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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동연, 사생활 논란에 눈물로 해명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
조윤형 기자 입력 2021. 12. 02. 20:48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관해 직접 해명한 가운데, 조 위원장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TV조선은 지난 1일 조 위원장의 전 남편 A씨가 과거 SNS에 올린 게시물을 공개하며 "친자 확인 감정 업체가 보낸 메시지에 '불일치'라고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지난 2014년 A씨가 제기한 친생자관계 부존재확인 소송에서 패소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조 위원장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조 위원장의 이혼 사유가 혼외자 문제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총괄 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가짜 뉴스'라고 대응했다.
조 위원장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방송에 출연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조 위원장은 2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개인적인 사생활로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텐데,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다"며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 결혼생활이 깨졌다"고 밝혔다.
울먹이던 조 위원장은 "10년이 지났다.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며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에 어떤 얘기가 들려도 죽을 만큼 버티고 일하고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조 위원장은 "자리를 연연해서나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10년, 20년이 지난 후 아이한테 당당하게 얘기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묻고 싶었다"며 '사생활 논란'에 대응하기도 했다.
민주당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은 백혜련 의원은 조 위원장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객관적인 팩트체크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국민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 후보 또한 "모든 정치는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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