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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재상집에 딸이 하나 있었는데, 나이가 차 시집을 보내려 하니 딸이 자신의 배필은 따로 있다고 하며 시집을 가려 하지 않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시집을 못 보내고 있었는데,
하루는 딸이 재상의 집에 나무를 팔러 온 나무꾼 총각을 보고는 드디어 배필이 왔다고 하면서 재상과 모친에게 그 나무꾼을 소개 시키며 이분이 하늘이 정해준 천상의 배필인데 오늘 드디어 저를 찾아왔다고 하면서 이 나무꾼에게 시집을 가겠다고 하는 거였습니다.
딸의 뜻을 꺾지 못한 재상은 하는 수 없이 나무꾼에게 딸을 시집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혼인을 하고 나서 딸이 따로 살림을 차려 나갈 뜻을 비치었으나 그 마을게서는 귀신이 나온다는 흉가 하나외 에는 마땅한 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딸에게 그 집을 얘기했드니, 딸은 개의치 아니하고 그 흉가에 들어가 살림을 차렸는데,
딸이 걱정된 재상은 아침이 되자!
딸네 집으로 집사를 보내서 딸이 간밤에 무사했는지?
고게 궁금해서 알아오게 했습니다.
"나무꾼의 장인 재상"
그랬드니 집사가 다녀와서 딸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해주자!
재상은 다행스럽고 한편으로는 고게 이상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딸내외를 불러서 물어 봤습니다.
그랫드니,
사위가 태연하게 말하기를,
“흉가에서 자는 데, 한밤중이 되자! 왠, 노재상이 나타나서
"어리석은 자들이 자기만 나타나면
겁에 질려 놀라서 죽어나가서 말을 못했는데,
이제야 이 집의 진짜 주인을 만났다고, 좋아하면서,담이 대단하고 생긴걸 보니 부부가 둘이 다~아, 큰인물이 될 사이라면서...
머슴과 딸에게 지금 밥을 짓는 솥자리가 자신의 묏자리이니 그곳에만 불을 떼지 말고 밥솥자리를 옴겨서 밥을 짖고 살아라고 하면서,
그 약속만 지키면 재상도 꿈에 나타나서 딸내외를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하는 거였습니다."
라고 말하는 거였습니다.
"노재상"
그 후로 딸과 사위는 그 집에서아무 탈없이 살았는데,
노재상은 약속되로 때때로 꿈에 나타나 나랏일들을 딸 내외에게 알려주고는 가곤 했는 데,
하루는 사위를 재상집으로 가보라고 해서,갔드니,
장모가 재상이 조정의 회의에 다녀와 하루종일 고민만하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고걸 보고는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그랫드니,
재상은
“ 중국 황제가 해결하라고 조선 임금에게 보낸 문제가 있는 데,그 문제를 조정의 대신들과 재상이 이 풀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다.”
고 말하자,
사위는 그럼 자신을 데려가면 그 문제를 해결해 주겠고 하였지만...?
그러나 재상은
“나무꾼인 사위가 고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겠느냐”고 하면서 나무꾼을 무시해버렸습니다.
다음날에도 재상은 이일을 대신들과 상의했으나 해결하지 못하고 돌아왔고, 명일에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임금의 노여움이 대단한 것 같아서 걱정을 하는 데,마침 그때 나무꾼 사위가 또 찾아와서 거듭 조정에 데리고 가면 나무꾼 사위가 고걸 꼭 해결해 주겠다고,자길 데려가 달라고 장인을 조러는 거였습니다.
다급해진 재상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되어서 그래서 사위를 조정으로 데리고갔습니다.
그랫드니, 나무꾼은 여러 대신들이 꼬불 꼬불통한 대롱 구멍만 모두가 쳐다 보고 고개만 갸우뚱 거리며 고 꼬불통한 대롱통 구멍에다가 명수실을 꿰어넣어서 반대 구멍으로 빼내지 못해 쌩똥을 싸고 있는 대신들을 보고는 그들을 물리치고는 꿈에 나타난 노재상 가르쳐준 대로 대궐로 가기전에 집에서 잡아온, 붉은 개미 허리에다가 그 명주실을 묶어서 그 구멍에다 넣었드니 그 불개미가 명주실을 단채 구멍으로 들어가서 퇴로가 없다 보니,그 꼬불꼬불한 대롱통 구멍을 통과해서 반대구멍으로 나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명주실은 대롱에 꿰어지게 되었습니다.
고렇게 해서,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나무꾼 사위가 해결해 낸것입니다. 고걸 본 대신들은 물론 임금도 재상의 사위를 극찬했고 이 후로는 조성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기만하면, 임금은 재상의 사위를 불러서 해결하도록 시켰고,그때마다 꿈에선 꼭 그 노재상이 약속대로 나타나서 나무꾼에게 해결 방법을 가르쳐 주는 거였습니다.그래서 나무꾼은 천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재상의 뒤를 이어서 재상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재상까지 되었고 그 부인도 노재상의 예언되로 영부인 되어 부귀영화를 자손대까지
누리고 잘 살개 되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