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및 차시 : 2024/ 5/ 23/ 목
• 대상 : 동부초 3학년 2반
• 진행 : 21.산토끼토끼야어디를가느냐(168쪽, 노려보았다) ~ 25.절벽 위에서( 205쪽)
• 활동가 : 박현이(책읽어주기), 김현희(사진, 1차 기록)
• 기록 : 1차 기록 김현희, 최종기록 박현이
지난 시간, 달수의 묘연한 행방으로 구봉 삼촌과 루호 사이 긴장감이 고조된 부분에서 끝났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지난 시간 읽었던 마지막 장면을 이야기하고 책읽어주기를 시작합니다.
구봉이 호랑이로 변신한 모습을 담은 장면이에요. 누구보다 빨리 뒷자리에서 그림을 보고 싶어 달려 온 친구입니다.
오승민 작가의 거칠고 강렬한 삽화는 아이들이 <루호>를 제일 읽고 싶은 책으로 뽑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구봉이 강태에게 달려 드는 장면입니다.
구봉 삼촌, 죽는 거 아니에요? 묻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다행히 구봉 삼촌이 다치기만 한 부분에서 다행이다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호랑이가 보이지 않으면서 보인다고 말하고, 엉뚱하게 달수를 호랑이를 믿고 죽이려 든 강탸를 보고, 바보라고 합니다.
흑단의 등장에 강태, 루호, 흑단 사이 관계가 최조고로 치닫는 장면입니다. 아이들은 절벽 아래로 미끄러진 강태가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루호가 절벽에 매달린 강태를 구해주는 장면에서, 살아있다는 것에 . 헐, 살아 있었네. 하다가 자기를 구해 준 루호를 향해 활을 다시 쓴 강태를 보고 어이 없어 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를 남긴 8차시 입니다. 아이들에게 이제 마지막 장이 남았을 뿐이라 했더니, 아쉬워 합니다.
재밌었다고 합니다.
<루호> 를 끝내고 투표결과 대로라면, <기소영의 친구들>입니다. 이 책 또한 좋은 책이나 남은 차시로는 도저히 읽어 낼 수가 없어 아이들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이유를 말해주고, 투표 결과, 세 번째 책인 <여름방학 숙제 조작단> 을 읽으면 어떨까 제안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를 했을까요. 아니면, 동동씨 끝나고 얼마 안 지나 여름방학인데, 방학숙제 있느냐. 혹시 아냐, <여름방학 숙제 조작단> 읽고 나면, 방학숙제의 비법을 알 수 있지 않겠냐는 말에 넘어 온 것일까요. 이유야 어찌 되었던 읽을 다음 책은 <여름방학 숙제 조작단> 으로 변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