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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閒居,子張、子貢、言游侍。論及於禮,孔子曰居 汝三人者。吾語汝以禮周流無不遍也。子貢越席而對曰敢問如何 子曰敬而不中禮,謂之野 恭而不中禮,謂之給 勇而不中禮,謂之逆。子曰給奪慈仁。子貢曰敢問何以為中禮者 子曰禮乎 夫禮所以制中也。
孔子가 한가로이 거처할 적에 子張, 子貢, 言游가 모시고 있다가 禮에 대해 논의하게 되자, 공자가 말하였다. “너희 세 명은 앉거라! 내가 너희들에게 禮가 바로 천하에 두루 행하여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음을 말해주겠다.” 子貢이 자리에서 나아가 대답하였다. “감히 묻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孔子가 말씀하였다. “공경하면서도 禮에 맞지 않는 野라 하고, 공손하면서도 禮에 맞지 않는 것을 給이라 하고, 용감하면서도 禮에 맞지 않는 것을 逆이라고 한다.” 孔子가 또 말했다. “給(阿諂 아첨)은 자애로움과 어짊을 빼앗는다.” 子貢이 말했다. “감히 여쭙건대 장차 어찌해야 이것을 禮에 맞는 것입니까?” 孔子가 답하길, “禮대로 행할 뿐이다. 무릇 禮란 中正에 맞아야 한다.”
▶遍두루 편. 越넘을 월. 席자리 석. 給줄 급, (제때에)대다, 供給하다, 넉넉하다, 豐足하다, (말을)잘하다, 能辯하다, 敏捷(민첩)하다, 재빠르다, 禮儀에 맞지 않다, 給與, 祿俸. 阿언덕 아, 부드럽고 아름다운 모양, 依支하다, 편들다, 아름답다, 알랑거리다, 迎合하다. 諂아첨할 첨, 알랑거리다
▶子张은 颛孙师(전손사)이고 字가 子张이고. 子贡은 端木赐(단목사)이고 字가 子贡이며, 言游는 言偃(언언)으로 字가 子游이다.
▶中禮: 禮에 합치한다는 뜻. 孟子 盡心 下에, 動容周旋中禮者 盛德之至也(용모를 움직이고 주선하여 예에 맞는 것은 성대한 덕의 지극함이다) 라고 하였고, 禮記 射義에, 射者 進退周旋必中禮(활쏘기는 반드시 모든 행동거지가 예에 맞아야 한다) 라고 하였다. 中: 的中하다, 치우치지 아니하다.
▶給의 해석에 대해, ①言语便捷. 此指言语不得体(말이 시원스럽고 빠르다는 것으로, 이는 말이 格式(本體)을 갖추지 못했음을 가리킴). 便捷: 簡便하다, 敏捷하다, 輕快하다. ②謂供給,如僕御也(給은 供給이란 뜻으로, 마치 마부가 말을 잘 다루는 것과 같다) 僕御: 말을 다루는 사람. 또는 馬車의 말을 모는 下人.
▶制中: 谓恪守中正之道,无过与不及(中正의 도를 정성껏 지키는 것으로, 지나침도 미치지 못함도 없는 것이다)
中正: 모자르거나 넘치지 않으면서 치우침이 없이 곧고 올바름. 恪정성 각
子貢退。言游進曰敢問禮也,領惡而全好者與 子曰然。子貢問 何也 子曰郊社之禮,所以仁鬼神也 禘嘗之禮,所以仁昭穆也 饋奠之禮,所以仁死喪也 射饗之禮,所以仁鄉黨也 食饗之禮,所以仁賓客也。明乎郊社之義、禘嘗之禮,治國其如指諸掌而已。
子貢이 물러가고 子游가 앞으로 나와 말하였다. “감히 禮에 대해 묻습니다. 나쁜 짓을 다스려 모두가 좋게 하는 것입니까?” 孔子가 말씀하였다. “그렇다!” 子貢이 다시 물었다. “무슨 말씀입니까?” 孔子가 대답하셨다. “郊祭와 社祭의 예는 귀신을 어질게 여기는 까닭이고, 禘祭(체제)와 嘗祭의 예는 昭穆을 어질게 여기는 까닭이고, 祭物을 올리는(饋) 예는 죽은 이의 喪禮를 어질게 여기는 까닭이고, 鄕射의 禮는 鄕黨을 어질게 여기는 까닭이고, 鄕飮의 禮는 賓客을 어질게 여기는 까닭이다. 교제‧사제의 意義와 체제‧상제의 예를 밝게 하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손바닥에 놓고 가리키는 것처럼 쉬울 것이다.
▶領다스릴 령, 옷깃, 목. 郊들 교. 社토지의 神 사. 禘종묘 祭祀 이름 체, (고대 제왕이 지내는) 祭祀 체, 큰 祭祀, 宗廟 祭祀의 이름(천자가 정월에 南郊에서 하늘에 지내는 제사). 嘗맛볼 상, 가을의 祭祀. 昭穆: 宗廟나 祠堂에 祖上의 神主를 모시는 次例. 왼쪽 줄을 昭라 하고, 오른쪽 줄을 穆이라 하여 1세를 가운데에 모시고 2세, 4세, 6세는 昭에 모시고, 3세, 5세, 7세는 穆에 모신다. 昭밝을 소. 穆화목할 목. 饋먹일 궤. 奠제사 지낼 전. 射쏠 사. 饗잔치할 향. 掌손바닥 장, 參考 如反掌: 손바닥을 뒤집는 것 같다. 는 뜻으로, 일이 매우 쉬움을 이르는 말.
