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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대집지장십륜경(大乘大集地藏十輪經)
唐 三藏法師 玄奘 奉詔 譯
당 삼장법사 현장 봉조 역
大乘大集地藏十輪經卷第一
대승대집지장십륜경권제1
序品第一
서품제1
如是我聞, 一時薄伽梵,在佉羅帝耶山諸牟尼仙所依住處。與大苾芻眾俱,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바가바께서는 거라제야산의 여러 선인들이 사는 곳에서 큰 비구들과 함께 계셨는데
謂過數量大聲聞僧, 復有菩薩摩訶薩眾,謂過數量大菩薩僧, 說月藏已。
이른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성문승과 또한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른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대보살승들이었다.
때마침 부처님께서는 월장경을 설하여 마치셨다.
爾時南方大香雲來,雨大香雨, 大花雲來,雨大花雨,
그때 남쪽으로부터 큰 향구름이 와서 큰 향비를 내리고 큰 꽃구름이 와서는 큰 꽃비를 내렸으며
大妙殊麗寶飾雲來,雨大殊麗妙寶飾雨, 大妙鮮潔衣服雲來,雨大鮮潔妙衣服雨,
오묘하고 아름다운 보배장식의 구름이 와서는 오묘하고 아름다운 보배장식의 비를 내렸으며,
오묘하고 조촐한 큰 의복구름이 와서는 오묘하고 조촐한 큰 의복의 비를 내렸다.
是諸雲雨,充遍其山諸牟尼仙所依住處。
이 여러 구름과 비가 그 여러 선인들이 사는 산을 가득 채우니
從諸香花寶飾衣服,演出種種百千微妙大法音聲,
여러 향과 꽃과 보배롭게 장식된 의복에서는 여러 가지 백천의 미묘한 큰 법의 소리를 내었는데
謂歸敬三寶聲,受持學處聲,忍辱柔和聲,精進勇猛聲,
이른바 삼보께 귀의하고 경배하는 소리며 율행을 받아지니는 소리며, 인욕하여 유화한 소리며, 용맹스러이 정진하는 소리며,
降伏四魔聲,趣入智慧聲,廣大名稱遍滿三界聲,勸修殊勝念定總持聲,
사마를 항복받는 소리며, 지혜로 나아가는 소리며, 넓고 큰 이름을 일컫는 소리가 삼계에 가득찬 소리며,
수승한 염과 정과 총지를 부지런히 닦기를 권하는 소리며,
空無相無願聲,厭離貪欲聲,色如聚沬聲,受如浮泡聲,想如陽焰聲,
공과 무상과 무원의 소리며, 탐욕을 멀리 여읜 소리며, 형상은 물거품이 모인 거와 같다는 소리며,
감각은 뜬 물거품과 같다는 소리며, 생각은 아지랑이와 같다는 소리며,
行如芭蕉聲,識如幻事聲,無常聲,苦聲,無我聲,空聲,慚愧聲,遠離聲,護念聲,慈悲喜捨聲,
행은 파초와 같다는 소리며, 식은 환과 같다는 소리며, 무상한 소리며, 고의 소리며, 무아의 소리며, 공한 소리며,
부끄러워하는 소리며, 모두를 멀리 여읜 소리며, 자성을 잘 호념하는 소리며, 자비희사의 소리며,
證得諸法聲,生天涅槃聲,趣向三乘聲,轉大法輪聲,雨大法雨聲,成熟有情聲,度三惡趣聲,修治圓滿六到彼岸聲,
모든 법을 증득한 소리며, 천상에 나고 열반에 든 소리며, 삼승에 나아가는 소리며, 큰 법륜을 굴리는 소리며,
큰 법비를 내리는 소리며, 중생들을 성숙시키는 소리며, 삼악도 중생을 제도하는 소리며, 육바라밀행을 원만히 닦는 소리며,
善巧方便聲,趣入十地聲,遊戲神通聲,遊戲清淨無上大乘聲,不退轉地聲,
선교한 방편의 소리며, 십지로 나아가 들어가는 소리며, 신통으로 유희하는 소리며,
위없는 청정한 대승경계를 유희하는 소리며, 물러서지 않는 지위의 소리며,
無生法忍聲,灌頂受位聲,趣入一切諸佛大海聲。
무생법인의 소리며, 관정 자리를 받는 소리며, 모든 부처님의 큰 바다로 나아가 들어가는 소리들이었다.
爾時一切諸來大眾,咸見如是種種雲雨, 亦聞如是諸法音聲, 隨意所樂,各見其身,種種香花寶飾衣服之所莊嚴,
그때에 여러 곳에서 모인 많은 대중들이 모두가 이와 같은 가지가지 구름과 비를 보며, 또한 이와 같은 모든 법의 음성을 듣고
모두가 바라는 바가 다 이루어지고 또한 각기의 몸이 가지가지 향과 꽃과 보배로 장식된 의복을 입고 장엄되어 있음을 보았으며,
又各自見兩手掌中,持如意珠, 從是一一如意珠中,雨種種寶,
또한 각기의 두 손바닥 안에 여의주가 저절로 쥐어져 있음을 보며, 그리고 그 낱낱 여의주 가운데서 가지가지 보배가 흘러 나왔으며,
復從一一如意珠中,放諸光明, 因光明故,一一有情,皆見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
또한 그 낱낱 여의주에서 여러 가지 광명을 놓았는데 그 광명으로 인하여 모든 중생들이 모두가 시방 항하사의 제불세계를 보았으며,
又因光明,見諸佛土一一世尊,無量眾會恭敬圍遶。
또한 그 광명으로 인하여 모든 불국토마다 부처님이 계시어 한량없는 대중들이 둘러싸고 공경함을 보았다.
復因光明,見諸佛土一切有情。若有病者,因此光明之所照觸,眾病除愈。
또 그 광명으로 인하여 모든 국토의 일체중생들이 혹 병이 있는 자는 이 광명을 만남으로 인하여 모든 병이 다 나았고,
諸應被殺及囚繫者,光明照故,皆得解脫。
또한 죽게 되거나 결박되어 옥에 갇힌 자들도 광명이 비친 고로 모두가 풀려났으며,
諸身語意麤重穢濁,因光皆得輕軟清淨。諸飢渴者,亦皆飽滿。
다시 몸과 말과 뜻이 거칠고 무겁고 더럽고 탁한 자들도 광명을 만남으로 인하여 모두 가볍고 부드럽고 청정함을 얻었으며,
시장한 자들은 모두 배부르게 되고
諸被種種刑罰逼切,光明照故,皆離憂苦。
가지가지 형벌로 고통이 핍절한 자는 광명이 비친 고로 모두 근심과 고통을 여의었으며,
諸少衣服寶飾珍財,光明照故,隨念皆足。
의복이나 보배장식이나 귀한 재물이 적은 자는 광명이 비친 고로 뜻대로 다 넉넉하여 졌으며,
若諸有情,樂欲殺生,乃至或有樂欲邪見,由此光明之所照觸,皆悉樂欲遠離殺生, 乃至樂欲遠離邪見。
또 모든 유정가운데 산 목숨을 죽이기를 좋아하거나 내지 삿된 소견을 좋아하는 자는 이 광명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모두 다 산 목숨을 죽이고자 하는 생각을 멀리 하였고, 내지 삿된 소견을 즐기는 것을 멀리하였으며,
若諸有情,為於種種求不得苦之所逼切,光明照故,隨願皆得。
또한 여러 중생들이 갖가지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고통이 핍절한 자에게는 광명이 비춘 고로 원하는 바를 따라서 모두를 이루었다.
又因光明,見諸佛土一切有情,所受眾苦,無不休息, 皆悉歡娛,受諸妙樂。
또 이 광명으로 인하여 모든 국토의 일체중생들이 받는 바 여러 고통이 쉬지 않음이 없고
모두가 여러 가지 묘한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는 것을 보았으며,
又見如是諸佛土中,由此光明之所照觸,遠離一切昏雲塵霧,烈風暴雨不善音聲,
또한 이와 같은 여러 불국토 중에서 이 광명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일체 어두운 구름과 먼지와 안개와 매서운 바람과 폭우와 좋지 않은 소리와
及諸臭穢、苦辛、惡味、惡觸、恐怖,遠離一切邪業、
또한 모든 더럽고 냄새나고 쓰고 매운 나쁜 맛과 나쁜 촉감과 두려움 등을 멀리 여의었으며,
邪語、邪意、邪歸;不寒不熱,安靜坦然,地平如掌。諸妙樂具,充滿其中。
일체의 삿된 업과 삿된 말과 삿된 뜻과 삿된 믿음의 행을 멀리 떠나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으며, 편안하고 고요하여 탄연하며,
손바닥처럼 편편한 땅에는 여러 가지 오묘한 즐거움이 그 가운데에 가득히 갖추어져 있었다.
爾時眾會,其身欻然。地界增強,堅重難舉。
저때에 회중에 모든 대중들의 몸이 갑자기 땅보다 더욱 든든하고 굳고 무거워져 움직이기 어려움을 느꼈다.
既睹斯瑞,咸悉驚疑!何因何緣,而現此相?
대중들은 이러한 이상한 현상을 보고 모두가 놀라고 의심하면서 무슨 인연으로 이런 징조가 나타나는 것일까? 하였더니
於眾會中,有天帝釋,名無垢生,去薄伽梵不遠而坐。即從座起,頂禮世尊,合掌向佛,以頌問曰:
그 대중 가운데에 이름이 무구생 이라고 불리는 한 제석천이 있었는데 그는 부처님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앉아 있다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게송으로 물었다.
具諦語諦見,諦善住牟尼,普為眾弘宣,諦究竟堅法。
참된말씀 참된견해 다갖추시고 참된선에 머무시는 여래께서는깊고깊은 진실한법 남김이없이 중생위해 두루두루 선설하시네.
令諸有情類,滅苦及苦因,何緣於此中,現諸雲雨等?
여러갈래 가지가지 중생들에게 괴로움도 그원인도 없게하신데 이자리는 어찌되온 인연으로써 온갖구름 온갖비를 나타내신지?
令舉眾歡悅,咸生淨信心,皆發趣大乘,度疑生實見。
대중들을 모두모두 기쁘게하며 빠짐없이 청정신심 내게 하오며 대중들이 하나같이 대승심내고 의심끊고 바른견해 내었사옵네.
天人大眾身,地界增堅重,不能自勝舉,此相有何緣?
천상인간 대중들의 각기의 몸이 땅보다 더욱 굳고 무거우져서 제 스스로 제몸을 못 일으키니 이것이 무슨인연이옵니까?
兩手皆珠現,雨眾寶放光,照十方除罪,息苦獲安樂。
두손에는 상서로운 구슬쥐었고 가지가지 보배내고 광명놓으며,시방세계 밝게 비취 죄를 없애니 고통쉬고 모든안락 얻사옵니다.
