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의 전반부인 제1. 서품에서 제13. 권지품까지는 어떻게 <법화경>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지 그 연유를 보여주고,
누구나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석가부처님 제자에서부터 많은 보살 그리고 부처님을 배반한 제바달다, 인간이 아닌 축생의 딸인 용녀와 비구니 등 모두가 능력과 노력에 따라 부처님이 되는 것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오늘 3월28일 강설 내용은 그 가운데 특히 제12품으로..
부처님 수기를 받은 제바달다 Devadatta는
석가 부처님 사촌으로 부처님을 배반하여 지옥에 떨어져 죽은 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부처님을 추종하던 마가다 왕국의 빔비사라왕이 아자타삿투 왕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하였는데..
제바달다는 아자타삿투 왕자를 찾아와 아버지인 왕을 강제로 폐위시키고 왕이 되도록 유혹하였다.
아자타삿투는 왕이 되고 자기는 새 부처님이라 하여 빔비사라왕과 부처님의 따르는 신도를 제거하니..
불교는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본인의 잘못을 깨닫고 참회한 아자타삿투 왕은 불교와 석가모니 부처님께 다시 귀의하였다.
제바달다는?. 술에 취한 코끼리 때를 보내 부처님을 해하려 했던 그는 지옥에 떨어져 죽었다고 하며,
그의 행위에 대한 부처님 제자들의 그를 부처님 제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 자인데 석가 부처님께서는 <법화경>에서 그런 자 또한 부처님이 된다고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과거 세에 석가 보살님이 수행자일 때 그를 <법화경>으로 인도한 선인이 바로 제바달다라 하며..
그 공덕으로 후세에 부처님이 된다고 수기를 하는 것이다.
여러 중생 위하여서 부지런히 법 구함은
나의 욕심 채우거나 오욕락이 아니므로
나라 왕이 되어서도 부지런히 이 법 구해
마침내 성불하여 그대들께 설하노라. / 제12. 제바달다 품
잘못된 세뇌 교육을 받아 불교를 우상숭배라 하며 불상을 멋대로 훼손하는 자들은 어찌 될까?.
괘씸하지만 결국 그들 역시 참회를 하고 수기를 받는다는 게 <법화경> 가르침이 아닐까..
그러나 제바달다를 기억하듯 그들의 잘못된 악행은 반드시 그 값을 먼저 치루어야 된다는 것도 알아야만 하리라.
자기가 지은 업은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면 왜 <법화경>에서는 왜 일체 생명체는 결국 성불한다는 것인가?.
그것은 그러히 되어 있기[此性自爾] 때문이다.
다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우리가 생각하기 조차 어려운 아주 긴 시간이 걸리며 수행을 해야만 하는 것이지만..
그와 같은 긴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망설이는 자가 있을 법한데..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용의 어린 딸이 잠깐 사이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는 것을 보여준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잠깐 사이에 아직 여덟 살 밖에 안된 소녀가 더 이상 위가 없는 바른 깨침 성취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죄와 법을 통달하여 사방 세계 두루 비친
미묘하신 청정법신 삼십이상 갖췄으며
팔십가지 좋은 모양 그 법신을 장엄하니
하늘인간 다 받들어 용과 귀신 공경하네
나도 이제 대승법을 이 세상에 널리펴서
괴로움에 빠진 중생 모두모두 건지리라. / 제12. 제바달다 품
원영 큰스님께서는 다음 시간[4.3일]에 공부할 제13 권지품이 이번 <법화경> 특별 강설 마지막 시간이 될 것이라 하시며,
왜 우리 선조들께서 <법화경>을 최고의 경으로 꼽는지를 새삼 돌아보았다는 말씀도 하셨다.
그러기에 이번 기회에 사경반이 <법화경> 사경반이면 좋겠지만.. 꼭 <법화경> 사경이 아니더라도 사경 하는 모임이 생겨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부처님을 해한 제바달다도 수기를 받는데..
우리가 <법화경> 사경을 한다면 시간이 문제일 뿐 반드시 수기를 받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