▶禘: 宗庙四时祭之一,每年夏季举行(종묘에서 사계절 지내는 제사의 하나, 매년 여름에 거행함) 尝(嘗): 古代秋祭名(고대 가을에 지내는 제사), 임금이 宗廟에 新穀(햇곡식)을 올리는 제사.
▶禘祭: 王이 나라를 연 始祖에게 5년마다 지내던 祭祀. 高麗時代에는 이 祭祀를 大祀에 포함하였으나, 朝鮮 時代로 들어오면서 廢止하였다.
▶饋奠: 喪期 동안에 아침저녁으로 祭物을 올려서 산 사람처럼 섬기는 것. 또는 제사에서 사용되는 음식을 비롯한 祭需,
▶飨(饗): 향촌에서 활쏘기 시합을 하며 예를 익히고 친목을 도모하는 의식으로, 보통 酒饗을 겸하였다.
▶鄕飮酒禮: 고을의 선비들이 모여 揖讓(읍양)하는 節次를 지키어 술을 마시고 잔치하던 行事. 향촌의 선비와 유생들이 학교나 서원 등에 모여서 학덕과 연륜이 높은 이를 主賓으로 모시고 예를 갖추어 술을 마시며 잔치하는 것을 말한다.
是故居家有禮,故長幼辯 以之閨門有禮,故三族和 以之朝廷有禮,故官爵敘 以之田獵有禮,故戎事閑 以之軍旅有禮,故武功成。
그러므로 가정에 禮가 있어서, 어른과 어린아이의 分別이 있는 것이며, 閨門 안에 禮가 있기에, 三族이 화목하고, 조정에 禮가 있기에 官爵의 질서가 있고, 사냥하는데 禮가 있기에 軍事가 익숙해지며, 이로써 軍旅의 禮가 있기에, 武功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廷조정 정. 敘차례(次例) 서, 順番, 序文, 머리말, 敍의 俗字. 獵사냥 렵. 戎되 융, 軍事, 兵器. 閑막을 한, 한가하다, 익숙하다. 旅군사 려
是以宮室得其度,鼎俎得其象,物得其時,樂得其節,車得其軾,鬼神得其享,喪紀得其哀,辯說得其黨,百官得其體,政事得其施。加於身而措於前,凡眾之動,得其宜也。
이 때문에 宮室은 그 법도를 얻게 되고, 鼎俎는 그 象徵을 얻게 되고, 재물은 그때를 얻게 되며, 음악은 그 節操를 얻게 되고, 수레는 수레 앞턱을 얻게 되고, 귀신은 그 바치는 것을 歆饗(흠향)하게 되며, 喪紀는 그 슬픔을 얻고, 辯說은 그 무리를 얻고, 百官은 그 체제를 갖추게 되고, 政事가 시행하게 된다. 그 자신에게 더해 앞서 행하게 되면, 무릇 사람들의 행동이 각기 자신에게 마땅함을 얻게 되는 것이다.”
▶鼎俎: 솥과 도마. 鼎솥 정. 俎도마 조. 軾수레 앞턱 가로 댄 나무(수레 안에서 절을 할 때, 손으로 쥐는 앞턱의 가로 댄 나무) 식. 黨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당, 한동아리, 치우치다, 편들다, 阿附하다. 享누릴 향,施베풀 시. 措둘 조. 喪紀: 喪事(장례에 관련된 일에 대한 總稱)에 관한 일.
※鼎俎의 意味: ①제사나 연회를 할 때 고기를 담는 솥과 제물을 올려두는 기물. ②솥에서 삶아지고 도마 위에서 잘린다. 는 뜻으로, 대단히 危險한 運命에 다다른 處地를 比喩的으로 이르는 말.
言游退。子張進曰敢問禮何謂也 子曰禮者,即事之治也。君子有其事,必有其治。治國而無禮,譬猶瞽之無相,倀倀乎何所之 譬終夜有求於幽室之中,非燭何以見
言游가 물러가고 子張이 앞으로 나와 말하였다. “감히 묻습니다. 禮는 무엇을 말한 것입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예라고 하는 것은 직접 일을 다스리는 것이다. 군자는 일이 있으면 반드시 그 다스림이 있다. 나라를 다스리면서 禮가 없다고 한다면, 비유하자면 소경에게 길을 인도하는 자가 없어서, 갈 길을 잃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것과 같고, 또 비유컨대 캄캄한 밤 어두운 방 안에서 물건을 찾고자 하면서, 燈燭이 없으니 어떻게 볼 수 있겠느냐.