導師復何因,令舉眾皆見?種種香鬘等,各各自嚴身。
도사시여 또 다시 무슨인연에 대중에게 이같음을 보여줍니까? 가지가지 향기로운 화만등으로 제각기 자기몸이 장엄된 것을
天人普猶豫,不測何因緣?有誰將欲來,現此神通力!
천상인간 모든 대중 못 헤아려 그 까닭 그인연을 알길없어라. 누가있어 장차 여기 오시려고 이와 같은 신통력을 나투나이까?
為是佛菩薩,為梵魔釋天,唯願大導師,速為眾宣說.
부처님이 오실는지 보살이신지 범천인지 마군인지 제석천인지, 바라건대 자비하신 대도사시여 대중위해 어서어서 말씀하소서.
爾時世尊告無垢生天帝釋曰,「汝等當知!有菩薩摩訶薩,名曰地藏。
저때에 세존께서 무구생 제석천에게 이르셨다. 「너희들은 마땅히 알지니라. 여기 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지장이니라.
已於無量無數大劫,五濁惡時,無佛世界,成熟有情。
이미 과거 무량무수의 대겁 동안을 오탁악세의 부처님이 안 계신 세계에서 중생들을 성숙하였느니라.
今與八十百千那庾多頻跋羅菩薩俱,為欲來此禮敬親近供養我故,
지금 팔십백천나유타 빈발라보살들과 더불어 함께 여기 와서 예경하고 친근하며 여래를 공양하고자 하며
觀大集會生隨喜故,並諸眷屬,作聲聞像,將來至此,以神通力,現是變化。
또한 여기 모인 큰 집회를 보고 환희심이 나는 고로 여러 권속들과 더불어 성문의 형상을 지어
장차 이곳에 이르고자 하여 신통력으로써 이와 같은 변화를 나투었느리라.
是地藏菩薩摩訶薩,有無量無數不可思議,殊勝功德之所莊嚴,一切世間聲聞、獨覺所不能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무량무수의 불가사의한 수승한 공덕으로 장엄하였으니
일체세간과 성문과 벽지불로서는 능히 그 공덕을 짐작하지 못하느리라.
此大菩薩,是諸微妙功德伏藏,是諸解脫珍寶出處,是諸菩薩明淨眼目,是趣涅槃商人導首。
이 대보살은 온갖 미묘한 공덕을 간직하고 있으며, 또한 온갖 해탈의 보배들이 나오는 곳이며
또한 모든 보살들의 맑고 깨끗한 안목이며 열반으로 나아가는 상인들의 도사이니라.
如如意珠,雨眾財寶,隨所希求,皆令滿足。
이 대보살은 여의주와 같아서 온갖 재물과 보배를 쏟아주어 중생들이 구하는 바에 따라 그 모두를 만족시켜 주나니
譬諸商人所採寶渚,是能生長善根良田,是能盛貯解脫樂器,是出妙寶功德賢瓶。
비유컨대 여러 상인들이 보배를 캐는 물가와 같으며 또한 능히 선근을 키워주는 기름진 밭이며
또한 능히 해탈의 악기를 가득히 모은 것이며 또한 오묘한 보배공덕을 내는 좋은 병이니라.
照行善者,猶如朗日, 照失道者,猶如明炬, 除煩惱熱,如月清涼,
착한 일을 행하는 자를 비추기는 밝은 해와 같고, 길 잃은 자를 비추기는 마치 밝은 햇빛과 같으며,
번뇌의 뜨거운 불길을 없애주기는 마치 청량한 달과 같으며,
如無足者,所得車乘, 如遠涉者,所備資糧, 如迷方者,所逢示導, 如狂亂者,所服妙藥,
다리가 없는 자에게는 몸을 실은 수레와 같고, 먼 길을 떠나는 자에게는 미리 마련된 노자와 같고,
방향을 미혹한 자에게는 어진 길잡이를 만남이 되고, 미치 자에게는 먹으면 즉시 낫는 묘약과 같고,
如疾病者,所遇良醫;如羸老者,所憑几杖, 如疲倦者,所止床座,
병든 자에게는 용한 의원의 만남과 같도, 늙어 쇠약한 자에게는 의지할 지팡이와 같고, 피곤한 자에게는 머물러 쉴 자리와 같느니라.
度四流者,為作橋樑, 趣彼岸者,為作船筏, 是三善根,殊勝果報,
생로병사의 물길을 건너는 자에게는 든든한 다리가 되고, 저 언덕으로 나아가는 자에게는 그에게 배나 뗏목이 되느리라.
이것이 세가지 선근의 뛰어난 과보니라.
是三善本,所引等流, 常行惠施,如輪恒轉, 持戒堅固,如妙高山,
세 가지 선본이 끌어내는바 이 공덕은 항상 보시를 행하기는 항상 구르는 수레바퀴와 같고 계를 견고히 갖기는 묘고산과 같으며,
精進難壞,如金剛寶, 安忍不動,猶如大地,
정진을 무너뜨리기 어렵기는 금강보와 같고 편안한 법에 흔들리지 아니함은 대지와 같으며,
靜慮深密,猶如秘藏, 等至嚴麗,如妙花鬘,
고요한 생각이 깊고 깊기는 마치 비밀한 창고와 같고 지극한 경지에 이르러 아름답게 장엄하기는 묘한 화만과 같고
智慧深廣,猶如大海, 無所染著,譬太虛空,
지혜가 깊고 넓기는 마치 큰 바다와 같으며 염착하는 바 없기는 저 허공과 같고
妙果近因,如眾花葉, 伏諸外道,如師子王,
묘한 과보의 가까운 인연은 여러 꽃과 이파리와 같으며, 모든 외도를 조복받기는 사자왕과 같고
降諸天魔,如大龍象, 斬煩惱賊,猶如神劍,
모든 천마를 항복받기는 큰 용상과 같고 번뇌의 도적을 베기는 마치 신령스러운 칼과 같으며,
厭諸諠雜,如獨覺乘, 洗煩惱垢,如清淨水, 能除臭穢,如疾飄風,
시끄럽고 잡된 것을 싫어하기는 독각승과 같고 번뇌의 때를 씻기는 청정수와 같으며,
능히 냄새나고 더러운 것을 없이하기는 빠른 회오리비람과 같으며,
斷眾結縛,如利刀劍, 護諸怖畏,如親如友, 防諸怨敵,如塹如城,
여러 결박을 끊기는 날카로운 칼과 같고, 여러 두려운 곳에서 보호하여 주기는 어버이 같고
또한 벗과 같으며, 모든 적을 막아주기는 참호나 성과 같으며,
救諸危難,猶如父母, 藏諸怯劣,猶若叢林,
온갖 위험과 고난에서 구해주기는 부모와 같고, 여러 가지 비겁하고 용렬한 것을 감싸주기는 마치 우거진 숲과 같으며,
如夏遠行,所投大樹, 與熱渴者,作清冷水,
여름에 먼 길을 가는 이에게는 쉬어갈 큰 나무와 같고, 더위에 목마른 자에게는 맑고 시원한 물이 되며,
與飢乏者,作諸甘果, 為露形者,作諸衣服,
굶주려 시장한 자에게는 온갖 단 과실이 되며, 알몸이 드러난 자에게는 가지가지 의복이 되고,
為熱乏者,作大密雲, 為貧匱者,作如意寶,
더위에 시달리는 자에게는 두터운 큰 구름이 되며, 빈궁한 자를 위해서는 여의보가 되고,
為恐懼者,作所歸依, 為諸稼穡,作甘澤雨, 為諸濁水,作月愛珠,
두려워 떠는 자에게는 편안히 의지할바가 되고, 가지가지 곡식을 가꾸는 자에게는 단비가 되며,
흐린 물을 맑히고자 하는 데는 월애주가 되느니라.
令諸有情,善根不壞, 現妙境界,令眾欣悅,
그리하여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선근이 허물어지지 않게 하며, 묘한 경계를 나투어서 저들을 기쁘게 하며,
勸發有情,增上慚愧, 求福慧者,令具莊嚴,
여러 중생들에게 권하여 부끄러운 마음을 더욱더 나게 하며, 복과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장엄이 구족하게 하며,
能除煩惱,如吐下藥, 能攝亂心,如等持境,
능히 번뇌를 없이하기는 토사하는 약과 같고, 능히 어지러운 마음을 거두기는 삼매를 바로 이룬 경계와 같으며,
辯才無滯,如水激輪, 攝事繫心,如觀妙色,
걸림이 없는 변재는 거센 물의 수차와 같으며, 일을 거두고 마음을 얽어 잡는 것은 아름다운 빛깔을 보는 것과 같으며,
安忍堅住,如妙高山, 總持深廣,猶如大海,
편안한 법에 굳게 머물기는 묘고산과 같으며, 온갖 것을 깊고 넓게 갈무리기는 마치 큰 바다와 같으며,
神足無礙,譬若虛空。滅除一切惑障習氣,猶如烈日銷釋輕冰。
신족이 걸림이 없어 마치 허공과 같으며, 일체 미혹의 장난과 습기를 멸해 없애기는 뜨거운 햇살이 엷은 얼음을 녹이는 것과 같으며,
常遊靜慮無色正道,一切智智妙寶洲渚,能無功用轉大法輪。
깊은 선정의 형상이 없는 바른 도와 일체지자의 묘한 보배 갯가에 노닐면서 능히 공용이 없는 큰 법의 수레바퀴를 굴리느니라.
善男子!是地藏菩薩摩訶薩,具如是等無量、無數、不可思議,殊勝功德,與諸眷屬欲來至此,先現如是神通之相。」
선남자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무량무수 불가사의한 뛰어난 공덕을 갖추었나니
그가 모든 권속들과 더불어 이곳에 이루고자 하여 먼저 이와 같은 신통의 양상을 나투었느니라.」
世尊說是地藏菩薩諸功德已。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지장보살의 여러 공덕을 말씀하시고 나니
爾時地藏菩薩摩訶薩,與八十百千那庾多頻跋羅菩薩,以神通力,現聲聞像,從南方來至佛前住,
그때에 지장보살마하살이 팔십백천 나유타 빈발라 보살들과 더불어 신통력으로써 성문의 형상을 나투고
남쪽으로부터 부처님 앞에 이르러서 머물렀다.
與諸眷屬,恭敬頂禮世尊雙足,右遶三匝。在如來前,合掌而立,以頌讚曰:
그리고 여러 권속들과 더불어 세존의 두 발에 공경하고 머리 조아려 예배드리며,
바른쪽으로 세 번 돌고 부처님 앞에 이르러 합장하고 서서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兩足尊導師,慈心常普覆,安忍如大地,遍除瞋忿心。
지혜와복 구족하신 도사께서는 자비로써 모든중생 감싸주시며 편안하고 참아견딤 대지같아야 성질내는 거친마음 모두없애고
具殊勝相好,莊嚴諸佛國,能以諦慈悲,充滿一切土。
수승하신 상호를 모두갖추어 시방세계 모든불국 장엄하시며 거룩하고 진실하고 자비하심을 온 세계 구석구석 채워주시네.
