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주 읽었던 부분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책읽기를 시작했다. <삼백이의 칠일장1> 읽기를 2차시 동안 다 읽을 예정이었는데, 아쉽게도 몇 페이지 남기고 말았다. 아이들과 이런 저런 대화사 오가다 보니, 시간이 약간 부족했다. 아이들에게 지리산 제일봉 약초밭에 간 구렁이알을 삼킨 처녀가 과연 약초를 얻을 수 있을지 물었더니, 이야기 흐름상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니다 못 얻어서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냐는 추측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처녀가 단풀을 보고 먹어 볼까 갈등하는 장면에서 잠시 읽기를 멈추고 질문을 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더니, 단풀을 삼켜 좋은 향을 나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 근데, 왜 거지는 쓴풀을 먹으라고 했을까 물었다. 그러게요. 나 같으면, 단풀을 삼키겠구만 하는 반장. 아이들이 처녀의 선택을 궁금해했다. 쓴풀을 먹고 다 구렁이 알을 토해내야 문제 해결 된다는 부분에서 아- 고개를 끄덕였다. 약초밭 산신령과 처녀가 주고 받는 말장난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어 추가 설명이 필요했다. '오색매연 만세 연장군 만세'에서는 소귀신은 삼백이와 어떤 인연이 있어 상주가 되었을지 아이들이 궁금했다. ▷ 다음 일정 : 11차시/ <삼백이의 칠일장1>3 / 12월 26일 목요일/ 4교시(11:30~12:10)/ 동동씨 마무리/ 인터뷰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