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기행 157번째로 찾은 담양의 병풍산..
병풍산으로 향하는 길은 아침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조식을 먹기로 한 여산휴게소의 관광객을 고려하여
연무대 IC근처의 주유소 공간에서 식사를 하고
한숨자고 일어나니 담양에 다다랐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이곳 대방저수지에서 시작하여
천자봉을 지나서 병풍산과 투구봉을 지나서
만남재에서 대방저수지로 하산하는 구간이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삼인산까지도 갔다 올수있다.
현 위치인 대방저수지 하단 부근에서 천자봉을 향해 오른다.
오르자 마자 임도와 산길의 삼거리가 나오는데
아무길로 가도 천자봉에 오를수 있다.
산길로 가면 천자봉까지 약 2km구간의 오르막길이다..
1시간여를 걷다보니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보니 천자봉이 다가온듯 하다..
1시간 24분(2.1km)만에 천자봉에 도착하였다.
거리대비 시간이 많이 소요 된 이유는
계속해서 오르막 길이 쉽지많은 아니했기 때문이다..
천자봉(옥녀봉)에 대한 이야기는 찾지를 못했다.
천자봉(옥녀봉)에서 인증샷을 마치고..
저 멀리 보이는 병풍산을 향해 발길을 걷는다..
장성호가 있는 장성군 북하면 용흥리 저수지 주변의
단풍이 더 아름다운 듯 하다..
장성하면 백암산과 백양사의 단풍이 또한 유명하지 않던가..
병풍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이러한 밧줄 구간을
두군데나 지나야 한다..
저 멀리 보이는 철계단만 오르면 병풍산 정상인줄 알고 열심히 걸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ㅎㅎㅎ
장성 북하면 일대의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산천의 모습...
반대편인 담양군 수북면 일대의 모습..
아무래도 장성의 모습이 더욱더 아름다운 듯 하다..
철계단을 오르고 난 능선에서..
이곳이 정상인줄 알았는데 조금더 가야만 한다.
대방저수지를 배경삼아...
반대편인 장성의 월산저수지를 배경으로도...
드디어 2시간 8분(3.5km)만에 정상에 도착하였다.
병풍산 정상은 일명 깃대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전라남도 담양군 수북면과 월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의 높이는 822m이며, 용구산이라고도 한다.
산세가 병풍을 두른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병풍산이라고 부른다.
산 아래에는 대방저수지가 있고 이 저수지를 끼고 조성된
성암야영장이 있다. 산에는 금학봉, 천정봉, 깃대봉, 신선봉, 투구봉 등
기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들이 즐비하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면 바위 밑에 샘이 솟는 용구샘이라는 굴이 있다.
산행은 저수지를 지나 야영장 뒤편의 계곡에서 시작된다.
먼저 동쪽 끝의 봉우리인 동봉에 오른 뒤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나주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안부에 이른다.
안부에서 바로 용구샘을 지나 하산할 수도 있다. 종주하려면 안부에서
서쪽 능선을 따라 올라 서봉에 이른다. 서봉에서 다시 묵묘를 지나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대치면 소재지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야영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 코스는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야영장에서 용구샘을 지나 안부를 거친 다음 정상에 오르는 코스도 있다.
하산은 정상에서 동봉을 거쳐 야영장으로 내려온다. 이 코스는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 다른 코스로는 야영장에서 만남대와 신선대를 지나 용구샘에 이르고,
이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 동쪽 능선을 타고 무명봉에 이르고,
이어 남동쪽 능선을 따라 내려와 대방저수지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약 9㎞ 거리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한민국 300대명산 127좌,
한국의 산하 100대명산 85좌,
산림청 100대명산 84좌
오늘도 역시 클린산행과 함께^^
이제 저 민츼 대방저수지로 하산하여야 한다.
관건은 우측에 있는 삼인산을 경유하느냐다..
투구봉이라 적혀있지만 투구봉은 아니다
투구봉 삼거리라고 하여야 한다..
이곳까지는 약 2시간 25분(4km) 걸었다.
순간 고민이다..
만남재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용구샘을 보느냐?
아님 한재방향으로 약 200m를 걸어 투구봉으로 가느냐?
아님 투구봉을 보고 다시 내려와서 용구샘을 경유하여
만남재로 가느냐??
일단 투구봉에 올랐다..
투구봉은 해발 764m로 2시간 40분 걸었다..
이곳에서 하산방향을 한참 찾았다..
투구봉아래는 매우 위험한 낭떠리지 구간이다.
그래서 그냥 한재방향으로 이동하다보니
좌측의 만남재 방향의 길이 보인다..
정석은 조금전 지나왔던 투구봉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까지
되돌아 가는 길이 가장 안전할 듯 하다..
투구봉 하단에서 바라본 투구봉 정상의 모습이다..
저 바위로 내려오려고 했다니 말도 안된다..
3시간 7분(약 4.9km)만에 도착한 만남재..
주차장이 가리키는 한재에서 시작햇으면
병풍산을 쉽게 오를수 있는데 조금은 아쉽다..
오히려 한재에서 시작해서 만남재를 경유하여
병풍산과 천자봉을 지나 대방저수지로 하산하면 좋을텐데...
대방저수지도 2.5km
삼인산도 2.5km
산악회에서 하산하라고 한 시간까지는 약 1시간 남앗다.
30분만 더 여유있으면 삼인산으로 직행하겠지만...
대방저수지로 하산하는 길은 좌측의 임도를 따라 하산하는 방법과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는 길이 있는데
난 우측의 소로를 택했다.
소로를 따라 약 1.2km하산하다 보면 작은 쉼터가 나오고
우측의 덕경 수목농원의 안내간판이 나온다.
지레 겁먹지 말고 출입하여도 무방하다..
수목농원을 지나는 길은 이렇게 아름다운 은행나무로 가득하다..
좀 더 일찍 왔더라면 더욱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을 터인데...
가을의 오후 저수지의 그림자가 더욱더 어름답다..
좀더 다른각도에서도 담아봤다..
나름 거의 휴식도 하지않고 열심히 걸었다..
산악회에서 준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였지만
마지막 팀은 나보다 한시간 30분 늦었다..
삼인산을 다녀오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이동한 코스이다..
전체거리 대비 시간이 많이 소요된 듯 하다..
일단 처음부터 약 1시간 반은 오르막..
그리고 이어지는 암릉이 오늘의 걸음을 더디게 만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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