▶譬비유할 비, 깨우치다. 瞽소경 고. 倀미칠 창, 갈팡질팡하다. 幽그윽할 유. 燭촛불 촉
▶相: 돕다. 搀扶(참부, 부축하다, 붙잡아 주다, 간호하다), 帮助(방조) 搀찌를 참, 돕다. 本字 攙. 扶도울 부. 帮도울 방, 本字 幫, 幇: 幫과 同字
故無禮則手足無所措,耳目無所加,進退揖讓無所制。是以其居處,長幼失其別,閨門三族失其和,朝廷官爵失其序,田獵戎事失其策,軍旅失其勢,
그러므로 예가 없으면 손과 발을 둘 데가 없고, 눈과 귀의 기능도 더 보탤 곳이 없으며, 進退하고 揖讓하는데 절도에 맞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평소의 거처에도, 長幼의 분별이 없고, 閨門 안에서는 三族이 화목하지 못하고, 조정에서는 官爵의 秩序가 없고, 사냥과 군사의 일에서도 그 책략을 잃게 될 것이며, 군대 세력의 武功에서도 그 형세를 잃게 될 것이다.
▶揖읍할 읍. 讓사양할 양, 겸손하다. 策채찍 책, 지팡이, 計策
宮室失其度,鼎俎失其象,物失其時,樂失其節,車失其軾,鬼神失其饗,喪紀失其哀,辯說失其黨,百官失其體,政事失其施。加於身而措於前,凡眾之動失其宜。如此則無以祖祫四海。
宮室에서도 그 법도를 잃게 되고, 鼎俎에 있어서는 그 象徵을 잃게 되고, 재물은 그때를 잃게 되며, 음악은 그 節操를 잃게 되고, 수레는 그 앞턱을 軾을 잃게 되고, 귀신은 그 歆饗(흠향)하는 것을 잃게 되며, 喪紀도 그 슬픔을 잃게 되고, 辯說은 그 무리를 잃게 되고, 百官도 그 체제를 잃게 되고, 政事는 그 施政할 바를 잃게 된다. 이를 자신에게 가하고 나아가 앞에서 조치하더라도 모든 이의 행동이 그 마땅함을 잃게 되니, 이와 같다면 四海를 화합시킬 수 없게 된다.”
▶祫합사(合祀: 둘 이상의 혼령을 한곳에 모아 제사 지내다)할 협. 元祖를 祖廟에로 遞遷(체천)하는 일. 祭祀의 이름. 遞갈마들(서로 번갈아들다) 체, 남겨 물리다. 遷옮길 천, 옮겨가다
※遞遷: 奉祀孫의 代數가 다한 神主를 最長房이 그 祭祀를 받들게 하려고 그 집으로 옮김. 제사를 맡아 지낼 자손이 끊긴 조상의 신주를, 最長房(4대 이내의 자손 가운데 行列(항렬)이 가장 높은 사람)이 대신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자기 집으로 옮김. 奉祀孫: 祖上의 祭祀를 맡아 받드는 子孫. 遞遷의 다른 의미: 벼슬자리를 바꾸어 옮김. 遞갈마들 체, 번갈아, 交代로, 보내다.
※參考 事項으로 관직이 바뀌는 것을 遞職이라 함. 同義語: 改遞, 遞差, 遞代. 체직의 적용: 임기가 만료된 경우, 相避의 법이 적용되는 경우, 관원으로서 비리를 저지르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 조선 후기 續大典에서는 임명된 관직에 불만이 있거나 직무와 관련되어 소홀한 자에게도 적용됨
子曰慎聽之 汝三人者。吾語汝。猶有九焉,大饗有四焉。苟知此矣,雖在畎畝之中,事之聖人矣。
孔子가 말했다. “신중하게 들어라! 너희 3명에게 말해주마. 禮에는 아직도 9가지 더 있으며, 大饗에는 4가지가 있으니 꼭 이것을 알아야 한다. 비록 밭두둑에서 농사짓고 있다 하더라도 남들이 그를 聖人으로 섬기게 된다.
▶苟진실로 구, 적어도. 畎畝: 밭의 고랑과 이랑을 아울러 이르는 말. 畎밭도랑 견. 畝이랑 묘 / 무
兩軍相見,揖讓而入,入門懸興 揖讓而升堂,升堂而樂闋 下管象舞,夏籥序興,陳其薦俎,序其禮樂,備其百官,如此而後君子知仁焉。行中規,旋中矩,鑾和中采齊,客出於雍,徹以振羽。是故君子無物而不在於禮焉。
두 임금이 서로 만나 揖讓하며 들어서고, 문으로 들어설 때는 風樂이 울리고, 揖讓하며 마루에 오르고, 마루에 올라서면 음악을 마치고, 마루 아래에서는 상무의 춤이 있고, 피리 연주 음악을 순서대로 올린다. 그다음은 薦俎를 진열하고, 예악을 순서대로 진행하며 백관이 둘러서서 대비한다. 이와 같이 한 뒤라야 君子가 仁에 대해 안다고 하는 것이다. 행동은 規에 맞게 하고, 節次는 矩에 맞게 하며, 방울 소리는 체제에 맞추고, 손님이 나갈 때는 옹을 울리고, 철수할 때는 진우를 연주한다. 그러하기에 君子는 어떤 사물에도 禮에 근거하지 않는 게 없는 것이다.
