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과 사랑의 그 거대한 차이] 사랑을 하게 되면 행복한 가정, 집착을 하게 되면 외로운 쏠로
전창수 지음
나는 지금 결혼을 못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사랑”이란 걸 해보려다가 “집착”을 했기 때문에, 나는 사랑에 실패했다. 나는 그다지 행복하게 어린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 무난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하지만, 나는 행복한 가족의 느낌을 받지 못했다. 늘, 불행한 가정이었다. 나는 그렇게 불행한 가정에서 자랐다. 먹고 사는 데 문제없었었고, 사는 데 문제 없었었지만, 내가 가족과 함께 했던 시간을 불행한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가정 문제는 사랑을 하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늘 결론은 혼자서 집착하다가 끝나버렸다. 그렇게 해서, 나는 사랑에 실패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지금 돌아다 보면, 그것이 내 마음에 채워지지 못한 마음이 있기 떄문임을 알았다. 그리고, 부모님이 채워주지 못한 마음들은 예수님이 채워주셨다. 그렇게 나는 마음을 채우고 더 이상 집착을 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여전히 외로운 쏠로의 삶을 살아간다. 이 삶이 결코 진짜 행복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여전히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두렵다.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없다 하지만, 나에게는 “사랑”을 할 자신이 없다. 진짜 사랑을 하게 된다면, 정말로 행복한 가정일 것이고, 진짜 사랑을 한다면, 정말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사람이 많을 때, 저출산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나는 이제 집착을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여전히 외로운 쏠로다. 그리고 나는 이미 이 삶에 익숙해져 버렸다. 나처럼 사는 사람이 많지 않기를 바란다. 아니, 아예 없기를 바란다. 세상에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사람이 정말 많아지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