永絕諸愛網,如實善安住,捨諸清淨國,度染濁眾生。
중생들의 애착그물 끊어없애고 진실되고 착한법을 얻게하고저 청정하신 불국토를 마다하시고 때묻는 중생들을 제도하시네.
本願攝穢土,成熟惡眾生,起堅固正勤,久修諸苦行。
본원으로 중생의땅 섭수하시고 사악한 중생들을 성숙시키며 굳고굳은 바른정진 일으키시어 오랜겁을 온갖고행 닦으셨어라.
久修諸苦行,聞生悚懼心,修諸施戒忍,及精進定慧。
오랜겁을 온갖고행 닦으셨음을 듣자오니 송구한맘 이길수없네 보시지계 인욕정진 남김이없이 바른선정 바른지혜 닦으셨으며
曾供事無量,佛菩薩聲聞,及濟諸有情,饑渴病死者。
부처님과 보살들과 성문승들게 온갖공양 한량없이 올리셨으며 굶주리고 목마르고 병들어죽는 모든중생 남김없이 건져주시네.
本為他有情,自捨多身命,本為正法故,捨多骨血皮。
저 많은 중생들을 건지시고자 다생동안 많은신명 버리셨으며 바른법을 닦으시고 지키시고자 버리신 뼈와피는 그얼마일까.
棄捨自安樂,悲愍諸有情,專為諸有情,勤修斷惑網。
스스로의 안락은 모두버리고 중생들만 살피시고 어여삐보사 오로지 중생들만 위하시고자 힘써닦아 미혹그물 끊으셨어라.
善護於六根,恒遠離諸欲,觀有為無常,苦空無我性。
번뇌의문 육근을 잘단속하여 길이길이 모든욕락 멀리하시고 유위법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공이며 무아임을 관찰하셨네.
諸苦業增長,皆貪愛為因,故先於六根,永斷諸貪欲。
중생들의 고된업이 더하여 갖은 탐욕과 애착이 그원인이라 그러므로 육근중에 가장처음에 모든탐욕 길이길이 끊으셨어라.
普於有情界,常安住大悲,雖得勝菩提,而不捨本願。
모든세계 모든국토 모든중생을 어느때나 대자비로 감싸주시며 수승하신 깨달음 이루셨어도 크옵신 본래원은 안놓으시네.
隨見諸有情,逼切在眾苦,隨起勤精進,勇猛而濟拔。
온갖갈래 온갖중생 온갖고통에 휘감기어 고생함을 보실때마다 지체없이 대정진을 일으키시며 용맹하신 위력으로 건져주시네.
令勤修施戒,忍進定般若,如母於一子,慈心而養育。
보시지계 인욕정진 힘써닦으며 선정지혜 육바라밀 닦게하시어 외아들둔 어머니가 자식기르듯 지극하신 사랑으로 양육하시네.
本於有情類,常住普慈心,故速證菩提,度脫無量眾。
본래부터 모든중생 구하시고자 언제나 대자비에 머무시옵고 위없는 대보리를 속히이루사 한량없는 중생들을 제도하셨네.
本修菩提行,無不為眾生,故今於有情,不捨於六度。
본래로 닦으신바 보리의 행이 중생들을 위하잖음 하나도없이 오늘날에 이르러도 모든 중생에 육바라밀 하나도 쉬시지 않네.
昔常於末世,求無上菩提,今還末世中,速成無上覺。
옛날에도 머나먼 말법중에서 어느때나 무상보리 구하시더니 이제 다시 말세중에 돌아오시어 무상보리 하루속히 이루셨어라.
調伏諸惡見,天龍人藥叉,安住能斷惑,如金剛聖道。
온갖중생 나쁜지견 조복하시고 사람이나 천룡이나 야차들까지 미혹을 능히끊고 금강과 같은 성도에 편안하게 머물게 하네.
授無量有情,得勝菩提記,成應供導首,最上良福田。
한량없는 중생들이 성불할 것을 결정코 인정하여 수기주시니 성인중의 으뜸되는 성인되시며 위없는 가장좋은 복전이어라.
世尊無等侶,普覆諸群生,無量大名聞,充滿十方界。
거룩할사 우리세존 짝할이없이 널리일체 모든중생 덮어주시네. 거룩하온 그 이름 크게 떨치어 시방세계 모든국토 충만하시니
是故諸菩薩,為成就己事,咸共來歸依,大牟尼足下。
이 까닭에 제국토의 모든보살이 스스로의 본분사 성취하고자 크옵신 부처님의 두발 아래에 모두 함께 모여와서 귀의합니다.
聞所說妙法,皆生歡喜心,起增上正勤,修習菩提行。
설하신바 묘한 법문 듣자옵고는 모두가 한량없는 환희심 내고 바른정진 더욱더욱 증장하여서 위없는 보리행을 닦으옵니다.
由導師法力,皆速證菩提,故今者導師,大集未曾有。
바로옵신 스승님의 법력입사와 모두가 깨달음을 이뤘사오니 그러므로 지금의 큰스승님은 미증유의 큰 모임을 이뤘나이다.
十三兆藥叉,恒噉諸血肉,皆捨諸惡業,速趣大菩提。
어느때나 중생들의 혈육을 먹는 십삼조의 야차귀신 악한 무리가 모두가 모든악업 모두 버리고 대보리를 향하여 빨리나가니
有得勝總持,安忍及靜慮,有永盡諸漏,應供世間尊。
어떤자는 수승한 총지를 얻고 인욕함과 선정을 이뤘사오며 어떤자는 모든번뇌 다끊어져서 세간사람 공양받는 어른됐으며
有修四無量,有住四攝法,有得四辯才,有安住順忍,
어떤자는 자비희사 사무량닦고 어떤자는 사섭법에 머물렀으며 어떤자는 사변재를 성취하였고 어떤자는 수순의 법 이루었으며
有得健行定,有得妙慧眼,有住無生忍,皆由導師力。
어떤자는 건행정을 성위하였고 어떤자는 묘혜안을 이루었으며 어떤자는 무생인을 이루었으니 이 모두가 스승님의 힘이오이다.
世尊大威德,摧滅眾魔怨,降伏諸外道,九十五異類,
거룩하온 우리세존 큰 위덕으로 마군들과 원수들을 꺽어 없애며 여러가지 외도들을 다 항복받고 구십오종 외도들을 조복하셨네.
盡地獄傍生,餓鬼非天趣,故貞實有情,咸歸尊足下。
지옥이나 축생이나 버러지들과 아귀와 아수라를 다 제도하니 마음곧고 성실한 모든 유정이 모두와서 부처님께 귀의하였네.
今者息刀兵,疫病飢饉劫,度迷失正道,盲冥諸有情,
오늘날 전쟁과 온갖 질병과 굶주림과 난리겁을 쉬게 하시며 바른길을 잃고서 헤매고있는 앞 못보는 모든 중생 제도하여서
諸煩惱狂亂,皆安寂滅道,故我捨諸緣,來禮敬尊足。
번뇌에 휘감겨서 날뛰는 저를 모두 다 적멸도에 편안케 하니 제가 이제 모든 인연 모두 버리고 세존님 발아래에 예경합니다.
無邊諸佛土,現在諸導師,咸廣讚世尊,聞者皆來此。
가없는 모든 불토 빛내옵시는 현재에 거룩하온 제불께서는 입을 모아 우리세존 찬탄하시니 그 말씀을 듣자온자 모두모였네.
我聞遍知海,真實德無邊,度脫諸有情,心歡喜敬禮。
우리세존 지혜바다 한량이 없고 진실하온 크신 위덕 한이 없으며 모든 중생 제도하심 듣자옵고서 일심으로 환희하며 예배드리네
曾修無量福,今得禮尊足,願無量劫中,常修多供養。
일찍부터 무량복을 닦으삽기에 지금 세존 발 아래 경배하오니 바라옵건대 한량없는 모든 겁중에 어느때나 많은공양 닦아지이다.
我今學世尊,發如是誓願,當於此穢土,得無上菩提。
제가 이제 우리세존 가르침 받아 이와 같은 서원을 바라옵나니 마땅히 죄많은 이국토에서 위 없는 큰보리를 얻어지이다.
爾時地藏菩薩摩訶薩,以妙伽他禮讚佛已。
그때에 지장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묘한 게송으로 부처님을 예찬하고 나서
與諸眷屬,復持無量天妙香花、種種寶飾,而散佛上,變成寶蓋,住虛空中。
다시 여러 권속들과 더불어 한량없는 하늘의 묘한 향과 꽃과 가지가지 보배 장식을 가지고 부처님 위에 흩으니,
모두가 보배 일산으로 변하여 허공에 떠 있었고,
為聽法故,即於佛前儼然而坐。
지장보살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기 위하여 부처님 앞에 엄숙히 앉아 있었다.
爾時一切諸來大眾,既見地藏菩薩摩訶薩已,皆獲希奇,得未曾有。
그때에 시방에서 모인 모든 대중들은 지장보살마하살의 이와 같음을 보고나서 모두가 일찍이 없었던 희귀한 공덕을 얻었다.
各持種種上妙香花、寶飾衣服、幢幡蓋等,奉散地藏菩薩摩訶薩而為供養,皆作是言:
그리하여 제각기 가지가지의 으뜸가는 묘한 향과 꽃과보배와 장식과 의복과 당번과 일산 등을 가지고
지장보살마하살에게 흩으면서 공양하고 모두 다 함께 이와 같이 말하였다.
「我等今者快得善利,因佛神力,親得瞻仰,禮敬供養如是大士。」
「저희들은 오늘날 훌륭한 이익을 얻었습니다.
저희들은 부처님의 신력으로 인하여 이제 친히 이와 같은 대보살을 우러러 뵈옵고 예경 드리며 공양할 수 있습니다.」
爾時眾中,有菩薩摩訶薩,名好疑問,從座而起,整理衣服,偏袒一肩,禮佛雙足,右膝著地,合掌向佛,而白佛言:
이때에 대중 가운데에 한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은 호의문이라 하였는데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바로잡고
한 쪽 어깨를 드러내고 부처님 두 발 아래 예배한 다음 오른쪽 무릎을 끊고 부처님께 합장하고서 말씀드렸다.
「世尊!此善男子從何而來, 所居佛國,去此遠近,成就何等功德善根, 而蒙世尊種種稱歎。
「세존이시여, 이 선남자는 어디에서 왔사옵고 그가 사는 불국은 여기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사오며,
어떠한 선근공덕을 성취하였기에 세존의 가지가지 칭찬을 받사옵니까?
復能讚佛不可思議功德法海? 我等昔來,未曾聞見,唯願為說。」
그리고 다시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공덕과 법의 바다를 찬탄하옵니까? 저희들은 옛부터 내려오면서
이와 같음을 일찍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였사옵니다. 바라옵나니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하여 주소서.」
世尊告曰: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止!善男子!如是大士功德善根,一切世間天人大眾,皆不能測其量淺深,
「그만두어라. 선남자야,
이 대사의 공덕과 선근은 일체세간의 하늘 사람이나 인간들로서는 아무도 그 양의 얕고 깊음을 측량할 수 없느니라.
