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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파울로 대학병원
이탈리아 리구리아 해안
암에 적응하기 : 심리극 집단에 참여한 암환자들의 경험
Adjustment to cancer: exploring patients
experiences of participating in a psychodramatic group intervention
2016년 European Journal of Cancer Care 에 발표된 자료
이탈리아 상 파울로 대학병원에서 이루어진 암환자 심리극 집단 경험을 다룬 연구
(참여한 저자들 : 줄리아 파올라, 로렌초 주스티, 이반 포사티, 엘레나 베니)
Menichetti, J., Giusti, L., Fossati, I., & Vegni, E. (2016)
Adjustment to cancer: exploring patients' experiences of participating in a psychodramatic group intervention
European Journal of Cancer Care
이번에는 잠시 이탈리아의 암 환자 심리극 사례를 소개해봅니다.
그동안 터키에서 진행된 심리극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잠시 시선을 옮겨,
이탈리아 밀라노 상 파올로 대학병원에서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심리극 집단 사례를 살펴봅니다.
터키의 사례와는 또 다른 환경에서 심리극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함께 보시면 좋겠습니다.
암에 적응하기 : 심리극 집단에 참여한 암환자들의 경험의 실제 논문 저자 중
한 사람인 이반 포사티는 위 논문을 쓸 당시에
이탈리아 모레니안 사이코드라마학회 회장직을 맡기도 했습니다.
(A.I.Psi.M. - Associazione Italiana Psicodrammatisti Morenian)
이반 포사티는 암환자 심리극을 상당히 일찍부터 다룬 사람입니다.
2007년에 이미 AIPsiM 학술지 『Psicodramma Classico』에
(병원에서의 심리극 :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범적 경험) 을 쓴 경력이 있습니다.
이반 포사티 : 밀라노 상 파올로 병원에서 임상심리과에 재직
암환자 심리극 집단을 실제로 진행한 디렉터이기도 합니다.
: 암에 적응해 가는 환자들의 주관적인 경험을 이해하기
본문 내용 중에서 ...
“ 집단원들 사이에는 이상하면서도 아름다운 관계가 있어요.
이상한 이유는 우리가 이 한 시간 반 동안만 만나는 낯선 사람들로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낯선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낯선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들은 나를 걱정해주고, 내 문제를 이해하고, 나를 도우려고 해요.”
- 이탈리아 암환자 사이코드라마 (심리극) 에 참여한 집단원의 인터뷰
암이라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진단을 받는 것은 환자와 그 가족에게 파괴적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극 집단에 참여한 8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입니다.
8명의 참여자들은 모두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거나,
암환자 대상 심리극 집단에 참여하고 있거나, 이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
혹은 자신이 심리극에서 경험한 내용을 이탈리아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연구에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설명을 듣고, 서면으로 동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실, 이탈리아에서도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극 연구는 많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심리극이 암환자의 마음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암을 겪으면서 생기는 몸의 변화와 사회적 관계의 어려움까지 함께 다룰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심리극에서는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장면으로 만들어 직접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역할을 해보거나 자신의 모습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보면서,
평소에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감정과 생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을 진단받았을 때 느꼈던 두려움이나
가족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하나의 장면으로 만들어 직접 표현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속에 있던 감정이나 경험을 눈앞의 장면으로 꺼내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심리극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인터뷰 당시 연구 참여자 정보
참여자 나이 성별 결혼 상태 심리극 참여횟수 치료 상태 / 치료암 종류
| 1 | 68세 | 여성 | 사별 | 22회 | 항암화학요법 | 난소암 |
| 2 | 47세 | 여성 | 동거 | 3회 | 관해 | 혀암 |
| 3 | 61세 | 여성 | 기혼 | 16회 | 호르몬 치료 | 유방암 |
| 4 | 60세 | 남성 | 기혼 | 1회 | 항암화학요법 | 대장암 |
| 5 | 51세 | 여성 | 기혼 | 60회 | 관해 | 유방암 |
| 6 | 63세 | 여성 | 이혼 | 63회 | 관해 | 유방암 |
| 7 | 73세 | 남성 | 기혼 | 80회 | 조절 중 | 대장암 |
| 8 | 48세 | 여성 | 기혼 | 3회 | 호르몬 치료 | 유방암 |
관해 : 암의 증상이나 징후가 줄어들거나 사라진 상태를 말합니다.
또한 참여자들은 같은 심리극 집단에 참여했지만, 심리극을 경험한 방식은 서로 달랐습니다.
각자가 겪어온 암과 치료 과정, 가족관계,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심리극에 참여한 횟수도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1회 참여한 사람부터 80회 참여한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60회, 63회, 80회 참여한 사람도 있었고,
1회나 3회 참여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 암환자로서의 인터뷰 >
암에 걸린다는 것은 환자들에게 갑자기 삶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충격적인 경험으로 다가왔습니다.
