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박물관(Sherlock Holmes Museum)은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의 하나인 아서 코난 도일경이 만들어낸 소설속의 주인공인 셜록 홈즈를 테마로 설립한 박물관이다.
셜록홈즈 박물관은 소설 속에서 홈즈와 그의 조수 왓슨 박사가 1881년부터 1904년까지 거주했던 베이커 스트리트 221b(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주소임), 1815년에 지어진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 베이커 스트리트가 내다 보이는 건물 1층은 셜록 홈즈가 살았던 빅토리아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으며 박물관 전체가 소설속에서 묘사되던 그 모습 그대로이다.
☞ 개방시간 : 매일 9:30am-6pm(크리스마스 제외)
☞ 입 장 료 : 성인 £6, 16세이하 £4
☞ 위 치 : 221b Baker Street
마담 터소 박물관(Madame Tussaud's)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난 Marie Grosholtz가 설립한 마담 터소 박물관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밀납 인형들이 가득한 박물관이다. 매년 2백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런던 아니 영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세계 최고의 밀납 인형 박물관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유명인들의 밀납인형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고, 현재는 모든 전시품을 다섯개의 주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전세계의 유명 스포츠 스타, 뮤지션, 영화배우,텔런트, 정치가들과 왕족의 금방이라도 숨을 쉬며 말을 걸어올것 같은 400개가 넘는 밀납 인형들을 감상할 수 있고, 음산한 분위기의 "공포의 방(mber of Horrors)"에서 악명높은 범죄자들의 모습과 각종 고문 기구들을 보게 된다.
이곳을 탄생시킨 마담 터소에 관해 조금만 살펴보자.
1761년 태어난 마리(Marie Grosholtz, 마담 터소의 처녀적 이름)의 어린시절, 그녀의 어머니는 해부학을 위한 밀납 모형을 만들던 Philippe Curtius 박사의 저택에서 가정교사로 일했었는데, 마리는 쿠탱 박사에게 밀납을 다루는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1802년 프랑스 혁명 직후 파리로 이주해 베르사유에 있는 로얄 코트에서 루이스 16세의 동생에게 미술을 가르치며 그녀와 친구가 되었다. 혁명이 한창일때 그녀는 교수형에 처해진 귀족과 혁명참가자들의 데스 마스크를 만들었고, 그 작품들로 전시회도 여는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작품의 수를 늘려갔다. 프랑스인 타소와 결혼한 후 잉글랜드 거쳐를 옮겼고 30년 동안 잉글랜드 전역을 돌아다니며 전시회를 가졌고, 1835년에 런던에 정착하였다. 그녀가 죽고 1850년 그녀의 손자가 모든 전시물을 지금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옮겼다.
☞ 개방시간: 매일 10am-5:30pm
☞ 박물관 입장료: 16세이상 £11.50, 16세 이하 £8.00
☞ 위치: Marylebone Road, London NW1 5LR, UK
☞ 전화: 0870-400-3000
☞ 가는 방법: 지하철- 베이커 스트리트, 버스- 13, 18, 27, 30, 74, 82, 113, 139, 159, 274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유럽,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의 고대에서 현재까지 포괄하는 도자기, 직물, 은제품, 철제품, 보석, 가구, 조각, 그림,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은 런던에서 절대 빠뜨리지 말아야 할 명소중의 하나이다. 모두 146개가 넘는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영국 은제품, 도자기, 직물 등의 작품은 영국 예술의 역사만이 아니라 영국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1851년 성공적인 전시회를 기반으로 그 다음해에 설립되었고, 1857년에 지금의 부지로 이전했다. 이전후 계속해서 전시품을 늘려가 현재는 금속공예품과 가구, 직물 등을 포함한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장식미술품과 응용미술품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그림이나, 판화, 조각 등의 미술품 등도 전시하고 있다. 소장품이 들어감과 동시에 전시를 위한 건물의 증축이 필요하게 되었고, 1899년 앨버트 왕자의 후원으로 "퀸 빅토리아" 건물을 지었고, 이때 박물관의 이름이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 입장료: 무료
☞ 개방시간: 10am-5:45pm, 10am-10pm(수요일과 마지막금요일)
☞ 주소: Cromwell Road South Kensington, London SW7 2RL
☞ 가는방법: 지하철-사우스 켄싱턴역에서 하차, 버스-C1, 14 and 74
런던 교통 박물관 (London Transport Museum)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대중교통의 출발은 2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랜 시간동안 런던의 대중교통이 많은 변화를 겪었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말들이 끄는 마차, 트램, 트롤리, 다채로운 색상의 버스와 지하철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와 똑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 시뮬레이터, 필름, 십만여장의 사진, 승차권, 차장과 안내원의 유니폼, 5000여장의 포스터 등의 수많은 전시물을 통해 심도깊은 런던 교통의 변천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흥미로운 전시물들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이다.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코벤트 가든, 차링 크로스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 관람시간: 매일 10am-6pm(금 11am-6pm)
☞ 입장료: 성인 £5.95 , 학생 £3.95
국립해양박물관 (National Maritime Museum)
1937년 개장한 국립해양박물관은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고 상상하는 바다에 관한 깊은 이해와 놀라움을 선사할 많은 전시물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박물관이다.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조용하고 평온해 보이는 치열한 바닷속 생태계는 물론 선박, 항해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다. 바다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영국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바다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보여주는 16개의 갤러리와 크고 작은 바다 생물과 식물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각종 전시물과 바다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영국 해군의 역사와 기술, 선박에 관련된 전시물들을 둘러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중의 하나는 1995년 트라팔가 해전 승리 190주년을 맞이하여 설립한 넬슨 갤러리다. 이곳에서는 유물과 기념물, 기록, 넬슨 제독 기념주화, 넬슨이 총을 맞아 숨을 거두던 날 입었던 옷 등 넬슨과 관계있는 수많은 전시물을 볼 수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그리니치 왕립 천문대와 본초자오선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는방법>
튜브: 아일랜드 가든 역
기차: 메이즈 힐, 그리니치 역
버스: 53, 54, 177, 180, 188, 199, 202, 286, 38
세계 3대 박물관, 대영 박물관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대영 박물관은 러셀 광장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박물관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찬란한 꽃을 피웠던 전성기 때의 그리스 문화와 고대 이집트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1753년 영국정부가 첼시에서 거주하고 있던 한스 슬론경이 소유하고 있던 화석, 주화, 메달, 사진 등 80,000점이 넘는 컬렉션을 사들였다. 소장품의 규모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박물관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 의회에서 대영 박물관 건립을 결정하였다. 그후로 몇년동안 전세계에서 들어온 엄청난 양과 질을 갖춘 골동품과 공예품, 유물들을 소장하게 되었다. 이런 엄청난 양의 전시품을 위한 커다란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1759년 착공에 들어갔고, 1823년부터 50년까지 약 30여년에 걸쳐서 83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4층짜리 건물로 1층과 2층에서 대영박물관을 대표하는 주요 전시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3대 인기 전시물은 미라(방60호), 엘진 대리석(8호), 5천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로제타 스톤(25호)이며 꼭 보아야 할 추천 전시물이고, 앗시리아 라마스 상(방 20호), 람세스 2세(25호), 파르테논 신전, 네레이트 제전(7호), 아메노피스 3세(25호), 목각의 관(25호) 등이 볼거리가 아주 많은 곳으로 꼭 방문할 것을 권한다. 상설 전시관의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기간이 한정된 특별 전시회 같은 경우에는 입장료를 받는다.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트라팔가 광장 앞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은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1824년에 설립되었다. 입장도 무료, 관람시간도 연장해 특정 그룹의 특권으로 간주되던 미술관 출입을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1824년 4월 영국 하원이 57만 파운드 규모의 자본을 투자해 은행가 John Julius Angerstein가 소장하고 있는 그림작품을 사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국립미술관의 이름을 빛낼 작품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미술관 건물이 완성되기 전까지 그 그림들은 폴 몰에 위치하고 있는 Angerstein의 저택에 걸려 있었다.
