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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폐렴은 폐 실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임상적으로는 발열 및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청진상의 이상소견(예: 나음, 거친 호흡음, 호흡음 감소 등)이 관찰되거나 흉부 방사선의 이상 소견(예: 폐음영의 증가 등)이 보일 때 정의할 수 있다. 주로 바이러스 및 세균 등에 의한 감염증에 의하여 발생하게 되지만, 드물게 이물질 및 음식물 등이 기도로 넘어가서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 및 방사선 치료,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폐렴도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은 소아기의 이환율과 사망률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 중의 하나이다.
미국의 보고에 따르면, 매년 5세 미만의 소아 1,000명 중 약 40명(4%)에서 폐렴이 발생하고 5~14세 소아 1,000명당 약 15명에서 발병한다. 폐렴은 원인 병원체와 환자의 연령, 기저 질환에 따라 감기와 유사한 정도의 경미한 폐렴에서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폐렴 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인다.
다양한 원인으로 폐의 실질인 폐포 등의 말초 호흡기계에 염증이 발생하면 기침, 가래, 빈호흡 및 흉통 등의 호흡기계 증상과 함께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을 보인다. 폐의 침범된 정도에 따라 해부학적으로 대엽/소엽 폐렴, 간질 폐렴(폐포 주위 조직에 생긴 폐렴), 기관지/폐포성 폐렴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원인적으로 분류하는 것이 치료나 예후 결정에 더 도움이 된다.
소아기에 발생하는 폐렴은 주로 다양한 종류의 호흡기 바이러스(예: RS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며 이외에도 세균(폐구균, 마이코플라스마 등)이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부분 집,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유행양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바이러스에 의해 폐렴이 발생하더라도 바이러스에 의해 폐의 방어 기전이 손상되면 상기도에 잠재되어 있던 폐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A군 연쇄상구균 및 마이코플라스마 등이 하기도를 침범하여 2차 세균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다.
1. 세균성 폐렴의 흔한 원인균
(1) 폐렴사슬알균(폐구균) 폐렴
세균성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가슴막(흉막, 폐를 둘러싸고 있는 막) 반응이나 가슴막 삼출(가슴막 안에 물이 고이는 것), 농흉(가슴막안내의 농이 고이는 것), 무기폐(폐가 수축되어 접혀있는 상태)가 올 수 있다.
(2) A군 사슬알균(연쇄상구균) 폐렴
대개 A군 사슬알균(연쇄상구균)에 감염되면 주로 인후염 등을 일으키나 일부에서는 폐렴을 유발하며 심할 때에는 괴사성 폐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포도알균 폐렴
포도알균에 의한 폐렴은 위중한 경과를 보이며 급격히 진행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흔하지는 않으나 인플루엔자(독감) 등의 바이러스 질환이 선행한 후에 발생할 수 있다.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소아기보다는 영아기에서 흔하여 전체 발생의 30%가 3개월 미만이고 70%가 1세 미만이다. 종기가 있거나 최근의 입원 병력, 어머니의 유방 농양 등의 병력은 진단에 도움이 된다. 흔히 한쪽 폐에 병변이 생기며 우측 폐가 단독으로 침범될 때가 65%, 양측이 침범되는 경우는 20% 이하이다. 가슴막 삼출과 농흉은 대부분의 환아에게서 발견되며 다양한 크기의 기류(폐에 공기 주머니가 생기는 것)가 흔하다.
(4)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우리나라에서 약 3~5년을 주기로 유행하는 것으로 보이며, 학동기 폐렴에 많은 원인을 차지하나 나이 어린 소아에게서도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침과 발열이 오래 지속되며 처음에는 마른 기침을 하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가래 기침을 하나 콧물 등의 증상은 드물다. 천식 환자에게서 쌕쌕거림을 일으키는 유발인자로 작용하기도 한다. 환자의 30~40%는 구토, 복통, 피부 발진의 증상을 호소한다. 또한, 폐 이외에도 신경계나 혈액계에 병이 생기거나 간염, 췌장염, 심근염, 심낭염, 관절염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이러한 호흡기 외의 증상들은 자가 면역 반응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보인다.
