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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강설 1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서 문 화장장엄세계란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주변의 천지만물과 산천초목, 이 모든 것입니다. 작게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포 하나하나에서부터 크게는 수백억광년 저 멀리에 있는 무수한 별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화장장엄세계입니다. 이들 모든 화장장엄세계에 무거운 은혜를 입고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일체 화장장엄세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화엄경 강설이 이제 열권 째에 이르렀습니다. 열권의 강설 책이 나오기까지 가깝고 먼 수많은 화엄성중님들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으로 장엄한 성스러운 대중들입니다. 2014년 8월 15일 신라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합장 차례 13, 화장세계의 규모 2 1) 이구염장(離垢焰藏)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2) 무진광명륜(無盡光明輪)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 . . . 화엄경 강설 제10권 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강설 ; 화장세계품은 80권 화엄경에서 3권이나 된다. 이제 화장세계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내용이다. 화장세계의 규모는 오늘 날의 지름이 10미터가 넘는 천체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수백억광년의 거리보다도 더 먼 거리에 있는 세계까지 설명하고 있다. 경전에서 흔히 “불찰미진수세계가 둘러싸고 있다.”거나 또는 “불찰미진수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다.”거나,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라고 하는 설명이 그것이다. 사람의 안목과 생각과 마음이 이처럼 광대무변하게 펼쳐져서 구석구석까지 살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리라. 13, 화장세계의 규모 2 1) 이구염장(離垢焰藏)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爾時에 普賢菩薩이復告大衆言하사대諸佛子야彼離垢焰藏香水海東에次有香水海하니名變化微妙身이요此海中에有世界種하니名善布差別方이니라 그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모든 불자들이여, 저 이구염장(離垢焰藏)향수해 동쪽에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변화미묘신(變化微妙身)이요, 이 바다 가운데 세계종이 있으니 이름은 선포차별방(善布差別方)이니라.” 강설 ; 20층의 세계를 받치고 있는 모든 세계종은 또 각각 향수해 위에 있다. 그 모든 향수해마다 이름이 있다. 그 낱낱 향수해와 세계종을 설명하고 있다. 次有香水海하니名金剛眼幢이요世界種은名莊嚴法界橋니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금강안당(金剛眼幢)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장엄법계교(莊嚴法界橋)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種種蓮華妙莊嚴이요世界種은名恒出十方變化니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종종연화묘장엄(種種蓮華妙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항출시방변화(恒出時方變化)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無間寶王輪이요世界種은名寶蓮華莖密雲이니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무간보왕륜(無間寶王輪)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련화경밀운(寶蓮華莖密雲)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妙香焰普莊嚴이요世界種은名毘盧遮那變化行이니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향염보장엄(妙香焰普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비로자나변화행(毘盧遮那變化行)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寶末閻浮幢이요世界種은名諸佛護念境界니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보말염부당(寶末閻浮幢)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제불호념경계(諸佛護念境界)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一切色熾然光이요世界種은名最勝光徧照니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일체색치연광(一切色熾然光)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최승광변조(最勝光遍照)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一切莊嚴具境界요世界種은名寶焰燈이니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일체장엄구경계(一切莊嚴具境界)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염등(寶焰燈)이니라.” 如是等不可說微塵數香水海에 其最近輪圍山香水海는 名玻瓈地요 世界種은 名常放光明이니 以世界海淸淨劫音聲으로 爲體하니라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輪圍山)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는 이름이 파려지(玻黎地)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상방광명(常放光明)이니라. 세계바다의 청정한 겁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강설 ; 향수해와 세계종이 계속하여 펼쳐져있음을 설명하고 나서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輪圍山)에 가장 가까운”이란 다시 설명하면, 하나의 화장세계는 맨 밑에 풍륜이 있고, 그 위에 향수해가 있고, 그 위에 큰 연꽃이 있다. 이 연꽃은 무어라고 설명할 수 없으리만치 크고 또 크다. 그 안에 대윤위산이 돌아가면서 있다. 또 대윤위산 안에는 다시 또 무수한 향수해가 있다. 그 대윤위산의 가장자리에 있는 향수해의 이름이 “파려지(玻黎地)”다. 일일이 설명하기가 번거로워서 중앙에서 맨 끝에 있는 향수해의 체성을 설명하였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此中最下方에有世界하니名可愛樂淨光幢이라佛刹微塵數世界가圍遶하야純一淸淨하니佛號는 最勝三昧精進慧시며“이 가운데 가장 아래쪽에 있는 세계의 이름은 가애락정광당(可愛樂淨光幢)이요,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 명호는 최승삼매정진혜(最勝三昧精進慧)이시니라.” 강설 ; 화장세계품의 제2권에서 1세계종마다 20층의 세계가 있음을 설명하였다. 즉 모든 세계종마다 20층의 세계가 있는데 그 20층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세계의 이름과 부처님의 명호를 밝혔다. 此上에 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與金剛幢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香莊嚴幢이라十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純一淸淨하니佛號는 無障礙法界燈이시며 “이 위로 열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금강당(金剛幢)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향장엄당(香莊嚴幢)이요, 열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 명호는 무장애법계등(無障碍法界燈)이시니라.” 강설 ; “금강당(金剛幢)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라는 말은 화장세계품 제1권에 “<큰 연꽃> 가장 중앙에 있는향수해는 이름이 무변묘화광(無邊妙華光)이니라. 모든 보살들의 형상을 나타내는 마니왕 깃대로써 바닥이 되었으며, 큰 연꽃이나 있으니 이름이 일체향마니왕장엄(一切香摩尼王藏嚴)이니라. 세계종이 그 위에 머물러 있으니 이름이 보조시방치연보광명(普照十方熾然寶光明)이니라. 일체 장엄거리로써 체성이 되어 불가설의 부처님세계 미진수 같은 세계가 그 가운데 펼쳐져 있느니라.”라고 한 그 세계종의 제10층에 금강당세계가 있다. 큰 연꽃과 향수해는 두 곳에 있기 때문에 살피고 분별해서 읽어야 한다. 처음 풍륜위에 있는 향수해와 대윤위산 안에 있는 향수해다. 연꽃도 풍윤 위의 향수해에 있는 연꽃과대윤위산 안의 향수해에서 세계종을 받치고 있는 연꽃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此上에 過三佛刹微塵數世界하야與娑婆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放光藏이요佛號는 徧法界無障礙慧明이시며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방광장(放光藏)이고, 부처님 명호는 변법계무장애혜명(遍法界無障碍慧明)이시니라.” 강설 ; 화장세계는 언제나 가장 중앙에 있는 “보조시방치연보광명”이라는 세계종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세계종 제13층에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가 있다고 하였다. 그 13층과 같은 높이에 있는 세계와 부처님의 이름을 밝혔다. 此上에 過七佛刹微塵數世界하야 至此世界種最上方하야 有世界하니 名最勝身香이라 二十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覺分華시니라 “이 위로 일곱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이 세계종의 가장 윗쪽에 있는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최승신향(最勝身香)이고, 스무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의 명호는 각분화(覺分華)이시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2) 무진광명륜(無盡光明輪)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諸佛子야彼無盡光明輪香水海外에次有香水海하니名具足妙光이요世界種은名徧無垢며 “모든 불자들이여, 저 무진광명륜(無盡光明輪)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구족묘광(具足妙光)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변무구(遍無垢)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光耀蓋요世界種은名無邊普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광요개(光耀蓋)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무변보장엄(無邊普莊嚴)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妙寶莊嚴이요世界種은名香摩尼軌度形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보장엄(妙寶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향마니궤도형(香摩尼軌度形)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出佛音聲이요世界種은名善建立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출불음성(出佛音聲)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선건립장엄(善建立莊嚴)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香幢須彌藏이요世界種은名光明徧滿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향당수미장(香幢須彌藏)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광명변만(光明遍滿)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栴檀妙光明이요世界種은名華焰輪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전단묘광명(栴檀妙光明)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화염륜(華焰輪)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 名風力持요 世界種은 名寶焰雲幢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풍력지(風力持)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염운당(寶焰雲幢)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帝釋身莊嚴이요世界種은名眞珠藏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제석신장엄(帝釋身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진주장(眞珠藏)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平坦嚴淨이요世界種은名毘瑠璃末種種莊嚴이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평탄엄정(平坦嚴淨)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비유리말종종장엄(毘琉璃末種種莊嚴)이니라.” 如是等不可說佛刹微塵數香水海에其最近輪圍山香水海는名妙樹華요世界種은名出生諸方廣大刹이니以一切佛摧伏魔音으로 爲體어든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輪圍山)과 가장 가까운 향수해는 이름이 묘수화(妙樹華)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출생제방광대출(出生諸方廣大刹)이니라. 온갖 부처님의 마군을 부수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강설 ; 가장 중앙에 있는 향수해로부터 옆으로 설명하여 윤위산 가장 가까이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 향수해가 있다.”