1260년에서 1900년까지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 2,3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미켈란젤로, 랜브란트, 루벤스, 고야, 모네, 고흐 등을 포함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상설 전시관 입장은 무료이고, 1월 1일과 4월 21일, 12월 24,25,26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가이드 투어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한다.
☞ 개방시간: 매일 10am-6pm, 수 10am-9pm
☞ 주소: National Gallery Trafalgar Square London WC2N 5DN.
☞ 전화: 020-7747-2885
☞ 웹사이트: http://www.nationalgallery.org.uk/
테이트 미술관(Tate Britain Gallery)
테이트 미술관이라 불리는 테이트 브리튼 이술관은 1897년에 설립되었다. 템즈강이 바라다 보이는 밀뱅크(Millbank)에 위치하고 있는 테이트 미술관은 16세기에서 현재를 어우르는 위대한 영국 미술품과 유명 현대 미술작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영국 미술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테이트 미술관을 대표하는 영국 작가들로 블레이크(Blake), 컨스터블(Constable), 엡스타인(Epstein), Gainsborough, 길버트와 조지(Gilbert and George), Hatoum, Hirst, 호크니(Hockney), 호지킨(Hodgkin), 호가스(Hogarth), 무어(Moore), 로세띠(Rossetti), 시커트(Sickert), 스펜서(Spencer), 터너(Turner)를 꼽을 수 있다. 테이트 미술관에서는 여느 미술관에서와 달리 연대기별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지 않고 시간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의 주제아래 작품들을 묶어 전시하고 있다. 영국 전역에 있는 4곳의 테이트 미술관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로얄 아카데미(Royal Academy)
1768년 설립된 로얄 아카데미는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예술 협회이다.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당대의 영국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장려하며 오랜 시간동안 영국 예술의 우수함을 대변하고 있다.
18세기부터 현재까지의 그림, 드로잉, 조각, 기록, 인쇄물 등을 포함한 영국 예술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176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여름 전시회가 가장 유명하다. 로얄 아카데미의 소장품 전부는 아니지만 벌링턴 하우스, 파인룸(Fine Rooms)에 상설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고, 더 많은 작품들의 감상을 원한다면 미리 큐레이터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특별 전시회와 강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로얄 아카데미 건물 내에는 커피숍, 레스토랑, 도서관, 선물용품점 등이 들어서 있다. 도서관에서는 로얄 아카데미의 소장품들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로얄 아카데미가 둥지를 틀고 있는 벌링턴 하우스(Burlington House) 바깥 현관에서 시작해 오후 한시에 시작해 약 한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가이드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 개방시간: 10am-6pm(금요일 10pm까지)
☞ 가는 방법: 지하철- 그린파크(Piccadilly,Victoria lines),옥스퍼드 서커스(Central Line),피카델리 서커스(Bakerloo lines) 역
☞ 주소: Royal Academy of Arts, Burlington House, Piccadilly London WIJ OBD
☞ 전화: 20-7300-8000
테이튼 모던 아트 갤러리(Tate Modern Art Gallery)
2000년 5월에 개관한 테이트 모던 아트 갤러리는 유럽 여행객들에게 비교적 부담이 가는 입장료가 없다는 메리트를 갖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뱅크 사이드 전기 발전소로 사용하던 건물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서는 190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국제적인 현대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달리, 피카소, 마티스, 워홀 같은 이들이 테이트 모던 아트 갤러리를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현대미술을 난해하고 바보같다고 생각하며 좋아하지 않는 다고 말하는 이들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 만한 다양한 전시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그리고 연중 갖가지 광범위한 분야에 관한 특별 전시회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언제 이곳을 방문해도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템즈강 뱅크사이드에 자리하고 있고, 맞은편에는 세인트 폴 박물관이, 옆쪽으로는 세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이 위치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를 이용할 경우 졸리비 라인은 Southwark 역, 디스트리트 앤드 서클 라인은 Blackfriars역에서 하차해 10분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 입장료: 무료(기부금을 내는 것은 자유)
☞ 관람시간: 일-목 10am-6pm 금,토 10am-10pm
☞ 주소: Bankside London SE1 9TG
☞ 전화: 44 (0) 20 7887 8000
월레스 컬렉션 (Wallace Collection)
월레스 컬렉션은 국립 박물관인 동시에 오로지 한 가문에 의해 수집된 뛰어난 전시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1897년 리차드 월레스경의 미망인 월레스 여사가 영국 정부에 기증하였고, 1900년 6월 22일에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18,19세기 프랑스 그림작품들과 전세계에서 수집한 자기와 가구, 17세기 그림, 중세 무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주중 매일 오후 1시와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에 무료 가이드 투어가 출발하니 좀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이곳을 감상하고 싶은 이들은 참가해 보도록 하자. 웨스트 엔드 지역,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자리잡고 있는 월레스 컬렉션까지는 언더그라운드를 이용할 경우 본드 스트리트역과 베이커 스트리트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 입장료: 무료 (기부금을 내는 것은 자유)
☞ 관람시간: 월-토 10am-5pm 일 12n-5pm
국회의사당 (Houses of Parliament)
국회의사당은 화이트홀이 끝나는 템즈 강가에 있으며 7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국 의회 정치의 전당이다. 이곳에는 원래 웨스터민스터 궁전이 들어서 있었지만, 1834년 대화재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기 시작해 1860년이 되어서야 완공되었다. 대화재 이후 디자인 공모에 참가한 97개의 작품중에서 Charles Barry and Augustus Pugin의 디자인이 당선되었다. 그것을 기반으로 뛰어난 예술가들과 합세해 만들어진 고딕 스타일의 의사당 건물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물 정면의 길이가 300미터가 넘고, 1천개 이상의 방을 갖추고 있다. 그 유명한 빅벤은 높이 95m로 아직도 손으로 태엽을 감는 전문적인 시간지기가 있다.
꼭대기 조그만 방에 불이 켜져 있으면, '의회중'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국회의사당은 폭탄 테러 이후 입장이 어려워졌지만 방청 형식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매년 이곳을을 방문하는 수백만명의 관광객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빅벤이다.
방케팅 하우스 (Banqueting House)
1619년 지어진 방케팅 하우스는 화이트홀 궁전에서 유일하게 온전하게 남아있는 건축물이다. 가면극과 연극 등의 궁정 공식 행사를 위해 지어졌다. 찰스 1세의 위임하에 루벤스가 1636년 완성한 천장의 벽화로 유명한데 이 그림은 찰스1세가 그의 아버지 제임스 1세의 치정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방케팅 하우스를 유명하게 만드는 사건은 바로 찰스 1세의 사형집행장으로 쓰였다는 역사적 사실이다.