若聞如來,為汝廣說如是大士功德善根,一切世間天人大眾,皆生迷悶,或不信受。」
만약 여래가 너희들에게 이 대사의 공덕과 선근을 자세히 말하는 것을 듣는다면,
일체세간의 천상 사람이나 인간대중들은 모두가 생각이 아득하여지고 혹은 믿지 아니하리라.」
時好疑問復重請言:
그때에 호의문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청하였다.
「唯願如來,哀愍為說。」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가엾이 여기시어 말씀하여 주소서.」
佛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諦聽!善思念之!吾當為汝略說少分。
「다들 자세히 듣고 깊이 명심하여라. 내 그대들을 위하여 소분을 간략히 말하리라.
如是大士,成就無量不可思議殊勝功德,已能安住首楞伽摩勝三摩地,善能悟入如來境界,已得最勝無生法忍,
이 대사는 무량하고 불가사의한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였으며, 이미 능히 수능가마의 뛰어난 삼매에 머무르면서
능히 여래의 경계에 훌륭하게 깨쳐 들어갔고, 이미 가장 뛰어난 무생법인을 얻었느니라.
於諸佛法已得自在,已能堪忍一切智位,已能超度一切智海,
그리하여 모든 불법에서 자재함을 얻었으며, 일체 지혜를 이룬 지위를 능히 감당하고 있으며, 이미 일체 지혜의 바다를 건넜으며,
已能安住師子奮迅幢三摩地,善能登上一切智山,已能摧伏外道邪論。
이미 사자 분신당삼매에 머물렀으며, 능히 일체 지혜의 산 위에 올랐으며, 이미 모든 외도의 삿된 이론을 꺾어 항복 받고서
為欲成熟一切有情,所在佛國,悉皆止住。
일체 유정들을 성숙시키기 위하여 어느 부처님 국토에나 다 머무느니라.
如是大士,隨所止住諸佛國土,隨所安住諸三摩地,發起無量殊勝功德,成就無量所化有情。
이 대사는 그가 머무는 여러 부처님의 국토를 따르고 또한 그가 머무는 여러 삼매를 따라서,
한량없는 수승한 공덕을 일으켜 한량없는 중생들을 교화하여 성숙시키느니라.
如是大士,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能發智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皆悉同見諸三摩地所行境界。
이 대사는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능히 지혜를 일으키는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그 국토의 일체 중생들이 다 함께 모든 삼매의 행하는 바 경계를 보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具足無邊智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隨其所應,能以無量上妙供具,恭敬供養諸佛世尊。
또 이와 같은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가없는 지혜가 구족한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그가 마땅한 바를 따라 능히 한량없고 으뜸가는 묘한 공양구로 모든 부처님을 공경하고 공양하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具足清淨智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皆悉同見諸欲境界,無量過患,心得清淨。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청정한 지혜가 구족한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그 국토의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가 다 모든 욕심 경계가 한량없이 허물되는 것임을 보게 되어 모두가 마음이 청청함을 얻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具足慚愧智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皆得具足增上慚愧,離諸惡法,心無忘失。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참괴가 구족한 지혜의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가 왕성한 참괴심이 구족함을 얻어, 모든 악법을 여의고 마음 잃음이 없음을 얻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具足諸乘明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모든 교법에 구족히 밝은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에 사는 일체 유정들로 하여금
皆得善巧天眼智通,宿住智通,死生智通,了達此世他世因果。
모두가 선교한 천안지통과 숙주지통과 생사지통을 얻어 이 세상과 저 세상의 인과를 요달 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無憂神通明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皆離一切愁憂昏昧。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근심없는 신통의 밝은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로 하여금 모두 일체 근심 걱정과 마음의 어둠을 여의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具足勝通明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皆得具足神通善巧。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훌륭한 신통이 구족한 밝은 정에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로 하여금 모두 선교한 신통을 갖추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普照諸世間定,由此定力,令十方界離諸昏暗,令彼佛土一切有情,普見十方諸佛國土。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모든 세간을 널리 비추는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시방세계가
모든 어둠을 여의게 되어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로 하여금 널리 시방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보게 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諸佛燈炬明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捨邪歸依,歸正三寶。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모든 부처님의 등불과 횃불이 밝은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로 하여금 삿된 귀의를 버리고 바른 삼보에 귀의하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金剛光定,由此定力,令彼佛土,所有一切小輪圍山、大輪圍山、蘇迷盧山、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의 머무름을 따라 만약 금강광의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에 있는 모든 소륜위산, 대륜위산, 소미로산과
及諸餘山,谿澗溝壑、瓦礫毒刺,諸穢草木,皆悉不現,
그밖에 모든 산과 골짜기, 개울, 고랑, 언덕과 기왓장, 돌 자갈, 독이 있는 가시나 그밖에 더러운 초목들이 나타나지 아니하며,
令彼佛土,所有一切眾邪蠱毒、諸惡蟲獸,災橫疫癘,昏暗塵垢,不淨臭穢,悉皆銷滅,
또한 저 국토에 있는 일체 삿된 무리들과 고독과 여러 독한 벌레, 사나운 짐승과 재앙과 염병과 어두움과 티끌과,
부정하고 냄새나는 것들이 모두가 소멸하여
令彼佛土,地平如掌,種種嘉祥,自然踊現,清淨殊勝眾相莊嚴。
저 부처님 국토가 땅이 평평하기가 손바닥 같이 되어, 가지가지의 상서가 저절로 나타나
청정하고 수승한 여러 가지 형상으로 장엄하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智力難摧伏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魔王、及諸眷屬,皆悉驚怖,歸依三寶。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의 머무름을 따라 만약 지혜의 힘이 꺾고 조복하기 어려운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에 있는 일체 마왕과 그의 권속들이 모두 다 놀라 떨고 삼보에 귀의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電光明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皆悉遠離後世恐怖,得法安慰。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전광명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이 모두 다 후세의 공포를 멀리 여의어, 법을 얻고 편안하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具足上妙味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隨念皆得飲食充足。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의 머무름을 따라 만약 가장 뛰어난 묘한 맛이 구족한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이 생각을 따라 모두가 음식이 충족하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具足勝精氣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無不皆得增上力勢,離諸病苦。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수승한 정기가 구족한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채 유정들이 세력이 왕성하여져서 모든 병고를 여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上妙諸資具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의 머무름을 따라 만약 으뜸가는 묘한 온갖 자구의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이 바라는 대로
隨樂皆得床座敷具、衣服寶飾,諸資身具,無所乏少,殊妙端嚴,甚可愛樂。
모두가 자리나 침구, 의복, 보배장식등 온갖 필요한 물건을 얻어 부족한 바가 없게 되고,
그것들은 모두가 뛰어나게 묘하고 단정하여 매우 즐길 수 있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無諍智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
또 이러한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다툼이 없는 지혜의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이
身心勇健,遠離一切怨憎繫縛,和順歡娛、愛樂具足,施、戒、安忍,勇猛精進,心無散亂,成就智慧。
신심이 용맹하고 건장하여 일체의 원수나 미워하는 결박에서 멀리 떠나 화해롭고 유순하여 모든 즐거움을 즐기게 되고
보시, 지계, 안인, 용맹정진 등을 모두 갖추어, 마음의 어지러움이 없어 지혜를 성취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能引勝踊躍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皆受無量勝妙歡喜。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양 능히 수승한 기쁨을 끌어오는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이 모두 무량하고 수승하며 묘한 환희를 받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具足世路光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得無礙智,能修種種清淨事業。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세상길의 광명이 구족한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이 걸림이 없는 지혜를 얻어, 능히 가지가지 청정한 사업을 닦게 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善住勝金剛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皆得諸根具足無缺,常樂遠離,其心寂靜。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수승한 금강에 잘 머무는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이 모두 육근이 구족하여 결함이 없고 세속을 멀리 여읠 것을 좋아하여, 그 마음이 고요함을 얻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增上觀勝幢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皆深呵厭自惡業過,咸善護持十善業道,生天要路。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관을 증장시키는 수승한 깃발의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에 일체 유정들이 모두 스스로의 악한 과거 허물을 깊이 꾸짖고 싫어하여,
모두 십선도를 잘 보호하고 지켜 천상의 요긴한 길에 태어나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具足慈悲聲定,由此定力,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자비가 구족한 소리의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令彼佛土一切有情,皆悉發起慈心悲心,無怨害心,普平等心,更相利益安樂之心。
저 국토의 일체 유정들이 모두가 인자한 마음, 가엾이 여기는 마음, 원한이 없는 마음,
두루 평등한 마음과 서로 이롭고 안락하게 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되느니라.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引集諸福德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有情,
또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머무름을 따라 만약 모든 복덕을 끌어 모으는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유정둘이
離諸鬥諍、疾疫、飢饉,非時風雨,苦澀辛酸,諸惡色觸,悉皆銷滅。
모든 다툼과 질병과 굶주림과 때 아닌 비바람을 여의고 쓰고 떫고 맵고 신 것과 온갖 나쁜 빛깔과 감촉이 모두 소멸 되느니라.
如是大士, 隨住如是諸佛國土,若入海電光定,由此定力,令彼佛土一切大地,眾寶合成,
이와 같이 대사는, 이와 같은 여러 부처님의 국토에 머무름을 말미암아 만약 바다 번개광명의 정에 들면,
이 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저 국토의 일체 땅에 온갖 보배가 모여 이루어지고
一切過患,皆悉遠離, 種種寶樹,衣樹、器樹、諸瓔珞樹、花樹、果樹、諸音樂樹,無量樂具,周遍莊嚴。
모든 허물과 근심을 모두 멀리 여의며, 가지가지 보배나무와 옷나무, 그릇나무와 온갖 영락나무, 꽃나무, 과일나무,
온갖 음악나무와 무량한 악기 등으로 두루 장엄하게 하느니라,
以要言之,此善男子, 於一一日每晨朝時,為欲成熟諸有情故,入殑伽河沙等諸定,
요긴한 것을 말한다면 이 선 남자는 날마다 새벽이면 모든 유정들을 성숙시키기 위하여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여러 정에 들고,
從定起已,遍於十方諸佛國土,成熟一切所化有情,隨其所應,利益安樂。
이 정에서 일어나서는 두루 시방의 여러 부처님 국토에서 일체 교화받을 유정들을 성숙시켜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를 이롭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此善男子, 已於無量無數大劫,五濁惡時無佛世界,成熟有情, 復於當來,過於是數。
이 선남자는 이미 무량무수한 대겁 동안에 오탁으로 악한 때 부처님이 안 계신 세계에서 유정들을 성숙시켰으며,
또한 미래에도 이 수보다 더 많은 유정을 성숙시킬 것이니라.
