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8구간] 오곡재-여항산-쌀재 24km, 11시간 - YouTube
오전 4시15분. 낙남정맥 8구간 들머리 오곡재에 왔습니다.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미산령입니다. 언제나 그런것처럼 초반 빡세게 올랐습니다. 어둠속에서 미산정 정자는 못 보았습니다.
미산봉. 다음 봉우리가 여항산인데..정상(서북산)이라는 이정표가 혼선을 줍니다.
거칠지만 정성껏 쌓아 올린 돌탑을 넘어 산행을 이어갑니다.
어둠속에서 빛나는 앞서간 선배 산님들의 표지기.
오늘의 첫 목표지 여항산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여항산 직전의 대형 헬기장.
어둡고 비가 내려 조망은 없습니다. 안내도를 보고 역으로 이곳의 위치를 가늠해 봅니다. 앞으로 가야할 서북산-광려산-무학산의 능선과 봉우리들.
여항산에서는 멀리 지리산도 조망이 됩니다.
낙남정맥의 최고봉 여항산(770m)
날밤산악회의 조자룡 고문겸 백두대간 대장님.
인천부천 경인산악회의 자존심 흑선님.
흑선님과 조자룡님.
여항산에서 내려서는 데크 계단길.
바람과 가는 빗줄기를 가르며 서북산 방향으로 궈! 날이 뿌옇게 밝아옵니다.
가는 길목에는 평상과 긴의자가 있어서 쉬어 가기에 좋습니다.
낙남정맥에서는 상당히 고봉인 서북산(739m) 낙동강 방어때 치열한 전투가 서북산에서 있었습니다.
애즈산도 모처럼 귀한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강재고개를 통과합니다.
잠시 간식상을 차렸습니다.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30여분 쉬었다 갑니다.
대부산(649m) 양평의 대부산이 아닙니다.
후미에서 몇몇 산님들이 알바로 봉화산을 갔다왔다고 하는데..이정표가 헷갈리는 이곳에서 한치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음양골 고개에서 한치재로 내려가는 임도길.
한치재를 향하여..궈!
한치재에 산행을 지원하는 산악회 버스가 주차중입니다. 저 도로를 무단횡단 해야 하나요..
한치재에 있는 여항산 등산 안내도.
차량 통행이 뜸한 틈을 타서 무단 횡단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한치재에서 다시 또 중간 주유와 간식을 먹고..
한치재에는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남쪽이라 봄소식이 가장 빠르네요.
광려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임도 오름길.
상수원이 있는 이곳부터 아주 빡센 오름길이 엄청 이어집니다.
삿갓봉까지 한번의 쉼없이 자신의 자존심과 싸우며 올랐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영상과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삿갓봉에서 광려산까지는 지척의 거리 700m.
광려산에서 화개지맥이 분기합니다.
흑선님.
조자룡님.
벤치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727m의 대산. 이번 구간이 낙남정맥의 최고 멋진 구간인데..곰탕이라 너무 아쉽습니다.
가는 길에 커다란 직벽과 암봉도 만나고..
윗바람재봉입니다.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대가 있는 멋진 곳입니다.
하산이 얼마남지 않은 이곳에서 배낭털이 작업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다음구간때 가야 할 무학산.
447m 봉우리를 앞두고 만난 8각정과 전망대.
쌀재 아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하산.
무학산 줄기.
대곡산과 447봉사이로 쌀재가 멀리 보입니다.
오늘의 날머리 쌀재. 24km 휴식시간 포함11시간 정도..
마산 아구찜집에서 뒷풀이..
첫댓글 2023.02.18 산행정리
04:15오곡재-04:55미산령-06:00여항산-07:35서북산-08:00강재고개-09:25대부산-10:00음앙골고개-10:15한치재-11:45삿갓재-12:20광려산-13:30대산-14:00윗바람재봉-15:20쌀재
낙남정맥의 최고 명품구간. 산행거리 24.2km, 산행시간 11시간10분의 머나먼 길이었습니다. 겨울비가 촉촉히 내렸고 가스가 차올라서 조망은 꽝!이었네요. 장거리 산행으로 발등이 까졌네요. ㅋ..
고생하셨네요. 다음 구간 .학이 춤추는 무학산에서 마산앞바다 많이 보고 오세요
고생하셨네요.....
끝까지 파이팅!!~
참으로 아쉽네요
낙남 최고의 아름다운 구간인데ㅠㅠ
비는 내리고 ~
이번 구간도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오늘 안사람+ 딸과함께 태백산 눈산행을 했습니다
흑선 애즈산님 고생 많았습니다
마치는 그날까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