둥근 아치형의 천정으로 만들어진 지하실이 있는데 이곳은 제임스 1세가 그의 친구들과 음주를 즐기는 별실로 사용했고, 찰스 2세때는 카드놀이장으로, 17세기는 창고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관광객들을 위한 명소로 그리고 각종 왕가 행사를 위한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까지는 지하철로는 서클/디스트릭트 라인을 탈 경우 웨스트민스터역에서 하차하면 되고 버스는 3, 11, 12, 24, 29, 53, 77A, 88, 109, 159를 이용하면 된다.
☞ 개방시간: 월-토 10am-5pm
☞ 입장료: 성인 £3.90, 학생,노인 £3.10, 16세이하 £2.30, 5세이하 무료
☞ 위치: The Banqueting House, Whitehall, London SW1A 2ER
대관식이 펼쳐지는,웨스트 민스터 사원
국회의사당의 서쪽, 파알라멘트 광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웨스터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딕 건축 사원으로 영국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3세기에 착공에 들어가 약 250여년에 시간동안 만들어져 16세기(1503년)에 완성된 사원 건물은 건축학적 견지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높은 고딕 양식의 중세교회이다. 웨스터민스터 사진중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북쪽 입구의 모습인데, 실제 이곳을 통해 사원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저절로 신에 대한 경외심에 고개가 숙여질 정도이다. 일년내내 예배가 이루어진다.
웨스터민스터 사원은 1066년부터 모두 42명의 영국 왕과 여왕들의 웅장하고 화려한 대관식이 펼쳐지는 장소로 유명하다. 그리고 왕족의 결혼식, 장례식도 이곳에서 펼쳐진다. 역대 영국의 왕과 여왕, 정치가, 작가, 음악가, 기사, 배우, 왕족 등 3,000명이 넘는 이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그중 대표적인 무덤으로 처칠의 묘, 엘리자베스 1세의 묘, 헨리 7세의 묘,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묘 등이 가장 유명한 무덤이다.
방문객은 한시간마다 잠깐 숨을 돌리며 1분동안 기도를 드려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기도하는 이들을 배려해 조용히 해야 한다.
☞ 튜브: St. James Park
☞ 개방시간: 월-금 9:30am-4:45pm, 토 9:30am-2:45pm
황태자의 결혼식, 세인트 폴 성당
템즈강 북쪽 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런던 사교의 성당이다. 맨처음 이자리에 세워졌던 교회는 1666년 런던 대화재때 파괴되었고, 1710년에 지금의 성당이 완공되었다. 크리스토퍼 웨렌(Sir Christopher Wren)경의 디자인한 돔이 인상적인데, 그는 세인트 폴 성당에 첫번째로 묻히는 영광을 누린 사람이기도 하다.
건물 정면에 위치해 있는 2개의 탑은 종루로 쓰이고 있으며, 왼쪽 탑에는 12개의 차임벨이 오른쪽 시계탑에는 영국연방에서 가장 큰 종이 있다. 성당 본 건물의 수랑, 본당 회중석, 위스퍼링 갤러리, 돔과 골든 갤러리 등은 높은 예술적 가치로 평가받가 있다.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골든 갤러리에서는 아름다운 런던 시내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원 안에는 넬슨, 웰링턴을 비롯한 영국의 위인이나 화가들이 잠들어 있는 묘가 자리하고 있으며, 전세계로 방영된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비의 성대한 결혼식이 펼쳐졌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시간 반 가량이 소요되는 가이드 투어(영어로 진행)에 참가해 세인트 폴 성당 이곳저곳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다.
☞ 위치: Ludgate Hill London EC4
☞ 개방시간: 월-토 8:30am-4:00pm
☞ 입장료: 성인 £6.00, 16세이하 £3.00
☞ 가이드투어 시작시간: 11am, 11:30am, 1:30pm, 2pm
☞ 가이드 투어: 성인 £2.50, 16세이하 £1.00
☞ 가는방법: 지하철 세인트 폴역(센트럴 라인)에서 하차해 도보로 5분
세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Shakespeare Globe Theatre)
1598년경에 건설된 오리지널 세익스피어 글로브 극장(Shakespeare Globe Theatre)는 완공 당시 런던에서 주요한 극장으로 꼽히는 4곳 중의 하나로 평가받았다. 가운데 무대가 있고 무대 주위로 3층 높이의 좌석에는 최대 3,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던 원형극장으로 세익스피어가 집필한 작품들이 올려졌다.
1613년 헨리 8세를 상연하던 중 대포를 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불꽃이 짚으로 만든 지붕으로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무너져 버렸다. 곧바로 재건되어 1642년 청교도들에 의해 1642년에 폐쇄되기 전까지 세익스피어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다. 글로브 극장 건물은 1644년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원래 극장이 있던 자리에서 200야드 떨어진 템즈강 둑에 옛날 모습 그대로 본뜬 세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 배우였던 Sam Wanamaker가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바램에서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현실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는 살아생전 극장의 완성을 보지 못했다.1993년 착공해 엘리자베스 왕조 시대 분위기 재현에 힘쓰며 1996년 완공되었다. 1997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헨리 7세" 관람을 공식 개관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연극 관람뿐 아니라 세익스피어 연극에서 주연배우들이 입었던 무대의상과 특수효과의 원리, 음악, 17세기에 제본형태로 제작한 세익스피어 희곡 서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이 없을 때는 가이드 투어에 참가해 극장 이곳 저곳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국왕의 왕실, 버킹검 궁전 (Buckingham Palace)
트라팔가 광장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는 영국 입헌군주 정치의 중심인 버킹검 궁전(Buckingham Palace)은 영국 여왕의 런던 공식 거주지이다. 1702년 버킹검 공장의 런던 사택으로 지어졌고, 1762년 조지 3세가 사들여 왕족들이 거주하는 여러 저택중의 하나로 지정하였다. 조시 4세가 존 내쉬(John Nash)를 고용해 구저택 주위로 새로운 건물을 짓도록 명령했고, 내쉬는 대리석 아치 입구가 인상적인 건물을 완성했다. 나중에 이 대리석 아치는 하이드 파크로 옮겨졌다. 이곳은 1837년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처음으로 왕족의 런던 거주지로 지정되었다.