或有世界刀兵劫起,害諸有情, 此善男子, 見是事已,於晨朝時,以諸定力,除刀兵劫,令諸有情互相慈愍。
혹 세계에 도병겁이 일어나 유정들을 해치게 되면 이 선남자는 그것을 보고서 새벽에 모든 정의 힘으로서 도병겁을 없애어
모든 유정으로 하여금 서로 사랑하여 가엾이 여기게 하느니라.
或有世界疫病劫起,害諸有情, 此善男子, 見是事已,於晨朝時,以諸定力,除疫病劫,令諸有情皆得安樂。
혹은 어떤 세계에 역병겁이 일어나 모든 유정들을 해치게 되면,
그것을 보고 새벽에 여러 정의 힘으로써 역병겁을 없애어 저 여러 유정들로 하여금 모두 안락하게 하느니라.
或有世界飢饉劫起,害諸有情, 此善男子, 見是事已,於晨朝時,以諸定力,除飢饉劫,令諸有情皆得飽滿。
혹 어떤 세계에 기근겁이 일어나 모든 유정을 해치게 되면,
이 선남자는 그것을 보고서 새벽에 여러 정의 힘으로서 기근겁을 없애어 모든 유정으로 하여금 모두 배부르게 하나니,
此善男子, 以諸定力,作如是等無量、無邊、不可思議,利益安樂諸有情事。
이 선남자는 여러 정의 힘으로써 이와 같은 한량없고 가이없는 불가사의한 여러 유정들을 이익하게 하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此善男子, 具足成就無量、無數、不可思議,殊勝功德,常勤精進,利益安樂一切有情。
이 선남자는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고 불가사의한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여
항상 힘써 정진하여 일체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나니,
曾於過去無量、無數、殑伽沙等佛世尊所,為欲成熟利益安樂諸有情故,發起大悲、堅固難壞、勇猛精進、無盡誓願,
일찍이 과거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는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부처님 처소에서 모든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고자, 대비심이 견고하여 허물기 어려운 용맹정진으로 다함없는 서원을 발하였나니,
由此大悲、堅固難壞、勇猛精進、無盡誓願、增上勢力,於一日夜或一食頃,
이 대비심이 견고하여 허물기 어려운 용맹 정진으로 다함 없는 그 세력이 더욱 증장함으로 말미암아 하루 낮밤, 혹은 한식경 사이에
能度無量百千俱胝那庾多數諸有情類,皆令解脫種種憂苦, 及令一切如法所求,意願滿足。
능히 헤아릴 수 없는 백천구지나유타 수의 여러 유정들을 모두 여러 가지 근심과 고통에서 해탈시켜주며,
또한 법다운 온갖 구하는 바를 원대로 만족시켜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種種希求憂苦逼切,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혹 여러 유정들이 가지가지 욕구와 근심과 고통이 절박하더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귀의하고 공경하고 공양한다면,
一切皆得如法所求,離諸憂苦,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법 답게 구하는바 모든 것을 얻어 모든 근심과 고통에서 벗어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성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飢渴所逼,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굶주림이 핍박하더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고 외우며, 귀의하고 공경하고 공양한다면,
一切皆得如法所求,飲食充足,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일체에 법다이 구하는바 음식이 충족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함을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乏少種種衣服寶飾,醫藥床敷,及諸資具,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모든 유정들이 가지가지 의복과 보배장식과 의약과 침상과 방석과 그 밖의 생활에 필요한
자구가 모자라더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귀의하고 공경하며 공양하면
一切皆得如法所求,衣服寶飾、醫藥床敷,及諸資具,無不備足,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법다이 구하는 바 일체의 의복, 보배, 장식, 의약, 침상, 방석과 그밖의 온갖 생활 도구를 다 갖추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愛樂別離,怨憎合會,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고 미워하는 이와 만나게 되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고 외우며 귀의하고 공양하면,
一切皆得愛樂合會,怨憎別離,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그들은 일체 모든 사랑하는 이와 만나게 되고 미워하는 이와 헤어지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身心憂苦,眾病所惱,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몸과 마음에 근심과 고통이 있고 또한 온갖 병고에 시달릴 때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一切皆得身心安樂,眾病除愈,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일체 모두가 신심이 안락하고 온갖 병이 없어지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互相乖違,興諸鬥諍,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 어느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뜻이 서로 맞지 않아 여러 가지로 다투게 되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一切皆得捨毒害心,共相和穆,歡喜忍受,展轉悔愧,慈心相向,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모두 해독심을 버리고 서로 화목하여 기쁜 마음으로 참아 견디며, 날이 갈수록 부끄러워하고 뉘우쳐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 향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閉在牢獄,杻械枷鎖,檢繫其身,具受眾苦,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감옥에 갇혀 있게 되고 칼을 쓰고 사슬에 묶이어 온갖 고통을 받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一切皆得解脫牢獄,杻械枷鎖,自在歡喜,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모두 감옥에서 칼을 쓰고 쇠사슬로 묶임에서 해탈하여 자재하고 환희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應被囚執,鞭撻拷楚,臨當被害,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감옥에 갇히어 모진 고문을 당하거나 마침내 해침을 당하게 되었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一切皆得免離囚執、鞭撻、加害,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모든 감옥과 고문과 해침을 당하는 것을 면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身心疲倦,氣力羸惙,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모든 유정들이 심신이 피로하고 기력이 약하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一切皆得身心暢適,氣力強盛,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그들은 다 심신이 유쾌하고 기력이 왕성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諸根不具,隨有損壞,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모든 유정들이 육근이 갖추어지지 않고 혹은 손상을 입었을 때,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一切皆得諸根具足,無有損壞,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그들은 모두 육근이 완전해져 손상됨이 없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顛狂心亂,鬼魅所著,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어떤 유정들이 미쳤거나 마음이 어지럽거나 귀신에 지폈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一切皆得心無狂亂,離諸擾惱,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저들은 모두 마음에 미치거나 어지러움이 없고 온갖 괴로움을 여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貪欲、瞋恚、愚癡、忿恨、慳嫉、憍慢、惡見、睡眠、放逸、疑等,皆悉熾盛,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어떤 유정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분한 마음과 원한과 간탐과 질투와 교만과
나쁜 소견과 수면과 방일과 의심 등이 치성하여,
惱亂身心,常不安樂,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그의 심신이 어지럽고 괴로워 항상 안락하지 않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一切皆得離貪欲等,身心安樂,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이들 모두가 탐욕 등 여러 가지 나쁜 것들을 모두 여의어 심신이 안락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為火所焚,為水所溺,為風所飄,或於山巖、崖岸、樹舍,顛墜墮落,其心慞惶,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어떤 유정이 불에 타게 되거나 물에 빠지게 되거나 바람에 불리고
혹은 산이나 바위나 벼랑이나 언덕이나 나무나 집에서 굴러 떨어져 정신 차릴 수 없게 되더라도,
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一切皆得離諸危難,安隱無損,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이들 모든 위험과 어려움을 여의게 되고 안온하여 손해를 입지 않으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為諸毒蛇、毒蟲所螫,或被種種毒藥所中,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어떤 유정들이 여러 독사나 독충에게 물리고 혹은 가지가지 독약에 중독되었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며 생각하고 외우며 귀의하고 공경하며 공양하면
一切皆得離諸惱害,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이들 모든 괴로움과 해로움을 여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惡鬼所持,成諸瘧病,或日日發,或隔日發,或三四日而一發者,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유정이 악한 귀신에 지펴 학질을 앓되,
혹은 날마다 앓고 혹은 하루걸러 앓으며 혹은 삼, 사일에 한 번 앓고
或令狂亂身心戰掉,迷悶失念,無所了知,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혹은 미치광이가 되어 심신을 떨며 정신을 잃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게 되었더라도
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一切皆得解脫無畏,身心安適,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이 모든 병에서 벗어나 두려움이 없고 심신이 편안해지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為諸藥叉、羅剎、餓鬼、畢舍遮鬼、布怛那鬼、鳩畔荼鬼、羯吒布怛那鬼、吸精氣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일 어떤 유정이 저 여러 야차·나찰·아귀·필사차귀·포달나귀·구반다귀·갈타달포다귀·흡정기귀와
及諸虎狼、師子惡獸,蠱毒厭禱、諸惡咒術,怨賊、軍陣、
호랑이·늑대·사자 등 사나운 짐승과 버러지의 독과 해치고자 하는 기도와 온갖 나쁜 주술과 원수와 전쟁과
及餘種種,諸怖畏事之所纏繞,身心慞惶,懼失身命,惡死貪生,厭苦求樂,
그밖의 온갖 두려운 일에 둘러싸여 그 마음이 당황하고 목숨을 잃을까 겁에 질리며,
죽는 것을 싫어하고 살기를 탐하며 괴로움을 싫어하고 즐거움을 구할 때,
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一切皆得離諸怖畏,保全身命,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며 생각하고 외우며 귀의하고 공경하며 공양하면 이들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
나게 되어 목숨을 보존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서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或為多聞,或為淨信,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모든 유정들이 혹은 총명하게 되고자 하고, 혹은 깨끗한 믿음이 되고자 하고,
或為淨戒,或為靜慮,或為神通,或為般若,或為解脫, 或為妙色,
혹은 깨끗한 계율을 갖고자 하고, 혹은 선정을 이루고자 하고, 혹은 신통을 얻고자 하고, 혹은 반야, 혹은 해탈, 혹은 묘한 형상,
或為妙聲,或為妙香,或為妙味,或為妙觸, 或為利養,或為名聞,或為功德,或為工巧, 或為花果,或為樹林,
혹은 묘한 소리, 혹은 묘한 촉감을 위하고, 혹은 이익, 혹은 명예, 혹은 공덕, 혹은 기술을 위하고, 혹은 꽃과 과일, 혹은 나무와 숲,
或為床座,或為敷具, 或為道路,或為財穀,或為醫藥,或為舍宅, 或為僕使,或為彩色,或為甘雨,或為求水,
혹은 평상, 혹은 방석 등을 위하고, 혹은 도로, 혹은 재물과 곡식, 혹은 의약, 혹은 집, 혹은 하인, 혹은 채소, 혹은 단비, 혹은 물,
或為稼穡,或為扇拂,或為涼風,或為求火, 或為車乘,或為男女,或為方便,
혹은 농사를 위하고, 혹은 부채, 혹은 시원한 바람을 위하고, 혹은 불, 혹은 수레, 혹은 아들, 딸을 구하고, 혹은 방편을 구하고,
或為修福, 或為溫暖,或為清涼,或為憶念,或為種種世出世間諸利樂事,
혹은 복 닦기를 구하며, 혹은 따뜻함, 혹은 시원함, 혹은 기억, 혹은 가지가지 세간이나 출세간의 온갖 이롭고 즐거운 일들을 위하여
於追求時為諸憂苦之所逼切,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이들을 쫓고 구할 때 생기는 여러 가지 근심과 고통이 절박하더라도
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此善男子!功德妙定威神力故,令彼一切皆離憂苦,意願滿足,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이 선남자의 공덕과 묘한 정의 위신력 때문에 저 모든 근심과 고통을 여의고 소원을 만족하게 이루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저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以諸種子,殖於荒田或熟田中, 若勤營務,或不營務,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모든 유정들이 거친 밭이나, 혹은 기름진 밭에 씨를 뿌리고 부지런히 일을 하거나,
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此善男子, 功德妙定威神力故,令彼一切果實豐稔。
혹은 부지런히 일을 하지않더라도 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이 선남자의 공덕과 묘한 정의 위신력 때문에 그 과실들을 풍성하게 열매맺도록 하느니라.
