를 들여 조성한 길이다
바다를 보는 일망무제의 순간, 이곳에 며칠만 있으면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것 같다.
전망대도 특색있게 잘 꾸며 놓았다
해안변을 따라 나무데크길이 편하고 아직 사람들이 얼마 다녀가지 않아 깨끗한 편이다
잔도도 보이고,
유리로 만든 편의벤치(도장게 전망대)
이제 작은섬항으로 왔다, 원래는 큰섬과 분리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연결된 섬이다
이곳엔 여러집이 모여사는 작은섬지역이다
뭍에서 찾아온 나를보고 반갑다고 인사하는 작은섬의 강아지
작은섬의 항
다시 길은 큰섬 선착장으로 이동,
이제 1시간전 출발하였던 큰섬 선착장에 돌아왔다.
큰섬 우물
큰섬 선착장에서 트레킹을 끝내고 배가 오기를기다린다(약 50분 기다림)
우리를 태운배는 다시 작은섬 선착장을 거쳐 호도로 간다
작은섬 전경
배를 전세내어 낚시하는 꾼들
연락선은 호도를 끝으로 해서 다시 미조항으로 돌아왔다.
시간은 벌써 14시 넘었는데 배가 고프다, 주변 음식점을 검색하다 괜찮은 식당을 찾았는데 지금은 브레이크 타임
이라 할수없이 근처 다른식당에서 멸치쌈밥을 먹었는데 별로였다.
내가 검색 해 논 식당은 다음에 다시 들릴 것을 약속하고,,
그런데 문제가 또 발생했다, 점심을 먹고 다시 8코스를 이어가려 했는데 또 소나기가 쏟아진다
비가 곧 그치겠지 하면서 진행하다가 옷이 너무 젖는 것 같아 건물처마 밑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계속
오는데 그래도 가보자하고 미조한 끝부분 (팔랑마을)까지 진행했으나 도저히 비는 그치지 않아 할 수 없이
다시 차가 있는 천하마을로 가기로 하고 백하여 미조면사무소 근처에 있는 군내버스종점으로 와 상주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벗는 얼마 후 출발하였고, 우리가 천하마을에 도착했을 땐 비는 그치고 날이 맑게 개이는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이틀이나 발생하였다.
그래도 편안하게 생각하자 하고, 승용차를 회수 해 다시 미조항으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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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마을에서 차를 가지고 다시 미조항에 왔습니다
오늘 걸으면서 본 미조항 주변의 해상데크및 방파제를 보기 위함입니다
해상산책로는 미조항의 팔랑마을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 산책로에서 멸치털이를 잘 볼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랍니다.
입구에서
미조항 방파제를 중심으로 제법 긴 해상산책로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점, 다리위에 온갖소망리본이 달려 있는데 관리도 그렇고 깨끗한 미조항과는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좀 정리되었으면 합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하고 가능한 인공미가 없는 상태가 누구나 바라는 자연미 일 것입니다
멀리서 보면 꼭 무지개우산을 씌운 것처럼 예쁜 방파제로 꾸몄습니다
미조항 해상산책로 탐방을 마치고 바로 설리해수욕장으로 이동합니다
조용한 설리, 얼마 전 텔레비전을 볼 때 참 아름답다는 느낌의 설리, 오늘은 넘 조용합니다
설리해수욕장, 해수욕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앞바다엔 섬들을 보여주고 활의 호처럼 휘어진 해안이 마음에
듭니다,
설리해변을 떠나 바로 위 설리스카이워크에 도착하여 둘려보고 떠납니다.
나중 다시 이길을 와야하기 때문에 오늘은 위에 오르지 않고 주변만 보고 갑니다
이틀이나 미조를 찾았으나 바래길 8코스를 다 마치지 못하고 떠납니다
대신 조도에 들어가 아름다운 조도 트레킹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설리해변을 거쳐 숙소로 돌아가면서 상주 금산주차장을 조금 지나면 양아리마을이 나오는데 길 옆엔
넓은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고 금산으로 오르는 두모주차장가 있습니다,
이곳 주차장에 서 있는 서복(서시)동상이 서 있고, 서복이 다녀갔다는 글이 바위에 새겨져 금산을 오르는
길 옆에 있습니다.
서복은 중국 진시황의 책사로 진시황의 명을 받고 영원히 죽지 않는 불로초를 구해 오라는 명을 받고
동남동녀 각 500명을 대동하고 진나라를 떠나 서해를 거쳐 제주(서귀포)및 거제(해금강) 그리고 남해
(상주면)에 다녀갔다는 글이 서불과차(徐巿過此)라 합니다.
서불과차는 상주은모래해수욕장입구에도 비가 세워져 있고, 상주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불로샘이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부산에도 영도에 봉래산이 있으며, 봉래산 아래 동 이름이 모두 서복과 관련된 지명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영선, 봉래, 청학등)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