(5) 클라미디아 폐렴
임상 증세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비슷하며 일반적인 호흡기 증세 외에 고열, 전신 쇠약, 두통 등이 있을 수 있다.
2. 바이러스성 폐렴의 흔한 원인균
RS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라이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다양한 종류의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해서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임상 증상만으로 원인 바이러스의 구별은 쉽지 않지만, 지역사회에서의 유행 양상을 보이며 발생하므로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추측할 수 있다.
3. 기타 폐렴의 원인
나이 어린 영아에게서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B군 사슬알균(연쇄상구균)도 세균성 폐렴의 원인균이다. 선천성 면역결핍환자,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곰팡이에 의한 폐렴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폐렴의 원인은 나이와 면역 상태,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신생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다음으로 마이코플라스마균과 세균이 많다. 하지만, 실제 임상적으로는 폐렴의 원인균을 밝혀낼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럴 때에는 나이, 증상과 진찰 소견, 병의 경과, 계절적 요인, 유행 양상, 과거력 등의 정보를 가지고 원인을 추측한다.
폐렴의 비감염성 원인으로는 흡인성, 알레르기, 약품, 방사선 손상, 위식도 역류 등이 있다.
초기에는 기침, 콧물 및 미열 등의 감기 증상으로 시작하고 일부 폐렴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한 예방적 항생제 요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폐렴은 대부분 발열을 동반하고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성 폐렴은 세균성 폐렴보다 발열의 정도가 더 낮을 때가 많다. 세균성 폐렴은 고열과 함께 오한이 있을 수도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이다. 폐렴은 단순한 인후염, 감기와는 달리, 호흡수가 증가하고 끙끙거리는 신음 소리를 내거나 흉곽 함몰(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오목뼈 아래나 갈비뼈 사이로 가슴이 들어가는 증상)이나 코 벌름거림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할 때는 특히 나이가 어리다면 청색증이 생길 수도 있다.
어린 아이들은 기침을 하면서 구토하는 것이 흔하며 가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큰 아이들은 폐렴이 있는 쪽으로 누워 무릎을 가슴까지 올려 가슴막통증(폐를 싸고 있는 막이 자극되어 생기는 통증)을 완화시키려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초기에는 호흡기 증상 없이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만 보이기도 한다. 공기를 들이마셔서 나타나는 위팽창과 마비성 장폐쇄로 복부 팽만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복부 통증과 장 운동음 감소로 급성 충수염으로 혼동될 수도 있다. 또한 간이 만져지거나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두통 및 전신 위약감과 식욕 저하, 설사 등의 증상을 함께 보이기도 하고 보채거나 처지며 불안과 섬망 상태를 동반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흔히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가족 구성원 또는 어린이집 원아들과의 접촉력이 있다.
폐렴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병력 청취, 진찰과 흉부 방사선 소견 등을 통해서 가능하다. 하지만 폐렴 초기에는 청진이나 방사선 소견은 정상일 수도 있으므로 발열 및 기침 등의 증상이 지속될 시에는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폐렴을 시사하는 진찰 소견으로는 청진상 폐음이 감소되어 있거나 나음이나 천명 같은 이상 소견이 있을 때, 폐의 염증이 심해져 물이나 농이 찼을 때이며 이런 시기에 타진하면 이상 소견을 보일 수 있다.
1.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
폐렴 단순 흉부 방사선 사진상 다양한 양상의 음영 증가 소견이 관찰된다. 바이러스 폐렴은 폐가 과도하게 팽창되어 늘어나 있거나 양쪽 폐의 음영이 증가되어 있을 때가 많다. 세균성 폐렴은 폐의 대엽성 또는 소엽성 침윤을 보이기도 하나 이러한 방사선학적 소견만으로 폐렴의 원인을 구분할 수는 없으며 임상적 소견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2. 혈액 검사
혈액 검사를 시행하면, 백혈구나 혈침 속도, C-반응 단백질 같은 염증을 나타내는 지표가 상승되어 있는 결과를 보일 때가 많다. 그러나 특히 바이러스성 폐렴은 혈액 검사가 정상 소견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혈액 검사만으로 폐렴을 진단할 수는 없다. 세균성 폐렴에서도 피에서 균이 발견되는 것은 극히 일부이므로 원인균을 밝혀내는 것이 쉽지 않다. 마이코플라스마나 A군 연쇄상구균 폐렴은 혈액 검사로 항체가를 측정하여 진단을 한다.