▶揖읍할 읍, 人事하는 禮의 하나로, 두 손을 맞잡아 얼굴 앞으로 들어 올리고 허리를 앞으로 恭遜히 구부렸다가 몸을 펴면서 손을 내린다. 懸매달 현. 興일 흥, 作. 升오를 승. 堂집 당, 마루, 大廳(房과房 사이에 있는 큰 마루). 闋문 닫을 결, 끝나다, 休息하다. 舞춤출 무. 籥피리 약, 열쇠, 자물쇠. 陳늘어놓을 진. 薦천거할 천, 供物, 드리다, 올리다, 祭祀의 이름. 俎도마(칼로 음식의 재료를 썰거나 다질 때에 밑에 받치는 것) 조, 炙臺(적대: 제사 때 산적을 담는 그릇. 소, 양, 돼지고기 익힌 것을 올려놓는 나무로 만든 祭器). 旋돌 선. 矩곱자(ㄱ 字 모양의 자) 구, 四角形, 모서리(물체의 모가 진 가장자리), 法度, 常規, 規則. 鑾방울 란, 天子가 타는 수레. 采캘 채. 雍누그러질 옹, 기뻐하다, 徹통할 철, 다하다, 끝나다, 미치다, 到達하다, 치우다, 거두다. 振떨칠 진. 炙고기 구울 자 / 적
▶規矩準繩(규구준승): 목수가 쓰는 걸음쇠, 곱자, 물바늘, 먹줄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준과 사물의 準則. 規矩: 걸음쇠와 곱자. 準繩: 물바늘과 먹줄
規: 법, 모범, 걸음쇠, 동그라미, 둥글다. 矩: 곱자, 네모, 모, 법, 땅. 準: 水準器, 콧마루, 평형하다, 법, 본받다. 繩: 노끈, 알이 배다, 끝없는 모양, 밧줄, 새끼.
▶懸興: 磬(경)이나 징과 같이 시렁에 매달아 연주하는 악기. 樂闋: 음악 연주를 완료하고 마침. 象舞: 周 武王이 군대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음악으로 창과 방패를 들고 추는 춤. 武舞라고도 함. 夏籥(하약)은 피리로 연주하는 음악과 춤. 文舞라고도 함. 夏后氏文舞之樂(하후씨의 文舞의 음악이다) 序興은 음악 연주를 다시 시작하는 것. ※象武가 武舞를 뜻한다면 夏籥은 文舞를 뜻함. 鑾和: 수레에 다는 방울. ※采齊, 雍, 振羽은 樂章의 이름
▶文舞와 武舞: 文舞는 宮中에서 雅樂(아악)을 演奏(연주)할 때, 樂生들에게 文官의 차림새를 갖추어 추게 한 佾舞(사람을 여러 줄로 벌려 세워 추게 하는 춤)이고, 武舞: 樂生들이 武를 象徵하는 옷을 차려입고 추는 佾舞. 佾춤 일
▶下管象舞: 堂下吹管象武舞也夏文舞也(마루 아래에서는 관악기를 불어 상무의 곡을 연주하며 尙武의 춤을 추는 데, 하나라 文王의 덕을 찬양하는 춤(大舞)이다. 參考 下管象 舞大武: 堂下에서는 管樂으로 尙武의 곡을 연주하며, 大武의 춤을 춘다.(尙武는 文王의 德을 찬양한 음악이고, 大武는 武王의 德을 찬양한 武樂이다)
▶夏籥序興: 夏籥은 籥을 가지고 大夏의 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音樂의 이름. 序興은 차례대로 곡이 시작되는 것. ※夏商(殷)周의 時期: 夏(기원전 2070년경 ~ 기원전 1600년경), 商(殷나라, 기원전 1600년경 ~ 기원전 1046년경), 周(기원전 1046년 ~ 기원전 256년)
入門而金作,示情也 升歌清廟,示德也 下管象舞,示事也。古之君子,不必親相與言也,以禮樂相示而已。
문을 들어설 때 금속의 악기로 하는 것은, 실정을 보여주는 것이고, 마루에 올라서서 청묘를 노래하는 건 德을 보여주는 것이고, 마루 아래에서 상무를 추는 것은 일을 보여주는 것이다. 옛날의 군자는 친히 서로 말할 필요가 없었으며, 그저 예와 악으로 보여줄 뿐이었다.
▶廟사당 묘. 管
▶詩經 周頌 清廟(깨끗한 묘당)
於穆清廟 肅雝顯相(아, 아늑하고 청정한 묘당에 엄숙하고 온화한 제후들과)
濟濟多士 秉文之德(제사일 돌 보는 많은 선비들이 문왕의 덕을 받들고자)
對越在天 駿奔走在廟(하늘에 계신 신령을 모시어 묘당 안을 분주히 오가도다.)
不顯不承 無射於人斯(계승할 밝고 큰 덕이기에 이를 싫어하는 사람들 없도다.)
