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시골의작은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중,고등학교는 대구시내 학교로 진학하게되었다.아버지께서 좀더 시야가넓고 많은 학생들속에서 치열한 경쟁을해야만 좋은결과를 얻을수있다고했다.집에서 2km걸어서 버스를타고 대구까지 72km를 3시간이상 걸리는 시간이었다.생애 처음타보는 버스였다.팔달교에 진입하니 높은 굴뚝에서 연기가퍼지고 많은차들과 집들이 빽빽이 들어선것을보고 놀라지 않을수없었다.원서는 경북중학교에 냈다.결과는 불합격이었다.작은시골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등 해도 도시와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고 정보가 너무 어두웠다.대구에 온것은 고모와 삼촌이 계셨기 때문에 주거는 해결되었다.2차 시험은 합격하였으나 마음에 들지않아도 이제 어쩔수없는일이었다.고향에가니 3일 전에 6학년 졸업식을 했다고해서 너무서운했다.졸업식날 내가1등을했는데 내가없어서 대신 아버지가 상을 받았는데 군수상(영어사전)과 우등상을 받았다. 중,고 6년간 겨울방학,여름방학,봄방학,1년에 3번밖에 갈수없었다.가난한 시절이라 버스비가 문제였다.방학때 집에가면 저녁에 친구들이 와서 밤을 새었고 대구시내 이야기를 듣고싶어했으며 너는 행운아라고했다.중학교2학년때는 비슬산 용연사에 식물,곤충 채집하러가서 하룻밤을 지냈는데 주지스님이 불교에서  흔히쓰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모든것은 오직 자기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라는 말씀,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高2학년때 공납금을 내지못해서 중간시험 보는시간에 쫒겨나서 복도에 서 있는데 담임선생님이 들어가라할때 눈물이 그렇게 많이났다.평생 선생님을 잊을수없는 고마운분이다.그후,몇개월 점원 아르바이트를해서 공납금을 해결했다.중,고등 학교를 함께다닌 다정한친구는 상당히 부자였다.친구집에가서 공부하고 집에올려고하면,친구엄마가 저녁을차려오는등 늘 자고가라고 정신적으로 많은 위로가되었다.수학여행때 담임선생님께서 가정형편상 대학진학 못하는학생은 꿈 많은 고교학창시절이 마지막이니까 살아가는동안 좋은 추억이된다고하셨다.여행은 경주을지나서 부산에서 세계적으로유명한 우장춘 박사 농장을 견학하고 동래온천에서 일박하는데 밤 새도록 오락하고 온천탕에2~3번 가는 친구가 많았다.노래에나오는 영도다리가너무신기했다.진해 해군사관학교 견학,난생처음 바다구경,해군수송함 엘어스트타고 바다로 한 바퀴 돌때 모두 함성과 교가를부르는등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이곳에서 일박하는데,전국 고등학생들도 많이와서 함께 구경했으며 학창시절의 수학여행이 지금도 가장즐거운날로 기억된다.나는 미국16대 링컨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 학교도 다니지못하고 고학으로 공부하여 대통령에 오르고,블쌍한 노예 해방과 늘 약자편에서서 배려하고 사랑했으며 국민의,국민에의한,국민을위한 정부라는 연설은 역사상 오래도록 빛나고 있다.나는 늘 자상하고 배려하고 이해심이많은 동료  윤××에게 대인과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서,삶에 귀감이 되었다.</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