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는 영산홍 / 교정 중
안타까운 목마름
꽃 분홍색 웃음 얇아진
날세운 바람까지니 추락
봄날의 일차 역마살
염천 사름 겨우 넘긴
작은 잎새의 소망은 아이
가을날 동한바람 또 빰 맞는
정말 아프게 하는 사랑
몸으로 파는 겁
넋 잠시 놓은 후
한 심의 은근과 끈기로
원죄 갚음은 무죄
미련 남았을까
붉게 단풍 익는 상달
파란 하늘 눈치 슬금 보며
다시 꽃을 피운다
24. 06. 16.
다시 영산홍 / 교정 중
목이 마른
안타까운 봄날
꽃 분홍색 얇아진 웃음
날세운 바람까지 추락
염천 사름 겨우
작은 잎새의 소망은 아이
가을날 센바람 또 빰 맞는
정말 아프게 아는 사랑
몸으로 파이는 겁질
넋 잠시 놓은
은근과 끈기로
원죄 갚음은 무죄
붉게 단풍 익는 상달
파란 하늘 눈치 슬금
바위 틈새로 보는 햇볕에
다시 꽃을 피운다
22. 11. 11
영산홍 꽃피다 /초고
이파리 자라기도
목마름에 물 좀 달라
안타까운 봄날
분홍색 얇아진 꽃
또 갈기 세월
헤이며 견딘 무지막지 여름
가실도 전 찬서리 언
갈색 잎사귀에 이는 슬픔
아픔과 외로움의
시간
은근과 끈기로
원죄 갚음은 무죄라
님은 오시려나
홀짝이는 그리움
파랗게 시린 가을 하늘 보며
영산홍은
또 꽃을 피운다
21. 10. 23.
시상 :
기상이변
생태계 변화
안타까움
코로나 세상
무지한 강요
하늘 보며 몸부림의
한을 보다
봄에도 피우고
가을에도 피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