※於(오): 감탄사. 穆(목): 深遠. 肅(숙): 공경. 雝(옹): 和. 顯(현): 밝음. 相(상): 도움이니 제사를 돕는 公卿諸侯. 濟濟: 많음. 多士: 제사에 참여하여 執事하는 사람. 越: 於(오). 駿(준): 크고 빠름. 承: 尊奉
夫禮者、理也 樂者、節也。無理不動,無節不作。不能詩,於禮謬 不能樂,於禮素 薄於德,於禮虛。
무릇 禮라 하는 것은 다스린다는 뜻이며, 音樂이라고 하는 것은 節制한다는 뜻이다. 禮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고, 節制가 없으면 어떤 동작도 할 수 없는 것이다. 詩를 못 외우면 禮에 誤謬가 생기게 되고, 音樂에 능하지 못하면 禮가 너무 質朴하게 되고, 德이 박하게 되면 禮가 비게 되는 것이다.”
▶謬그릇될 류
子貢作而問曰然則夔其窮與 子曰古之人與 上古之人也。達於禮而不達於樂,謂之素 達於樂而不達於禮,謂之偏。夫夔達於樂不達於禮,是以傳於此名也。古之人也。凡制度在禮,文為在禮,行之其在人也 三子者、既得聞此論於夫子也,煥若發矇焉。
子貢이 일어나서 물었다. “그렇다면 夔라는 사람도 禮에 대해 궁했습니까?” 공자가 말하였다. “上古 시대의 옛사람으로서 禮에 通達하였으나, 音樂에 通達하지 못한 것을 素라 하고, 音樂에 通達하였으나, 禮에 通達하지 못한 것을 偏이라 하였다. 夔는 音樂에 通達하였으나, 禮에 通達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렇게 이름이 전해지는 것이다. 이는 옛날 사람이기 때문이다. 무릇 制度라 하는 것은 禮에 있으며, 꾸밈이라는 것도 禮에 근거를 두고 있으나, 이를 實踐하는 것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이들 세 제자는 이런 논리를 孔子로부터 듣고서, 환연히 덮어씌웠던 어두운 것을 벗어버린 듯했다.
▶夔조심할 기, 夔(기)라는 외발 짐승을 뜻함. 偏치우칠 편. 煥불꽃 환. 矇청맹과니 몽, 어둡다. ※靑盲과니: 겉으로 보기에는 눈이 멀쩡하나 앞을 보지 못하는 눈
▶夔: 상나라의 14대 國君. 湯王의 아버지이다. 墓戶(묘호)는 夔宗. 갑골문에 기록된 이름을 보면, 示癸(시계)라는 이름은 갑골문에 기록되어 있으며, 다른 이름은 主癸(주계)이다. 상나라의 13대 국군 主壬의 아들로, 자세한 생애는 전해지지 않는다. 탕왕이 가계를 언급할 때 등장했다. 아내로는 妣甲이 있으며 이 역시 갑골문에 기록되어 있다.
子夏侍坐於孔子,曰敢問詩云 愷悌君子,民之父母。 何如斯可謂民之父母 孔子曰夫民之父母,必達於禮樂之源,以致五至而行三無,以橫於天下。四方有敗,必先知之,此之謂民之父母。
子夏가 공자를 모시고 앉아 물었다. “감히 묻습니다. 詩經에 ‘和樂한 군자여! 백성의 부모로다.’라고 하였는데, 어떻게 해야 백성의 부모라고 할 수 있습니까?” 孔子가 대답하였다. “백성의 부모는 반드시 禮와 樂의 근원에 통달하여 五至를 이루고 三無를 행하여 이것을 천하에 마음대로 펼치지만, 사방에 災殃(재앙)에 대해서는, 반드시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를 일러 백성의 부모라고 한다.”
▶愷즐거울 개. 悌공경할 제. 橫가로 횡
▶詩經 大雅 生民之什 泂酌(저 멀리 흘러가는 물을 떠서)
泂酌彼行潦 挹彼注茲 可以餴饎(저 멀리 흘러가는 물을 떠서 거른 후에 이 통에 쏟아부으면, 가히 선밥도 술밥도 지을 수 있다네.)
豈弟君子 民之父母(즐겁고 편안하신 군자여 백성들의 부모로다.)
泂酌彼行潦 挹彼注茲 可以濯罍(저 멀리 흘러가는 물을 떠서 거른 후에 이 통에 쏟아부으면 가히 술독이야 씻을 수 있다네.)
豈弟君子 民之攸歸(즐겁고 편안하신 군자여 백성들이 의지할 기둥이로다.)
洞酌彼行潦 挹彼注茲 可以濯溉(저 멀리 흘러가는 물을 떠서 거른 후에 이 통에 쏟아부으면 가히 술병을 씻을 수 있다네.)
豈弟君子 民之攸塈(즐겁고 편안하신 군주여 백성들이 쉴 수 있는 그늘이로다.)