버킹검 궁전은 1993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램브란트, 루벤스, 카나레또 등의 작품이 포함된 대규모의 왕실 소장품을 전시하는 픽쳐 갤러리(Picture Gallery)를 관람할 수 있다. 버킹검 궁전은 왕실 근위병 교대식으로 유명하다. 격일로 행해지며 오전 11시경부터 시작되고 약 45분간 진행된다. 장대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72㎝의 보폭으로 걷는 근위병들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여름 휴가 기간인 8월초부터 약 2달동안에는 특별히 버킹검 궁전을 개방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수년 전 윈저성의 화재 복구비를 조달하는데 쓰여진다. 연간 5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연회와 오찬, 만찬, 리셉션 등에 초대되어 이곳 버킹검 궁전을 방문한다. 지하철을 이용해 버킹검 궁전으로 올 경우 빅토리아 역이나 그린파크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 개방시간: 8월4일-9월30일 9:30am-4:30pm
☞ 입장료: 성인 £11, 17세이하 £5, 60세이상 £9, 5세이하 무료
Windsor Castle
윈저성은 런던 서쪽 약 36 km 지점 템즈강변에 위치해 있고, 윈저성은 버킹검 궁전과 함께 900년동안 잉글랜드 왕의 성으로 사용되어 왔고 현재는 여왕의 공식 거주지이다. 1070년 노르만 왕조를 정복한 윌리엄 왕(William the Conqueror)이 수도의 서쪽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목조의 성채로 설계하였는데, 에드워드 4세에 의해 증축되고, 헨리 8세에 의해 완성된 것으로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함께 왕실의 묘지나 여황의 개인 별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여왕이나 국빈이 체재 중일 때와 3 월 중순에서 5 월 중순, 6월, 12월은 일반인의 관람이 금지된다.
성 안에는 집무를 보던 중심지역이었던 스테이트 아파트먼트(The State Apartment), 고딕 양식의 성 조지 예배당(St. George's Chapel)과 메리 여왕의 인형의 집(Queen Mary's Dolls' House), 홀베인, 루벤스, 반다이크와 로렌스 등의 회화와 양탄자, 도자기 등을 전시해둔 갤러리(The Drawings Gallery)가 있다. 1992년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성죠지 홀을 비롯해 스테이트 아파트먼트의 일부가 파괴되었으나 현재는 완전히 복구된 모습으로 개방되고 있다.
이곳 윈저성 주변에는 어린이 놀이공원인 레고랜드를 비롯해, 이튼 칼리지도 방문해 볼만하다.
런던를 지키는 파수꾼 ( THE TOWER OF LONDON )
런던 타워(The Tower of London)는 1078년 정복왕 윌리엄 1세때 착공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랜된 성이다. 궁전, 요새, 감옥, 처형장소, 병기고, 조폐국, 쥬얼 하우스 등으로 이용되었고, 현재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영국의 왕관과 거기에 박힌 보석들을 전시하고 있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런던 타워에서는 왕관, 보석, 각종 무기, 갑옷들과 이곳을 구성하는 타워들을 구경할 수 있고, 타워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런던 타워는 9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영국의 수도로 군림해왔다. 궁전, 요새, 감옥, 처형장소, 병기고, 조폐국, 쥬얼 하우스 등으로 이용되었던 런던 타워는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곳이다. 윌리엄 1세 만들어진 후 다음대의 왕들이 계속해서 성벽을 넓혔고, 성 중앙의 방어를 위해 그 주위로 작은 타워들을 만들어 갔다.
화이트 타워를 중심으로 방어벽을 이중으로 쌓아올렸다. 안쪽의 성벽(Inner Ward)은 모두 13개의 작은 타워들을, 그리고 바깥쪽의 성벽은 템즈강을 마주하고 있는 6개의 타워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북동쪽과 남서쪽 코너에 각각 요새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적들의 침입을 살폈을 것이다.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런던 타워에 얽힌 많은 이야기들을 알고 있는 유니폼이 멋진 파수병(Yeoman Warders)이 진행하는 무료 가이드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많은 타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으로 밑에 두개를 꼽을 수 있다.
화이트 타워(the White Tower)
화이트 타워는 정확한 착공연도는 알수 없지만 런던 타워에서 가장 오래된 중세의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높이가 90피트, 외벽의 두께가 15피트에 달하는 견고한 건축물이다. 이곳에서 헨리 8세의 두번째 아내 앤이 1225년부터 참수를 당한 1536년 5월 19일까지 갇혀있었고, 몇몇의 유명인들이 투옥되고, 처형되기도 했다.
블러디 타워(Bloody Tower)
원래는 가든 타워라고 이름붙여졌던 곳인데 이곳에서 일어난 여러 사람들의 투옥과 살인, 처형 등의 끔찍한 사건들 때문에 블러디 타워라는 이름이로 불리게 되었다. 여러 가지 사건들 중에서 가장 악명높은 것이 튜더 왕조 시대에 일어난 12세 에드워드 왕자와 그의 동생 리차드 왕자 살해사건이다. 이들은 에드워드 4세가 서거한 1483년 에드워드 왕자의 즉위식을 준비하기 위해 삼촌 리차드 공작의 보호아래 생활하게 되었다. 하지만 리차드 공작 자신이 왕위를 물려 받아 리차드 3세로 즉위했고 두 왕자들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 사건에 리차드 공작이 연류되었다는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1674년 발견된 두 어린이의 유골이 발견되어 화이트 타워 근처에 매장했었고, 지금은 웨스터 민스터 사원에 잠들어 있다.
켄싱턴 궁전 (Kensington Palace)
켄싱턴 가든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켄싱턴 궁전은 1689년 윌리엄 3세가 자신의 건강에 좋지 않은 습한 공기로 가득한 화이트홀에서 신선한 공기를 찾아 이곳으로 거쳐를 옮기기 전까지는 노팅햄 하우스라고 불리던 곳이다. 처음부터 왕의 거처로 이용하려고 만든 곳이 아니기 때문에 궁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화려한 분위기는 느끼기 힘들지만 윌리엄 3세의 명령으로 당대 최고의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이 왕을 위해 확장, 개선했고, 그 이후 주인이 바뀌며 몇차례 변경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819년 5월 14일 빅토리아 여왕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세례를 받았으며, 1837년 왕위를 물려받을때까지 이곳에서 생활했다. 왕가의 가구와 그림들로 꾸며진 저택은 18세기의 웅장함과 우아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997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영국 황태자비 다이애나의 런던 거처였던 켄싱턴 궁전 앞 철문에는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명복을 비는 이들이 가져다 놓은 수많은 꽃다발로 메워졌었다.
켄싱턴 가든
윌리엄 3세와 메리영왕 2세가 현재 켄싱턴 궁전으로 불리는 노팅햄 하우스로 옮기면서 아름다운 조경과 전망이 돋보이는 이곳 켄싱턴 가든 부지를 저택 안으로 끌어들였다. 18세기에 들어 Charles Bridgeman가 정원 부지를 넓혀 전체적으로 다시 디자인했고, 현재의 모습은 대부분 그때의 구조 그대로이다. 빅토리아 여왕때 이태리 정원과 앨버트 기념비가 더해졌다. 정원은 형용색색의 꽃밭과 다양한 종류의 나무, 피터팬 조상, 빅토리아 여왕의 조상, 둥근 연못, 분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어린 방문객을 위한 놀이터도 자리잡고 있다.
햄프턴 코트 궁전 (Hampton Court Palace)
500년의 역사를 가진 햄프턴 코트 궁전은 건물과 멋진 조화를 만들어내는 60에이커의 면적의 아름다운 정원이 인상적이다. 궁전은 여러 다른 경로와 투어를 통해서 둘러볼 수 있다. 투어를 통해 햄프턴 코트 궁전이 어떻게 지어졌고, 어느 왕이 이용했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과 만날 수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햄프턴 코트 궁전은 여러번 그 주인을 바꾸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는 바로 햄프턴에 거주한 첫번째 왕으로 기록된 헨리 8세이다. 16세기 초부터 중반까지 잉글랜드의 왕으로 재위했던 헨리 8세때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방들은 윌리엄 3세와 메리여왕때 재건축으로 인해 많이 훼손되었지만, 연회장(Great Hall)과 왕실예배당(Chapel Royal)은 당시 모습 그대로 살아남아 현재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다.
