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영(Jeffrey Young)의 심리도식 치료(Schema Therapy)에서 ‘초기 부적응 도식 영역 5가지’가 형성되는 출생·발달적 배경은 "아동기 시절 인간으로서 당연히 충족되어야 할 '5가지 핵심 정서적 욕구(Core Emotional Needs)'가 결핍되었기 때문"입니다.
제프리 영은 스키마영역 : 1. 단절과 거절, 2. 손상된 자율성과 수행, 3. 손상된 한계 4. 타인 중심성 5. 과잉경계와 억제
5가지 도식이 도출된 논리적 과정 : '단절과 거절' 영역의 5가지 도식은 "타인이 나에게 어떤 상처를 주는가?"와 "나는 왜 거부당하는가?"에 대한 아이 나름의 생존 전략적 해석입니다.
모든 사례는 공통적으로 "타인과의 건강한 연결고리를 끊어버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상처받기 싫어서 내가 먼저 단절하거나(회피),
-상대방이 나를 거절할 것이라고 미리 확신하고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단절과 거절' 영역의 도식들이 형성되는 원리는 한마디로 "생존을 위한 뇌의 오작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주양육자는 생존 그 자체인데, 그 관계가 위협받으면 뇌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비극적인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 원리와 구체적인 사례를 함께 설명해 드릴게요.
1. 발생 원리: '핵심 감정적 필요'의 좌절
인간의 뇌는 유아기에 "나는 안전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정서 체계가 안정됩니다. 하지만 이 욕구가 좌절되면 다음과 같은 심리적 메커니즘이 작동합니다.
-귀인 오류 (Attribution Error): 아이는 부모의 문제를 부모 탓으로 돌릴 힘이 없습니다. "엄마가 나빠"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나빠서 엄마가 저러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만 고치면 된다는 희망을 주기 때문에) 생존에 유리하다고 판단합니다.
-일반화 (Generalization): 집안에서 겪은 경험을 "세상 모든 사람은 이럴 것이다"라고 확장합니다.
-유지 기제 (Self-Perpetuation): 도식이 형성되면 그에 맞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반대되는 증거(예: 나를 좋아하는 사람)는 의심하거나 밀어냅니다.
1. 단절과 거절
1) 출발점: "안전한 애착"의 결핍 : 제프리 영은 모든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충족되어야 할 욕구를 타인과의 안전한 애착(Secure Attachment)이라고 보았습니다.
- 정상적인 발달: 부모가 일관되게 사랑해주고 보호해주면, 아이는 "세상은 안전하고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건강한 도식을 형성합니다.
- 도식의 형성: 하지만 부모가 차갑거나, 변덕스럽거나, 학대하거나, 일찍 떠나버리는 환경에서 자라면 아이는 생존을 위해 "타인은 믿을 수 없고, 나는 혼자다"라는 초기 부적응 도식을 만들게 됩니다.
2) 초기 부적응 도식 : 정서적 결핍(3, 21번), 버림받음 / 불안정 (1, 19번), 불신/학대(2,20번), 사회적 고립/소외(5,23번), 결함/수치심(4,22번)
3) 주된 내용 : 남들로 부터 보살핌을 받거나 안정감을 얻거나 숭용과 존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함...버림받고 배신당하고 상처받을 것으로 생각하여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함... 대인관계에서 박탈감을 많이 느끼며, 소외되고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높음.
4) 초기 부적응도식 유형
-정서적 결핍 : 빈통의 원리... 가장 이른시기 영아기 부모가 아이의 정서적 배고픔(따뜻함, 공감, 보호)을 채워주지 못할 때 가장 먼저 생깁니다.
나를 따뜻하게 대해주고 애정을 보여주는 사람이 없었다. 내 기분을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를 아껴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내 인생에는 없다.
1) 방식: 부모가 아이의 신체적 필요(밥, 옷)는 채워주지만, 정서적 교감(눈맞춤, 공감, 위로)을 전혀 주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2) 예시: 시험에서 100점을 맞아 기뻐서 달려온 아이에게 부모가 고개도 들지 않고 "수고했다. 가서 숙제해라"라고만 답하는 일이 반복될 때.
3) 결과: 아이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4) 자동적 사고 : "말해봤자 입만 아파. 어차피 아무도 안 들어줄 텐데."
5) 중간신념 : 만약 내가 감정을 표현한다면, 상대는 나를 귀찮아하거나 무시할 것이다."
6) 핵심신념 : 는 누구에게도 보살핌받을 수 없는 존재다."