※泂멀 형, 浻(소용돌이 칠 형). 酌술 부을 작, 잔질하다(잔에 술을 따르다), 퍼내다, 푸다, 斟酌(짐작)하다, 헤아리다. 行潦: 장마로 길가에 고인 물이 흘러감. 食奔: 쌀을 쪄서 한 번 익히고 물을 붓고 다시 찌는 행위. 君子: 왕을 가리킴. 潦큰 비 료, 장마, 길바닥에 괸 물. 挹뜰 읍. 餴찔 분. 饎주식(酒食: 술과 음식) 희 / 치, 익힌 飮食, 黍粟(서속)밥을 짓다. 濯씻을 탁. 罍술독 뢰. 漑물댈 개. 攸바 유. 墍맥질할 기, 休息하다.
子夏曰敢問何謂五至 孔子曰志之所至,詩亦至焉 詩之所至,禮亦至焉 禮之所至,樂亦至焉 樂之所至,哀亦至焉。詩、禮相成,哀樂相生,是以正明目而視之,不可得而見 傾耳而聽之,不可得而聞。志氣塞于天地,行之充于四海。此之謂五至矣。
子夏가 물었다. “감히 묻습니다. 무엇을 五至라고 합니까?” 孔子가 대답하였다. “志가 지극하게 되면, 詩 또한 지극하게 되고, 시가 지극하게 되면, 禮 또한 지극하게 되고, 禮가 지극하게 되면 즐거움 또한 지극하게 되고, 즐거움이 지극하게 되면, 슬픔 또한 지극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하여 시와 예가 서로 이루어 주고, 슬픔과 즐거움이 서로 생긴다. 시와 예가 서로 이루어 주고, 슬픔과 즐거움이 서로 생기게 된다. 이 때문에 아무리 눈을 밝히고 보아도, 가히 볼 수 없고, 아무리 귀를 기울여 듣더라도, 가히 들을 수 없게 된 채로, 志와 氣는 天地를 가득 메우고, 그 실행은 四海에 가득하게 되는 것이니, 이를 일러서 오지라고 한다.”
▶傾기울 경. 塞막을 색 / 변방 새
▶五至: 志至→詩至→禮至→樂至→哀至. 三無: 無聲之樂, 無體之禮, 無服之喪
子夏曰敢問何謂三無 孔子曰無聲之樂,無體之禮,無服之喪,此之謂三無。子夏曰敢問三無,何詩近之 孔子曰 夙夜基命宥密 ,無聲之樂也 威儀逮逮,不可選也 ,無體之禮也 凡民有喪,扶伏救之,無服之喪也。
子貢이 물었다. “감히 묻습니다. 무엇을 三無라고 합니까?” 孔子가 대답하였다. “소리가 없는 음악과 형체가 없는 예와 喪服이 없는 初喪, 이 세 가지를 일러 삼무라고 한다.” 子夏가 물었다. “감히 묻습니다. 삼무는 어떤 시가 여기에 가깝습니까?” 孔子가 대답하였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도록 나라를 위해 謀策(모책)을 세우느라 감히 편안할 수 있으랴.’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소리가 없는 음악이고, ‘威嚴있고 禮義에 밝은 모습, 말로는 못하겠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형체가 없는 예이고, ‘백성들에게 喪事가 있으면 엉금엉금 기어서라도 구해 내어야지.’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喪服이 없는 喪禮인 셈이다.”
▶夙일찍 숙, 새벽. 宥너그러울 유, 너그럽고 어질다, 넓고 깊다, 容恕하다, 돕다, 保佑(보우)하다, 補佐(輔佐)하다. 逮미칠 체, 뒤따라가 붙잡다. 扶도울 부. 伏엎드릴 복. 救건질 구
▶詩經 周頌 昊天有成命 - 無聲之樂
昊天有成命 二后受之(넓은 하늘의 이미 정해진 명을 두 임금이 받았네.)
成王不敢康 夙夜基命宥密(성왕은 편할 수 없고 밤낮 주어진 천명을 깊이 삼가)
於緝熙、單厥心 肆其靖之(아! 끊임없이 빛나니, 그 마음을 다하여 안정시키리!)
※昊天: 넓은 하늘, 여름 하늘, 서쪽 하늘. 昊하늘 호. 成命: 정해진 천명, 밝은 천명. 二后: 두 임금, 周文王과 周武王. 成王: 주무왕의 아들로 이름은 姬誦(희송)이며 강태공의 외손, 母는 邑姜이다. 성왕과 함께 성강시대라 일컫는 평화를 이끌었다. 康: 탈이 없다. 편안하다, 즐겁다. 夙夜: 이른 아침과 늦은 밤, 밤낮. 基: 틀이 되다, 꾀하다, 주어지다, 받들다. 宥密: 깊히 삼가다. 密: 빈틈없다 삼가다. 於(오): 감탄사. 緝熙(즙희): 계속 빛나다, 쉬지 않다. 緝낳을 집, 길쌈하다, 계속하다. 熙빛날 희. 單: 다하다(殫다할 탄). 厥그 궐. 肆(사): 늘어놓다, 펼치다, 드디어. 其: 장차 ...하게 될 것이다.(語助辭). 靖편안할 정, 안정시키다, 다스리다
▶詩經 邶風(패풍) 柏舟(잣나무 배) 3章 - 無體之禮
我心匪石 不可轉也(내 마음 돌이 아니어서 굴릴 수도 없고,)
我心匪席 不可卷也(내 마음 돗자리가 아니어서 돌돌 말수도 없으며)
威儀棣棣 不可選也(몸가짐 빈틈이 없어 나무랄 수가 없다.)