고 하고나서 마지막에 있는 향수해와 세계종을 설명하였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此中最下方에有世界하니名焰炬幢이요佛號는 世間功德海시며 “이 가운데 가장 아래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염거당(焰炬幢)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세간공덕해(世間功德海)이시니라.” 강설 ; 다시 출생제방광대출(出生諸方廣大刹) 이라는 세계종에 있는 세계를 맨 밑에서부터 대강 설명한다. 此上에 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與金剛幢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出生寶요佛號는 師子力寶雲이시며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금강당(金剛幢)세계와 가지런히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출생보(出生寶)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사자력보운(獅子力寶雲)이시니라.” 강설 ; 역시 가장 중앙에 있는 보조시방치연보광명(普照十方熾然寶光明)이라는 세계종 10층에 금강당세계가 있다. 그 세계와 같은 층이라는 뜻이다. 此上에 與娑婆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衣服幢이요佛號는 一切智海王이시며 “이 위로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의복당(衣服幢)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지해왕(一切智海王)이시니라.” 강설 ; 역시 가장 중앙에 있는 보조시방치연보광명(普照十方熾然寶光明)이라는 세계종 13층에 사바세계가 있다. 그 세계와 같은 층이라는 뜻이다. 요즘의 건물들이라 하더라도 대단히 크고 아주 복잡한 곳에 들어가면 출구를 찾지 못해서 헤매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화장세계도 지금 돌아보고 있는 곳이 어디쯤인가를 알기 위해서 가장 중앙의 20층을 중심으로 성명하고 있다. 於此世界種最上方에 有世界하니 名寶瓔珞師子光明이요 佛號는 善變化蓮華幢이시니라 “이 세계종의 가장 위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영락사자광명(寶瓔珞獅子光明)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선변화연화당(善變化蓮華幢)이시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1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3) 금강염광명(金剛寶焰光明) 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諸佛子야彼金剛焰光明香水海外에次有香水海하니名一切莊嚴具塋飾幢이요世界種은名淸淨行莊嚴이며 “여러 불자들이여, 저 금강염광명(金剛焰光明) 향수해 밖에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일체장엄구영식당(一切莊嚴具瑩飾幢)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청정행장엄(淸淨行莊嚴)이니라.” 강설 ; 화장세계의 규모를 설명하는 원칙이 있다. 향수해를 설명할 때는 어제나 가장 중앙에 있는 무변묘화광(無邊妙華光) 향수해를 중심으로 열 개의 방향이 있고, 그 열 개의 방향 중에 하나인 향수해를 들어 그 향수해에서 가장자리 쪽으로, 즉 대윤위산 쪽을 향해가면서 열거하고 있다. 次有香水海하니名一切寶華光耀海요世界種은名功德相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일체보화광요해(一切寶華光耀海)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공덕상장엄(功德相莊嚴)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蓮華開敷요世界種은名菩薩摩尼冠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연화개부(蓮華開敷)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살마니관장엄(菩薩摩尼冠莊嚴)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1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妙寶衣服이요世界種은名淨珠輪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보의복(妙寶衣服)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정주륜(淨珠輪)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可愛華徧照요世界種은名百光雲照耀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가애화변조(可愛華遍照)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백광운조요(百光雲照耀)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徧虛空大光明이요世界種은名寶光普照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변허공대광명(遍虛空大光明)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광보조(寶光普照)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妙華莊嚴幢이요世界種은名金月眼瓔珞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화장엄당(妙華莊嚴幢)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금월안영락(金月眼瓔珞)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1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眞珠香海藏이요世界種은名佛光明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진주향해장(眞珠香海藏)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불광명(佛光明)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寶輪光明이요世界種은名善化現佛境界光明이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보륜광명(寶輪光明)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선화현불경계광명(善化現佛境界光明)이니라.” 如是等不可說佛刹微塵數香水海에其最近輪圍山香水海는名無邊輪莊嚴底요世界種은名無量方差別이니以一切國土種種言說音으로 爲體어든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輪圍山)과 가장 가까운 향수해는 이름이 무변륜장엄저(無邊輪莊嚴底)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무량방차별(無量方差別)인데, 온갖 국토의 갖가지 말하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강설 ; 이하는 앞에서 수차례 설명한 형식과 같다.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더 이상의 부연설명은 생략한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此中最下方에有世界하니名金剛華蓋요佛號는 無盡相光明普門音이시며 “이 가운데서 가장 아래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금강화개(金剛華蓋)이고, 부처님 명호는 무진상광명보문음(無塵相光明普門音)이시니라.” 此上에 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有世界하니與金剛幢世界로 齊等하니名出生寶衣幢이요佛號는 福德雲大威勢시며 “이 위에 열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금강당(金剛幢)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출생보의당(出生寶衣幢)이고, 부처님 명호는 복덕운대위세(福德雲大威勢)이시니라.” 此上에 與娑婆世界로 齊等하니有世界하니名衆寶炬妙莊嚴이요佛號는 勝慧海시며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중보구묘장엄(衆寶具妙莊嚴)이고, 부처님 명호는 승혜해(勝慧海)이시니라.” 於此世界種最上方에 有世界하니 名日光明衣服幢이요 佛號는 智日蓮華雲이시니라 “이 세계종의 가장 위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일광명의복당(日光明衣服幢)이고, 부처님 명호는 지일연화운(智日蓮華雲)이시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1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4) 제청보장엄(帝靑寶莊嚴) 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諸佛子야彼帝靑寶莊嚴香水海外에次有香水海하니名阿修羅宮殿이요世界種은名香水光所持며 “여러 불자들이여, 저 제청보(帝靑寶)장엄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아수라궁전(阿修羅宮殿)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향수광소지(香水光所持)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寶師子莊嚴이요世界種은 名徧示十方一切寶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보사자장엄(寶獅子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변시시방일체보(遍示十方一切寶)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宮殿色光明雲이요世界種은 名寶輪妙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궁전색광명운(宮殿色光明雲)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륜묘장엄(寶輪妙莊嚴)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出大蓮華요世界種은名妙莊嚴徧照法界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출대련화(出大蓮華)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묘장엄변조법계(妙莊嚴遍照法界)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1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燈焰妙眼이요世界種은名徧觀察十方變化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등염묘안(燈焰妙眼)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변관찰시방변화(遍觀察十方變化)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不思議莊嚴輪이요世界種은名十方光明普名稱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부사의장엄륜(不思議莊嚴輪)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광명보명칭(十方光明普名稱)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寶積莊嚴이요世界種은名燈光照耀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보적장엄(寶積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등광조요(燈光照耀)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淸淨寶光明이요世界種은名須彌無能爲礙風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청정보광명(淸淨寶光明)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수미무능위애(須彌無能爲礙)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1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寶衣欄楯이요世界種은名如來身光明이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보의난순(寶衣欄楯)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여래신광명(如來身光明)이니라.” 如是等不可說佛刹微塵數香水海에其最近輪圍山香水海는名樹莊嚴幢이요世界種은名安住帝網이니以一切菩薩智地音聲으로 爲體어든“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輪圍山)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는 이름이 수장엄당(樹莊嚴幢)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안주제망(安住帝網)인데, 온갖 보살 지혜의 지위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此中最下方에有世界하니名妙金色이요佛號는 香焰勝威光이시며 “이 가운데 가장 아래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금색(妙金色)이고, 부처님 명호는 향염승위광(香焰勝威光)이시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1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此上에 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與金剛幢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摩尼樹華요佛號는 無礙普現이시며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금강당(金剛幢)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마니수화(摩尼樹華)이고, 부처님 명호는 무애보현(無碍普現)이시니라.” 此上에 與娑婆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毘瑠璃妙莊嚴이요佛號는 法自在堅固慧시며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비유리묘장엄(毘琉璃妙莊嚴)이고, 부처님 명호는 법자재견고혜(法自在堅固慧)이시니라.” 