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다민족(다종족)의 나라이다.
그러므로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종족 안에서의 유대감은 굉장히 높고 그러나 서로 싸우는 것에 대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면적이 우리나라의 19배이며, 인구는 2억8천만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또한 잘 알듯이 세계 최대 무슬림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이다.
그런데 이슬람국가인 방글라데시를 살아본 나로서는 상황이나 분위기가 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자유롭고 선교적으로도 움신의 폭이 넓다는 것이다.
한인 선교사들이 많이 살고 있고 저희가 정착하게 된 반둥의 꼬따바루는 시골보다는 좀 더 개방적이라고 한다.
듣기로는 모계사회로서 여성들의 권위가 상당히 높다고 여겨진다.
한인식당은 특히 더 그렇지만 일반 철물점이나 편의점에도 여성들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굉장히 높다.
쇼핑몰에서의 여성의 서비스 마인드도 방글라데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고 여겨진다.
그런가 하면 정말 매력적이며 앞으로의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인도네시아의 평균 연령이다.
인도네시아의 평균 연령은 2023년 기준으로 29세로 젊은 청년들이 대단히 많은 나라이다.
30세 이하의 연령이 전체 인구의 6~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앞으로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볼 수 있다.
놀랄일은 이뿐이 아니다.
이슬람국가 중에서 국교가 이슬람이 아닌 유일한 나라가 인도네시아이다.
국교가 이슬람이라는 것은 헌법 위에 이슬람 종교법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선교사역을 하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인도네시아는 6개의 종교(이슬람, 기독교, 천주교, 힌두교, 불교, 유교)를 인정하고 있으며,
만18세가 되면 성인이 되는데,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 같은 것의 종교란에 위의 6개 종교 중에 하나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무교라고 하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기가 쉽다고 한다.
이슬람국가가 대부분 그렇지만 이곳에서도 강제로 개종활동을 못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강요하지 않고 쉐어할수는 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무늬만 크리스천도 많고 무늬만 무슬림도 많기에 돼지고기의 소비량도 아주 많다고 한다.
종족 개종으로 인한 현상이 선교사에게 오히려 추수할 곡식(?)이 많아진 것에 오히려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