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1) 믿음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서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몸 된 성전이다.
2) 그리스도의 믿음 안으로 들어오면 겉 사람의 모든 행위가 끝나는 것을 겉 사람의 종말이라 한다.
나. 본론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 16:9)”
(페리 하마르티아스 멘 호티 우-피스테우신 에이스 에메)
1) 믿음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서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몸 된 성전이다
‘나를’로 번역한 ‘에이스 에메’는 ‘내 안으로 들어와서 하나 되다. 대상이 아니다. 믿음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서 그리스도(생명의 빛)와 하나 되어야 함을 말씀한다. 전치사 ‘에이스’는 ‘~안으로 들어가다(하나 되기 위해)’다. 그러므로 대상인 ‘나를’이 아니다. 즉 죄라고 함은 ‘저희가 믿어서 내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또는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들어와서 그와 하나 되지 않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것이 죄다(과녁에서 빗나가다). 대상 자체가 죄다.
의(디카이오신)가 이루어지려면 먼저 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들어와서 생명의 빛으로 하나 되어야 함을 말씀한다. ‘의롭다 하실(디카이오세이)’ 또는 ‘의롭다 하심을 얻어(디카이오덴테스)’ 이것들 모두는 하나님의 의로우심(디카이오쉬네)의 능력이 우리 안에서 일하심을 뜻한다. 하나님의 의(디카이오쉬네)는 그리스도의 형상과 모양(생명의 빛)이 우리 안에서 온전히 똑같이 이루어짐을 말씀한다.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몸 된 성전이 세워짐이다. 그러면 내가 예수 차원의 하나님이 된다.
2) 그리스도의 믿음 안으로 들어오면 겉 사람의 모든 행위가 끝나는 것을 겉 사람의 종말이라 한다.
그리스도의 믿음 안으로 들어오면 그리스도 밖에서 그 무슨 행위(온갖 율법)로 인하여 구원받고자 하던 나의 그 모든 행위에서 끝나게 된다. 이것을 종말이라고 오역하였다. 하나님이 거하실 몸 된 성전이 우리 안에 세워지지 아니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의(디카이오쉬네)가 아닌 죄다. 오해한 율법의 행위가 죄로 결론이 나며, 하나님과 생명 관계가 끊어짐이다.
이래서 예수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에게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 23:23)’ 그렇게 험악한 말씀을 하신 이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지고 온 믿음 외에는 내면에 속사람이 나타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에고(휘장)가 하나하나 벗겨져야 하기 때문이다. 에고는 겉 사람의 힘으로 찢는 것은 불가능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생명의 빛과 그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