※이 시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부인의 심정을 그린 시로 전해진다. 詩經에서는 逮逮(미칠 체)가 棣棣(산앵두나무 체)로 되어 있다. 選가릴 선, 열거하다
▶詩經 邶風 谷風 4章 - 無服之喪
就其深矣 方之舟之(깊은 물에 가서는 뗏목 타고 배를 타며,)
就其淺矣 泳之游之(얕은 물에 가서는 수영하고 헤엄쳐서 건너네!)
何有何亡 黽勉求之(무엇이 있거나 없거나 힘껏 구하였네!)
凡民有喪 匍匐救之(무릇 이웃이 상을 당하면 힘을 다해 구원하였네!)
※方: 뗏목. 淺얕을 천. 黽힘쓸 민, 맹꽁이. 勉힘쓸 면. 匍길 포, 힘을 다하다. 匐길 복. 匍匐(포복): 매우 급한 것. 詩經에는 扶伏이 匍匐으로 되어 있다.
子夏曰言則美矣、大矣 言盡於此而已乎 孔子曰何謂其然 吾語汝,其義猶有五起焉。子夏曰何如 孔子曰無聲之樂,氣至不違 無體之禮,威儀遲遲 無服之喪,內恕孔哀 無聲之樂,所願必從 無體之禮,上下和同 無服之喪,施及萬邦。既然,而又奉之以三無私而勞天下,此之謂五起。
子夏가 물었다. “말씀이 훌륭하고 큽니다. 말씀하신 대로만 한다면 그것으로 끝이라 여겨도 되겠지요?” 孔子가 대답하였다. “어찌 그러하겠느냐. 내가 너에게 설명해 주겠다. 오히려 그 뜻 속에는 五起라는 것이 있다.” 子貢이 물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孔子가 대답하였다. “소리가 없는 음악은 氣運에 어긋남이 없어야 하고, 형체가 없는 예는, 威儀가 느긋하여야 하고, 喪服이 없는 初喪은, 안으로 큰 슬픔을 관용으로 품어야 한다. 소리가 없는 음악은, 그 바라는 바가 제대로 이루어지며, 형체가 없는 예는, 상하가 화목하게 되며, 喪服이 없는 初喪은, 교화가 萬邦에 퍼지게 된다. 이미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면 三無私로써 받들어, 온 천하를 위로해야 한다. 이것을 일러 五起라고 말하는 것이다.”
▶違어길 위. 遲늦을지. 恕용서할 서.
▶禮記 孔子閒居에서 五起는 다음과 같다. 無聲之樂 氣志不違 無體之禮 威儀遲遲 無服之喪 內恕孔悲(소리가 없는 음악은 氣志가 어긋나지 않고, 형체가 없는 예는 威儀가 느긋하고, 服이 없는 喪은 마음으로 남을 헤아려 심히 슬퍼하는 것이다.) 無聲之樂 氣志旣得 無體之禮 威儀翼翼 無服之喪 施及四國(소리가 없는 음악은 氣志가 이미 얻어지고, 형체가 없는 예는 威儀가 공손하고, 服이 없는 喪은 仁한 마음이 사방 나라에까지 미치는 것이다.) 無聲之樂 氣志旣從 無體之禮 上下和同 無服之喪 以畜萬邦(소리가 없는 음악은 氣志가 이미 따르고, 형체가 없는 예는 上下가 화합하고, 服이 없는 喪은 만방의 사람들을 길러주는 것이다.) 無聲之樂 日聞四方 無體之禮 日就月將 無服之喪 純德孔明(소리가 없는 음악은 명성이 날로 사방에 알려지고, 형체가 없는 예는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服이 없는 喪은 순수한 덕이 심히 밝은 것이다.) 無聲之樂 氣志旣起 無體之禮 施及四海 無服之喪 施于孫子(소리가 없는 음악은 氣志가 이미 흥기하고, 형체가 없는 예는 四海에까지 미치고, 服이 없는 喪은 은택이 자손에까지 미치는 것이다.)
子夏曰何謂三無私 孔子曰天無私覆,地無私載,日月無私照。其在詩曰 帝命不違,至于湯齊。湯降不遲,聖敬日躋。昭假遲遲,上帝是祗。 帝命式于九圍。
자하가 물었다. “무엇을 三無私라고 합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하늘은 만물을 덮어주는데 사사로움이 없는 것, 땅은 만물을 실어 주는데 사사로움이 없는 것, 해와 달은 만물을 비추는데 사사로움이 없는 것 이러한 세 가지를 말하는 것이다. 詩經(商頌 長發 三章)에 ‘상제의 명을 어길 수가 없으니, 湯 임금에 이르러서 그를 천자로 삼았네! 湯은 스스로 낮추어 게으름이 없이, 착한 행동과 공경하는 마음으로 노력하였네. 밝은 덕이 사방에 널리 퍼지자, 상제도 그 덕을 높이 여기고, 천하의 九州를 맡아서 다스리라고 명하셨다네.’라고 하였으니,
▶覆뒤집힐 복. 載실을 재. 照비출 조. 躋오를 제. 昭밝을 소. 假거짓 가, 빌다. 祗공경할지, 다만
▶詩經 商頌 長發
濬哲維商 長發其祥(지혜와 도리에 밝은 군주가 다스리는 이 상나라에, 영원히 복과 상서로움이 퍼져 나가도다!)