於此世界種最上方에有世界하니名梵音妙莊嚴이요佛號는 蓮華開敷光明王이시니라 “이 세계종의 가장 위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범음묘장엄(梵音妙莊嚴)이고, 부처님 명호는 연화개부광명왕(蓮華開敷光明王)이시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1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5) 금강륜장엄저(金剛輪莊嚴底) 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諸佛子야彼金剛輪莊嚴底香水海外에次有香水海하니名化現蓮華處요世界種은名國土平正이며 “여러 불자들이여, 저 금강륜장엄저(金剛輪莊嚴底)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화현련화처(化現蓮華處)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국토평정(國土平正)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摩尼光이요 世界種은名徧法界無迷惑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마니광(摩尼光)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변법계무미혹(遍法界無迷惑)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衆妙香日摩尼요世界種은名普現十方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중묘향일마니(衆妙香日摩尼)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현시방(普現十方)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恒納寶流요世界種은名普行佛言音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항납보류(恒納寶流)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행불언음(普行佛言音)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1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無邊深妙音이요世界種은名無邊方差別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무변심묘음(無邊深妙音)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무변방차별(無邊方差別)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堅實積聚요世界種은名無量處差別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견실적취(堅實積聚)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무량처차별(無量處差別)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淸淨梵音이요世界種은名普淸淨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청정범음(淸淨梵音)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청정장엄(普淸淨莊嚴)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栴檀欄楯音聲藏이요世界種은名逈出幢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전단란순음성장(栴檀欄楯音聲藏)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형출당(逈出幢)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 名妙香寶王光莊嚴이요 世界種은 名普現光明力이니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향보왕광장엄(妙香寶王光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현광명력(普現光明力)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2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6) 연화인타라망(蓮華因陀羅網) 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諸佛子야彼蓮華因陀羅網香水海外에次有香水海하니名銀蓮華妙莊嚴이요世界種은名普徧行이며 “여러 불자들이여, 저 연화인다라망(蓮華因陀羅網)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은련화묘장엄(銀蓮華妙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변행(普遍行)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毘瑠璃竹密焰雲이요世界種은名普出十方音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비유리죽밀염운(毘琉璃竹密焰雲)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출시방음(普出十方音)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十方光焰聚요世界種은名恒出變化分布十方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시방광염취(十方光焰聚)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항출변화분포시방(恒出變化分布十方)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2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出現眞金摩尼幢이요世界種은名金剛幢相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출현진금마니당(出現眞金摩尼幢)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금강당상(金剛幢相)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平等大莊嚴이요世界種은名法界勇猛旋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평등대장엄(平等大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법계용맹선(法界勇猛旋)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寶華叢無盡光이요世界種은名無邊淨光明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보화총무진광(寶華叢無盡光)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무변정광명(無變淨光明)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2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妙金幢이요世界種은名演說微密處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금당(妙金幢)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연설미밀처(演說微密處)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光影徧照요世界種은名普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광영변조(光影遍照)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장엄(普匠嚴)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寂音이요世界種은名現前垂布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적음(寂音)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현전수포(現前垂布)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2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如是等不可說佛刹微塵數香水海에其最近輪圍山香水海는名密焰雲幢이요 世界種은名一切光莊嚴이니以一切如來道場衆會音으로 爲體어든“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輪圍山)과 가장 가까운 향수해는 이름이 밀염운당(密焰雲幢)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일체광장엄(日切光莊嚴)인데, 온갖 여래의 도량에 모인 대중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於此最下方에有世界하니名淨眼莊嚴이요佛號는 金剛月徧照十方이시며 “여기에서 가장 아래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정안장엄(淨眼藏嚴)이고, 부처님 명호는 금강월변조시방(金剛月遍照十方)이시니라.” 此上에 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與金剛幢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蓮華德이요佛號는 大精進善覺慧시며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금강당(金剛幢)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화덕(蓮華幢)이고, 부처님 명호는 대정진선각혜(大精進善覺慧)이시니라.” 此上에 與娑婆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金剛密莊嚴이요佛號는 娑羅王幢이시며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금강밀장엄(金剛密莊嚴)이고, 부처님 명호는 사라왕당(裟羅王幢)이시니라.” 此上에 過七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淨海莊嚴이요 佛號는 威德絶倫無能制伏이시니라 “이 위에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정해장엄(淨海莊嚴)이고, 부처님 명호는 위덕절륜무능제복(威德絶輪無能制伏)이시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2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7) 적집보향장(積集寶香藏) 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諸佛子야彼積集寶香藏香水海外에次有香水海하니名一切寶光明徧照요世界種은名無垢稱莊嚴이며 “여러 불자들이여, 저 적집보향장(積集寶香藏)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일체보광명변조(一切寶光明遍照)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무구칭장엄(無垢稱莊嚴)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衆寶華開敷요世界種은名虛空相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중보화개부(衆寶華開敷)요, 세계종의 이름은 허공상(虛空相)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吉祥幄徧照요世界種은名無礙光普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길상악변조(吉祥幄遍照)요, 세계종의 이름은 무애광보장엄(無碍光普莊嚴)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2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栴檀樹華요世界種은名普現十方旋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전단수화(栴檀樹華)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현시방선(普現十方旋)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出生妙色寶요世界種은名勝幢周徧行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출생묘색보(出生妙色寶)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승당주변행(勝幢周遍行)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普生金剛華요世界種은名現不思議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보생금강화(普生金剛華)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현부사의장엄(現不思議莊嚴)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2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心王摩尼輪嚴飾이요世界種은名示現無礙佛光明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심왕마니륜엄식(心王摩尼輪嚴飾)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시현무애불광명(示現無碍佛光明)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積集寶瓔珞이요世界種은名淨除疑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적집보영락(積集寶瓔珞)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정제의(淨除疑)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眞珠輪普莊嚴이요世界種은名諸佛願所流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진주륜보장엄(眞珠輪普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제불원소류(諸佛願所流)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2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如是等不可說佛刹微塵數香水海에其最近輪圍山香水海는名閻浮檀寶藏輪이요 世界種은名普音幢이니以入一切智門音聲으로 爲體어든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과 가장 가까운 향수해는 이름이 염부단보장륜(閻浮檀寶藏輪)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음당(普音幢)인데, 온갖 지혜문에 들어가는 음성으로 체성(體性)을 삼았느니라.” 此中最下方에有世界하니名華蘂焰이요佛號는 精進施“ 이 가운데 가장 아래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화예염(華蘂焰)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정진시(精進施)이시니라.” 此上에 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與金剛幢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蓮華光明幢이요佛號는 一切功德最勝心王이시며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금강당(金剛幢)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화광명당(蓮華光明幢)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공덕최승심왕(一切功德最勝心王)이시니라.” 此上에 過三佛刹微塵數世界하야與娑婆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十力莊嚴이요佛號는 善出現無量功德王이시며 “이 위로 세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십력장엄(十力莊嚴)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선출현무량공덕왕(善出現無量功德王)이시니라.” 