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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한국문학연구소 #손희 #데일리노트 2023년 7월 14일 #감사합니다 #저작권있습니다
daum 카페에서 글을 작성하다보니 제 글이 길어진 후에 저장을 하고 나오면 자꾸만 글이 삭제되어 2시간 가까이 정성들여 써둔 글을 날려먹곤 하네요~* 화가 나~~~~*
왜 이렇게 만들어 둔 건지?~* 도저히 새벽 4시에 다시 작성할 기분과 기력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아서 컴을 끄고 그대로 자버렸습니다~* 다시 아침~* 맘을 정갈히 할 여유도 없이~*
아침부터 또다시 시작된 어머니와의 푸닥꺼리들zzz~*
이틀간 어머니 수면유도약을 드리지 않아봤더니 저희 어머니는 맑은 정신으로 혼자서 화장실을 잘 찾아가시고 이불을 적시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어제도 그니까 글을 작성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던 새벽 2시가량 되어갈 무렵이지요~* 대략 씻겨드리고 침대에 눕혀드리고 나와서 글을 쓰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주무시지 않고 인기척을 보이시는 거에요~* 얼른 달려가 봤더니~* 세상에나~* 이번에는 잠을 주무시지 못하고 발바닥을 다 뜯어놓으셨네요~* 저희 어머니가 발바닥 긁는 버릇이 있으신데 이상하게 침대에만 앉으면 발을 긁으시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제가 글에 집중하고 있던 시간~* 발바닥을 한참동안 긁으셔서 군데군데 피가 나고있었어요ㅠㅠ~* 아흐~ 어떻게 피가 나서 아플텐데도 계속 긁고있는 건지...~* 치매라는 게 정말 무섭습니다...
약을 드리지 않으면 이렇게 잠을 못 주무시니 불상사가 생기고~* 안을 드리면 이불을 적셔놓으시고~* 어쩌겠어요ㅠ 발바닥에서 피가 나는 것보다~* 잠을 못 주무셔서 정신이 몽롱하게 다니시는 것보다 차라리 잠을 푹 주무시고 이불을 적셔놓으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ㅠㅠ 뭔가 악순환인 거 같기는 해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 봅니다~* 하는 수 없이 약을 다시 꺼내 삼분의 일을 잘라서 드렸습니다~* 발바닥에 약도 발라드리고~* 20여분 후 곤히 잠에 드신 어머니~* 새근새근 잘도 주무시네요~*
저는 다시 데일리노트를 작성하려고 컴 앞에 앉았겠지요?~*
자~* 어제 두 시간 가량 작성했다가 날라가버린 글을 다시 작성해 보기로 해요~*
아~* 저희 어머니는 아침에 어떻게 됐느냐고요?~* 아직도 모르시겠나요? z~*
약을 드시고 주무시는 날은 어김없이 이불이 젖습니다~* 당연히 아침부터 어머니 이부자리 뒷정리 다 해드리고 목욕시켜드리고 새로 옷 갈아입혀 드려야 했지요~* 그리고 식사 마치시고 센타에 보내드렸습니다~* 어차피 푹 잘 주무시고 일어나셨으니 센타에 가셔서 어머니의 일과를 사셔야겠지요~* 인생이 참 덧없음은 말해 뭐하겠어요~* 그러나 저런 어머니도 아직은 저에게 복의 근원이고~* 감사의 근원이랍니다~* 저렇게라도 곁에서 오래 살아계시면 좋지요~* 그것이 오늘 어머니가 제 곁에서 아직 살아계신 이유일 거라 생각하며~*
이제는 어제 날라간 글을 진짜로 다시 작성해 봅시다~*
솔직히 어제도 여느 때처럼 바쁜 날이었겠지요?~* 뭐 물론 모든 분들이 다 바쁘지요~*
우리는 늘 바쁘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열심히 무엇인가를 위해 달려가지요~*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달려가는데~* 달리고나서 보니~* 종국에는 죽음 앞에 서 있게 될 우리~*