3. 호흡기 검체 검사
호흡기 검체는 가래나 코 분비물을 이용한 검사이다. 소아는 가래를 자발적으로 배출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코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다. 그러나 많은 소아들은 증상을 보이지 않는, 코와 인후부에 다양한 종류의 상재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콧물 검사로 폐렴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때도 있다.
4. 폐조직 생검
폐렴의 원인 확인을 위하여 마취를 한 후 수술적으로 폐의 일부 조직을 얻는 검사법으로 대부분의 폐렴의 경우에는 시행하지 않으나, 심한 폐렴 및 면역저하환자에서 발생한 폐렴 등의 일부 경우 의료진의 판단 하에 시행할 수 있다.
5. 그 외의 검사
폐에 물이나 농이 찼다면 CT(컴퓨터단층촬영), 초음파로 병변을 확인하기도 하며 필요 시에는 물이나 농을 빼주는 시술도 시행하게 된다.
전신 상태가 좋지 않거나 처지고 탈수를 동반할 때, 호흡곤란이 있을 때,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등이 입원 치료의 적응증이 된다. 바이러스 폐렴에 대한 특이 항바이러스제는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안정과 충분한 수분 및 영양 공급,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제 등의 보존적 치료만이 가능하다. 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세균성 폐렴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원인 균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항생제의 종류 및 기간이 다를 수 있다.
대부분의 폐렴은 그 원인균을 확진할 수 없어 환아의 나이 및 면역상태, 지역사회에서의 유행 양상 등을 고려하여 경험적 치료를 하게 된다. 폐에 물이나 농이 찼을 때는 치료적 목적으로 물이나 농을 배출해 주는 시술을 시행하게 되고 상태에 따라 물이나 농의 배출을 위한 관을 일정 기간 삽입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폐렴은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하며 단기간 입원 치료로도 호전된다. 그러나 일부 중한 상황에서는 호흡 곤란으로 산소 투여가 필요할 수 있고 자발 호흡만으로는 적절한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중환자실에서 인공 호흡기 치료를 받기도 한다.
대부분의 폐렴은 치료가 잘 되는 편으로 경과가 좋지만, 일부에서는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병의 경과 중 중이염이 흔히 동반되고 폐를 싸고 있는 막 안에 물(흉수)이나 고름(농흉)이 고이거나 드물게는 폐 조직 내에 고름이 고이는 폐농양, 기관지가 파이프처럼 늘어나고 가래가 쌓이는 기관지 확장증, 폐조직이 플라스틱처럼 굳어져 기능을 못하는 만성 폐 섬유증, 폐가 접히는 무기폐,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에 퍼지는 패혈증과 이로 인한 뇌막염, 관절염, 골수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길어지며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주로 환자의 콧물, 기침 등의 호흡기 검체를 통해서 원인균이 전파되므로 손 씻기 습관 및 호흡기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폐렴 예방에 중요하고 적절한 예방접종(예: 인플루엔자, 폐구균, 뇌수막염 등)이 필요하다.
급성 폐렴 시에는 휴식 및 안정이 필요하다. 기침 및 콧물 등의 호흡기 검체를 통해 사람과 사람 간에 전파된다. 따라서 급성기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며 기침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호흡기 에티켓을 지켜야 하며 외출 후에는 손을 잘 닦아야 한다.
충분한 영양 공급 및 수분 섭취 등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회복에 도움이 되는 특이 음식물은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아 폐렴 [pneumonia in children]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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