於此世界種最上方에 有世界하니 名摩尼香山幢이요 佛號는 廣大善眼淨除疑시니라 “이 세계종에서 가장 위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마니향산당(摩尼香山幢)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광대선안정제의(廣大善眼淨除疑)이시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2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8) 보장엄(寶莊嚴) 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諸佛子야彼寶莊嚴香水海外에次有香水海하니名持須彌光明藏이요世界種은名出生廣大雲이며 “여러 불자들이여, 저 보배장엄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지수미광명장(持須彌光明藏)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출생광대운(出生廣大雲)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種種莊嚴大威力境界요世界種은名無礙淨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종종장엄대위력경계(種種莊嚴大威力境界)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무애정장엄(無碍淨莊嚴)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密布寶蓮華요世界種은名最勝燈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밀포보련화(密布寶蓮華)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최승등장엄(最勝燈莊嚴)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依止一切寶莊嚴이요世界種은名日光明網藏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의지일체보장엄(依止一切寶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일광명망장(日光明網藏)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2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衆多嚴淨이요世界種은名寶華依處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중다엄정(衆多嚴淨)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화의처(寶華依處)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極聰慧行이요世界種은名最勝形莊嚴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극총혜행(極聰慧行)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최승형장엄(最勝形莊嚴)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持妙摩尼峯이요世界種은名普淨虛空藏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지묘마니봉(持妙摩泥峰)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정허공장(普淨虛空藏)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3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大光徧照요世界種은名帝靑炬光明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대광변조(大光遍照)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제청거광명(帝靑炬光明)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可愛摩尼珠充滿徧照요世界種은名普吼聲이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가애마니주충만변조(可愛摩尼珠充滿遍照)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후성(普吼聲)이니라.” 如是等不可說佛刹微塵數香水海에其最近輪圍山香水海는名出帝靑寶요世界種은 名周徧無差別이니以一切菩薩震吼聲으로 爲體어든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輪圍山)과 가장 가까운 향수해는 이름이 출제청보(出帝靑寶)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주변무차별(周遍無差別)인데, 온갖 보살의 우렁찬 소리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3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此中最下方에有世界하니名妙勝藏이요佛號는 最勝功德慧시며 “이 가운데 가장 아래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승장(妙勝藏)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최승공덕혜(最勝功德慧)이시니라.” 此上에 過十佛刹 微塵數世界하야與金剛幢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莊嚴相이요佛號는 超勝大光明이시며 “이 위로 열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금강당(金剛幢)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장엄상(莊嚴相)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초승대광명(超勝大光明)이시니라.” 此上에 與娑婆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瑠璃輪普莊嚴이요佛號는 須彌燈이시며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유리륜보장엄(琉璃輪普莊嚴)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수미등(須彌燈)이시니라.” 於此世界種最上方에 有世界하니 名華幢海요 佛號는 無盡變化妙慧雲이시니라 “이 세계종에서 가장 위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화당해(華幢海)이고, 부처님의 명호는 무진변화묘혜운(無盡變化妙慧雲)이시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3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9) 금강보취(金剛寶聚) 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諸佛子야彼金剛寶聚香水海外에次有香水海하니名崇飾寶埤堄요世界種은名秀出寶幢이며 “여러 불자들이여, 저 금강보취(金剛寶聚)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숭식보비예(崇飾寶埤堄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수출보당(秀出寶幢)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寶幢莊嚴이요世界種은名現一切光明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보당장엄(寶幢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현일체광명(現一切光明)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妙寶雲이요世界種은名一切寶莊嚴光明徧照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보운(妙寶雲)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일체보장엄광명변조(一切寶莊嚴光明遍照)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寶樹華莊嚴이요世界種은名妙華間飾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보수화장엄(寶樹華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묘화간식(妙華間飾)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3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妙寶衣莊嚴이요世界種은名光明海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보의장엄(妙寶衣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광명해(光明海)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寶樹峯이요世界種은名寶焰雲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보수봉(寶樹峰)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염운(寶焰雲)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示現光明이요世界種은名入金剛無所礙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시현광명(示現光明)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임금강무소애(入金剛無所碍)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3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蓮華普莊嚴이요世界種은名無邊岸海淵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연화보장엄(蓮華寶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무변안해연(無邊岸海淵)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妙寶莊嚴이요世界種은名普示現國土藏이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보장엄(妙寶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시현국토장(普示現國土藏)이니라.” 如是等不可說佛刹微塵數香水海에其最近輪圍山香水海는名不可壞海요 世界種은名妙輪間錯蓮華場이니以一切佛力所出音으로 爲體어든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과 가장 가까운 향수해는 이름이 불가괴해(不可壞海)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묘륜간착련화장(妙輪間錯蓮華場)인데, 온갖 부처님 힘에서 나오는 소리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3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此中最下方에有世界하니名最妙香이요佛號는 變化無量塵數光이시며 “이 가운데서 가장 아래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최묘향(最妙香)이고, 부처님 명호는 변화무량진수광(變化無量塵數光)이시니라.” 此上에 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與金剛幢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不思議差別莊嚴門이요佛號는 無量智시며 “이 위로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금강당(金剛幢)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부사의차별장엄문(不思議差別莊嚴門)이고, 부처님 명호는 무량지(無量智)이시니라.” 此上에 與娑婆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十方光明妙華藏이요佛號는 獅子眼光焰雲이시며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시방광명묘화장(十防光明妙華藏)이고, 부처님 명호는 사자안광염운(獅子眼光焰雲)이시니라.” 於此最上方에 有世界하니 名海音聲이요 佛號는 水天光焰門이시니라 “여기서 가장 위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해음성(海音聲)이고, 부처님 명호는 수천광염운(水天光焰雲)이시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3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10) 천성보첩(天城寶堞) 향수해와 그 다음 향수해 諸佛子야彼天城寶堞香水海外에次有香水海하니名焰輪赫奕光이요世界種은名不可說種種莊嚴이며 “여러 불자들이여, 저 천성보첩(天城寶堞)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염륜혁혁광(焰輪赫奕光)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불가설종종장엄(不可說種種莊嚴)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寶塵路요世界種은名普入無量旋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보진로(寶塵路)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입무량선(普入無量旋)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 名具一切莊嚴이요 世界種은 名寶光徧照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구일체장엄(具一切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보광변조(寶光遍照)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布衆寶網이요世界種은名安布深密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포중보망(布衆寶網)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안포심밀(安布深密)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3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妙寶莊嚴幢이요世界種은名世界海明了音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보장엄당(妙寶莊嚴幢)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세계해명료음(世界海明了音)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日宮淸淨影이요世界種은名徧入因陀羅網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일궁청정영(日宮淸淨影)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변입인다라망(遍入因陀羅網)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一切鼓樂美妙音이요世界種은名圓滿平正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일체고악미묘음(一切鼓樂美妙音)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원만평정(圓滿平正)이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3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次有香水海하니名種種妙莊嚴이요世界種은名淨密光焰雲이며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종종묘장엄(種種妙莊嚴)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정밀광염운(淨密光焰雲)이니라.” 