살기 위해 달리나~* 죽음이라니~* 그러니까 인생이 덧 없겠지요~*
그렇더라도 오늘 우리는 달려야 합니다~*
에효~* 아담과 이브로인한 죄의 댓가가 너무 참혹하지요~*
아침 일찍 눈을 떴었어요~* 할 일이 많은데 지난 밤에 알람을 맞춰두고 잤지만~*
알람소리를 하나도 못 듣고 자버렸잖아요~*
아침 일찍부터 해놔야 할 일들이 많았어요~*
순서대로 정리를 좀 해 보자면~*
오늘 아침까지 시흥시 홈페이지에 게재될 '영원의 별빛 축제' 기사문을 작성해서 넘겨야 합니다~* 저녁에는 시간을 내기 도통 힘들테니까요~* 그 다음~*
공문 정리를 마무리 하고 시흥시평생교육원 원장님께 드릴 공문과 기타 기관장님들께 드릴 공문을 따로 준비해서 저녁에 있을 별빛 축제에 가지고 가야 해요~*
맑은물상상누리에서 갑자기 전화나 왔어요~* 후원 협약식을 하기로 한 7월19일에 유치원생이 40명 오기로 예약을 돼 있었는데 협업회의 하는 날 담당자 분이 회의 장소에 안 계셨던 터라 예약된 일정을 몰라서 저희와 예약이 됐다면서 시간을 변경해 달라고 하네요~* 휴~* 다시 다 전화해서 시간을 조율하고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리겠지요? 그래도 서둘러 시간을 맞춰야 합니다~* 혹시라도 못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어쩌죠...
학습별다방 공모전이 오늘 저녁 6시까지 마감이랍니다~* 아직 최은수 선생님의 강의 제안서가 도착하지 않았어요~* 최은수 선생님의 강의 제안서를 연락해서 받아야 하고 점검 후 박명영 선생님 강의제안서와 함께 공간사용 승낙서를 작성해서 서류 접수도 마감해야 합니다~* 저녁에 축제에 가야하기 때문에 제가 수업을 하러 가기 전에 빨리 끝내놔야만 접수가 가능하겠지요? 이 모든 일들을 오전 내에 끝내야만 수업도 가고~* 축제도 가서 기관장 분들을 뵐 수 있습니다~*
한 참을 공문 정리를 하고~* 틈틈이 나타난 복병인~* 후원협약식 관련 일정 조율~* 후원협약식에 오실 수 있는지 연락도 하고~* 한 두 명이 아니어서 시간을 정하고 다시 다른 분들과 조율하고 조정된 시간을 다시 알려드리고 하다 보니 어느 새 12시를 넘어갑니다~*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공문정리와 시간 조율을 마치고 이제는 학습별다방 공고 마감에 집중해 봅니다~* 아직 도착되지 않은 최은수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니 사진이 업로드가 잘 안 되신다기에 파일과 사진을 받아 제가 업로드 해서 박명영 선생님이 보내신 제안서와 공간사용 제안서와 함께 시청으로 이메일 발송을 했습니다~* 모두 끝내고 나니 일터로 나가야 하는 시간 5분 전~* 와~* 진짜 매일을 버라이어티하게 살아갑니다~* 그래도 이 모든 일들이 즐거운 비명이라 여기며~* 다시 공문을 꼭 챙겨들고 수업하러 Go~* Go~*
수업을 다 마칠 때까지도 비가 그치지 않네요~*
시흥시 평생학습동아리연합회가 작심하고 준비한 ‘영원의 별빛 축제’ 시작 시간은 5시쯤~* 박명영 선생님과 통화하며 만날 시간 약속을 정하고 수업을 마치는 대로 바로 달려나갔습니다~* 도착한 ABC행복학습타운에는 주차장이 이미 만석이네요~* 후진으로 겨우 겨우 차를 다시 빼고~* 하는 수 없이 운동장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에효~* 빗물에 운동장은 진흙탕~* 어쩌겠어요~* 여기가 아니면 차를 세울 곳이 없으니 최대한 계단 가까운 곳을 찾아보기로 하고 운동장으로 내려갔는데~* 어쩜~* 따악~* 한 자리~* 계단 바로 앞에 자리가 비어있네요~* 그것도 아주 넓게~*^^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에게 편한 주자공간을 마련해 주심 정말 감사해요~* 역시 하나님 멋지심~*^^ 혼자 중얼거리며 신나게 주차를 했지요~*^^