洪水芒芒 禹敷下土方、外大國是疆(옛날 홍수가 넓게 퍼졌던 때를 생각하니, 우임금께서 천지 사방에 치수 사업을 펼쳐, 주변의 각 제후국들로 하여금 국경을 삼으셨도다.)
幅隕既長 有娀方將 帝立子生商(천하의 땅이 끝없이 넓게 확장되었거늘, 그때 유융씨 나라가 마침 번창하니, 유융씨의 딸이 비가 되어 왕조를 세움에 도움이 될 설을 낳으셨도다.)
玄王桓撥 受小國是達、受大國是達(현왕은 늠름하고 재주와 지혜가 뛰어나니, 소국에 봉하여도 백성들을 편히 살 수 있게 하고, 대국에 봉하여도 백성들을 편히 살 수 있게 하는도다.)
率履不越 遂視既發(예를 따르고 법을 지켜 기본에 어긋남이 없고, 두루 살펴 이미 백성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었도다.)
相土烈烈 海外有截(설의 업을 이어갈 상토가 영민하고 용맹하니, 다른 나라 제후들도 귀순하여 잘 다스려졌도다.)
帝命不違 至于湯齊(상나라가 상제의 명을 어기지 않았으니, 탕에 이르러, 한 때 크게 일어났도다.)
湯降不遲 聖敬日躋(상제께서 탕을 내려주심에 늦지 않게 하셨으며, 밝은 지혜와 공경하는 마음을 있다는 소문이 하늘에 날로 오르도다.)
昭假遲遲 上帝是祗 帝命式于九圍(하늘에 이르러 오래도록 환하게 빛나고, 언제나 하늘을 높이 받들고 이에 공경하니, 상제께서 그에게 구주를 관리할 사명을 주셨도다.)
受小球大球 為下國綴旒(소국에서 작은 옥과 대국에서 큰 옥을 받으사, 천하 제후들을 위대한 깃발 아래 세우게 하였도다.)
何天之休 不競不絿 不剛不柔 敷政優優 百祿是遒(하늘의 뜻으로 보살핌을 입어서, 다투지 아니하고 급하게 행동하지 아니하며, 강하게 하지 아니하고 연약하게 하지 아니하여, 정사를 펼침에 조용하고 너그러우니, 이로 인하여 모든 복록이 그의 몸에 이르는도다.)
受小共大共 為下國駿厖(제후국으로부터 작은 옥과 큰 옥을 얻으사, 천하 제후들을 거느림으로 그들의 울타리가 되도다.)
何天之龍 敷奏其勇 不震不動 不戁不竦 百祿是總(하늘의 많은 은총과 사랑을 받고, 분발하여 싸움터로 용맹하게 돌격하여, 적을 맞이하여서는 결코 떨지도 않았고 놀라지도 아니하였으며, 무서워하지도 않았고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니, 온갖 복록이 그의 몸에 모두 더해졌도다.)
武王載旆 有虔秉鉞(용맹하신 성탕(무왕)께서 병거에 오르니 깃발들이 대단하고, 손에는 성실과 공경함으로 거역하는 자들을 제거하는 부월을 잡았도다.)
如火烈烈 則莫我敢曷(적진으로 돌격하는 대군의 용맹함이 불과 같아서, 누구도 감히 그 공세를 막아낼 수 없었도다.)
苞有三蘗 莫遂莫達 九有有截(한 뿌리에 세 줄기 싹이 자라나지만, 결코 땅으로 나오게 하거나 성장할 수 없도록 하여, 구주 천하의 대 통일을 실현하려 하도다.)
韋顧既伐 昆吾夏桀(먼저 위국과 고국을 정벌해 없애야 하고, 다시 곤오국과 하나라의 걸왕을 정벌해 없애야 하도다.)
昔在中葉 有震且業(옛날 상나라의 중세 시절에 이르러, 나라가 한때 동요되어 위태로운 적이 있었도다.)
允也天子 降予卿士 實維阿衡 實左右商王(진실로 어질고 밝은 지혜를 지닌 천자이기에,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할 경사를 내려주시니, 실제로 아형(이윤)을 재상의 자리에 배치하여, 확실하게 상왕을 보좌하는 일을 하였도다.)
※駿厖(준방): 뛰어나게 큼. 매우 두터움. 駿준마 준. 厖두터울 방
是湯之德也。子夏蹶然而起,負墻而立,曰弟子敢不志之
이것이 바로 탕 임금의 덕이었다.” 자하가 벌떡 일어나 벽을 등지고 서서 말하였다. “이 제자가 감히 기억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蹶넘어질 궐. 負질 부. 墻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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