次有香水海하니名周徧寶焰燈이요世界種은名隨佛本願種種形이라 “다음에 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주변보염등(周遍寶焰燈)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수불본원종종형(隨佛本願種種形)이니라.” 如是等不可說佛刹微塵數香水海에其最近輪圍山香水海는 名積集瓔珞衣요世界種은名化現妙衣니以三世一切佛音聲으로 爲體어든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불찰미진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輪圍山)과 가장 가까운 향수해는 이름이 적집영락의(積集瓔珞衣)이고, 세계종의 이름은 화현묘의(化現妙衣)이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3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此中最下方에有香水海하니名因陀羅華藏이요世界는名發生歡喜라佛刹微塵數世界가圍遶하야純一淸淨하니佛號는 堅悟智시며 “이 가운데서 가장 아래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인다라화장(因陀羅華藏)이고, 세계의 이름은 발생환희(發生歡喜)인데,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의 명호는 견오지(堅悟智)이시니라.” 此上에 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與金剛幢世界로 齊等하야有世界하니名寶網莊嚴이라 十佛刹微塵數世界가圍遶하야純一淸淨하니佛號는 無量歡喜光이시며 “이 위로 열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금강당(金剛幢)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망장엄(寶網莊嚴)이고, 열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의 명호는 무량환희광(無量歡喜光)이시니라.” 此上에 過三佛刹微塵數世界하야 與娑婆世界로 齊等하야 有世界하니 名寶蓮華師子座라 十三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니 佛號는 最淸淨不空聞이시며 “이 위로 세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련화사자좌(寶蓮華獅子座)이고, 열세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쌌는데, 부처님의 명호는 최청정불공문(最淸淨不空聞)이시니라.” 此上에 過七佛刹微塵數世界하야 至此世界種最上方하야 有世界하니 名寶色龍光明이라 二十佛刹微塵數世界가 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는 徧法界普照明이시니라 “이 위로 일곱 불찰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이 세계종의 가장 위쪽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색용광명(寶色龍光明)이고, 스무 불찰미진수 세계가 둘러싸서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 명호는 변법계보조명(遍法界普照明)이시니라.” 강설 ; 화장세계의 규모를 밝히는 것은 이와 같이 간략히 마쳤다. 다시 요약하면 처음 맨 밑에 풍륜이 있고 그 위에 향수해가 있다. 향수해에는 큰 연꽃이 피어있다. 그 연꽃 안에는 다시 또 무수한 향수해가 끝없이 펼쳐져있다. 그 무수한 향수해의 가장자리로 돌아가면서 대윤위산이 둘러있다. 그 대윤위산에서는 향수하가 흘러들어오고 있다. 연꽃 속에는 이와 같이 넓은데 무수한 향수해의 가장 중앙에 있는 향수해의 이름은 무변묘화광(無邊妙華光) 향수해다. 이 무변묘화광 향수해를 중심으로 하여 무수한 향수해가 펼쳐져있는데 각각의 향수해마다 다시 연꽃이 피어있고 그 연꽃 위에는 또 각각의 세계종이 있다. 세계종에는 또 각각 20층의 세계가 있는데 가장 중앙에 있는 세계종의 이름은 보조시방치연보광명(普照十方熾然寶光明)이다. 또 세계종을 중심으로 열 개의 방향으로 세계종이 향수해와 함께 펼쳐져있음을 밝혔다. 만약 우리가 이와 같은 화장세계를 보려면 지름이 1백 미터가 넘는 천체망원경을 만들어서 수천억 광년 그 저쪽에까지 보아야 하리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4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11) 화장세계의 총결 諸佛子야如是十不可說佛刹微塵數香水海中에有十不可說佛刹微塵數世界種이 皆依現一切菩薩形摩尼王幢莊嚴蓮華住하야各各莊嚴際가無有間斷이니라 “모든 불자들이여, 이러한 열 불가설(不可說) 불찰미진수의 향수해 가운데 열 불가설 불찰미진수 세계종이 있으니 모두 온갖 보살 형상을 나타내는 마니 왕 깃대 장엄연꽃을 의지하여 머물며, 각각 장엄한 변제의 사이가 끊어지지 않았느니라.” 各各放寶色光明이며各各光明雲으로而覆其上이며各各莊嚴具며各各劫差別이며各各佛出現이며 各各演法海며各各衆生이 徧充滿이며各各十方이 普趣入이며各各一切佛의 神力所加持니라 “각각 보석 빛 광명을 놓으며, 각각 광명구름이 그 위를 덮었으며, 각각 장엄을 갖췄으며, 각각 겁이 차별하며, 각각 부처님이 출현하며, 각각 법해(法海)를 연설하며, 각각 중생들이 두루 가득하며, 각각 시방에 널리 나아가며, 각각 온갖 부처님의 신력을 지니었느니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4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此一一世界種中에一切世界가依種種莊嚴住호대遞相接連하야成世界網하야於華藏莊嚴世界海에種種差別로周徧建立하니라 이 낱낱의 세계종 가운데에 일체세계가 가지가지 장엄을 의지하여 머물면서, 번갈아 서로 연접(連接)하여 세계망(世界網)을 이루면서 화장장엄(華藏莊嚴)세계바다에 가지가지 차별로 두루두루 건립되었느니라.” 강설 ; 화장세계가 “열 불가설(不可說) 불찰미진수의 향수해가 있고, 하나하나의 향수해마다또 열 불가설 불찰미진수의 세계종이 있다.”고 하였다. 또 각각의 세계종마다 역시열 불가설 불찰미진수의 세계가 있다. 예컨대 우리들의 몸을 중심으로 하여 작은 쪽으로 살펴보면 60조의 세포가 있다. 그 하나하나의 세포에 다시 또 60조의 또 다른 세포가 있고, 그 세포에도 역시 또 더 작은 세포들이 있어서 본체의 세포를 구성하고 있으리라. 눈을 돌려 우리 몸을 중심으로 해서 큰 것을 살펴보면 내가 사는 사찰이 있고, 부산시가 있으며, 경상남도와 우리나라가 있을 것이다. 또 세계와 지구에 70억 인구와 수백억조의 생명체가 있고, 이 지구와 수많은 별들이 있어서 우리의 태양계를 이루고 있다. 또 이러한 태양계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모여 하나의 은하계를 이룬다. 또 무수한 은하계들이 모여 하나의 은하군을 이루며, 또 다시 무수한 은하군들이 다시 또 다른 그 어떤 종(種)과 군(群)을 이루고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세계는 미세한 쪽으로도 그 끝이 없으며, 광대한 쪽으로 그 끝이 없다. 이것이 화장장엄세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4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14, 게송으로 거듭 밝히다 1) 화장세계의 자체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고 而說頌言하사대 그때에 보현보살이 그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게송을 설하였습니다. 華藏世界海여 法界等無別이라莊嚴極淸淨하야 安住於虛空이로다 화장세계바다는법계와 같아서 차별이 없고 장엄은 지극히 청정하여 허공에 안주 하였네. 강설 ; 화장장엄세계의 자체를 간략히 밝혔다. 화장세계바다가 법계와 평등하여 차별이 없다고 하였다. 법계란 아무리 작은 세포속의 세포, 다시 또 그 세포속의 세포라 하더라도 다 포함된다. 큰 쪽으로도 이 지구에서 수억 조 광년의 그 끝에 있는 멀고 먼 곳까지도 다 법계에 포함된다. 그래서 법계와 같다고 하였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4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2) 세계종(世界種) 此世界海中에 刹種難思議로대一一皆自在하야各各無雜亂이로다 이 세계바다 가운데세계종을 생각하기 어려우나 낱낱이 다 자재하여각각 섞이고 어지러움이 없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4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華藏世界海에刹種善安布라殊形異莊嚴이여 種種相不同이로다 화장세계바다에세계종이 잘 펼쳐져 있어 다른 형상들과 다른 장엄들이갖가지가 서로 같지를 않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4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諸佛變化音으로 種種爲其體어든隨其業力見하니 刹種妙嚴飾이로다 모든 부처님의 변화한 음성으로갖가지 그 체성이 되었는데 그 업력(業力)을 따라서 보니세계종이 미묘하게 장엄 하였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4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須彌山城網과 水旋輪圓形과廣大蓮華開하야 彼彼互圍遶로다 수미산성의 그물과물이 소용돌이치는 둥근 모양과 넓고 큰 연꽃이 피어서로서로 둘러쌌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4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山幢樓閣形과 旋轉金剛形이여如是不思議 廣大諸刹種이로다 산 깃대와 누각의 형상과돌고 또 도는 금강의 형상이여 이와 같이 부사의한광대한 온갖 세계종이로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4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大海眞珠焰이여 光網不思議라如是諸刹種이 悉在蓮華住로다 큰 바다와 진주 불꽃이여광명그물 부사의하네. 이러한 모든 세계종이모두 연꽃 위에 안주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4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一一諸刹種에 光網不可說이니光中現衆刹하야 普徧十方海로다 낱낱 모든 세계종에광명그물 말할 수 없으니 광명 속에서 온갖 세계 나타내어온 시방에 두루 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5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一切諸刹種의 所有莊嚴具에國土悉入中하야 普見無有盡이로다 일체 모든 세계종의있는 바 장엄거리에 국토가 그 속에 다 들어가서다함없이 널리 보도다. 강설 ; 앞의 산문에서 세계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나 다섯 자의 시형식을 빌어서 표현하고 보니 세계종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장중하게 들린다. “낱낱 모든 세계종에광명그물 말할 수 없으니, 광명 속에서 온갖 세계 다 나타내어온 시방에 두루 하도다.” 이 한 게송에서 세계종을 다 느끼고 볼 수 있게 한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5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3) 각각 다른 세계 刹種不思議라世界無邊際하니種種妙嚴好가皆由大仙力이로다 세계종이 부사의함이라세계도 끝이 없으니 가지가지 아름다운 장엄모두가 큰 신선의 힘 때문일세. 강설 ; 향수해가 넘실대고 그 향수해에 세계종이 불가사의한데, 낱낱 세계종마다 세계도 또한 불가사의 하나다. 가지가지 장엄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화장장엄세계바다가 어찌하여 이처럼 아름답고 불가사의한가. 화장장엄세계바다는 모두가 청정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의 수행공덕의 결과이다. 그와 같이 우리들이 사는 환경도 모두가 사람 사람들의 공덕과 수행의 결과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5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4) 비유(譬喩) 一切刹種中에世界不思議라或成或有壞며或有已壞滅이로다 일체 세계종 가운데세계가 부사의함이라 혹은 이루어지며 혹은 무너지며혹은 이미 무너지고 없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5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譬如林中葉이有生亦有落인달하야如是刹種中에 世界有成壞로다 마치 숲 속의 나뭇잎이돋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함과 같네. 이러한 세계종 가운데세계가 이뤄지고 무너짐이 있도다. 강설 ; 세계종에 있는 모든 세계들은 참으로 불가사의하여 그대로 표현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비유를 들어 다양한 세계종과 세계들을 밝힌다. 일체 세계들이 혹은 무너지는 것도 있고, 혹은 이미 무너진 것도 있다. 마치 나뭇잎이 각각 다르게 물들고 다르게 떨어지는 것과 같다. 세포들도 그와 같고, 사람들도 그와 같고, 하늘에 떠있는 무수한 별들도 그와 같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은 존재의 법칙과 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5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譬如依樹林하야 種種果差別인달하야如是依刹種하야 種種衆生住로다 마치 수림을 의지해서가지가지 열매가 차별하듯이 이와 같이 세계종을 의지해서가지가지 중생들이 머물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5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譬如種子別에 生果各殊異인달하야業力差別故로 衆生刹不同이로다 마치 종자가 다르므로열리는 열매도 각각 다르듯이 업력(業力)이 차별한 까닭에중생들의 세계도 같지 않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5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譬如心王寶가 隨心見衆色인달하야衆生心淨故로 得見淸淨刹이로다 마치 심왕(心王)의 보배가마음을 따라 여러 가지 빛을 보듯 중생의 마음이 깨끗한 까닭에청정한 세계를 볼 수 있도다. 강설 ; 식물도 나무마다 그 열매가 차별하듯이 세계종과 세계가 모두 차별하다. 