행사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전시와 리허설이 한참입니다~* 아직 박명영 선생님은 도착 전이시고요~* 빗길에 안전히 오시라고 연락드려봅니다~* 아직 시작 전이니 천천히 오시라고~*^^ 전화를 끊고 출입구로 들어왔더니~* 제일 먼저 눈이 마주치신 분~* 바로~* 부천시평생학습동아리연합회장님~* 이십니다~* 커다란 카메라를 메고~* 지난 번 김영숙회장님 출판기념회에서 뵈었던 두 분의 선생님과 함께 계시네요~* 알고보니 함께 사진을 찍으러 다니신다고...~*
부천회장님께 변경된 시간 아까 전화로 알려드렸지만 다시 설명을 해드렸는데~* 이날 2시까지 영종도에 가셔야 한다고 해요~* 강의가 있으시답니다~* 부득이 협약식이 끝나자마자 출발해야 되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오히려 저를 걱정해 주시네요~* 백일장 때도 원래 다른 일정이 있으신데 저희의 변경된 백일장 일정에 차질 없이 오시려고 다른 분으로 대신 일정을 넣어드렸다고 합니다~* 부천회장님은 산악대장이시기도 한데 백일장 행사날 산악일정이 있다고 하셨어요~* 산악대장이 꼭 참석해야 하는 일이나 백일장으로 다른 분 대신 세워두셨다는데~* 이날 무사히 아무 탈 없이 산악일정이 마무리 되시기를 지금부터 기도드려 봅니다~* 좋은 일 하시느라 백일장에 오시는데 산악회원들 다치시거나 불편한 일 생기지 않기를요~*
전시와 체험부스에 저희와 함께 하시는 손뜨개홀릭 대표님이 계시네요~* 얼른 가서 인사를 나누고 밤새 빵을 굽느라 힘들었다는 푸념에 맛장구도 쳐주고~* 손뜨개대표님은 빵맘스라는 동아리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손재주가 참 좋으셔서 만드는 건 뭐든 척척 전문가 수준으로 하십니다~* 나이도 젊으신데 말이지요~*^^
주위를 둘러보니~* ㅇ ㅓ~* 저 분은 전 시장님~*
저는 별빛 축제에 오실 기관관계자 분들을 만나야 하는 투철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전 시장님께 갔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시장님과 사진촬영을 하며 릴렉스타임을 갖은 후 옆 의자에 앉혀드리고 저희 백일장 브리핑을 쫘악~* 했습죠~* 시장님께 준비해 간 공문도 하나 보여드리면서 다음 주에 있을 후원협약식도 안내해 드리고 말이지요~* 봉투에 담아드리려고 했더니 시장님 왈~* 아끼세요~* 봉투는 필요없습니다~* 하시네요~* 와~* 역시 다르시네요~*^^ 지난 번에 말씀하셨던 상공회의소 관련 시상 2-3개 해 주신다던 거 다시 확답을 받고 다음에 사무실로 찾아와 다시 자세히 얘기해 달라고 하십니다~* 약속을 드리고 시장님이 팀장님을 부르셔서 함께 사진을 찍고 다음 자리로 이동~*
이번에는 정이마을 방송국 PD님이 보이십니다~* 공문은 최은수 선생님을 통해 보내드렸는데 아직 답장을 주시지 않아서 안 그래도 오늘 오시니 얘기를 나눠야겠다 생각했지요~* 마친 맨 뒤에서 행사 영상을 촬영하고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을 하고 계시네요~* 조용히 다가가 인사를 드렸더니 알아보시고 활짝~* 웃으시는 PD님~* 제가 얘기를 꺼내기도 전에 먼저 건네십니
다~* 공문 보았고 다음 주 후원협약식에 참석하시겠다고 하시네요~* 변경된 시간 알려드리고 꼬옥 참석 부탁드린다 전해드리고 다음 장소로 이동~* 하려는데~*
잠깐씩 실내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 외부로 혹시 관계자 분들이 나오시는지 눈여겨 보고 있던 중에 평생교육원 원장님께서 무대 위에서 인사를 하시네요~* 오늘 제가 꼬옥~* 만나뵈어야 하는 분이시지요?~* 인사와 시상 하시고는 무대 맨 앞줄에 착석하십니다~* 에고고~* 공연 다 끝날 때까지 못 나오시겠구나 싶네요~*
