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하늘바라기님의 귀농이야기가 귀농인이라면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이야기라 퍼 왔습니다.
귀농 준비중이었습니다........
준비가 덜 되었는데 급한사정이 생겨 갑자기 급하게 귀농을 했었습니다......
조그만 산골짜기를 몇년전에 지인 몇이서 사두었던 지라 따로 귀농지를 구하지는 않아도 되었죠......
남편의사업이 부도나고.....
남편은 살던곳을 떠나고 싶어했지만(귀농지가 살던곳에서 그리멀지않음)
다른곳에 가서 살만큼의 여유돈이 없었는데 체면때문에 떠나고 싶어하는 남편을 겨우 설득해서 아무도 살지도 않는 황무지 골짜기로 컨테이너박스 하나싣고 들어왔죠.....
힘들었던점은 얼떨결에 급하게 귀농아닌귀농인지라 계획을 못세우고
막연히 세웠던 계획을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일이 되면서 좌충우돌 안해도 되는고생을 했습니다.......
첫해에 농사를 지어본적도 없는사람들이 고추농사를 지었습니다.....
무농약으로 2500포기를 심어서 태양초를 700근을 생산해서 한근에 15000원받고 판매를 했습니다......
물론 태양초 말려본적도 없는 저로써는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금 하라고 하면 못할것 같습니다......
그해는 다른사람들은 다~고추농사를 망쳤는데 농사 첨짓는 우리가 프로보다 잘지었다고 했습니다......
농사지은밭이 새땅이고 소거름을 25만원어치를 넣었죠, 귀농학교에서 조금배운 농사정보도 활용한 결과였지요.....
하지만 그것은 노력도 했지만 운이 좋아서 판매도 잘되었지 ,
생산은 해도 판로가 힘들다는건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느끼는 높은벽이라는걸 농사짓는분의 한결같은 말씀이니
귀농하시는분들은 *첫번째!!!로 유념하실부분입니다.........
그이듬해는 계획을 세워서 유정란을 생산하면 납품을 받아주겠다고 믿을수있는기관과 약속을 하고
양계를 시작했지요,없는돈에 하우스짓고 병아리사고 사료값도 만만찮은데 오겠다던 그분들은
차일피일미루더니 3개월만에 와서는 납품을 보이콧트하고.....*다시한번 강조합니다.....유념할것은 확실한 거래처 확보구요......
설상가상 A I 까지 와서 닭이나,유정란은 판매가 안되고 3년 양계하면서 두번 AI 왔었습니다........ㅎ
그래서 양계를 접었습니다.......
농사만 지어서는 먹는것은 해결할수있으나 꿈꾸었던일을 할수가 없었습니다,물론 계획없이 시작을 했기때문에
더욱더 힘들었죠.....
순서가 바뀌었지만 평생대학같은곳에서 농사기술, 가공등을 배웠습니다,귀농하기전에 많이 배워두시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그러면서 자기적성에 맞는일을 찾아 계획을 잘세워서 귀농을 하시면 성공 하실겁니다.
제경우에는 진주경상대,대구계명대학,마산대학등에서 가공,천연화장품,비누,약초등을 공부했지요........
남편이 다시 자기일을 (건축업) 해서 2008년도에 집짓고....정말 하기싫어합니다만 올해까지만 한다고 합니다...ㅎ
저는 평소에 꽃을좋아하는 제 적성에 맞추어서 지금은 꽃차가공공장을 허가내고
*하늘바라기라는 상표도 출원했습니다........
시중에많이 나와있는 그냥말린 꽃차가 아니라 덖음을 하는등 여러방법으로 꽃차를 가공합니다.........
제경험으로 농사를 지어서 가공까지 해야 부가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꽃농사지어서 그꽃으로 꽃차를 만드니까
소기의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판매가 관권이지만요,이것또한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야하는데
알면서도 확실한 거래처가 미비해서 걱정입니다,아직은 매니아위주이고 수효층이 적지만 앞으로의전망은 괜찮을거라는 생각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ㅎㅎ
귀농해서 실패를 줄이려면 공부도하고 계획도 잘~세워서 하시기 바랍니다,귀농해보니 어려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부부가 합의되지않으면 귀농을 말리고 싶습니다,힘쓰는 남자할일,자잘한 여자할일이 다르더라구요......
두서없이 말씀드렸지만 조금이라도 참고하셔서 귀농에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