왕의 방이라고 이름붙여진 윌리엄 3세의 방은 가장 뛰어난 바로크 스타일로 꾸며진 방으로 1986년 화재로 소실된 후 복원된 것이긴 하지만 윌리엄 3세를 위해 준비한 멋진 가구들과 테피스트리 등으로 재현되어 있다. 궁전을 둘러싸고 있는 넓은 정원은 500년간의 왕실의 원예술이 혼합되어 있는 곳으로 방문객들은 서로 다른 색깔과 모양으로 조성된 여러 곳의 정원과 조각상, 미로 등을 볼 수 있다.
여유로운 휴식처, 하이드 파크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하이드 파크(HYDE PARK) 80개가 넘는 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런던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심공원으로 그 면적이 약 160만㎡에 이른다. 1536년 헨리 8세때에 와서 왕실에 속하게 되었고, 그 이전까지는 웨스터 민스터 사원의 수도사가 소유했었다.
아름다운 연못과 주위의 수목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휴식처를 제공한다. 하이드 파크의 동쪽에는 빅토리아 여왕을 위해 버킹검 궁전으로 가는 정문으로 만들어 놓은 마블아치(원래는 버킹검 궁전의 입구였었다)가 서쪽에는 켄싱턴 플레이스 자리하고 있다. 공원을 걷다보면 길을 따라 20개가 넘는 조각상들이 있어 좋은 볼거리를 선사한다.그 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것으로 손꼽히는 것은 1822년에 Westmacott에 의해 만들어진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아킬레스를 조각한 웰링턴 기념비(Wellington Monument)이다. 빅토리아 시대의 조각기술의 화려함과 정교함을 극명히 보여주는 앨버타 기념비(Albert Memorial)도 유명하다.
마블 아치 근처에는 스피커즈 코너(Speakers's Corner)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주말이 되면 사상과 인종을 초월한 다양한 주제에 관한 자유로운 연설을 펼치는 연사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잘 정리된 잔디에 누워 책을 읽거나 편안히 시간을 보내거나, 잔잔한 서펜타인 호수(Serpentine lake)에서는 보트놀이와 수영을, 라튼 로우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에는 야외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 (St. James's Park)
버킹검 궁전과 호스 가든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런던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심공원이다. 원래는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 속해 있다가 찰스 1세때 와서 대중에게 입장이 허용되었다. 1827년 존 내쉬가 공원의 전체적인 조경을 디자인했고, 그것이 지금까지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1,000여마리가 넘는 철새들의 이주지이고, 40종이 넘는 물새들이 거주하는 자연 보호 지역이다. 이 새들은 공원내에 상주하는 조류학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특히 덕 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는 펠리칸이 유명하다. 56에이커 부지에 펼쳐져 있는 공원내에는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 놀이터, 야구장, 피크닉, 낚시 등의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런던시민들은 물론 여행자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 입장료: 무료
☞ 개방시간: 5am-자정
☞ 가는방법: 세인트 제임스 파크역
리젠트 파크 (Regent Park)
487에이커의 넓은 부지에 펼쳐진 초록의 잔디를 가진 리젠트 파크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런던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공원이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보거나, 보트를 타거나, 다양한 종의 야생동물과 물새를 찾아보거나, 테니스를 치거나, 멋진 경관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시거나, 런던 동물원을 구경하거나 하는 등 리젠트 파크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리젠트 파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을 꼽으라면 런던 동물원을, 그리고 공원 남쪽 끝부분에 자리하고 있는 메리여왕의 정원을 그 다음으로 들 수 있다. 런던에서 가장 멋지게 꾸며진 정원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으로 장미정원으로 대표되는 꽃밭들과 분수, 멋진 울타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리젠트 파크 안에는 리젠트 대학이 자리하고 있고, 마담터소 박물관이 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 언더그라운드: 리젠트 파크역과 베이커 스트리트역
☞ 개방시간: 매일 오전 5시~해질녘
리젠트 스트리트 (Regent Street)
런던의 중심부에 피카딜리 서커스와 옥스퍼드 서커스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리젠트 스트리트는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가 중의 하나이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큰 상점들과 런던의 유행을 이끌어가는 패션상점들이 가득하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이 거리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존 내쉬의 작품을 비롯해 유명한 건축물들을 찾아 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상점들이 일주일에 6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몇몇은 일요일에도 영업을 한다.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옥스퍼드 스트리트역이나 피카딜리 서커스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리젠트 스트리트에서는 피카딜리 서커스, 트라팔가 광장, 리젠트 파크, 세인트 제임스 파크, 국립 미술관, 로얄 아카데미 등 런던을 대표하는 명소들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런던인들의 삶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은 꼭 한번 들러보자.
자랑스런 사자상, 트라팔가 광장
런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트라팔가 광장(Trafalga Square)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승리한 영국의 영웅 넬슨 제독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런던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소 중의 하나이다. 런던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주변에 런던을 대표하는 많은 관광명소가 들어서 있다.
1820년대 트라팔가 광장을 처음 기획한 사람은 존 내쉬였고, 1829년에 만들기 시작해 1841년에 완성되었지만 그는 완성된 광장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광장의 북쪽에는 국립미술관이, 동쪽에는 사우스 아프리카 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광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1842년에 세워진 51미터가 넘는 높은 기둥으로 그 꼭대기에는 넬슨 제독의 동상이 서 있다. 실물의 3배 크기인 5.6미터의 넬슨 제독 동상과 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영국의 국가 동물인 사자상, 분수 등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영국다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사자상은 트라팔가 해전에서의 큰 승리를 기념하는 뜻으로 노획한 프랑스의 대포를 녹여서 만든 것으로 4면의 철판부조에는 트라팔가 해전, 나일강 해전, 덴마크·러시아·스페인 연합함대와의 전투기록이 담겨져 있다.
트라팔가 광장은 영국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휴식장소로 사랑받는 장소이다.
튜브: Charing Cross
피카델리 서커스 (Piccadilly Circus)
피카델리 서커스는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장소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차로 로터리이다. 피카델리 중앙에 있는 청동으로 만든 분수대는 원래 자선사업가였던 샤프츠버리 경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Shaftesbury Monument)로 불리다가 그 꼭대기에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사랑의 신 에로스 조상이 놓이게 되면서 에로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의 거리로 유명한 카나비 스트리트(Carnaby Street)와 런던 최대의 환락가인 소호(Soho), 차이나타운, 런던 시어터 등과 인접해 있는 명실공히 런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맥도날드, 삼성, 코카콜라 등 화려한 네온사인 광고판이 만들어내는 피카델리 서커스의 야경이 일품이다. 피카델리라는 이름은 17세기에 유명했던 양재사가 만들어낸 프릴 칼라의 이름 "piccadil"에서 따온 것이다.
버스를 이용해 피카델리 서커스를 구경할 작정이라면 3, 6, 9, 12, 14, 15, 38, 88 & 159번을 타도록 한다.