저는 다시 밖으로 나와 두리번 거리던 중에~* 지나가시던 오늘의 사회자인 정왕권연합회 부회장님을 만났습니다~* 제가 일찌감치 백일장 사회자로 점찍어 놓았던 분이시기도 하지요~* 또렷하고 낭낭한 목소리로 시흥시 평생학습 행사 때마다 사회를 보시고 계시더라고요~* 얼른 붙잡아 인사를 나눕니다~* “어머나~* 시흥시 대표 사회자님~* 어디를 다녀오시나요? 요기서 뵙네요~*” 사진 한 장 찍자고 손목을 이끌고 창가쪽으로 와서 촬영을 하고~* 바로 옆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또다시 백일장 브리핑을 합니다~* 영문도 모르고 저희 백일장 행사 관련 사항을 다 들으시고는~* 사회자 후원 요청을 받아들이신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주 흔쾌히~* 역시 우리 사회자님~* 미모면 미모~* 성격이면 성격~*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으십니다~* 감사 인사를 나누고 다시 자리 이동~*
이번엔 하랑도서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동화책을 전시해 두시고 계셔서 혹시 시민들이 만든 작품이냐고 물어봤더니 그렇지 않다고 해요~* 다만 전시와 보드게임을 통한 체험학습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가만보니 저희 백일장 때 오셔서 전시와 체험해 주시면 좋겠다 싶었어요~* 부천회장님과도 잘 아는 사이시라고 아까부터 부천회장님이 얘기하셨었거든요~* 명함 하나를 문자로 보내드리며 저희 백일장 취지를 설명드리고 이날 체험과 전시 부스를 부탁드렸더니 이분들도 흔쾌히 승낙해 주십니다~*
저희가 백일장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시끄럽지 않은 내용들로 전시와 체험이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만약 보드게임이 조금 시끄럽다면 독립된 장소를 드려야 할 텐데~* 그닥 많이 시끄럽지 않다고 하십니다~* 어쨌든 승낙해 주신 것에 넘 감사~*
돌아서는 자리에서 진주목걸이와 귀걸이 반지 등을 진열해 두시고 판매하는 부스가 있네요~* 모두 은침으로 돼 있어서 알러지 걱정 없이 사용해도 된다고 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진주를 좋아해서 저도 귀걸이 하나 구매해 봅니다~* 백일장에 오시는 학부모님들도 진주공예제품을 좋아하실지 모르겠으나 물어보니 다들 좋아하셔서 전시 때마다 많이들 판매하신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저희 백일장 때도 전시와 체험을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이분들도 역시 흔쾌히 오케이 하십니다~* 아크~*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쉽~*
참 귀하신 분들~*입니다~* 가만히 보니 제가 평생교육원 원장님을 뵈어야 하는데 원장님은 아직도 무대 맨 앞에 앉아계셨어요~* 우짜나~* 걱정을 하며 무대를 보니 우리 백일장 때 자선공연을 해주시기로 했던 통기타 대표님~* 오늘은 무대에서 이것 저것 심부름을 하며 스탭으로 열심히 섬기시고 계시네요~* 자원봉사 이지요~* 통기타 대표님 많이 지쳐보이십니다~* 저러다 몸살이 나는 건 아닌지...~* 이따가 인사 나눠야 겠어요~* 그나저나 교육원 원장님~* 제가 발을 동동 굴리며 원장님을 만나야 하는데 어쩌나 걱정을 하고 있었더니 동아리지원센타 팀장님이 제게 눈치를 주시네요~*^^ 오늘은 연합회 축제일이니까 담에 만나뵈시라고~*^^ 에고~* 담주가 후원협약식이라서 교육원 원장님과 논의가 최소한 담주 월욜까지는 되어야겠기에 제 맘은 급하답니다~* 라고 말씀드리려다가 그냥 자리를 피해서 잠시 바깥에 나가 바람을 쐬었다가 들어왔어요~* 그리고 전시부스를 다시 훑어보며 우리 동아리 매니저님들이 계시길래 사진도 한 장 찍어드리고~* 우리 시흥시는 매니저님들이 계셔서 동아리 활동을 이모저모 도와주시니 참 감사하다고 얘기해 드리고 뒤를 돌아서는데~*