그 속에 사는 중생들도 또한 가지가지가 차별하다. 중생들의 업력(業力)이 차별한 까닭에 중생들의 세계도 같지 않고 차별하다. 사람들의 능력과 성품을 따라서 그 집안의 분위기나 살아가는 모습이 각각 다른 것이다. 일체가 다 심왕(心王)이 들어서 조작하고 펼쳐내는 바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5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譬如大龍王이 興雲徧虛空인달하야如是佛願力으로 出生諸國土로다 마치 큰 용왕이구름을 일으켜 허공에 두루 하듯 이러한 부처님의 원력으로모든 국토를 출생 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5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如幻師呪術로 能現種種事인달하야衆生業力故로 國土不思議로다 마치 환술(幻術)하는 이가 주술로써능히 갖가지 일을 나타내듯이 중생들의 업력 때문에국토도 또한 불가사의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5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衆生身各異가 隨心分別起니如是刹種種이 莫不皆由業이로다 중생들의 몸이 각각 다른 것은마음의 분별을 따라서 일어난 것 이처럼 세계가 갖가지인 것도모두 다 업력 때문일세. 강설 ; 이 세상에는 식물도 헤아릴 수없이 여러 가지며, 동물도 또한 여러 가지다. 사람만 하더라도 그 얼굴과 그 모습과 그 생김새와 그 색깔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모든 것이 각각 차별한 것은 일체가 각자의 업력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옷을 달리입고 화장을 달리하는 것도 모두가 그 사람 마음의 안목과 느낌의 한계 때문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6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譬如見導師의 種種色差別인달하야隨衆生心行하야 見諸刹亦然이로다 비유컨대 마치 도사(導師)가가지가지 색이 차별함을 보듯이 중생의 마음이 행함을 따라서모든 세계를 봄도 또한 그러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6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一切諸刹際에 周布蓮華網하니 種種相不同이나 莊嚴悉淸淨이로다 일체 세계의 변제(邊際)에 연꽃그물을 두루 펼쳤으니 가지가지 모양이 같지 않으나 장엄은 모두 청정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6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5) 염정(染淨)의 차별 彼諸蓮華網에刹網所安住라種種莊嚴事에種種衆生居로다 저 모든 연꽃그물에세계가 그물같이 안주하고 갖가지로 장엄한 일에갖가지 중생들이 살도다. 강설 ; 화장장엄세계는 맨 밑에 풍륜이 있고, 풍륜위에 향수해가 있고, 향수해에 무수한 연꽃이 있다. 마치 그물이 펼쳐진듯하다. 그 연꽃들 위에 대윤위산이 있고 그 산 안에는 또다시 향수해가 있고, 그 향수해에는 다시 또 무수한 연꽃이 피어있는데 그 연꽃들 위에 세계종과 세계가 안주한다. 그 세계에 중생들이 살고 있다. 세계와 중생들은 업력을 따라 온갖 염오된 곳과 청정한 곳이 차별하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6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刹土中엔 險惡不同垣하니由衆生煩惱하야 於彼如是見이로다 혹 어떤 세계에는험악하여 평탄하지 못하니 중생들의 번뇌 때문에그 곳에서 이와 같이 보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6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雜染及淸淨인 無量諸刹種이隨衆生心起며 菩薩力所持로다 잡되고 물들고 청정한한량없는 모든 세계종이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일어나며보살들의 힘으로 유지 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6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刹土中엔 雜染及淸淨하니斯由業力起며 菩薩之所化로다 혹 어떤 세계에는잡되고 물들며 또 청정하니 이는 업력 때문이기도 하며보살이 교화한 것이기도 하네. 강설 ; 어떤 세계라 하더라도 만약 보살이 원력으로 교화하거나 조복한 곳이라면 그곳은 청정한 국토가 된다. 그러므로 염오와 청정은 국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의 문제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6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刹放光明하야 離垢寶所成이라種種妙嚴飾하니 諸佛令淸淨이로다 어떤 세계는 광명을 놓아서때 없는 보배로 이루었으며 갖가지로 묘하게 장엄했으니모든 부처님이 청정케 하였네. 강설 ; 중생들의 경계와 보살들의 경계와 부처님의 경계가 이와 같이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6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6) 성괴(成壞)의 차별 一一刹種中에劫燒不思議라所現雖敗惡이나其處常堅固로다 낱낱 세계종 가운데겁화(劫火)가 타서 부사의하네. 나타난 것은 비록 몹쓸 것들이나그곳은 항상 견고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6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由衆生業力하야 出生多刹土하니依止於風輪과 及以水輪住로다 중생들의 업력을 말미암아많은 세계를 출생하니 풍륜(風輪)을 의지하기도 하고수륜(水輪)을 의지해서 머물기도 하네. 강설 ; 그동안 풍륜위에 향수해가 있다고 하였다. 수륜(水輪)은 그 향수해를 의미하기도 한다. 혹 풍륜 밑에 공륜(空輪)이있다고도 한다. 공륜이란 모든 존재의 공성을 의미하기도 하나 풍륜이 허공위에 떠 있는 것을 뜻한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6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世界法如是하야 種種見不同이나而實無有生이며 亦復無滅壞로다 세계의 법이 이와 같아서가지가지가 같지 않음을 보나 실은 생김도 없으며또한 다시 소멸함도 없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7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一一心念中에 出生無量刹호대以佛威神力으로 悉見淨無垢로다 낱낱 생각 속에서한량없는 세계를 출생하되 부처님의 위신력으로청정하여 때 없음을 다 보도다. 강설 ;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세계가 청정무구함을 본다는 것은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의 안목이나 지혜의 안목이 있으면 어떤 세계도 추하거나 험악하지 않고 모두가 청정하다는 것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7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7) 고락(苦樂)의 차별 有刹泥土成하야其體甚堅硬하며黑闇無光照하니惡業者所居로다 어떤 세계는 진흙으로 이루어져그 체성이 매우 굳으며 캄캄하여 빛이 없으니악한 업(業)이 있는 이가 사는 곳일세. 화엄경 강설 제10권 7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刹金剛成하야 雜染大憂怖라苦多而樂少하니 薄福之所處로다 어떤 세계는 금강으로 이루어져뒤섞이고 물들어 크게 두려우며 고통은 많고 즐거움은 적으니박복한 이가 사는 곳일세. 화엄경 강설 제10권 7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用鐵成하고 或以赤銅作하며石山險可畏하니 罪惡者充滿이로다 혹은 철로 되었고혹은 붉은 구리로 되었으며 석산(石山)이 험하여 두렵기도 하니죄악을 지은 이가 충만하도다. 강설 ; 여기에서 금강이란 날카롭고 험악한 산세를 뜻한다. 박복하여 하루하루의 삶이 고통으로 이어지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마치 척박하고 날카롭고 험악한 산길을 걸어가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철로 되었거나 붉은 구리로 되었거나 석산으로 되었다는 표현은 모두 같은 의미이다. 그와 같은 세계가 실재한다는 뜻이 아니라, 지혜가 없고 복이 없고 어리석은 사람은같은 세계에 살아도 그와 같이 느끼기 때문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7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刹中有地獄하니 衆生苦無救라常在黑闇中하야 焰海所燒燃이로다 세계 속에 지옥이 있으니중생들의 고통을 구제할 수 없으며 항상 캄캄한 속에 있어서불꽃바다가 타올라서 태우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7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復有畜生하니 種種醜陋形이라由其自惡業하야 常受諸苦惱로다 혹 다시 축생이 있으니갖가지 누추한 형상이라 그 스스로의 악한 업 때문에항상 모든 고뇌를 받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7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見閻羅界하니 飢渴所煎逼이라登上大火山하야 受諸極重苦로다 혹은 염라(閻羅)세계를 보니기갈에 핍박이 되며 큰 불이 타는 산에 올라가서여러 가지 무거운 고통을 받네. 강설 ; 지옥과 축생과 염라세계 등 온갖 악업으로 인하여 어리석고 무지하여 고통을 받는 세계를 밝혔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7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諸刹土는 七寶所合成이라種種諸宮殿이 斯由淨業得이로다 혹 어떤 여러 세계에는칠보로 이루어졌는데 갖가지 모든 궁전들이청정한 업으로 된 것일세. 화엄경 강설 제10권 7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汝應觀世間하라 其中人與天이淨業果成就하야 隨時受快樂이로다 너희는 응당 세간을 보라그 가운데 사람과 하늘이 청정한 업의 결과를 성취하여때를 따라 쾌락을 받도다. 강설 ; 보통 사람들의 삶과 천신처럼 사는 사람들의 업과가 다름을 밝혔다. 칠보로 합성한 궁전에 사는 사람은 청정한 업의 결과이다. 이와 같이 오염된 업과 청정한 업은 각양각색이며 사는 모습도 또한 각양각색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7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8) 세계의 미세(微細) 一一毛孔中에億刹不思議라種種相莊嚴호대未曾有迫隘로다 낱낱 모공(毛孔) 속에억만 세계가 부사의 하며 갖가지 형상으로 장엄하되비좁거나 궁색한 적이 일찍이 없네. 강설 ; 화엄경의 종지(宗旨) 중에 중요한 하나는 하나의 작은 먼지 속에 시방세계가 함유하고 있다는 이치 [一微塵中含十方]이다. 1백 평 방안에 등불 하나를 밝혀도 그 빛은 방안에 가득차고, 등불을 열 개를 밝혀도 역시 그 빛은 방 안에 가득차면서 결코 서로의 빛이 비좁다고 다투거나하지 않는다. 열 개든 백 개든 서로서로 섭입(攝入)하여 상즉상입(相卽相入)하면서 호상 융합하여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세상의 일체 존재는 모두 그와 같이 공존하는 것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8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衆生各各業으로 世界無量種이라於中取着生하야 受苦樂不同이로다 중생들 각각의 업으로세계가 한량없는 종류라 그 가운데서 집착을 내어고(苦)와 낙(樂)을 받음이 같지 않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8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9) 세계의 체성(體性) 有刹衆寶成하야常放無邊光이라金剛妙蓮華로莊嚴淨無垢로다 어떤 세계는 온갖 보석으로 이루어져항상 그지없는 광명을 놓고 금강의 아름다운 연꽃으로깨끗이 장엄하여 때가 없도다. 강설 ; 화장장엄세계를 이루고 있는 체성을 밝힌 내용이다. 어떤 세계는 보석으로 이루어졌고, 어떤 세계는 광명으로 이루어졌고, 또 어떤 세계는 달로 이루어졌고, 향기로, 꽃 둘레로, 꽃과 나무들로, 부처님의 음성 등으로 이루어졌음을 골고루 밝혔다. 이 모두가 사람 하나하나의 성향과 복덕과 지혜와 업력과 공덕으로 차별한 것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8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刹光爲體하야 依止光輪住라金色栴檀香과 焰雲普照明이로다 어떤 세계는 광명으로 체성(體性)이 되어광명 바퀴를 의지해서 머물며 금빛 전단향과불꽃구름이 널리 밝게 비치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8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刹月輪成하야 香衣悉周布라於一蓮華內에 菩薩皆充滿이로다 어떤 세계는 달로 이루어져향기 옷이 두루 펼쳐져 있고 한 연꽃 안에보살들이 다 충만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8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刹衆寶成하야 色相無諸垢라譬如天帝網하야 光明恒照耀로다 어떤 세계는 여러 가지 보배로 되어색상이 아무런 때가 없네. 마치 제석천의 그물처럼광명이 항상 비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8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刹香爲體요 或是金剛華와摩尼光影形이라 觀察甚淸淨이로다 어떤 세계는 향기로 체성이 되고혹은 금강 꽃으로도 되었으며 마니보석 광명그림자로 되어관찰하기에 매우 청정 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8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難思刹은 華旋所成就라化佛皆充滿이요 菩薩普光明이로다 혹 어떤 생각하기 어려운 세계는꽃 둘레로 이루어졌으며 화신 부처님이 모두 충만하고보살들이 널리 광명 놓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8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淸淨刹은 悉是衆華樹라妙枝布道場하고 陰以摩尼雲이로다 혹 어떤 청정한 세계는모두가 온갖 꽃과 나무들이라. 