“암에 걸렸다는 것은 정말 갑자기 나를 벽에 세게 부딪히게 하는 것과 같은 경험입니다.”
( 남성, 대장암, 항암화학요법)
환자들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의 반응 자체가 자신이 감당해야 할 부담이 되고,
또 다른 걱정을 만들어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난소에 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바로 수술을 받았을 때,
남편은 정서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무너졌어요.
저는 누구에게 의지해야 할지 몰랐고, 딸도 매우 두려워했어요.
게다가 딸도 이혼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 저에게는 다른 걱정거리도 많았어요.”
( 여성, 난소암, 항암화학요법)
또한 가족들이 환자 자신이나 암이라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동생에게 말했어요.
‘내가 네 집에 가서 밥을 먹는 것보다,
네가 우리 집에 와서 나와 함께 밥을 먹어주는 게 필요해.’ 라고요.
그런데 아무도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갑자기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가족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았어요.
(남성, 대장암, 항암화학요법)
환자들은 이런 상황을 견디기 위해
자신의 얼굴에 가면을 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인간관계는 일종의 가식적인 관계처럼 느껴졌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건강한 사람인 것처럼 가면을 써야 했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점점 거짓된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상태가 되어
환자들을 일상의 삶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외부의 인간관계에서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 가면을 써야 해요.
받아들여지는 유일한 방법은 암이라는 질병을 숨기고 계속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거예요.
아이들 앞에서도 그렇게 해야 해요.
엄마는 강해야 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는 안 되니까요.
이런 거짓된 관계의 복잡한 얽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한 계속 그렇게 해야 해요.”
(여성, 유방암, 관해)
따라서 환자들에게는
암 자체보다는 외로움과 사회적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이 더 큰 고통의 원인이 되기도 했으며,
이것이 도움을 요청하게 된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치료에 참여하기 시작했지만,
솔직히 건강 문제 때문은 아니었어요.
가족 문제 때문이었어요.
외로움 때문이었어요.”
(여성, 유방암, 관해)
< 집단원의 일부로 참여하면서 >
환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사회적 관계와 집단 안에서의 관계를 서로 대비해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회적 관계는 익숙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관계인 반면,
집단 안의 관계는 처음에는 낯설지만 마음으로 느껴지는 관계였습니다.
집단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 동안 만나는 낯선 사람들이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지지하고 판단하지 않으면서 이해해주는 특별한 친구들로 묘사되었습니다.
“집단원들 사이에는 이상하면서도 아름다운 관계가 있어요.
이상한 이유는 우리가 이 한 시간 반 동안만 만나는 낯선 사람들로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낯선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낯선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들은 나를 걱정해주고, 내 문제를 이해하고, 나를 도우려고 해요.”
(남성, 대장암, 조절 중)
또 다른 참여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집단은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우리 모두 비슷하지만 동시에 서로 달라요.
예를 들어 처음에는 서로를 몰랐지만, 우리는 서로를 받아들였어요.”
(여성, 유방암, 관해)
이러한 두 가지 특성,
즉 서로 낯선 사람들이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관계는
집단원들 사이에 서로 돕는 관계와 편안함, 안전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평소에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못했던 감정을 탐색하고, 표현하고,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다른 집단원들과 나누면서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친밀감이 생겨났어요.
가족에게는 자신을 표현하고 마음을 열기가 불가능해요.
그런데 오히려 모르는 사람들과는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남성, 대장암, 조절 중)
"집단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매우 강렬한 경험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의 문제와 고통을 느끼게 되고,
이것이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성, 혀암, 관해)
"집단은 나에게 생명줄과도 같았습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무서워하고 슬퍼할 테니까요…
남편에게조차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남편은 나보다 더 무서워합니다…
여기에서는 내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공간을 찾았습니다…
처음으로 울었습니다.
그 전에는 눈물 한 방울조차 흘릴 수 없었습니다 !"
(여성, 유방암, 호르몬 치료)
연대감은 집단에서 생겨납니다…
"다른 사람의 상황에 공감하게 되기 때문에,
그 사람을 격려하기 위해 적절한 말을 찾아야 합니다…
역할이 서로 바뀌는 것입니다."
(여성, 유방암, 호르몬 치료)
"때로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것처럼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나는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정리합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모든 고통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성, 유방암, 관해)
"가발도 나를 괴롭혔고, 보형물도 나를 괴롭혔습니다.
나는 우울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혼자 있는 자신을 발견했고, 거의 외출하지 않았으며, 늘 슬펐습니다.
안절부절못할 정도로 슬프고 불행했습니다…
살고 싶은 마음을 잃었고, 오직 죽고 싶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게 바로 당시의 나였습니다.