所以者何?此善男子, 曾過無量無數大劫,於過數量佛世尊所,發大精進堅固誓願, 由此願力,為欲成熟諸有情故,
왜냐하면 이 선남자는 일찍이 과거 무량무수의 대겁을 지낸면서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 앞에 대정진과 견고한 서원을 세웠으므로 이 원력으로 말미암아 모든 유정을 성숙시키기 위하여
常普任持一切大地,常普任持一切種子,常普令彼一切有情隨意受用。
항상 일체 대지를 맡아 가지며 항상 일체 종자를 맡아 가지고서 항상 널리 유정들이 그것을 뜻대로 수용하게 하였기 때문이니라.
此善男子, 威神力故,能令大地一切草木,根鬚、芽莖、枝葉、花果,皆悉生長。
이 선남자의 위신력 때문에 이 대지에 있는 모든 초목의 뿌리와 넝쿨과 싹과 줄기와 이파리와 꽃과 과실이 모두 잘 자라서,
藥穀、苗稼、花果茂實,成熟潤澤,香潔軟美。
약과 곡식의 모종과 이삭과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잘 익어 윤택하고 향기로우며 깨끗하고, 또한 연하고 아름답게 되게 하느니라.
隨所在處,若諸有情,貪、瞋、癡等,皆猛利故,造作殺生,或不與取,或欲邪行, 或虛誑語,或麤惡語,或離間語,或雜穢語,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모든 유정들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치성하기 때문에
살생, 도적질, 사행, 거짓말, 추악한 말, 이간질하는 말, 잡된 말과,
或貪,或瞋,或復邪見十惡業道, 有能至心稱名念誦歸敬供養地藏菩薩摩訶薩者,
또는 탐욕과 성냄과 삿된 소견 등 열 가지 악업을 짓더라도
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一切煩惱,悉皆銷滅,遠離十惡,成就十善,於諸眾生,起慈悲心及利益心。
저들의 모든 번뇌는 다 소멸하여 십악을 멀리 여의고 십선을 성취하여 모든 중생에게 자비심과 저들을 이롭게 하는 마음이 나느니라.
此善男子, 成就如是功德妙定,威神之力,勇猛精進,於一食頃,能於無量無數佛土,一一土中,
이 선남자는 이와 같은 공덕과 묘한 정의 위신력과 용맹정진을 성취하여,
한 식경에 능히 무량무수한 부처님 국토에 이르고 그 낱낱의 국토에서도
以一食頃,皆能度脫無量無數殑伽沙等所化有情,令離眾苦,皆得安樂,隨其所應,安置生天涅槃之道。
또한 한 식경에 능히 무량무수한 항하의 모래수 같은 유정들을 교화하고 제도하여 온갖 고통을 여의게 하여
저들을 모두 안락하게 하며 보살은 그가 마땅한 바를 따라서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에 이르는 길에 대려다 주느니라.
此善男子, 成就如是如我所說不可思議諸功德法,堅固誓願,勇猛精進,為欲成熟諸有情故,
이 선남자는 내가 설한 바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모든 공덕의 법과 견고한 서원과 용맹정진을 성취하여,
모든 유정들을 성숙시키고자 하는고로,
於十方界,或時現作大梵王身,為諸有情,如應說法,
시방세계에서 혹은 대법왕신을 나투어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그 근기에 알맞게 설법하느니라.
或復現作大自在天身,或作欲界他化自在天身,或作樂變化天身,或作睹史多天身,
혹은 대자재천에 몸을 나투고, 혹은 욕계의 타화자재천에 몸을 나투며, 혹은 낙변화천에 몸을 나투고, 혹은 도사다천에 몸을 나투며,
或作夜摩天身,或作帝釋天身,或作四大王天身, 或作佛身,或作菩薩身,
혹은 야마천에 몸을 나투고, 혹은 제석천에 몸을 나투며, 혹은 사대왕천에 몸을 나투고 혹은 부처님 몸, 혹은 보살의 몸,
或作獨覺身,或作聲聞身, 或作轉輪王身,或作剎帝利身,或作婆羅門身,或作筏舍身,
혹은 독각의 몸, 혹은 성문의 몸, 혹은 전륜왕의 몸을 나투며, 혹은 찰제리의 몸, 혹은 바라문의 몸, 혹은 벌사의 몸,
或作戍達羅身, 或作丈夫身,或作婦女身,或作童男身,或作童女身, 或作健達縛身,或作阿素洛身,或作緊捺洛身,
혹은 수달라의 몸을 나투며 혹은 장부의 몸, 부녀의 몸, 동남의 몸, 동녀의 몸, 건달바의 몸, 아수라의 몸, 긴나라의 몸,
或作莫呼洛伽身, 或作龍身,或作藥叉身,或作羅剎身,或作鳩畔荼身, 或作畢舍遮身,或作餓鬼身,或作布怛那身,
마호락가의 몸, 용의 몸, 야차의 몸, 나찰의 몸, 구반다의 몸, 필사차의 몸, 아귀의 몸, 포달라의 몸,
或作羯吒布怛那身,或作粵闍訶洛鬼身, 或作師子身,或作香象身,或作馬身,或作牛身,
갈타포달라의 몸, 월사하락귀의 몸을 나투며 혹은 사자의 몸, 혹은 향상의 몸, 혹은 마의 몸, 혹은 소의 몸,
或作種種禽獸之身, 或作剡魔王身,或作地獄卒身,或作地獄諸有情身,
혹은 가지가지 금수의 몸을 나투며, 혹은 염마왕의 몸, 혹은 지옥졸의 몸, 혹은 지옥에 있는 모든 유정들의 몸 등
現作如是等無量無數異類之身,為諸有情如應說法,隨其所應,安置三乘不退轉位。
이와 같은 무량무수한 다른 종류의 몸을 나투어 저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그들의 근기에 맞춰 법을 설하고,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서 삼승의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데려다 주느니라.
善男子!如是大士,成就如是不可思議諸功德法,是諸殊勝功德伏藏,
선남자여, 이 대사는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모든 공덕의 법을 성취 하였으니 그는 온갖 수승한 공덕을 간직한 창고이며,
是諸解脫珍寶出處,是諸菩薩明淨眼目,是趣涅槃商人導首,
모든 해탈의 진귀한 보배가 나는 곳이며, 모든 보살들의 밝고 깨끗한 안목이며, 열반으로 나아가는 상인의 우두 머리이며,
如是乃至能無功用,轉大法輪,如前廣說。
이와 같이 하여 내지 능히 공용없이 대법륜을 굴리는 자임은 앞서 자세히 말한 바와 같느니라.
善男子!假使有人於其彌勒、及妙吉祥、并觀自在、普賢、之類而為上首,殑伽沙等諸大菩薩摩訶薩所,
선남자여, 가사 어떤 사람이 저 미륵보살과 묘길상보살과 관자재보살과 보현보살을 상수로 하는
항하의 모래수의 여러 대보살마하살의 처소에서
於百劫中,至心歸依,稱名、念誦、禮拜、供養、求諸所願,
백 겁 동안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고, 명호를 부르며 생각하고 외우며 예배하고 공양하면서 모든 원하는 바를 구하는 것이
不如有人於一食頃,至心歸依,稱名、念誦、禮拜、供養地藏菩薩,求諸所願,速得滿足。
한 식경 동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예배 공양하여 모든 원하는 바에 속히 만족함을 얻느니만 같지 못하느니라.
所以者何?地藏菩薩,利益安樂一切有情,令諸有情所願滿足,如如意寶,亦如伏藏。
왜냐하면 지장보살이 일체 유정들을 이익하게 하고 안락하게 하여 모든 유정들이 원하는 바를 만족하게 하는 것은
마치 여의보와 같고 또한 또한 숨겨진 보배창고와 같기 때문이니라.
如是大士,為欲成熟諸有情故,久修堅固大願、大悲,勇猛精進,過諸菩薩,是故汝等,應當供養。」
이와 같이 이 대사는 모든 유정들을 성숙시키기 위하여 견고한 큰원과 대비와 용맹정진을 오랫동안 닦음이 모든 보살들을 지나나니,
이 까닭에 너희들은 마땅히 이 대사를 공양할지니라.」
爾時十方諸來大眾,一切菩薩摩訶薩,及諸聲聞、天人、藥叉、健達縛等,皆從座起,
그때에 시방세계에서 모여온 대중인 일체 보살마하살과 모든 성문과 천상 사람과 인간과 야차, 건달바 등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隨力所作,各持種種金銀等屑,眾寶花香,奉散地藏菩薩摩訶薩。
그리고서 제각기의 힘을 따라 지은바 가지가지의 금.은의 가루와 온갖 훌륭한 꽃과 향을 가지고 와서 지장보살마하살에게 흩으며,
復持種種上妙衣服,末尼寶珠、真珠花鬘、真珠瓔珞,金銀寶縷、幢幡蓋等,奉上地藏菩薩摩訶薩。
또한 가지가지의 으뜸가는 묘한 의복과 마니보주, 진주화만, 진주영락과 금은 보배의 실과 당번과 일산등을 가져
지장보살마하살에게 바쳤다.
復以無量上妙音樂,種種讚頌,恭敬供養地藏菩薩。
그리고 또 한량없는 으뜸가는 묘한 음악과 가지가지의 찬송으로 지장보살을 공경하고 공양하였다.
爾時地藏菩薩摩訶薩,持此種種上妙供具,迴奉世尊,而說頌曰:
그때에 지장보살마하살이 이 여러 가지 으뜸가는 묘한 공양구를 가져 세존께 돌려 바치고 게송을 설하였다.
「天人龍神所供養,十方菩薩皆來奉,聞救世有大功德,唯願受我最勝供。」
「인천이나 용신들이 공양하오며 시방세계 모든보살 모두 받들며 세간을 구하시는 대공덕이여 바라건대 저의공양 받아주소서.」
爾時地藏菩薩摩訶薩,說是頌已,頂禮佛足。於是世尊復說頌曰:
그때에 지장보살마하살이 이 게송을 설하고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니, 이에 세존께서는 다시 게송을 설하셨다.