아름다운 가지들이 도량에 펼쳐져마니구름으로 그늘이 되었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8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刹淨光照하야 金剛華所成이며有是佛化音으로 無邊列成網이로다 어떤 세계는 청정한 광명이 비치어금강 꽃으로 이루어졌으며 어떤 곳은 부처님의 변화한 음성으로그지없이 펼쳐져 그물이 되었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8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刹如菩薩의 摩尼妙寶冠하며或有如座形하니 從化光明出이로다 혹 어떤 세계는 보살의마니의 묘한 보배 관(冠)과 같으며 혹 어떤 곳은 좌대의 형상 같으니모두가 변화한 광명에서 나왔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9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栴檀末과 或是眉間光과或佛光中音으로 而成斯妙刹이로다 혹은 전단가루와혹은 미간의 광명과 혹은 부처님 광명 속의 음성으로이 아름다운 세계를 이루었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9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10) 세계의 장엄 或見淸淨刹이 以一光莊嚴하며或見多莊嚴하니 種種皆奇妙로다 혹 청정한 세계는한 광명으로 장엄하였고 혹은 많은 광명으로 장엄하였으니갖가지가 다 기묘 하도다. 강설 ; 화장세계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화자장엄세계다. 즉 장엄이 다른 세계와는 특별하게 다르기 때문에 장엄을 중심으로 이름 지어졌다. 경문을 깊이 생각하면서 읽고 또 읽으면서 잘 음미할 일이다. 화장세계는 체성을 설명하거나 장엄을 설명하거나 사사무애의 이치와 서로서로 융섭(融攝)하는 상즉상입의 이치를 벗어나서 설명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다무애(一多無碍)의 교설이 마치 호흡하듯 익숙하여야 하리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9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用十國土의 妙物作嚴飾하며或以千土中의 一切爲莊校로다 혹은 열 국토의미묘한 물건들로 장엄하였고 혹은 천 국토 안의일체로써 장엄하였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9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以億刹物로 莊嚴於一土하니種種相不同하야 皆如影像現이로다 혹은 억만 세계 물건들로한 국토를 장엄하니 가지가지 모양이 같지 않아서모두 영상처럼 나타났도다. 강설 ; “혹은 억만 세계의 물건들로 한 국토를 장엄하였다.”라고 하였다.이 또한 일과 다가 무애하고 사와 사가 무애한 이치를 장엄에서 밝힌 것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9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不可說土物로 莊嚴於一刹하야各各放光明하니 如來願力起로다 말할 수 없는 국토의 물건으로한 세계를 장엄해서 각각 광명을 놓으니여래의 원력으로 일어났도다. 강설 ; 여래의 원력과 안목이라면 불가설 국토의 물건으로 한 세계를 장엄하여 광명을 놓고 있음을 보게 되리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9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諸國土는 願力所淨治라一切莊嚴中에 普見衆刹海로다 혹 어떤 여러 국토는원력으로 청정하게 닦아 일체 장엄 가운데서여러 세계바다를 널리 보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9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諸修普賢願하야 所得淸淨土는三世刹莊嚴이 一切於中現이로다 보현의 서원을 모두 닦아서얻은 바의 청정한 국토는 삼세(三世)의 세계 장엄이모두 그 곳에 나타났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9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佛子汝應觀 刹種威神力하라未來諸國土를 如夢悉令見이로다 불자들이여, 그대들은 응당세계종의 위신력을 보라. 미래의 모든 국토를꿈과 같이 다 보게 하네. 강설 ; 화장세계의 장엄을 보고 이해하는 열쇠는 “미래의 모든 국토를 꿈과 같이 다 보게 하네.”라는 말에 있다. 화엄경의 일체 장엄은 꿈과 같다. 우리가 실재라고 하는 모든 현실도 그 역시 꿈속의 일이다. 즉 일체가 둘이 아닌 본질에서 보면 일체의 현상은 천만 가지로 차별하더라도 모두가 환영이다. 화현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9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十方諸世界에 過去國土海가咸於一刹中에 現像猶如化로다 시방의 모든 세계의과거 일체 국토바다가 모두 한 세계 속에형상을 나타냄이 화현(化現)한 듯하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9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三世一切佛과 及以其國土를於一刹種中에 一切悉觀見이로다 삼세의 일체 부처님과그 국토들을 한 세계종 가운데서모두 다 보게 하네. 강설 ; 심지어 과거 현재 미래의 일체 모든 부처님과 그리고 그 모든 국토들까지 하나의 세계종에서 다 보게 한다. 하나의 세계종 뿐만 아니라 작은 하나의 먼지 속에도 보게 된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0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一切佛神力으로 塵中現衆生커든種種悉明見하니 如影無眞實이로다 일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티끌 속에서 중생들을 나타내되 가지가지를 다 밝게 보게 하니그림자 같아서 진실함이 없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0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11) 세계의 형상 或有衆多刹은其形如大海하며或如須彌山하니世界不思議로다 혹 어떤 많은 세계는그 형상이 큰 바다 같으며 혹은 수미산과 같으니세계가 다 부사의 하도다. 강설 ; 세계의 각가지 다른 형상을 게송으로 다시 밝혔다. 사람들의 얼굴과 체형이 다르고 성품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듯이세계도 각각 다르다. 산에 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무들도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이 세상에 무엇이 같은 것이 있겠는가. 모두가 다를 뿐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하나의 세계와 하나의 환경에 살아도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본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0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刹善安住하야 其形如帝網하며或如樹林形하니 諸佛滿其中이로다 어떤 세계는 잘 안주해서그 형상이 제석천 그물과 같으며 혹은 수림의 형상과 같으니모든 부처님이 그 속에 가득 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0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作寶輪形하고 或有蓮華狀하며八隅備衆飾하니 種種悉淸淨이로다 혹은 보배바퀴 형상을 하고혹은 연꽃 형상을 하며 여덟모에 온갖 장식을 갖췄으니가지가지가 다 청정 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0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如座形하고 或復有三隅하며或如佉勒迦와 城郭梵王身이로다 혹은 좌대 형상과 같고혹은 또 세모도 있으며 혹은 거륵가(佉勒迦)와 같으며성곽과도 범천왕의 몸과도 같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10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如天主髻하고 或有如半月하며或如摩尼山하고 或如日輪形이로다 혹은 하늘주인의 상투 같고혹은 반달과도 같으며 혹은 마니의 산과도 같고혹은 해의 형상과 같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10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世界形은 譬如香海旋하며或作光明輪하니 佛昔所嚴淨이로다 혹 어떤 세계의 형상은마치 향수해의 소용돌이 같으며 혹은 광명의 바퀴를 지으니부처님이 옛적에 엄정한 바로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0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輪輞形하고 或有壇墠形하며或如佛毫相과 肉髻廣長眼이로다 혹은 수레바퀴 테의 형상도 있고혹은 제단 형상도 있으며 혹은 부처님의 백호상과육계(肉髻)와 넓고 긴 눈과도 같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10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如佛手하고 或如金剛杵하며或如焰山形하니 菩薩悉周徧이로다 혹은 부처님 손과도 같고혹은 금강저(金剛杵 )와도 같으며 혹은 불꽃 산의 형상과 같으니보살들이 다 두루 하였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10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如師子形하고 或如海蚌形하니無量諸色相이여 體性各差別이로다 혹은 사자의 형상과 같고혹은 바다의 조개 형상과도 같으니 한량없는 모든 색과 형상들이여체성이 각각 차별 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1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於一刹種中에 刹形無有盡하니皆由佛願力으로 護念得安住로다 한 세계종 가운데세계의 형상이 다함이 없으니 모두 부처님의 원력으로보호하고 염려해서 안주 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1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12) 세계가 머무는 겁 有刹住一劫하고或住於十劫하며乃至過百千과國土微塵數로다 어떤 세계는 일 겁 동안 머물고혹은 십 겁 동안 머물며 내지 백 천겁과국토의 미진수 겁을 머물도다. 강설 ; 모든 존재의 본질은 어느 것이나 평등하게 영원하지만 밖으로 나타난 현상들은 낱낱이 그 머무는 시간과 겁이 다르다. 사람도 사람마다 세상에 사는 시간이 다 다르고 다른 생명체들도 그 수명이 다 다르다. 나무 한 그루도 풀 한 포기도 그 수명이 다 다르다. 세계와 위성들도, 저 하늘에 떠 있는 무수한 별들도 그 머무는 세월이 다 다르다. 세계가 머무는 겁이란 이것을 밝히는 내용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1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於一劫中에 見刹有成壞하며或無量無數로 乃至不思議로다 혹은 일 겁 가운데서세계가 이뤄지고 무너짐을 보며 혹은 한량없고 수 없으며내지 부사의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1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13) 부처님의 출현 或有刹有佛하고或有刹無佛하며或有唯一佛이요或有無量佛이로다 혹 어떤 세계는 부처님이 있고혹 어떤 세계는 부처님이 없으며 혹은 한 부처님만 있고혹은 한량없는 부처님이 있도다. 강설 ; 세계마다 부처님이 있고 없음을 밝혔다. 사람사람이 모두 부처님이고, 일체 생명이 다 부처님이고, 산하대지와 산천초목들이 다 부처님인데 세계에 부처님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니 그것은 무슨 뜻인가. 일체 존재가 부처님인줄을 알지 못하는 중생이 있는 곳은 곧 부처님이 없는 것으로 알지만 두두 물물이 다 부처님인줄 아는 생명이 있는 곳에는 곧 부처님이 있는 것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1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國土若無佛이면 他方世界中에有佛變化來하사 爲現諸佛事하나니 국토에 만약 부처님이 없다면타방(他方) 세계 가운데서 부처님이 변화하여 오셔서모든 불사를 나타내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1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歿天與降神하시며 處胎及出生하시며降魔成正覺하사 轉無上法輪하사대 도솔천에서 돌아가시고 신령을 내리시며태(胎)에 들어가고 또 출생하시며 마군들을 항복받고 정각을 이루사최상의 법륜(法輪)을 굴리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1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隨衆生心樂하야 示現種種相하사爲轉妙法輪하야 悉應其根欲이로다 중생들 마음에 즐겨함을 따라서갖가지 모양을 나타내 보이사 미묘한 법륜을 굴려서그들의 근기와 욕망을 다 맞추시네. 강설 ; 화신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중생들의 근기와 욕망에 따라 천만겁을 지나면서 최상의 법륜을 굴리는 내용을 밝혔다. 도솔천에서 내려오셔서 왕궁에 강탄하시고, 어머니 태에 들어가 출생하시고, 출가하여 마군들을 항복받고, 정각을 이루어서 최상의 법륜을 굴린다는 이야기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1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一一佛刹中에 一佛出興世하사經於億千歲토록 演說無上法이로다 낱낱 부처님 세계 가운데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사 억 천 세(世)를 지나도록최상의 법을 연설하시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11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衆生非法器면 不能見諸佛이어니와若有心樂者는 一切處皆見이로다 중생이 법의 그릇이 아니면능히 모든 부처님을 보지 못하지만 만약 마음에 즐겨함이 있는 이는일체 처소에서 다 보리라. 화엄경 강설 제10권 11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一一刹土中에 各有佛興世하시니一切刹中佛을億數不思議로다 낱낱 세계 가운데각각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니 일체 세계 중에 부처님이몇 억(億)인지 불가사의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2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此中一一佛이 現無量神變하사悉徧於法界하야 調伏衆生海로다 이 가운데 낱낱 부처님이한량없는 신통변화를 나타내어 다 법계에 두루 해서중생의 바다를 조복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2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14) 광명의 유무 有刹無光明하야黑闇多恐懼라苦觸如刀劍하야見者自酸毒이로다 어떤 세계는 광명이 없어서어둡고 캄캄하여 매우 두려우며 고통이 칼로 베는 듯하여보는 이는 저절로 괴로워하네. 