이튼스쿨 (Eton College)
템즈강을 사이에 두고 윈저성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이튼스쿨은 1440년 헨리 6세에 의해 설립되었다. 처음 헨리왕이 설립했을 당시에는 이튼 타운 주변에 거주하는 학생들 중에서 소수를 골라 무료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현재 이곳은 영국의 귀족과 상류층 자제들이 대거 수학하고 있는 영국에 산재해 있는 450개가 넘는 퍼블릭 스쿨 중에서 가장 유명한 명문사립학교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영국 아니 세계 최고의 대학인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으로의 높은 진학률로도 유명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튼스쿨 중아에는 마당이 있는데, 그 북쪽에는 이튼스쿨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로어 스쿨건물이 자리잡고 있으며, 건물안에는 설립당시 지어진 교실이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서쪽에는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에 모자라 새로 지은 어퍼 스쿨 건물이, 남쪽에는 1441년 지어진 예배당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도 이튼스쿨의 역사와 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400여개의 전시물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Museum of Eton Life)과 교내 미술관(Brewhouse Gallery)도 둘러볼 수 있다.
이튼스쿨은 영국내의 유명인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교육 기관으로서 상류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가장 확실히 지키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면 영국의 명문 이튼스쿨 출신의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제를 누구보다 먼저 전쟁터에 보냈었다고 한다. 이튼스쿨을 빛낸 명사들로는 워터루 전투를 승리로 이끈 웰링턴 장군과 20명의 영국 수상, 조지오웰 등의 유명 문호들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고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아들인 윌리엄 왕자도 이튼스쿨 졸업생이다. 윈저성과 어린이 놀이공원인 레고랜드와 인접해 있다.
로열 앨버트홀 (Royal Albert Hall)
1853년에 런던 남서부에 있는 켄싱턴에 문화 센터의 부속 건물로 착공된 대규모 연주회장이다.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앨버트공의 계획하에 진행되어 1871년에 완공되었다.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앨버트홀은 원래 30,000명 수용 규모의 거대한 원형 관중석으로 계획되었으나 재정적인 이유로 5,000여석 규모로 지어졌다.
잔뜩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좌석, 거대한 오르간 연주대와 오른간 양옆의 수백의 성가대 좌석, 오케스트라 무대 등 완벽한 음악 연주와 감상을 위한 최고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로열 앨버트홀은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기념비적인 건축물일뿐 아니라 공학 기술의 진보를 여실히 보여주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 주소: Royal Albert Hall, Kensington Gore, London SW7 2AP
바비칸 홀 (Barbican Hall)
다양한 예술공연과 컨퍼런스가 열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기능 공연장이다. 런던 시내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바비칸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홈공연장으로 연중 미술, 음악, 영화,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 서클 라인에 올라 바비칸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 위치: Barbican Centre, Silk Street, London EC2Y 8DS
☞ 가는방법: 언더그라운드- 바비칸 역(서클,메트로폴리탄 라인)
소호 (Soho)
런던에서 가장 활기차고 독특한 색깔을 지닌 곳으로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 바, 극장, 나이트클럽이 즐비해 있는 소호지역은 런던을 방문한 이들이 밤에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명소이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붉은 네온사인이 깜빡이는 성인샵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17세기 그리스인들을 시작으로 프랑스, 이태리, 독일, 중국 등 전세계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정착해 만들어낸 다양한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17세기와 18세기 건축물들이 남아있다.
1666년 런던 대화재 이전, 소호 지역은 수십개의 작은 집들이 자리잡고 있는 넓은 들판이었다. 소호(so-ho)라는 이름은 사냥터에서 사냥꾼들이 사냥감을 발견했을때 외치는 so-ho라는 단어에서 나온 것이다.
대화재는 런던시의 많은 부분을 폐허로 만들었고 그 때문에 소호 지역도 거주지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웨스터민스터 사원 소유였던 이 지역에는 런던의 부유층 저택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공작, 백작, 정치가, 성직자 등 런던 상류층들의 저택이 골든 스퀘어와 소호 스퀘어 주변의 저택에서 살았다. 그러다 18세기에 들어와 상류층 주거지였던 소호에 상인들과 노동자들, 의사와 변호사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세계 제2차 대전때 폭격을 받아 소호 지역의 건물들이 파괴되기도 했다.
다우닝 스트리트 (Downing Street)
다우닝 스트리트는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로 손꼽히는 곳이다. 다우닝이라는 이름은 건축가인 조지 다우닝 경(Sir George Downing)에서 따온 것이다. 다우닝 스트리트에는 수상관저를 비롯한 정부 건물과 오래된 건축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온전하게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은 1868년에 지어진 것이다.
다우닝 스트리트 10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은 1732년 조지 2세가 그때 수상을 지내던 로버트 왈폴 경(Sir Robert Walpole)에게 하사하면부터 영국 수상의 관저로 사용되고 있다.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것이다. 영국의 영국 수상인 토니 블레어가 그의 가족과 함께 짙은색의 문 앞에서 손을 흔들고, 성명을 발표하는 장면을. 그곳이 바로 다우닝 스트리트 10번가, 수상관저의 현관이다. 다른 여러 국가의 대통령이나 최고 지도자가 거주하는 관저에 비해 소박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수수하다.
다우닝 스트리트의 끝에는 높다란 철문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은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지 않다.
호스 가즈 퍼레이드 (Horse Guards)
세인트 제임스 파크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호스 가즈 퍼레이드(Horse Guards Parade)는 1745년 여왕 친위대의 훈련을 위해 만들어졌다. 하얀색 건물을 앞에두고 넓은 연병장이 펼쳐져 있고 건물 뒤쪽으로는 런던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멋진 유니폼과 금색의 투구를 착용한 근위병과 오전 11시에 펼쳐지는 교대식을 보기 위함이다.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정자세로 서 있는 근위병들은 방문객들의 어떠한 행동에도 웃거나 하는 등의 표정변화는 물론 움직여서도 안된다. 많은 사람들의 근위병과 사진을 찍는다. 일정 시간에는 말을 탄 기마병들이 보초를 서며 돌아다닌다.
매일 오전 11시에 펼쳐지는 교대식을 보려는 사람들이 많으니 미리 가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도록 하자.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인 코벤트 가든은 런던을 대표하는 쇼핑과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연간 수백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온다. 300여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신선한 과일과 야채, 화훼를 판매해왔던 코벤트 가든은 지금은 새로운 시대와 감각에 맞는 쇼핑센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판매하는 상점들과 박물관, 갤러리, 레스토랑이 가득한 주변은 런던에서 가장 활기가 넘쳐나는 곳이다. 또한 주변으로 극장들이 쭉 늘어서 있어 많은 이들이 연극이나 공연을 관람시간을 기다리거나 일부러 미리 와 코벤트 가든을 둘러보기도 한다.
영국의 상징, 타워 브리지
런던의 상징인 타워 브리지는 템즈강 하류에 자리잡고 있는 빅토리아 스타일로 건축된 교각이다. 호레이스 존스 경의 디자인으로 1887년에 착공해 8년간 거친 공사 끝에 1894년에 완공되었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워 브리지는 크고 작은 고딕풍의 첨탑이 있어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중세의 성을 연상시킨다.