「起堅固慧清淨心,滅諸有情無量苦,施眾妙樂如寶手,能斷惑網如金剛。
「견고한 지혜와 청정심내어 중생들의 무량고를 없애어 주며, 묘락을 베풀기는 보배손 같이 미혹그물 끊기는 금강같으며,
起大悲慧具精進,善持妙供奉世尊,以海智救苦眾生,登諸趣有無畏岸。」
대비지혜 일으켜 정진갖추고 묘한공양 모두갖춰 공양하나니 바다같은 큰지혜로 중생구하고 고통속에 빠진중생 모두건지리.」
爾時地藏菩薩摩訶薩,即從座起,而白佛言:
그때에 지장보살마하살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大德世尊!我當濟度此四洲渚,世尊弟子一切苾芻、苾芻尼、鄔波索迦、鄔波斯迦,令其皆得增長憶念,
「대덕이옵신 세존이시여, 저는 이 사주에 있는 세존의 제자인 일체 비구와 비구니와 우바새와 우바이들을 제도하여,
저들이 모두 부처님을 잊지 않는 생각을 증장시키겠사오며,
增長守護憶念,增長壽命,增長身體,增長無病,增長色力,增長名聞,增長資具,增長親友,增長弟子,增長淨戒,
부처님을 잊지 않는 생각을 수호함을 증장시키고 수명을 증장시키고 신체를 증장시키며,건강을 증장시키고 기력을 증장시키며,
명예를 증장시키고 자구와 친우와 제자와 깨끗한 계를 증장시키며,
增長多聞,增長慧捨,增長妙定,增長安忍,增長方便,增長覺分聖諦光明,
총명과 죄스러운 버림과, 묘한 정과 인욕과 방편과 성스러운 가르침에 이르는 수행의 광명을 증장시키며,
增長趣入大乘正道,增長法明,增長成熟有情,增長大慈大悲,增長一切白法,
대승의 바른 길로 나아감을 증장시키고, 법이 밝음과 유정을 성숙시킴과 대자대비와 일체 청정법을 증장시키겠사오며,
增長妙稱遍滿三界,增長法雨普潤三界,增長一切大地精氣滋味,增長一切眾生精氣善作事業,
묘한 이름이 삼계에 두루 넘침을 증장시키고 법의 비가 삼계에 널리 윤택함을 증장시키며,
일체 대지의 정기와 자미를 증장시키고 일체 중생의 정기를 증장시켜 그의 사업을 잘 짓게 하며,
增長正法精氣善行,增長智慧光明,增長六到彼岸妙行,增長五眼,增長灌頂,
정법 정기와 착한 행을 증장시키며, 지혜의 광명과 육바라밀의 묘행과 오안과 관정을 증장시키며
增長生天涅槃,所謂有名具足水火吉祥光明大記明咒總持章句。
천상에 나거나 열반에 이르게 함을 증장하오리니 그것은 이른바 구족수화길상광명대기명주총지장구이옵니다.
我於過去殑伽沙等佛世尊所,親承受持此陀羅尼,能令增長一切白法,
저는 과거 항하의 모래수 부처님 회상에서 이 다라니를 친히 이어받아 지녀서, 능히 일체 청정법을 증장시켰사오며,
增長一切種子、根鬚、芽莖、枝葉、花果、藥穀、精氣滋味,
모든 종자와 뿌리, 넝쿨, 싹, 줄기, 가지, 잎, 꽃, 열매와 약, 곡식 , 정기 와 자미를 증장 시켰사오며,
增長雨澤,增長有益地水火風,增長喜樂,增長財寶,增長勝力,增長一切受用資具,
비의 혜택을 증장시키며, 유익한 지수화풍을 증장시키고 기쁨과 즐거움을 증장시키며,
재물과 보배를 증장시키고 수승한 힘을 증장시키며, 일체 생활에 필요한 온갖 자구를 증장 시켰사옵니다.
此陀羅尼,能令一切智慧猛利,破煩惱賊。」即說咒曰:
이 다라니는 능히 일체 지혜를 용맹하고 날카롭게 하여 번뇌의 도적을 쳐부수옵니다.」 하고 곧 진언을 설하였다.
讖蒱讖蒱 讖讖蒱 阿迦舍讖蒱 縛羯洛讖蒱 菴跋洛讖蒱 筏羅讖蒱 伐折洛讖蒱
츰부츰부 츰츰부 아가사츰부 바결락츰부 암벌락츰부 비러츰부 발절락츰부
阿路迦讖蒱 萏摩讖蒱 薩帝摩讖蒱 薩帝昵訶羅讖蒱 毗婆路迦插婆讖蒱
아로가츰부 담마츰부 살뎨마츰부 살뎨일허라츰부 비바로가스바츰부
鄔波睒摩讖蒱 奈野娜讖蒱 缽刺惹三牟底 刺拏讖蒱 剎拏讖蒱 毗濕婆梨夜讖蒱
우파섬마츰부 내야나츰부 붤랄여삼모지 랄나츰부 찰나츰부 비실파리야츰부
舍薩多臘婆讖蒱 毗阿荼素吒莫醢隸 萏謎 睒謎 斫羯洛細 斫羯洛沬呬隸 廁隸諀隸
사살다랄바츰부 비아도수타마혜례 담미 섬미 자가락사 자결락마혜례 첨례시례
揭刺婆跋羅伐刺帝 㕧隸 缽臘薛 缽刺遮囉飯怛泥 曷刺怛泥 播囉 遮遮遮遮
결랍붜붤러발랄뎨 히례 벌랄사 붤랄저라반다니 헐랄다니 붜러 져져져져
㕧隸 弭隸 黳羯他 託契 託齲盧 闥隸 闥隸 弭隸 磨綻 癉綻 矩隸 弭隸隸 盎矩之多毗
히례 미례 이결타 탑기 탑규루 탈례 탈례 미례 뭐대 더대 구례 미례례 앙규지다비
遏隸 祁隸 波囉祁隸 矩吒苫沫隸 敦祇 敦祇 敦具隸 滸盧 滸盧 滸盧
가례 기례 바라기례 규차섬뮈례 징기 둔기 둔구례 후루 후루 후루
矩盧窣都弭隸 弭隸祁 彌隸綻 叛荼陀 喝羅 㕧梨 滸盧 滸魯盧
규루술도미례 미례기 미례대 붤저타 갈라 히리 후루 후루루
善說能淨諸有塵,善說能淨鬥諍劫,善說能淨濁惡意,善說能淨濁大種,
좋은말씀 모든중생 번뇌맑히고 좋은말씀 싸움의집 능히맑히며 좋은말슴 악한뜻을 능히맑히고 좋은말씀 흐린사대 능히맑히며,
善說能淨濁惡味,善說能淨濁惡氣,善說能滿諸希望,善說能成諸稼穡,
좋은말씀 악한맛을 능히맑히고 좋은말씀 악한기운 능히맑히며 좋은말씀 온갖희망 능히채우고 좋은말씀 모든농사 이루게하며,
善說能令一切佛,如來世尊所加護,善說又能令一切,菩薩加護而隨喜。
좋은말씀 일체의 부처님들과 우리세존 가호를 받게해주며 좋은말씀 또한능히 시방삼세에 보살들을 가호하고 기쁘게하네.
世尊!如是具足水火吉祥光明大記明咒總持章句,我於過去殑伽沙等佛世尊所,親承受持此陀羅尼,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구족수화길상광명대기명주총지장구는
제가 과거 항하의 모래수의 부처님 회상에서 친히 받아 수지한 바입니다.
能令增長一切白法, 廣說乃至增長一切受用資具。
이 다라니는 능히 일체 청정법을 증장시키온데 자세히 말하자면 일체의 수용하는 자구를 모두 증장시키옵니다.
大德世尊!此陀羅尼,普能濟度此四洲渚,世尊弟子一切苾芻、苾芻尼、鄔波索迦、鄔波斯迦,
대덕이옵신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는 이 사주의 세존의 제자인 모든 비구·비구니·우바새 ·우바이를 제도하여
令其皆得增長憶念, 廣說乃至增長一切受用資具。
그들로 하여금 모두가 부처님을 기억하는 생각을 증장시키오며, 자세히 말하오면 일체의 수용하는 자구를 모두 증장시키옵니다.
此陀羅尼,能令世尊甘露聖教,熾然久住,利益安樂三界眾生。」
또 이 다라니는 세존의 감로의 성스러운 가르침을 능히 왕성하게 하고
오래 머물게 하여, 삼계 중생들을 이익되고 안락하게 하옵니다.」
爾時地藏菩薩摩訶薩,演說如是大記明咒總持章句,時佉羅帝耶山普皆震動,俱胝天樂不鼓自鳴,
그 때에 지장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대기명주총지장구를 연설하시니,
이때 거라제야산이 모두 진동하고 수많은 하늘의 악기가 울리지 않아도 스스로 울며,
雨無量種天妙香花及珍寶等,一切眾會咸悉驚躍,皆獲希奇得未曾有。
무량한 온갖 천상의 묘한 향과 꽃과 진귀한 보배들이 슬슬 비내리니,
일체 대중은 모두 다 크게 놀랐으며 또한 일찍이 없었던 희귀한 일을 보았다.
時眾會中,有大吉祥天女,具大吉祥天女,大池妙音天女,大堅固天女,具大水天女,放大光天女而為上首,總有一萬八千天女,
그때에 대중 가운데에 대길상천녀·구대길상천녀·대지묘음천녀·대견고천녀·구대수천녀 ·방대광천녀등을 상수로 하는
일만 팔천의 천녀들이 있어서,
於四大種皆得自在,從座而起,稽首佛足,合掌恭敬,而白佛言:
모두가 사대에 있어서 자재함을 얻고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절하고 합장 공경하면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希有大德!甚奇世尊!我等雖於諸四大種,得自在轉,而不能知是四大種,初中後相,生滅違順。
「희유 하오이다. 대덕이시여, 심히 기이 하오이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비록 사대를 자재하게 굴릴 수 있사오나,
이 사대의 처음과 중간과 뒤의 모양과 나고 멸하며 또한 서로 순하고 어긋나는 것을 능히 알지 못하옵니다.
如此大士已得微細甚深般若波羅蜜多,能善了知是四大種,初中後相,生滅違順。」
그러나 이 대사는 이미 미세하고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얻어서,
능히 이사대의 처음과 중간과 뒤의 모양과, 나고 멸하고 서로 순하고 어긋나는 것을 잘 아시옵니다.」
佛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如是,如是。天女!此善男子!已得微細甚深般若波羅蜜多,
「그러하니라. 천녀여! 이 선남자는 이미 미세하고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얻어서
能善了知是四大種,初中後相,生滅違順。
이사대의 처음과 중간과 뒤의 모양과, 나고 멸하며 순하고 어긋남을 능히 잘 아느니라.