아이쿠~*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제가 들어오고 있는데 출입구에 교육원 원장님과 어떤 여자분이 얘기를 나누고 계시는 게 제 눈에 포착되지 않았겠어요?~* 오매나~* 세상에~*^^ 언제 요기 나오셨을까나~* 참 감사하게도 저랑 원장님이랑 눈이 딱~* 마주치셨답니다~* 얼른 인사를 건네었더니 원장님께서 제게 눈칫을 주시기를 무슨 하실 얘기라도 있으신가요~*라는 듯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이것도 넘나 신기했어요~* 그래서 얼른 다가갔지요~* 혹시 아직 얘기가 안 끝나신 건 아닌가 싶어 “두 분 하시던 말씀은 괜찮으세요?” 했더니 괜찮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한 시간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어요~*^^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얼른 교육원 원장님께 드리려고 준비해간 공문을 꺼내들고 백일장 브리핑을 시작했답니다~* 한참을 들어주시던 원장님께서 옆에 계신 분이 팀장님이신데~* 팀장님은 아시고 계시냐고 물으시네요~* 그런데 팀장님은 맑은물측에서 살짝 들으셔서 대략 알고계셨다고 하세요~* 게다가~* 팀장님이 저도 알고계셨다고 해요~* 네?~* 저를 요?~* 글쎄 제가 페이스북에서 워낙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보니 제 포스트에 좋아요도 누르고 계셨다고 합니다~* 와~* 정말 세상 참 좁고 신기하지요~* 어쨌든 교육원 원장님께서 제가 드린 공문을 팀장님께 건네시며 다음 회의 때 이 부분 논의하시겠다고 하십니다~* 평생학습차원에서 백일장이 잘 논의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해드리고~* 백일장이 단순히 백일장으로 끝나는 것이아니라~* 시흥시의 문학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작업이며~* 그들을 시흥시의 문학영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그들을 가르치고~* 임윤찬에게는 비록 시흥시에서 보테준 게 없었지만~* 이 아이들에게는 어릴 적부터 시흥시가 키우는 문학영재임을 인식시키고~* 정말로 세계를 변화시키는 문학영재로 키우는 일~* 바로 시흥시가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그 작업의 시작이 바로 이번 백일장 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평생교육원 차원에서 학교와 도서관 측으로 공문을 발송해 주셔서 이 백일장에 적극 동참을 호소해 주실 수 있다면 넘넘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전해드렸더니~* 원장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원장님과의 미션을 클리어 해보았답니다~*