교각 중앙이 개폐식으로 되어 있어 큰 배가 통과할 때에는 90초에 걸쳐 무게 1,000t의 다리가 수압을 이용해 열린다.
타워 내부에는 타워 브리지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있는 전시관과 빅토리아 시대부터 있었던 증기엔진실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엔진실에는 타워 브리지가 올라가는 원리를 설명하는 모형이 있다.
열차을 이용할 경우 런던 브리지 역이나 펜처치 스트리트 역에서 하차하면, 지하철은 타워힐 역(District & Circle Lines)이나 런던 브리지 역(Northern & Jubilee Lines)에서 하차하면 된다.
☞ 개방시간: 4월-10월 10am-6:30pm, 11월-3월 9:30am-6pm
☞ 입장료: 성인 £6.25, 어린이(5-15세) £4.25, 학생(ID제시) £4.25, 60세이상 £4.25, 5세이하 무료
밀레니엄 브리지
밀레니엄 브리지는 템즈강을 연결하는 보행자를 위한 육교라 할 수 있는 현대적인 모습의 멋스러운 교각이다. 1998년에 착공해 2000년에 완공되었고, 총 천팔백만 파운드의 자본을 투자해 완성된 것이다. 새천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건설된 런던과 사우스와크를 연결하는 밀레니엄 브리지가 완성되었을때 미적인 면에서는 일품이었지만 다리가 흔들린다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2002년 1월 이천명의 지원자들이 밀레니엄 브리지에 처음으로 발을 디뎌 건넜을때 그들은 하나같이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 든다고, 어떤이들은 배멀미를 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들로 2000년에 완공된 밀레니엄 브리지는 2년의 시간동안 개축작업을 거쳐 2002년 2월 22일에 재개통했다.
밀레니엄 브리지 양편에는 17세기 크리스토퍼 렌이 제작한 세인트 폴 성당과 21세기 에 지어진 테이트 모던 갤러리가 자리하고 있다.
런던 동물원 (London Zoo)
1828년에 설립된 런던 동물원은 리젠트 파크 북쪽, 36에이커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파충류, 조류, 어류, 크고 작은 포유동물 등을 포함해 650종이 넘는 동물들이 살고 있다.
유럽대륙과 아시아 등지에서 들여온 다양하고 신기한 동물들과 조각상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인 만큼 오랜 시간을 견뎌낸 몇몇의 빅토리아 시대 건축물들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1883년에 지어진 새들이 살고 있는 버드 하우스를 들 수 있다. 설립된 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런던 동물원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100종이 넘는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을 보호하고 종을 보존하기 각고의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 개방시간: 10am-4pm(11월-2월15일), 10am-4:30pm(2월16일-3월8일), 10am-5:30pm(3월9일-10월26일)
☞ 입장료: 성인 £11, 3-15세 어린이 £8, 3세이하 무료, 학생/노인 £9.30, 가족요금 £34(성인2,어린이2/성인1,어린이3)
☞ 위치: Regent's Park London NW1 4RY
☞ 전화: 44 (0) 20 7722 3333
왕립 식물원 (Kew Garden, Royal Botanic Gardens)
런던 근교에 자리잡고 있는 왕립식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식물원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으로 300에이커나 넘는 면적을 보유한 큐 가든에 뿌리내리고 있는 식물군은 모두 40,000여가지가 넘는 엄청난 규모이다. 식물원에는 정원에서가 아닌 야생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 꽃, 식물들이 주를 이룬다.
왕립 식물원의 출발은 큐 궁전에서 태어난 영국의 황태자비 오커스타를 위해 큐 궁전 부지에 1759년 조성된 식물원에서 부터였다. 그 뒤로 계속해서 규모가 커지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연중 빅토리아 게이트 방문자 센터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한시간 정도 진행되는 무료 가이드 투어가 시작하고 있으니 참가해보자.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는 식물원은 연중 어느 계절, 어느 달에 방문해도 찾아온 이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는 규모는 큐 가든에 있는 식물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세계 각지에서 들어온 멸종위기에 놓인 식물들을 다시 살려내 그들의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의미있는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 입장료: 성인 £6.50, 노인/학생 £4.50, 16세이하 무료
☞ 개방시간: 연중 9:30am-4pm(겨울), 5:30(여름), 1월1일, 12월25일 폐관
☞ 위치: Royal Botanic Gardens, Kew, Kew, Richmond, London, England, TW9 3AB, 020 8 940 1171
☞ 가는방법: 언더그라운드-큐 가든 역, 기차- 큐 브리지 역
윔블던 테니스 코트 (All England Lawn Tennis & Croquet Club)
매년 6월에 펼쳐지는 세계 제일의 테니스 선수권 대회가 펼쳐지는 장소이다. 15명이상이면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에 참가하여 테니스 코트에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과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프레드 페리는 윈블던 선수권 대회에서 최초로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사람으로 이 조상은 우승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조된 프레드 페리 조각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선수들과 기자단을 위한 회견장, 세계적인 선수들이 맘껏 기량을 뽐내며 경기를 펼치는 테니스 코트를 둘러보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투어비용: 성인 £12.75, 노인/학생 £11.75, 16세이하 £10.75, 5세이하 무료
런던아이 (London Eye)
런던아이(London Eye)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거대한 관람차로 가장 멋진 런던의 풍경을 선사한다. 2000년부터 운행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런던의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모두 32개의 관람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차안에 모두 25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다. 한번 타면 약 30분 정도 런던 이곳 저곳의 풍경을 다른 각도, 높이에서 아름답고 환상적인 런던을 감상하게 된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의 높이가 135미터에 달한다.
☞ 운행시간: 여름시즌 9am-10pm, 겨울시즌 10am-6pm
해롯 백화점 (Harrods)
브롬튼 로드에 넓게 퍼져 있는 6층짜리 건물이 인상적인 해롯 백화점은 런던 최고, 더 나아가 세계 최고임을 자부하는 백화점으로 4,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는 각양각색의 상품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물론 해로드에 무엇인가를 구입하러 오는 이들도 많겠지만 많은 이들이 아이쇼핑을 하려고 들른다. 런던에 어둠이 내리면 해롯 백화점은 더욱 화려한 자태를 뽑내게 된다. 건물에 둘려진 조명이 켜진 해로드의 야경은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풍경으로 꼽힌다.
해롯의 역사는 1849년 차 도매상이었던 헨리 찰스 해롯이 식료품가계를 인수하면서 부터 시작되었다. 해롯이 식품점에서 시작했다는 전통을 이어받아 지금까지도 해롯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신선한 야채와 과일, 생선, 육류, 와인, 빵 등을 판매하는 그라운드 플로어의 식품부이다.
레고랜드 (Legoland)
윈저에 자리잡고 있는 레고랜드가 어린이들만을 위한 장소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갖가지 신나는 놀이기구와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단순한 장난감으로만 여겨지는 레고로 만들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정교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수많은 미니어처 작품(작품이라 부르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다)들을 볼 수 있는 미니랜드는 아이, 어른의 맘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2천만개의 레고 블럭을 이용해 만든 영국, 프랑스, 네덜랜드, 덴마크, 이태리 등 유럽지역과 세계의 유명 명소들을 축소해 만들어 놓은 미니랜드는 절대 놓치지 말자.
