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1) 사람에게 먹혀서 사람이 되는 것은 축복이지만, 사자에게 먹혀서 사람이 되는 것은 저주다.
2) 몸 밖으로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는 장대에 달아서 떠나보내야 내가 산다.
3) 본질을 잃어버리고 몸 밖의 역사적으로 오신 예수를 섬기는 것이 종교 행위다.
나. 본론
1) 사람에게 먹혀서 사람이 되는 것은 축복이지만, 사자에게 먹혀서 사람이 되는 것은 저주다.
예수께서 “사람에게 먹혀서 사람이 되는 사자는 축복이지만 사자가 사람을 잡아먹고 사람이 되는 경우에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은 것이다(도마복음 7).”
속사람을 자신 안에서 발견하여 그 사람에게 잡아먹히면 그는 축복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사자, 즉 겉 사람에게 잡아먹혀서 그로 인하여 속사람이 보이지 아니하면 그는 저주를 받은 것이다.
여기 등장하는 사자는 몸 밖으로 오신 육체의 예수를 지칭한다. 그는 대단한 능력자다. 죽은 사람도 살리고 각종 질병을 고치는 초능력을 가진 역사적 예수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이는 사자(육체 예수)에게 사로잡혀 먹혔다고 말씀하고 있다. 어릴 때는 그럴 수밖에 없다. 몸 밖으로 오신 예수를 실상으로 보고 대상으로 섬기는 그것이 죽어야 할 다른 예수다. 그래야 자신과 하나 된 참 목자인 그리스도 예수가 내면에 나타나게 된다.
2) 몸 밖으로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는 장대에 달아서 떠나보내야 내가 산다.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 보내리니(요 16:7)”
몸 밖으로 나타난 그 예수를 장대에 달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서글프지만 존경하는 그 예수를 떠나보내야 내가 산다.
깨어있지 아니한 자들은 자신들의 생각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그 예수에게 각종 헌신적인 종교 행위를 하게 된다. 그래서 거짓 목자는 숫처녀를 늙어 죽을 때까지 쫓아내지 못하고 그놈의 다른 예수에게 갇혀 속사람 그리스도 예수에게 시집도 못 가게 막고 있다. 그러면 아버지와 하나 된 속사람의 나(에고 에이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런 자들은 이미 저주를 받았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3) 본질을 잃어버리고 몸 밖의 역사적으로 오신 예수를 섬기는 것이 종교 행위다.
본질을 잃어버리고 몸 밖의 일, 곧 역사적으로 오신 예수를 섬기는 종교적 행위에 빠져 있으면 속사람 그리스도 예수가 내면에서 보이지 않게 된다. 결코, 사함을 받지 못하는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범하게 된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를 강조하여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제자들 앞에 있는 예수 자신이 때가 이르면 반드시 죽어야 한다.
생명의 빛과 그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