天女當知!如如意珠,具足眾德,能雨種種上妙珍寶施諸眾生。
천녀여, 마땅히 알라. 여의주가 온갖 덕을 모두 갖추고 능히 갖가지 으뜸가는 묘한 보배를 비내려 모든 중생에게 베푸는 것과 같이,
此善男子, 亦復如是,能雨種種覺支珍寶,施諸眾生。
이 선남자도 또한 그와 같아서 능히 깨달음에 이르는 온갖 진귀한 보배를 비내려 중생에게 베푸니라.
如寶洲渚,種種珍寶,充滿其中, 此善男子, 亦復如是,成就種種覺支珍寶。
저 보배섬이 온갖 진귀한 보배를 그 가운데 가득 채우고 있는 것과 같이
이 선남자도 또한 그와 같아서 가지가지 깨달음에 이르는 진귀한 보배를 성취하였느니라.
如天波利質多羅樹,眾妙香花之所嚴飾, 此善男子, 亦復如是,種種微妙佛法珍寶,而自莊嚴。
또 하늘의 파리질다라 나무가 온갖 묘한 향기로운 꽃으로 장식한 것과 같이
이 선남자도 또한 다시 그와 같아서 가지가지 미묘한 불법의 진귀한 보배로 스스로를 장엄하느니라.
如師子王,一切畜獸,無能驚伏, 此善男子!亦復如是,一切眾生,無能驚伏。
또 마치 어떤 짐승도 사자왕을 능히 놀라게 하거나 항복받지 못하는 것과 같이,
이 선남자도 또한 그와 같아서 일체 중생이 능히 그를 놀라게 하거나 항복받지 못하느니라.
譬如朗日,能滅世間一切昏暗, 此善男子, 亦復如是,能滅一切眾生惡見,無明昏暗。
또 마치 밝은 해가 능히 세간의 모든 어두움을 없애는 것과 같이
이 선 남자도 또한 다시 그와 같이 같아서 능히 일체 중생의 나쁜 소견과 무명의 어두움울 없애느니라.
譬如明月,於夜分中,能示一切失道眾生平坦正路,隨其欲往,皆令得至,
또 마치 저 밝은 달이 밤중에 일체 길잃은 중생에게 능히 평탄한 바른 길을 보여주어,
그로 하여금 그가 가고자 하는 대로 모두를 갈 수 있게 하는 것처럼
此善男子, 亦復如是,於無明夜,能示一切迷三乘道,馳騁生死,曠野眾生,三乘正路,隨其所應,方便安立,令得出離。
이 선 남자도 또한 다시 그와 같나니, 무명의 어둔 밤에 능히 일체 삼승도를 미혹하여 생사광야를 헤매는 중생들에게
삼승의 길을 보이고 그가 마땅한 바를 따라서 방편을 베풀어 생사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譬如大地,一切種子、樹山、稼穡、地身、眾生之所依止, 此善男子!亦復如是,一切殊妙菩提分法之所依止。
또 마치 저 대지가 일체 종자와 나무와 산·농사·땅·몸과 모든 중생들의 의지하는 바가 되는 것과 같이
이 선남자도 또한 다시 그와 같아서 깨달음에 이르는 일체의 뛰어난 묘한 법에 의지하는 바가 되느니라.
譬如大寶妙高山王,善住堅固,無缺無隙, 此善男子, 亦復如是,善住一切不共佛法,
또 마치 저 대보묘고산왕이 견고하고 이지러짐도 없고 틈도 없이 잘 머무는 거와 같이
이 선남자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일체의 부처님만이 갖추고 있는 법에 잘 머무르며,
由不棄捨諸眾生故,名為無缺, 一切善根,皆善施與諸眾生故,名為無隙。
모든 중생들을 버리지 않기 때문에 이지러짐이 없다 하고 일체 선근을 모든 중생에게 잘 베풀므로 빈틈이 없다 하느니라.
譬如虛空,一切眾生皆所受用, 此善男子, 亦復如是,一切眾生皆所受用。
또 저 허공이 일체 중생을 모두 수용하는 바가 되는 것과 같이 이 선남자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일체 중생의 다 수용하는 바가 되느니라.
此善男子, 成就如是等無量無邊諸功德法。」
이 선남자는 이와 같은 무량무변한 온갖 공덕법을 이루었느니라.」
時諸大眾,聞說地藏菩薩摩訶薩成就無量稱讚功德,皆獲希奇,得未曾有,尊重恭敬,
그때에 모든 대중들은 지장보살마하살이 무량한 칭찬하올 공덕을 성취하였다는 말씀을 듣고,
모두 일찍이 없었던 드물고 귀한 공덕을 얻고 존중하고 공경하며,
皆大歡喜,至心諦觀地藏菩薩,目不暫捨。
모두가 크게 기뻐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을 자세히 바라보면서 잠시도 눈을 딴 곳으로 돌리지 않았다.
爾時世尊重顯此義,而說頌曰:
그때에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나타내시기 위하여 게송을 읊으셨다.
地藏真大士,具杜多功德,現聲聞色相,來稽首大師。
지장보살 마하살은 참대사이니 한량없는 많은공덕 모두갖추고 성문의 형상을 나타내어서 여래앞에 나와서 계수하더라.
施諸眾生樂,救脫三有苦,雨無量種雨,為供養大師。
중생에게 모든낙을 베풀어주고 삼계중생 모든고통 제도하였네 한량없는 가지가지 비를내리어 그것으로 여래전에 공양하더라.
天帝無垢生,觀察四方已,合掌恭敬住,讚請於大師。
천상의 무구생 제석천왕이 사방을 두루두루 관찰하고서 합장하고 지성으로 공경하고는 여래전에 나와서 찬정하였네.
我見世尊眾,末尼寶光明,遍照諸佛國,無不皆明了。
내가이제 세존의 대중을보니 마니보 큰구슬의 밝은광명이 모든나라 남김없이 두루비치어 명료하지 않은것 하나도 없네.
六通照世間,今當來至此,勇猛名地藏,現出家威儀。
여섯가지 신통으로 세간비추며 이자리에 마땅히 오려는자는 그이름 용맹스런 지장대사니 출가인의 위의로 나타나리라.
七聖財伏藏,無畏佛音聲,諸菩薩勝幢,眾生之導首。
일곱가지 성재가 묻힌창고요 걸림없고 두렴없는 불음성이며 수승하온 제보살의 묘한깃대며 중생들을 인도하는 우두머리라.
解脫寶所依,福海具精進,悲意樂聰敏,救苦諸有情。
해탈하는 보배가 의지한바며 한량없는 복바다로 정진갖추고 대비심을 즐기고 총민갖추며 모든유정 온갖고통 구제해주네.
與怖者為城,如明月示道,生善根如地,破惑如金剛。
겁내는자 위하여는 큰성이되고 밝은달과 같아서 길을밝히며 선근을 내는것은 대지와같고 미혹을 깨트림은 금광과 같네.
能施解脫寶,如水漂眾惑,煩惱熱為蓋,愈疾如良醫。
해탈보를 중생에게 능히베풀고 물과같이 온갖미혹 흘려보내며 번뇌의 더위에는 일산이되고 중생병을 고치기는 의사와 같네.
一日稱地藏,功德大名聞,勝俱胝劫中,稱餘智者德。
하루동안 지장보살 이름부르면 거룩하온 그이름의 큰공덕은 수없는겁 다하도록 다른성자의 높은공덕 칭함보다 수승하여라.
能解諸眾生,一切煩惱縛,至健行定等,諸定之彼岸。
시방세계 모든중생 온갖번뇌의 모든결박 남김없이 능히풀으며 근행정과 그밖의 온갖정으로 걸림없는 저언덕에 이르게 하네.
十二緣清靜,諸智如虛空,破無邊佛土,諸有情暗聚。
십이인연 모두모두 청정하여서 모든지혜 허공처럼 걸림이없이 가없는 모든국토 모든중생의 어둠의 무더기를 모두 파하네.
隨諸土入定,四靜慮等流,普令諸有情,入定除惑熱。
어느국토 에서나 정에들어서 사정려와 그밖의 위력떨치어 시방세계 모든국토 모든중생을 정에들어 모든고통 없애어주네.
眾生宿惡業,刀兵病飢饉,隨所在惱害,皆能令解脫。
중생들이 과거세의 악업때문에 전쟁과 질병과 굶주림으로 어디서나 괴롭고 위태로울 때 그모두를 다함께 건져주니라.
眾生五趣身,諸苦所逼切,歸敬地藏者,有苦悉皆除。
중생들의 다섯가지 나쁜몸들이 온갖고통 쉬임없이 핍박하여도 지장보살 귀의하고 공경한자는 모든고통 남김없이 모두없애리.
眾生乘苦輪,展轉相違害,歸敬地藏者,皆住忍慈心。
중생들이 고통스런 수레를타고 서로서로 돌아가며 해치더라도 지장보살 귀의하고 공경한자는 인욕과 자비심에 머물게되리.
十二緣所怖,追求苦所依,歸敬地藏者,皆安住無畏。
열두가지 인연이 두렵게되어 고통에서 의지할곳 찾을때에도 지장보살 귀의하고 공경한자는 두렴없는 저땅에서 편하게쉬리.
若樂修諸福,正念戒聞慧,歸敬地藏者,所求皆滿足。
복된공덕 닦기를 즐거워하고 바른생각 청정계행 총명구할때 지장보살 귀의하고 공경한다면 구하는바 모든소원 다만족하리.
樂一一功德,工巧藥種子,歸敬地藏者,所求皆滿足。
기술과 의약과 모든종자와 여러가지 온갖공덕 구할지라도 지장보살 귀의하고 공경한다면 구하는바 그모두를 다만족하리.
求諸穀藥田,男女衣僕使,歸敬地藏者,所求皆滿足。
온갖곡식 온갖약초 농토구하고 아들딸과 의복과 사람구해도 지장보살 귀의하고 공경한다면 구하는바 그소원을 다만족하리.
眾德具相應,能任持大地,因茲諸穀藥,潤澤而細軟。
온갖덕을 갖추어 서로응하고 대지를 맡아서 능히가지니 그때문에 모든곡식 모든약초가 윤택하고 부드럽게 모두자라네.
諸煩惱所覆,樂行十惡業,歸敬地藏者,煩惱惡皆除。
여러가지 번뇌에 덮인바되어 열가지의 악한업을 행한자라도 지장보살 귀의하고 공경한다면 모든번뇌 모든악업 다없어지리.
現作種種身,為眾生說法,具足施功德,悲愍諸眾生。
가지가지 몸과형상 나타내어서 중생들을 위하여 법을설하고 구족하게 모든공덕 베풀어주고 모든중생 어여삐 살펴주니라.
假使百劫中,讚說其功德,猶尚不能盡,故皆當供養。」
어떤사람 백겁동안 지장보살의 크신공덕 찬탄하여 말하려해도 그소분을 오히려 못다하리니 이까닭에 모두다 공양할지라.」
삼장법사(三藏法師) 현장(玄奘) 한역
이진영 번역
[출처] 대승대집지장십륜경(大乘大集地藏十輪經) 제1권|작성자 목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