- 버림받음 / 불안정 : 시한폭탄의 원리, 양육자가 생겼다 사라졌다 하거나, 감정이 변덕스러워 '안전한 기지'가 되어주지 못할 때 형성됩니다. 가까운 사람들이 나를 떠나거나 죽을까 봐 걱정된다. 누군가가 나를 떠날 것 같으면 화가 나거나 매달리게 된다. 관계가 안정적이지 못해 언제든 깨질 수 있다고 느낀다.
1) 방식: 양육자가 감정적으로 기복이 심해 언제 화를 낼지 모르거나, 물리적으로 자주 자리를 비울 때 발생합니다.
2) 예시: 엄마가 기분이 좋을 때는 한없이 다정하다가도, 조금만 짜증이 나면 "너 때문에 못 살겠다. 집 나갈 거야!"라고 협박하는 환경.=
3) 결과: 아이는 "가장 소중한 사람은 언제든 나를 버리고 떠날 수 있다"며 만성 불안에 시달립니다.
4) 자동적 사고: "답장이 왜 이렇게 늦지? 벌써 내가 질린 건가?"
5) 중간신념: "만약 누군가와 가까워진다면, 그가 떠났을 때 나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너질 것이다."핵심신념: "사람들은 결국 나를 혼자 남겨두고 떠난다."
- 불신과 학대 : 정글의 원리, 아이가 자기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할 때, 부모가 이를 꺾거나 이용, 공격하는 경험을 통해 생깁니다.
사람들은 기회만 있으면 나를 이용하거나 공격할 것이다. 사람들을 믿기보다는 늘 경계하며 숨은 의도를 파악하려 한다. 타인이 나를 보호해주기보다는 해를 입힐 것이라고 생각한다
1)방식: 보호자가 아이를 때리거나, 놀리거나, 비밀을 폭로하는 등 신뢰를 배반할 때 발생합니다.
2)예시: 아이가 믿고 말한 비밀을 부모가 친척들 앞에서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과도한 체벌을 가할 때.
3) 결과: "세상은 정글이고, 사람은 믿으면 안 되는 포식자다"라는 경계심을 갖게 됩니다.
4) 자동적 사고 : "사람들은 기회만 있으면 나를 해치거나 이용할 것이다." 5) 중간신념 : 내 감정을 표현해봤자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감정을 억눌러야 한다."
6) 핵심신념 : "아무리 노력해도 내 진심을 알아줄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 "나는 정서적으로 늘 굶주린 상태로 살 운명이다."
나는 정서적으로 혼자이며, 누구도 내 곁에 없다."
- 사회적 고립과 소외 : 이방인의 원리
나는 어느 집단에도 속하지 못하며 외톨이처럼 느껴진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근본적으로 다르거나 이질적이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겉돈다.
1)방식: 가족이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전혀 없거나, 인종·종교·장애 등으로 인해 사회에서 차별받는 경험을 할 때 발생합니다.
2)예시: 부모님이 지나치게 폐쇄적이어서 친구들을 집에 못 오게 하거나, 우리 가족만 유독 동네에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 경우.-
3) 결과: "나는 이 사회에 섞일 수 없는 이질적인 존재다"라는 소외감을 느낍니다.
4) 자동적 사고 : 픈 일이 있을 때) "말해서 뭐해, 어차피 아무도 이해 못 할 텐데."
5) 중간신념 : 내 감정을 표현해봤자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감정을 억눌러야 한다."
6) 핵심신념 : "아무리 노력해도 내 진심을 알아줄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 "나는 정서적으로 늘 굶주린 상태로 살 운명이다."
나는 정서적으로 혼자이며, 누구도 내 곁에 없다."
4) 핵심신념 : "나는 어느 무리에 있어도 이방인일 뿐이며, 절대 섞일 수 없다." / "나는 남들과 다른 비정상적인 존재다."
- 결함/수치심 : 독 물은 거울의 원리
나의 본모습을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나를 싫어할 것이다. •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 나의 단점들을 생각하면 너무 부끄러워서 드러낼 수 없다
1) 방식 : 부모가 아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타인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비난할 때 발생합니다.
2) 예시: "너 같은 애가 어떻게 내 자식이야?", "옆집 애 반만이라도 닮아봐라" 같은 말을 일상적으로 듣는 환경.
3) 결과: 아이는 부모라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괴물 같다고 믿으며, "진짜 내 모습을 들키면 모두가 나를 싫어할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4) 자동적 사고 : 픈 일이 있을 때) "말해서 뭐해, 어차피 아무도 이해 못 할 텐데."
5) 중간신념 : 내 감정을 표현해봤자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감정을 억눌러야 한다."
6) 핵심신념 : "아무리 노력해도 내 진심을 알아줄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 "나는 정서적으로 늘 굶주린 상태로 살 운명이다."
나는 정서적으로 혼자이며, 누구도 내 곁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