워낙 넓은 장소이다 보니 하루동안에 다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하루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이틀동안 유효한 티켓을 구입해 구경할 수 있다. 기차를 이용해 방문할 경우 런던 패딩턴 역에서 슬라우(Slough)를 경우하는 열차를 타고 윈저 & 이튼 센트럴 역에서 하차하거나, 런던 워터루 역에서 직통으로 윈저 & 이튼 센트럴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 관람시간: 10am-6pm
☞ 입장료: 일일 티켓(성수기) 성인 £22.95, 3-15세 어린이 £19.95, 노인 £16.95
런던 대화재 기념비 (The Monument)
런던 대화재 기념비는 1666년 런던 대화재 후 런던 재건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주조되었다. 크리스토퍼 렌과 로버트 후크의 디자인으로 1671년에 시작해 1677년에 완성되었다. 도리스 양식을 보여주는 석조기둥으로 높이가 61m에 이르며 꼭대기에는 구리로 만든 불꽃이 자리하고 있다. 단일 원주 기둥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높이를 자랑한다.
꼭대기로 오르려면 기둥 안으로 좁은 나선형의 계단이 311개나 올라야 한다. 조금은 힘이 들겠지만 운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올라보자. 눈에 들어오는 런던시의 전망은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빅벤 (Big Ben)
1859년에 완성된 거대한 시계탑 빅벤은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건조물 중의 하나이다. 언제 봐도 멋지지만 특히 국회의사당의 조명이 빅벤위로 쏟아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어둠이 내린 밤의 빅벤이 환상적이다. 웨시터 민스터 바깥에 자리잡고 있는 국회의사당을 구성하는 건물 중의 하나이다.
빅벤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수치는 높이 97미터, 시계 숫자의 크기 60센티미터, 분침의 길이 4미터로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시간마다 울리는 종 중에서 가장 큰 것의 무게는 13톤에 달하고 4면의 시계의 지금이 7미터가 넘는다. 빅벤은 시계탑 자체를 부르는 이름이 아니고 매시간마다 13개의 종중에서 가장 큰 것을 말하는 것이다. 빅벤의 시계는 정확한 것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어 런던 시민들은 물론 런던을 방문한 이들도 빅벤의 종소리를 듣고 시간을 맞추곤 한다.
1941년 세계 제2차 대전의 격전속에서 국회의사당 건물 중의 하나가 파괴되는 와중에도 그 모습 그대로 살아남아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 시간마다 종을 울리며 영국사람들을 깨우고 있다.
애비로드 스튜디오 (Abbey Road Studios)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비틀즈를 사랑하는 음악팬들의이성지순례와 같은 느낌으로 방문하는 곳이다. 1962년에서 1969년 사이에 발표된 비틀즈의 앨범 대부분이 이곳에서 녹음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앨범으로 "서전 페퍼스 론리 하트(Sergeant Pepper's Lonely Heart)"와 "애비로드(Abbey Road)"를 들 수 있다. 음악 특히 락앤롤의 역사에 있어서는 유적지와 같은 가치를 지닌 곳으로 평가받는 의미있는 장소이다.
1830년에 개인 사택으로 지어졌고, 1931년 부터 녹음실로 이용되었다. 현재까지도 세계적 명성의 음반회사 EMI UK의 스튜디오로 사용되고 있다. 1960년대는 비틀즈로 1970년대는 핑클플로이드가 애비로드의 이름을 빛냈다. 이들 말고도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는 유명 뮤지션의 앨범들이 녹음되었고, 녹음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이들은 스튜디오 건물의 하얀 벽에 자신의 이름 등의 메모를 남겨놓고, 겁이 없는 사람들은 비틀즈의 앨범 "애비로드"의 자켓 사진처럼 건널목에서 촬영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리니치 왕립 천문대 (Greenwich Royal Observatory)
넓은 그리니치 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왕립 천문대는 1675년 6월 22일 찰스 2세의 명령하에 천문학 연구와 경도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되었다. 지구에서 가장 먼저 하루가 시작하는 곳으로, 본초자오선이 이곳을 통과하고 있다. 270년의 오랜시간동안 이곳에서 살았던 천문학자들의 숙소와 업무공간을 둘러보고, 그리니치 표준시(Greenwich Mean Time)가 어떻게 세계 표준시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어볼 수 있다. 그리니치 표준시를 나타내는 경도 0도에 서있으면 한발은 서반구, 한발은 동반구에 들여놓고 있는 것이다.
일련의 천문대 건물들은 영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이자 천문학자이기도 했던 크리스토퍼 렌경의 디자인으로 완공되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이곳의 초대 천문대장이었던 존 플레임스티드의 사택으로 지어진 플레임스티드 하우스(Flamsteed House)으로 천문대가 옮겨지기 전까지 계속해서 천문대장의 사택으로 사용되었다.
1930년대에 와서 공해 등의 외부적인 영향으로 그리니치 박물관에서는 더이상 천체 관측이 불가능하게 되어 1948년 잉글랜드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서섹스의 허스트먼수 성(Herstmonceux Castle)으로 그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그리니치 공원의 구왕립 천문대는 국립해양박물관의 일부가 되었다.
☞ 관람시간: 10am-5pm
☞ 위치: Greenwich Park, Greenwich , London SE10
커티 사크호 (Cutty Sark)
큐티 사크는 그리니치에서 빠뜨릴 수 없는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쾌속범선이다. 과거에는 바다를 누비며 다녔지만 지금은 그리니치 선창가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갑판에 올라 먼 옛날 뱃사람들이 바다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느껴보자.
큐티사크의 역사에 관해 조금만 알아보자.
스코트랜드 글래스고우 덤바턴 클라이드만에 있는 조선소에서 주조된 963톤의 무게의 큐티 사크는 1869년 처녀 항해를 시작했다. 큐티 사크의빠른 발로 중국과의 차교역에서 돈을 벌고자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큐티 사크가 처녀운항을 한 그해에 수에즈 운하의 개통되었고, 증기선의 등장으로 1877년에 차교역을 그만두게 되었다. 1885년부터 1895년까지는 호주와의 울교역에 사용되었고, 시드니와 런던을 오가며 매년 속도 기록을 갱신해 나갔다. 그뒤로 여러분 주인이 바뀌었고, 그때마다 른 용도로 사용되었다. 1938년 큐티 사크의 마직막 선주였던 도우맨 선장의 죽음후 그의 미망인의 기증으로 교육용으로 사용되다, 제2차 세계대전후 그리니치로 옮겨졌고, 1957년 복원작업을 마치고 대중에게 그 자태를 드러냈다. 일반인에게 첫선을 보인이후 1300백만명의 사람들이 큐티 사크를 찾아왔다.
큐티 사크라는 이름은 로버트 번즈의 시에서 따온 것이다. 큐티 사크라는 단어는 스코틀랜드 말로 여성용 짧은 옷 또는 말괄량이라는 뜻으로 배가 항해할때면 펼럭이는 하얀 돛들이 꼭 그렇게 보였던것 같다.
☞ 관람시간: 여름 월-금 10am-6pm, 일 12n-6pm, 겨울 월-금 10am-5pm, 일 12n-5pm,
☞ 입장료: 성인 £ 3.90, 어린이 £ 2.90, 학생/노인 £2.50, 가족티켓 £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