이쯤되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아까 우리 빵맘스에서 빵을 팔고계셨잖아요~* 얼른 빵을 사드립니다~* 오늘 저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시고 제 옆에서 따라다니시며 함께 고생하고 계시는 박명영 수석 부회장님~* 저녁 못 드시고 오셔서 배가 고프시다고 아까부터 얘기 들었거든요~* 저도 배가 고프고~* 먹을 것이 여기에 빵밖에 없어서... 일단 빵을 들고 박명영 부회장님께 가서 드시라 했더니~* 에공~* 부회장님 빵은 소화가 되지 않아서 못 드신다고~* 헐~* 이론~* 결국 가방 속에 그냥 keep~* 나중에 집에 가져가서 먹어야겠네요~* 저 혼자 먹을 수는 없기에~* 잠시 굶주림을 견뎌보기로 해요~*^^
자~* 그럼 오늘 제가 해야 할 일들은 거의 한 거 같지요~* 단 한가지~* 아까부터 전 시장님이 불러서 사진을 함께 찍었던 팀장님이 눈에 자꾸 들어오네요~* 저분이 대체 무슨 팀장님이실까요~* 넘나 궁금했어요~* 전 시장님은 꼭~* 팀장님이 오셔서 사진을 찍으셔야지~* 라고 말씀하셨었거든요~* 그건 저 팀장님의 역할이 크시다는 얘기인데~* 대체 어떤 팀장님 이실까요~* 궁금한 건 또 참지 못하는 제 성격~* 그리고 그 때 마침~* 맨 뒷자석 의자 뒤에 걸터 서서 혼자 공연을 관람하고 계시는 바로 그 팀장님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번엔 박명영 부회장님 손목을 이끌고 팀장님께로 다가갔습니다~* 팀장님께 인사를 건네고~* 아까 전 시장님께서 팀장님이라고 소개를 하셨는데요~* 혹시 어떤 팀장님 이신가요?~*라고 여쭤보니~* 팀장님께서~* 아~* 네~* 제가 대야동평생학습관 관장입니다~* 라고 대답하시네요~* 아까 시장님은 팀장이라고 하시던데요~* 팀장님이 아니셨네요~* 하하~* 관장님 왈~* 평생교육원이 있고 그 아래 평생학습관이 있어서~* 아래 있는 평생학습관은 관장을 팀장이라고 불러요~* 라고 가르쳐주셨어요~* 아~* 그래서 팀장님이셨구나~* 하며 얘기를 나누다가~* 공연장이 시끄러워서 얘기 소리를 듣기가 불편했어요~* 관장님께 여기가 시끄러우니 잠시 밖에서 얘기 좀 나누시자고 말씀드리고~* 밖으로 나오시게 한 후 의자에 앉아서~* 다시 백일장 브리핑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희의 백일장도 영원의 별빛 축제처럼 그야말로 영원에서 시작하는 백일장이며 이 의미있는 일을 위해 많은 분들이 자원해서 이모저모로 후원을 해주시고 계시는데~* 혹시 그럼 대야동평생학습관에서는 어떤 점으로 저희 백일장을 도우실 수 있으실까요~* 크크크~* 제가 이렇게 물었지 뭐에요~* 지금 생각해 보면 웃겨요~* 아니~* 대야평생학습관과 백일장 장소도 멀고~* 무슨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지...~* 살짝 그냥 기대없이 말씀을 드렸는데~* 관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음...~* 다음 주 월요일에 평생교육원 원장님과 회의를 하는데 그 때 제가 잘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라고요~* 크크크~* 어머나 세상에~* 다음주 월요일이 하필 딱~* 또~* 원장님과 회의를 하시는 날이셨군요~* 손발이 맞아도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있을까요~* 아무튼~*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하더니~* 하나님께서 하나씩 하나씩 길을 열어주시는 거 같았어요~* 또 한가지~* 관장님 말씀이~* 저를 예전부터 알고 계셨다고 하네요~* 네에?~* 어떻게요~* 하고 물으니~* 역시나 아까 교육원 팀장님처럼~* 페이스북에서 워낙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저를 예전부터 알고 있어서~* 제가 안산에서 활동할 때부터 알고 계셨다고 해요~* 우와~* 정말 놀랍습니다~* 그리고 시흥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보고계셨다고 하네요~* 어쩜 세상에나~* 이런 일들이 있을 수 있군요~* 제가 오늘 관장님과 대화하지 않았음 어쩔 뻔~*^^ 암튼 이또한 참 감사한 일이었어요~*
