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필 목사의 일본선교 비망록 - 10 - 신학교 입학
일본으로 건너가서 교회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사 자격을 갖추어야 하기에 신학교에 입학을 해야 했으나, 문제는 어디로 결정한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름이 알려진 신학대학원에 진학을 하기 위해서는 입학시험 준비도 그렇거니와 무엇보다 시간과 경제적 사정이 문제이다. 그러던 중 온라인 신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 상당부분의 어려움이 해결된다. 우선 입학이 수월하다. 다음으로 학비가 저렴하다. 마지막으로 일본에 가서도 과정을 밟을 수 있다.
다만 내게는 온라인 신학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온통 온라인 신학교의 폐해, 문제점에 대한 내용으로 넘쳐난다. 그러던 중 인터넷 한 동영상 중에서 온라인 신학교의 문제에 대한 방송이 있었는데 여기에 어느 한 온라인 신학교 대표가 출연했었다. 내 판단은 단순했다. 만약 문제가 있는 신학교라면 이와 같은 방송에 초청되었을까.
나는 그 신학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총총회 신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른다. 신학교의 세심한 배려로 인하여 나는 일본으로 건너간 후에도 수업을 들을 수가 있었고 무사히 목사 안수를 받아 사역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