강설 ; 광명이란 삶의 지혜다. 인간의 본질과 현상의 관계에 대해서 밝게 알면 그것을 지혜의 광명이라 한다. 그와 같은 지혜의 광명이 없으면 인생의 길이 어둡고 캄캄하여 두렵기 그지없다. 매일 매일의 삶과 하는 일마다장애가 생겨서 온갖 고통으로 그 아픔이 한량이 없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2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諸天光하고或有宮殿光하며或日月光明이라刹網難思議로다 혹은 온갖 하늘의 광명이 있고혹은 궁전의 광명이 있으며 혹은 해와 달의 광명이 있어세계그물을 생각하기 어렵도다. 강설 ; 앞의 게송은 광명이 없음에 대하여 밝혔고, 이 게송부터는 광명이 여러 가지인 것을 밝혔다. 하늘의 광명, 궁전의 광명, 해와 달의 광명, 산의 광명, 등불의 광명, 세계의 그물처럼 많고 많은 그 광명 헤아리기 어렵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2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刹自光明이요或樹放淨光하야未曾有苦惱하니 衆生福力故로다 어떤 세계는 스스로 광명이 있고혹은 나무가 깨끗한 광명을 놓아서 일찍이 고뇌가 있지 않으니중생들의 복력 때문이로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2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山光明하고 或有摩尼光하며或以燈光照하니 悉衆生業力이로다 혹은 산에 광명이 있고혹은 마니가 광명이 있으며 혹은 등(燈)이 광명이 있으니모두가 중생의 업력(業力)이로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2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佛光明하야 菩薩滿其中하며有是蓮華光으로 焰色甚嚴好로다 혹은 부처님이 광명이 있어서보살들이 그 가운데 가득하며 어떤 때는 연꽃광명이 있어불꽃 빛이 매우 아름답도다. 강설 ; 부처님의 광명 속에는 보살들이 그 가운데 가득하며, 연꽃광명이 있어 아름답기 그지없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2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刹華光照하고 有以香水照하며塗香燒香照하니 皆由淨願力이로다 어떤 세계는 꽃 광명 비치고어떤 세계는 향수가 비치며 바르는 향과 태우는 향이 비치니모두가 청정한 원력 때문일세. 화엄경 강설 제10권 12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有以雲光照하고 摩尼蚌光照하며佛神力光照하야 能宣悅意聲이로다 어떤 곳은 구름광명이 비치고마니보석 조개광명이 비치며 부처님의 위신력 광명이 비쳐서능히 즐거운 소리를 내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2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以寶光照하고 或金剛焰照하야淨音能遠震하니 所至無衆苦로다 혹은 보배광명이 비치고혹은 금강 불꽃이 비쳐서 깨끗한 음성이 능히 멀리 진동하니이르는 곳마다 많은 고통 없애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2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以摩尼光이요 或是嚴具光이며或道場光明으로 照耀衆會中이로다 혹은 마니의 광명이며혹은 장엄거리의 광명이며 혹은 도량의 광명으로회중(會衆) 가운데에다 밝게 비추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3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佛放大光明하시니 化佛滿其中이라其光普照觸하야 法界悉周徧이로다 부처님의 큰 광명을 놓으시니화신 부처님이 그 가운데 가득하며 그 광명이 널리 비쳐법계에 널리 두루 하였도다. 강설 ; 이 모든 광명들은 부처님이며, 부처님의 깨달음이며, 깨달음에 의한 진리의 가르침이다. 그리고 그 진리의 가르침에 의하여 터득한 지혜의 삶이다. 즉 존재의 본질과 현상에 대한 명확한이해로서 사람이 곧 부처님이라는 깨달음과 그 실천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3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15) 악도(惡道)의 악성(惡聲) 有刹甚可畏하야嘷叫大苦聲하니其聲極酸楚하야聞者生厭怖로다 어떤 세계는 심히 무서워서큰 고통소리를 부르짖으니 그 소리 지극히 처참하여듣는 이가 싫어하고 두려워하네. 화엄경 강설 제10권 132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地獄畜生道와 及以閻羅處는是濁惡世界라 恒出憂苦聲이로다 지옥과 축생도와그리고 염라(閻羅)가 있는 곳은 혼탁하고 악한 세계라고통 소리가 항상 나도다. 강설 ; 세계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게송으로 밝히는 가운데 악성(惡聲)이 심하게 나는 곳을 말하였다. 심하게 무서워서 고통소리를 부르짖기도 하고, 지옥의 소리와 축생의 소리와 염라의 소리 등 혼탁한 세계의 소리들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33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16) 천도(天道)의 천성(天聲) 或有國土中엔常出可樂音하야悅意順其敎하니斯由淨業得이로다 혹 어떤 국토에는항상 즐거운 소리가 나고 기쁜 마음으로 가르침을 따르기도 하니이것은 청정한 업을 말미암은 것이로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34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國土中엔 恒聞帝釋音하며或聞梵天音과 一切世主音이로다 혹 어떤 국토에는항상 제석천의 소리가 들리며 혹은 범천의 소리와일체 세간의 주인들 소리 들리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35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諸刹土는 雲中出妙聲이라寶海摩尼樹와 及樂音徧滿이로다 혹 어떤 여러 세계에는구름 속에서 미묘한 소리를 내며 보배바다와 마니보석나무와음악 소리가 가득하도다. 강설 ; 하늘에는 하늘의 소리가 나고 있음을 밝혔다. 청정한 업이 있는 천신들에게는 그 업을 따라 항상 즐거운 소리와 기쁜 마음으로 가르침을 따르는 소리가 들린다. 제석천에는 제석천의 소리, 범천에는 범천의 소리 등 아름답고 미묘한 마니보석나무소리까지 들린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36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17) 불보살의 아름다운 소리 諸佛圓光內에化聲無有盡이며及菩薩妙音이周聞十方刹이로다 모든 부처님의 둥근 광명 속에는교화하는 소리 다함이 없으며 보살의 미묘한 음성이시방세계에 두루 들리도다. 강설 ; 부처님과 보살들의 광명에서 들리는 아름다운 소리를 밝혔다. 부처님이나 보살들의 광명이란 덕화며 법력이며 지혜의 가르침이다. 그것을 상징적으로 광명이라 한다. “부처님의 둥근 광명”이라는 것을 흔히 불상을 조각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배광(背光)이라는 것으로 표현한다. 그 광명에서 사람들을 교화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였다.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든 일체가 불법의 영향력이며, 불법의 덕화며, 인간 세상에 끼치는 큰 법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모든 불자들은 진리의 가르침으로 세상의 등불이 되고 큰 빛이 되도록 그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 그 일은 구체적으로 법륜을 굴리는 일이며, 법공양을 널리 펴는 일이며, 설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는 일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37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不可思議國에 普轉法輪聲과願海所出聲과 修行妙音聲이로다 불가사의한 국토에법륜(法輪)을 널리 굴리는 소리와 서원의 바다에서 나는 소리와수행하는 미묘한 음성이로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38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三世一切佛이 出生諸世界하시니名號皆具足하고 音聲無有盡이로다 삼세의 일체 부처님이모든 세계에 출생하시니 명호가 다 구족하시고음성이 다함이 없도다. 강설 ; 명호를 다 구족하였다는 것은 부처님의 덕화를 표현하는 데 열 가지 이름으로 표현하여 여래십호(如來十號)를 일컫는다. 즉 여래(如來) 응공(應供) 정변지(正徧知) 등이다. 보통의 사람들도 그가 하는 역할이 많으면 그를 수식하고 표현하는 이름이 여러 개가 따라다니는 것과 같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39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或有刹中聞 一切佛力音하니地度及無量이여 如是法皆演이로다 혹 어떤 세계 가운데서모든 부처님의 위신력의 음성 들으니 지위(地位)와 바라밀과 무량심(無量心)이라이러한 법을 모두 연설하도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40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普賢誓願力으로 億刹演妙音하니其音若雷震하야 住劫亦無盡이로다 보현보살의 서원의 힘으로억만 세계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니 그 소리 우레와 같아서머무는 겁이 또한 다함이 없도다. 강설 ; 화엄경으로 대표가 되는 불교는 그 결론이 곧 보현보살의 서원이다. 보현보살의 서원은 또 화엄경 80권을 지나서 마지막에 보현보살의 행원품으로 결론을 맺는다. 보현보살의 서원은 10대 서원이 있지만 그 중에서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밝힌 “보현보살의 서원의 힘으로 억만 세계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니 그 소리 우레와 같아서 머무는 겁이 또한 다함이 없도다.”라고 한 진리의 가르침을 온 우주법계에 널리 그리고 오랫동안 전파하는 일이다. 화엄경 강설 제10권 141 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3 佛於淸淨國에 示現自在音하시니十方法界中에 一切無不聞이로다 부처님이 청정한 국토에서자재한 음성을 나타내 보이시니 시방의 법계 가운데서일체 대중들이 다 듣도다. 강설 ; 화엄경을 공부하는 일은 곧 가장 먼저 자기 자신에게 법공양을 올리는 일이며, 가장 먼저 자기 자신에게 화장장엄세계를 펼쳐 보이는 일이다. 나아가서 이와 같은인생일대의 최고의 축제인 화엄경 공부를 가족과 함께하고, 도반과 함께하고, 이웃과 함께하고, 인연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그것이 곧“부처님이 청정한 국토에서자재한 음성을 나타내 보이시니, 시방의 법계 가운데서일체 대중들이 다 듣도다.”라고 한 내용 그대로다.우리는 그동안 몇 천억, 몇 만 억 광년 저 멀리까지 뻗어있는 화장장엄세계를 관광하였다. 좀 지루하기도 하였으나 동서남북과 사유의 팔방과 하방과 상방까지 시방 전체를 매 층마다 살펴보았다. 그 무량무변으로 광대한 화장장엄세계를 어떻게 다 돌아볼 수 있었을까. 화장장엄세계가 비록 넓다고는 하지만 우리들 한 마음 안에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화장세계품 첫 권 서두에 능엄경의 말씀을 이끌어 장대한 화장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하였다. “허공이 대각(大覺) 가운데서 생기게 된 것이마치 바다에서 물거품이 하나 일어난듯하고 작은 먼지같이 무수한 유루(有漏)국토들이모두 허공을 의지하여 생겼도다. 물거품이 소멸하면 허공도 본래 없거늘하물며 다시 삼유(三有)가 있겠는가?” [空生大覺中 如海一漚發有漏微塵國 皆依空所生漚滅空本無 況復諸三有]-능엄경- 그 넓고 넓은 화장세계는 드넓은 허공에 비교하면 태평양바다에 떠 있는 작은 물거품이다. 또 허공은 대각(大覺) 가운데서 생긴 것이 다시 또 태평양바다의 작은 물거품에 비교된다. 사람사람이 본래로 갖춘 대각(大覺)의 위대함이 이와 같은데 화장세계가 아무리 넓다하더라도 이해 못할 까닭이 있겠는가.화장세계품 서두에서 권한 말이 있었다. “이 화장세계품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라는 책과 함께 읽으면 아주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화장세계품 끝 화엄경 강설 제10 끝 |
첫댓글 화엄경의 종지(宗旨) 중에 중요한 하나는 하나의 작은 먼지 속에 시방세계가 함유하고 있다는 이치
[一微塵中含十方]이다. 1백 평 방안에 등불 하나를 밝혀도 그 빛은 방안에 가득차고, 등불을 열 개를 밝혀도
역시 그 빛은 방 안에 가득차면서 결코 서로의 빛이 비좁다고 다투거나하지 않는다. 열 개든 백 개든 서로서로
섭입(攝入)하여 상즉상입(相卽相入)하면서 호상 융합하여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세상의 일체 존재는 모두 그와 같이 공존하는 것이다.
화엄경으로 대표가 되는 불교는 그 결론이 곧 보현보살의 서원이다.
보현보살의 서원은 또 화엄경 80권을 지나서 마지막에 보현보살의 행원품으로 결론을 맺는다.
보현보살의 서원은 10대 서원이 있지만 그 중에서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밝힌
“보현보살의 서원의 힘으로 억만 세계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니 그 소리 우레와 같아서
머무는 겁이 또한 다함이 없도다.”라고 한 진리의 가르침을 온 우주법계에 널리 그리고 오랫동안 전파하는 일이다.
화엄경의 종지(宗旨) 중에 중요한 하나는 하나의 작은 먼지 속에 시방세계가 함유하고 있다는 이치
[一微塵中含十方]이다. 1백 평 방안에 등불 하나를 밝혀도 그 빛은 방안에 가득차고, 등불을 열 개를 밝혀도
역시 그 빛은 방 안에 가득차면서 결코 서로의 빛이 비좁다고 다투거나하지 않는다. 열 개든 백 개든 서로서로
섭입(攝入)하여 상즉상입(相卽相入)하면서 호상 융합하여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세상의 일체 존재는 모두 그와 같이 공존하는 것이다.
화장세계의 장엄을 보고 이해하는 열쇠는 “미래의 모든 국토를 꿈과 같이 다 보게 하네.”라는 말에 있다.
화엄경의 일체 장엄은 꿈과 같다. 우리가 실재라고 하는 모든 현실도 그 역시 꿈속의 일이다.
즉 일체가 둘이 아닌 본질에서 보면 일체의 현상은 천만 가지로 차별하더라도 모두가 환영이다. 화현이다.
‘中道’는 복잡한 해석이 있지만 천태종은
實相을 뜻하고, 화엄종은 法界를 중도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