대화를 마치고 우리도 이제는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여전히 사진촬영으로 분주하신 부천회장님과 팀원분들~* 박명영부회장님과 저는 정이마을 방송국 옆자리에 서서 공연을 끝까지 관람했어요~*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식장에 불이꺼질 때까지~* 그리고 통기타 대표님을 제대로 만나서 얘기를 나눴는데~* 통기타 대표님~* 오후2시에 오셔서 지금까지 김밥 한 줄 없이 일을 하셨다고 무척이나 배가 고프시다고 하시네요~* 사실 저희도 무지 배가 고팠어요~* 저 역시 4시에 뛰어나오면서부터 지금까지 공짜로 나눠줬던 커피 한 잔으로 버틴 거니 카페인 덕분에 오늘의 일들을 클리어 했다고나 할까요~*^^ 통기타 대표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박명영 부회장님과 함께 우리의 백일장에서 자선공연을 해주실 대표님과의 식사~* 식사를 하는 내내 제 주제는 백일장~*^^ 통기타 대표님~* 어깨가 무거워지시는 듯 했어요~* 그러나 뭐~* 저는 통기타 대표님께 말씀드렸어요~* 너무 부담갖지 마시라고~* 그저 대표님의 마음이 감사한 거지~* 자선공연으로 큰 돈이 모이겠냐고 했어요~* 저희가 또 백여명정도가 온다 생각하면 그 돈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다만 대표님의 마음이 감사하니 부담없이 해주시라고 전해드렸어요~*
맞아요~* 주된 행사는 백일장이에요~* 제가 물론 백일장을 위해 시에 공모전을 하나 신청해 두기는 했다는 거 말씀드렸어요~* 다만 그게 채택이 되어 선정되는 기쁨을 맞보게 될지 아닐 지는 알 수 없으므로~*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일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해드렸어요~* 언급드린대로 저는 백일장과 문학영재프로그램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할 문학의 밤행사까지 계산해서 공모전에 신청서를 제출해두었답니다~* 그게 며칠 전 공모랍니다~* 그게 잘 선정이 되면 그나마 시에서 지원해 주시는 돈으로 백일장을 치룰 수 있게 되지요~* 기도 많이 해주세요~*
이밖에도 시의원 몇 분을 더 만나고 대략 설명을 드렸지만 박명영 선생님이 안 계셨기 때문에 사진을 못 찍었네요~*
오늘의 미션을 완성하는데 정말 아침부터 하루 종일이 걸렸답니다~* 시흥시의 문학발전을 위한 걸음~* 쉽게 쉽게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까지 지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하나씩 이루어지는 일들을 보며~* 제가 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오늘의 미션 성공도~* 하나님께서 다 길을 열어주심이 아닐까요~* 아까 분명히 무대 맨 앞자리에 계셨던 원장님이 제 눈 앞에 계시게 될 줄이야~*^^ 하나님께 큰 감사 드리며 오늘의 데일리노트를 마무리 합니다~* 이걸 새벽내내 썼는데~* daum이 제 글을 그냥 너무 쉽게 날려먹어버렸답니다~* 이제 절대 다음 카페에 글을 직접 올리지 않기로 합니다~* 꼭 한글파일에 쓴 후 올리는 걸로~* daum아 너 그러는 거 아니야~* 피곤한 몸 이끌고 새벽 내내 쓴 글이었다구~*^^ 여러분도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