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를 꽃피운 만인 평등의 세상에서
<2012년 9월 19일(수) 맑음>
▣ 뉴욕 분주한 질서 속의 하루
날 자 | 장 소 | 시 간 | 관광 일정 | 비고 |
제2일 09월 19일 (수) 맑음
| 뉴저지 뉴욕 뉴저지 | 06 :00 09 :00 11 :30 12 :50 15 :00 17 :00 20 :00 | 기상 호텔 아침식사 뉴욕으로 이동(죠지워싱턴브릿지 교통 체증 현상) 맨하탄 최남단 유람선 허드슨강투어(자유의 여신) 맨하탄 한인거리 서울가든 점심 엠파이어빌딩 아이멕스 및 86층 전망대 시가지조망 한인타운 큰집에서 저녁식사 (OS → 브로드웨이 뮤지컬 맘마미아 선택 관람) 홀리데이 인 호텔 숙박 | |
★ 대륙을 횡단한 긴 여로에 파김치가 되어 곯아떨어진 여행의 첫날밤 뉴저지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곳 "홀리데이 인 호텔" 방에는 아침 6시에 어김없는 모닝콜이 울리고 소시지와 베이컨에 우유 한잔의 건조한 아침밥을 억지로 밀어 넣고 본격적인 볼거리를 찾아 뉴저지에서 뉴욕주를 건너가는 허드슨강 죠지워싱턴 브리지에는 출근 차량으로 넘쳐나는데 한인 70만명이 거주한다는 이곳에는 노른자 학군의 자리다툼은 없지만 세계 지성의 중심을 배출하는 명문대학이 곳곳에 진을 치고 있는 곳으로 서울의 강남을 연상하면서 씁쓸한 생각이 맴도는데, 15평 아파트 월세가 자그마치 2,500$을 웃도는 곳, 노인들이 취미 생활을 즐길 공간이 없는 답답한 곳, 맨해튼 북쪽 할렘가에서부터 최 남단 고층빌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키를 맞대는 월가까지 바둑판처럼 잘게 잘린 십자로가 차량의 흐름을 더디게 하는 복잡한 도심을 버스를 타고 한가로이 주유하는 맛도 유별나다.
▶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체 탑승하고부터 하선할 때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같은 톤으로 관광 안내를 해대는 전형적인 미국인의 목소리가 울러 퍼지는 유람선을 타고 뉴욕항을 선회하면서 쾌청한 날씨에 9.11 상처가 아물어 가는 맨해튼의 빌딩숲을 바라보며 민족과 종교와 이념의 상반된 가치관을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세력들이 아직도 준동하는 복잡한 세월 가운데 뉴욕 항 리버티 섬에 있는 " 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의 참된 뜻을 세기 고져 "자유의 여신상"을 둘러본다.
▶ 20세기 세계 고층 건물을 대표해 온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은 뉴욕을 상징하며 수많은 영화에 등장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이다. 높이 약 443m로 이제 더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아니지만 아직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 해 평균 3백5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이곳을 아이맥스 영화를 맛보기로 하고 86층(320m) 전망대에 올라가 아래로 내려다보니 세상의 귀천을 함께 포용하고 있는 뉴욕의 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 86층 전망대 유리창을 통해 바라본 102층(373m) 꼭대기에는 옅은 구름이 한가롭게 감돌고 있다.
▶ 빡빡한 일정의 자투리 시간에 뉴욕 중심 맨해튼의 한가운데 넓게 자리를 잡고 있는 세계 최대의 도시공원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찾았다. 필수 코스가 아닌 거대한 공원을 둘러볼 시간 여유가 없어 호숫가를 가볍게 산책하다 돌아 나온다.
▶ 이번 여행의 마스고트 초등학교 6년생 쌍둥이 자매의 발랄한 모습, 자율학습 명목으로 선생님의 허락을 얻어 엄마와 동행, 다양한 세상을 체험하는 이번 여행이 교실에서 책과 씨름하는 시간보다 더 큰 의미의 학습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겪려를 보낸다.
▶ 한인타운 "큰집"에서 주인 아저씨의 조국 사랑 찬가를 들으며 시장이 반찬이 아닌 맛난 저녁식사로 하루일정을 마감하고, 뮤지컬 맘마미아 관람팀을 남겨 두고 지난밤 숙소인 뉴저지 "Holidayinn Somerset Hotel" 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