(여성, 유방암, 호르몬 치료)
참여자들 사이에는 말이 필요하지 않은 일종의 연결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결은 종종 놀라울 정도로 즉각적이고 강렬하게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즉각적인 유대감은 인터뷰에 참여한 많은 환자들의 삶에서 독특한 경험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암을 겪으면서 자신이 한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던 감정과 삶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환자들은 암으로 인해 예전의 자신과 달라졌다고 느꼈고,
‘환자’라는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검사를 받기 며칠 전이나 CT 촬영,
스캔을 앞두고 있으면 나는 항상 뭔가 잘못될까 봐 두렵습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두려움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그것을 함께 마주합니다."
(여성, 혀암, 관해)
환자들이 집단에 참여한다고 해서 더 이상 자신을 환자로 느끼지 않거나,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집단에서는 평소 혼자 표현하기 어려웠던 깊은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들여다보면서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심리극을 경험하면서 >
특히 심리극에서는 다른 집단원의 역할을 맡아보면서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역할을 경험하면서 환자들은 ‘나는 환자다’라는 역할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잊고 있던 다른 자신의 모습과 새로운 역할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처음에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색깔의 천을 바닥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천에서 출발해 몇 걸음씩 앞으로 걸어가면서
중간의 상황을 나타내는 천을 지나고, 마지막에는 도착 지점에 이릅니다.
이렇게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미래의 상황까지 직접 걸어가며 각각의 순간을 경험해보았습니다."
(여성, 유방암, 관해)
"그들이 “다른 사람이 되어보세요.
당신의 딸이라면 당신에게 뭐라고 말할까요 ?” 라고 했던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이 딸입니다.
당신이라면 엄마에게 뭐라고 말하겠어요?” 라고 했습니다."
(여성, 난소암, 화학요법)
"그러고 나서 우리는 그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모두가 하나의 그림 안에 들어가 자신이 느끼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함께 무언가 특별하고 아름답고 흥미로운 것을 하는 경험이었습니다.
바람이 되어 바람의 힘과 자유를 느끼는 것…
나는 바람이 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여성, 혀암, 관해)
말로 표현한 감정보다 이러한 방식으로 표현된 감정이 더 쉽게 느껴지고 이해될 수 있다고 여겨졌으며,
이는 집단원들 사이의 공감 형성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는 그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정말 잘 이해합니다 !
어떤 사람이 검사 때문에
자신이 ‘납처럼 무거운 회색’처럼 느껴진다고 하면서
천들 사이에 납빛 색깔의 천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나도 검사를 받을 때 ‘납처럼 무거운 회색’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납빛 회색의 느낌을 이해합니다."
( 여성, 혀암, 관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감정을 직접 행동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 환자들에게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이론과 실제를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집단원들 사이에서 지식과 실제 경험을 서로 나누고,
천이나 베개를 사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실제적인 측면과 이론적이고 지적인 측면을 결합해줍니다…"
이것은 매우 강력합니다. !!"
(여성, 유방암, 관해)
< 죽음과 죽어가는 과정을 애도하기 >
죽음이라는 주제는 인터뷰에서 매우 많이 나타났으며,
여러 상황을 통해 언급되었습니다.
환자들은 집단의 다른 구성원들이 세상을 떠나는 일을 직접 경험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상실을 견디는 것은
암 환자 심리극 집단의 구성원으로 참여하면서 겪게 되는 가장 어려운 경험 가운데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때로는 그 죽음의 경험이 집단 자체를 무너뜨릴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힘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이러한 경험은 치유적인 영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집단원이 세상을 떠났을 때, 나는 더 이상 죽음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큰 고통을 겪었고, 계속 집단에 참여해야 할지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나는 그들 덕분에 우리가 죽음을 함께 다루어왔다는 것을 보게 되었고,
이것이 이곳이 내가 있어야 할 올바른 장소라는 확신을 갖게 했습니다."
(여성, 유방암, 관해)
"어느 날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죽음과 고통에 대해 이야기했고,
디렉터에게 이 과정을 이끌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디렉터는 바닥에 천을 하나 놓고, 그 천 너머에는 사후세계가 있다고 상상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를 사후세계로 안내하면서 그곳을 어떻게 상상하는지 물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나는 마침내 평화로운 상태에 있는 나를 상상했습니다…
마음이 놓였습니다."
(여성, 유방암, 호르몬 치료)
< 심리극이 주는 경험 >
다른 사람을 돌보고, 다른 집단원의 입장이 되어보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경험은
환자들에게 더 강해졌다는 느낌, 자신의 힘을 되찾았다는 느낌,
그리고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감각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환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새로운 역할을 경험하는 것이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암이 환자의 몸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중요합니다.
암은 특히 신체적 경험과 자신의 몸을 어떻게 느끼고 인식하는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신체적 경험과 정신적 경험을 탐색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고,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다시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