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 편 여호와께서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배경 / 삼하 16:1~14/ 다윗이 망명을 가는 위기 속에서 므비보셋의 종 시바에게 속임을 당하고, 시므이의 저주를 받습니다.
삼하 9:9~13절에 보면 요나단의 아들 절뚝발이 므비보셋과 그의 종인 시바에게 큰 은총을 베풀어줍니다.
시바는 마치 망명길에 오른 다윗에게 보답이라도 하듯이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시바는 므비보셋이 반역을 꾀하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삼하 19:24~40절에 보면 주인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정신없는 다윗에게 아첨하며 속이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기에 처했을 때, 아첨하는 자의 진위를 구별하지 못하고, 속아서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라] 판결합니다.
다윗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는 사울의 족속 중 시므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욕과 저주를 퍼 붓습니다.
그때 9절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께 여짜오되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하건대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라고 분을 참지 못합니다.
10절 [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고 반문합니다.
다윗은 자기의 충신 아비새에게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구별하지 못함을 얘기합니다. - 이것이 다윗의 신앙입니다.
이 사건 이후 시편 11편 내가 여호와께 피했습니다. - 시편 12편 하나님 도와주소서. - 시편 36~37편 악인의 형통은 짧을 것이다. - 시편 9~10편 공의로 심판과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찬양드립니다.
내 용 요 약
제 9편은 다윗의 원수들과 모든 악인들을 공의로 심판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승리의 찬송]입니다.
이 시는 10편과 하나로 보기도 하며, 히브리어 알파벳순으로 된 시의 형식(답관체)을 띠고 있습니다.
표제를 보면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뭇랍벤에 맞춘 노래’라 되어 있습니다.
[뭇랍벤] = 이 시를 노래하는데 관련된 곡조나 악기를 가리키는 용어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확실한 용례가 전해진 바 없습니다.
생각할 점
1. 하나님께 구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이루어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1~2절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는 짓만 골라서 하는 다윗의 신앙고백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행하심에 감사하고, 전파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찬송하겠다고 다짐합니다. - 이것이 성도의 신앙이어야 함
그러므로 우리는 구하기만 하지 말고, 이루어주신 것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 이것이 우선되어지면 응답도 빠릅니다.
사랑을 받았으니 사랑을 전해야 하며, 은혜를 받았으니 은혜를 전하고, 생명을 받았으니 우리도 살려야 합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지낼 때, 마음의 근심과 두려움이 사라지게 됩니다.
늘 찬송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드리는 것입니다.
사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도 이렇게 살아가기로 결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은 공의로 심판과 구원을 판결하십니다.
3~6, 15~17절 하나님께서 다윗의 원수들과 대적들을 심판하사 패망시키셨듯이 앞으로도 공의를 행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다윗은 말할 수 없는 곤고와 슬픔 속에서도 그토록 의지하고 의뢰했던 하나님의 성실한 판단을 목도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을 증거 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4절에 보면 핍박으로 인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의를 굳게 지킨 사실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고 더욱 분발하도록 결심합니다.
7~8절 다윗은 이런 경험으로 하나님께서 완전한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16절 끝에 쓰인 [힉가욘]은 일반적으로 [묵상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하가]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측합니다.
그래서 16절을 읽은 후 [잠시 멈춰서 묵상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시를 읽다가 잠시 멈추고 에벤에셀의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9~14, 18절 하나님께서 친히 요새, 곧 피난처가 되셔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을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행하심에 감사하고, 전파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찬송하겠다고 다짐한 것입니다.
3. 우리는 자신이 인생뿐임을 알고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과 돌보심을 배워가야 합니다.
20절 [이방나라들이 자기는 인생일 뿐인 줄 알게 하소서]
[인생]이란 [인간의 나약한 본성]을 가리킵니다.
사람들이 자기는 이렇게 무력하고 연약한 인생뿐임을 알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을 찾으며 돌아오게 됩니다.
자신이 인생뿐임을 알고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과 돌보심을 배워가는 것만큼 만족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은혜가 오늘도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