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 스트링을 다 마쳤는데 저장이 안되었었네요.
조금은 황당하기도 하고 막연하기도 한데 또 다른 이야기를 해 주시겠지요?
조금 전에 주님도 저에게 밀당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나단이의 문제를 통해서 저와 밀당을 하고 계셨다고요..
주님도 밀당을 한다는 말이 새로왔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밀당의 이면에는 사랑이 내포되어야 하신다고 했어요.
사람들의 밀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또는 이기적인 사랑의 방편으로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의 밀당은 결국 희생으로 말미암는 사랑이라고요.
긴 얘기가 무효가 되었다니 안타깝구나. 그래도 너는 기억하고 있지않니?
보여주기 위한 스트링이 아니라 나와의 교제로 본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구나.
다시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 않니?
그렇긴 하네요,, 그냥 빨리 끝내고 다른 일로 분주했을 거에요.
나단이 일 말고 또 어떤 일로 저와 밀당을 하셨던가요?
기도 훈련도 그 일종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
너는 말 없이 봉사는 잘했지만 나와의 교제는 참 미약하지 않았느냐?
선교지에서의 너는 늘 외부적인 일로 바빴지. 나와의 내적인 일에는 공적인 시간안에서만 할애하지 않았느냐.
한국에 들어와서 조금씩 너를 내 앞에서 무릎 끓도록 당기고 있었는데 너도 마찬가지였었지.
알면서도 못 들은 척 저항하고 있더구나. 그래도 잘 따라와 주어서 고맙구나.
그랬네요.. 중국에서 힘쓰던 통독은 목표달성에 급급했지 주님과는 상관이 많지 않았네요.
기도의 자리에서 조금씩 주님을 더 만날 수 있도록 당겨주셔서 감사해요.
기도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속에서 나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단다.
영적인 일이라고 말을 붙인 상황만이 아니라 세속의 모든 일들 속에서도 나의 밀당 작업은 숨어 있단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싸우는 영적 전쟁 속에서도 사탄과의 밀당이 있겠군요.
이 땅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그와 관계가 있겠네요?
그럴 수도 있겠지. 엄밀히 말하면 사탄은 나와 밀당할 위치가 아니란다.
너희를 일깨우기 위해 내가 적당히 허락하고 이용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 안에서 너희가 깨어있지 못하면 사탄의 계략에 말려들겠지.
너희가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단다. 깨어 있어 나의 뜻이 무엇인지,무엇에 순종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밀당이라해서 연인들의 놀음처럼 낭만적으로만 생각했는데 주님의 밀당은 심오한 뜻이 있네요?
사탄과의 밀당은 과감하게 자르고 주님과의 밀당은 절대 순종으로 항복하며 손들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나가는 저의 삶이 되어지도록 계속해서 저를 주님 쪽으로 당겨만 주세요.
저의 고집과 교만으로 밀리어 지는 일이 없도록 말이에요.
너가 어느 쪽에 서 있는지 매순간마다 확인해 보아라.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말을 듣고 내 안에 거할 것이야.
잘못된 밀당은 오히려 관계의 친밀함을 돕기 보다 그 관계가 끊어진다는 것을 기억하거라.
네 주님! 스트링을 다시 하게 된 것이 다행이네요.
또 다른 결론을 맺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주님!
첫댓글 스트링을 읽으면서...
구겨진 종이가 생각났어요
그냥 밋밋한 종이가 아니라, 구겨져서 도로 펴니
종이에 흔적이 남아 있네요
밀당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
흔적이 남아 이제부터 그 종이는 부드러움과 질김을 간직하겠지요~~~
쓰임은 그때부터이겠구요 ㅎ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이 있어...저에게도
전이됨을 감사하네요~
사모님, 기도하신 것처럼
주님의 눈물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