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행복한 부모학교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빠지기도 했고, 많이 씨름도 했지만
그래도 일년을 했다는 데에 우리 가족 모두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셨겠죠?
그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돌이켜보니 아주 변화가 없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1. 가정예배를 드리는 인원이 한명 더 많아졌다. (둘째가 태어남)
2. 촛불이 없어졌다.(의진이가 초를 가지고 장난쳐서 없애버렸습니다)
3. 두란노 이야기 성경의 진도->이제서야 드디어 가나안으로 들어갔음
4. 퀴즈의 난이도 수준이 약간 올라갔다.
5. 남편이 아직도 먼저 가정예배 드리자고 하지는 않지만, 내가 드리자고하면 순순히 5분내로 온다.(아직도 즉시 오지는 않음)
6. 의진이를 식탁에 앉히느라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7. 아직도 장난치긴 하지만 의진이가 집중하는 시간이 약간 길어졌다.
8. 의진이가 예배 순서에 대해 딴지걸지 않는다.
9. 찬양을 '예수님의 사랑 신기하고 놀라워'만 줄창 1년 불렀는데, '윙윙윙 벌들은~'으로 레파토리가 바뀌었다.
10. 남편의 권위가 약간 세워졌다.(이건 제 마음 자세의 변화의 결과인것 같아요)
여전히 밋밋하고, 많이 빼먹지만 그래도 약간 습관이 붙은 것 같아 감사합니다.
습관적이 되지 않고, 갈수록 은혜가 더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이 글을 읽다보니 1년 뒤 모습이 기대됩니다.
크지 않은 변화라 하셨지만 여러 큰 변화가 있었는걸요.
특히 가정예배를 드리는 인원이 한 명 늘었다.
다른 말로 33% 양적 성장이 있었다.
큰 변화입니다.
퀴즈의 난이도가 올라간 것도 큰 변화.
5번 10번도 아주 중요한 변화.
우리 예찬이도 3~4살때 '윙윙윙 벌들은~~' 찬양을 엄청 좋아했습니다.
얼마나 좋아했냐 하면
우연한 기회에 한국의 파파로티 '박종호'씨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앞에서 '이 노래 알아요?' 하면서 '윙윙윙~~' 찬양을 했답니다.
마지막 '울산교회 영아부~~' 는 얼굴이 빨개지도록 핏대 세우면서... ㅋㅋ
의진이 찬양 동영상으로 올려주세요
일년 뒤엔 여진이까지 합세해서 시끌벅적한 가정예배가 되겠죠? 여진이 수준으로 낮춰야 할지... 그래도 기대됩니다.
정말 멋져요~~~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 하실까 흐믓하네요.
남편의 직장이 너~~무 먼데다가 야근이 많아서
같이 예배 드리기가 어려워서 가정예배 참여를 위해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장막으로 옮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에고~~ 기도 부탁드리고 가네요~~
주꽃 향기님도 이사 준비하신다고요?
저희 집도 2달내로 이사 가야 한답니다.
전세가 많이 올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주인 할아버지께서 전화하셔서
집이 팔렸다고 하시면서 집을 비우라 하시네요.
에효~~ 이제 어디로 가야할지??
가족이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우리 모두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