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의회 전국포럼을 출범하면서 –
[시민정치의 전면화, 제도화로 시민주권의 시대를 열어야]
나라 안팎으로 복합적 다중위기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이대로가면 정치뿐만 아니라, 지난 수십 년간 자랑스럽게 이루어낸 제 영역의 성과 그리고 민족의 운명까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할 것이 명백해 보입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입니다.
수천 년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국란의 시점에는 여지없이 힘없는 백성들이 떨쳐 일어나 나라를 구하고 위기를 극복해 오곤 했습니다.
난장을 벌리는 검찰사법세력의 무도함을 목도하는 현재 시점, 우리 발목을 잡고 있는 기존 온갖 관행과 법규를 뛰어 넘어서 해방 이후 한국시민들이 보여준 엄청난 역량과 에너지를 새로이 결집시켜 미래를 지향하는 시스템으로 정착시켜야만 합니다.
갇혀있는 제도 정치권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직접 나서 참여하고 토론과 숙의를 통한 집단지성의 결정으로 현 시대의 소명을 제시하고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절차를 규범화하고 도입하여 법적 행정적 구속력을 지닌 법제화를 추진해 가야만 합니다.
엄중한 내우외환의 상황을 맞이하여 개혁 진보적인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함께 서로가 힘을 보태가며 중심을 새로이 형성하여 풀뿌리 기초 지역에서, 광역단위에서, 그리고 중앙정치의 무대에서 ‘제3의 민주화운동’으로 시민(주민)의회를 쟁취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이에 지난 5/8 국제심포지움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2/9일 늦은 2시 '문화공간온'에서 시민의회 제2기인 전국포럼의 출범식을 힘차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제1기 시민의회 입법모임을 지지하고 함께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
이 땅에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하여 온몸으로 투쟁하여 오신 동지 여러분,
지방자치와 분권,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고자 지역과 조직에서 고군분투해오신 활동가 여러분,
그리고 새로운 세상, 시민권력의 시대를 열고자 열망하는 시민 여러분.
모두 함께 자리를 같이하여 뜻과 열정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청합니다. 두손모아,
2024. 11. 25.
시민의회전국포럼
기획운영위원장 임지연 / 실행위원장 이래경.
참가 및 회원 신청.
https://forms.gle/pgYb55UAodgEhDYj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