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금)
◎쪽파뽑기
◎ 표고버섯 종균작업 마무리
■4월1일(토)
◎트랙터로터리(5만원+볼트구매2만원)
◎비닐멀칭 길게 16이랑+ 짭게 3이랑
멀칭비닐 온전히 1롤로 부족하여~
◎동창(상옥)이 놀러와 쑥과 달래 등 캐며 일을 더 즐겁게~
■4월2일(일)
◎감자파종(약 31m 2이랑 229조각)
2주전에 사둔 두백씨감자(10kg) 구매(28,000원)
※참고:작년엔 두백(10kg) 192조각과 자체분 27조각해서 모두 219조각 파종함.
◎트랙터로터리위해 개방한 울타리 다시 복구
◎가장자리 인력멀칭
◎표고목 그늘막설치
◎상추파종
◎아스파라거스 추가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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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부가 1년 중 명실공히 가장 힘든 주말일 것이다..
이미 9년차 주말농부로 노하우가 쌓일만큼 쌓였다고 할 수 있지만
이맘때는 여전히 나름 각오를 다져야 한다~ㅎ
3월31일(금)
업무를 조금 서둘러 마무리 짓고 서둘러 퇴근하기로~
2주전
두백 씨감자 10kg를 28,000원에 사서 사무실 창고에 보관해 둔 것을 잘 챙기고~
서둘러 왔지만 이미 어둑해 진 가운데 매실나무 매화가 활짝 폈다.
올핸 제법 열매수확의 기대의 점점 커진다..
내일 아침에 곧장 트랙터로터리가 시작될 것이므로
이 쪽파는 어둠속이지만 지금 뽑아놔야 한다..
좀 어리지만 파김치 만들기엔 문제없다는 아내~
농막 옥외등 밝히고~
이건 마늘~,
봄가뭄이 계속이지만 1주일 사이 조금씩 더 커간다..
그리고 잠깐만에 후딱 쪽파를 뻡아두고~
지난 주에 충전드릴 성능 문제로
다하지 못한 참나무 표고목 종균주입 작업을 서두른다..
종균작업 마치고 나니 얼추 밤 10시가 다 되어 간다..
대충 씻고 그만 잠을 청해야 내일을 준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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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토)
◎트랙터로터리(5만원+볼트구매2만원)
◎비닐멀칭 길게 16이랑+ 짭게 3이랑
멀칭비닐 온전히 1롤로 부족하여~
◎동창(상옥)이 놀러와 쑥과 달래 등 캐며 일을 더 즐겁게~
아침 6시 반쯤 일어나~
기온을 보니 1.2°C를 나타내고 있다..
다행히 영하로 떨어지진 않았다..
작년엔 고드름이 맺혔던~
지하수 수도가 얼지 않는 것만도 기분좋은 일~ㅎ
금욜 밤 늦게까지 마무리 한 표고목~
그늘막도 씌워야 하는데~
일단 놔두고~
아침이 되니 비로소 보이는 개나리~
역시 작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개화가 1주일은 당겨진 모양~
아침시간의 여유가 아까워~
올해 마지막이 될 냉이를 잠깐 캐 본다..ㅎ
오래된 손괭이~
자루가 두번째 부러져 다시 손봐서 박았더니 요렇게 몽땅해 졌다~ㅎ
아스파라거스~
벌써 눈에 띠게 순이 자랐다..ㅎ
그러는 사이 트랙터 어른께서 오셨고~
마늘이 잘 나왔다며 칭찬 한마디 던지시고~
이내 익숙하게 작업하신다..
그리고
금새 로타리 끝내고~
골째기 들어가시나 했는데~
로터리 연결 볼트가 끊어져 멈춰섰다..
할수없이 인근 수리센터를 찾아 볼트를 사오고 다시 조립하느라 시간을 좀 뺏겼다..
그런 후로는 순조롭게~~
길게 16이랑, 짧게 3이랑 마무리 하시고
물한잔으로 갈증을 달래신다..
그리고
수고비로 7만원을 건넸으나 볼트값 2만원을 대신 치뤄드린 것을 가만하시고 5만원만 받아 가셨다..
고마운 분이다..
이제 본격 우리의 시간이다..
먼저 토양살충제부터 뿌리고~
비료도 살포했다..
고구마를 심기로 한 곳부터 비닐멀칭시작~
피복기 사용이 나름 숙련되어서 인지 힘이 들어도 능히 할민하다..
놀러온 동창 친구가 너무 늦는다며 군소리를 보태기나 말기나 우리 페이스데로~^^
이건 16이랑에 어떻게 작물배치를 할지 대충이라도 설계(~?)를~~
그러는 사이 친구는 혼자 잘 논다..ㅎ
달래며 쑥 등 봄나물에 대해 아는 것 도 많고
많이 뜯고 캐고 씻고 분주하다..ㅎ
새로 산 멀칭 비닐 1롤로는 조금 부족하다..
부족분은 창고에서 가져와~
결국 오후 6시가 되기 전에 비닐피복은 다했다..
온몸이 다 쑤시고 곧 근육통이 뒤따르겠지만~
이만하면 고생끝이라네~^^
나머지 감자파종 등은 내일 일욜에 하기로 하고
친구가 사온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좀 쉬는 시간으로~^^
한참 재밌게 밤늦게까지 놀다가 친구는 돌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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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일)
◎감자파종(약 31m 2이랑 229조각)
◎트랙터로터리위해 개방한 울타리 다시 복구
◎가장자리 인력비닐멀칭
◎표고목 그늘막(3m×6m)설치
◎상추파종
◎아스파라거스 추가 이식
지친몸을 좀 느즈막한 시간까지 누였다가 아침 8시 반쯤 일어났다..
어제의 힘든 비닐멀칭 결과물 돌아보고~
씨감자 조각부터 내야지~
왼쪽은 모자랄 경우를 위한 작년 자체 수확한 쪼글감자~
오른쪽은 2주전에 사둔 두백 씨감자(10kg) (28,000원)
우선 구매한 씨감자부터 조각작업~
조각후 확인해 보니 320조각이다..
이 정도면 충분해~
※ 작년엔 두백(10kg) 192조각과 자체분 27조각해서 모두 219조각으로 2이랑 파종함..
이대로 잠깐 그늘에 자른면이 마르게 두고~
작년 자체 수확한 쪼글이 씨감자는 깍아서 먹을 수 있을지 봐야지~
그사이 마늘에 물주는 아내~
이제 감자 파종준비 완료~
혼자서도 잘해요~
순식간에~
약 31m 2이랑 파종끝~!!
이게 파종하고 남은 양이다..
파종후 확인해 보니 91조각이 남았으니
결국 229ea 파종했다..
약 31m 2이랑 229조각
파종량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구매한 10kg 씨감자는 작년과 동일한데 파종하고 남았다는 게 신기하군~
생더덕을 간식으로 좀 씹으며~ㅎ
쉬다가~
이젠 농막 뒤편 표고목에 그늘막설치를 해 본다..
3m×6m 그늘막~
사정이 이쁘게 치긴 어렵겠다..
5년 전에 처음 시도해 볼 때는
표고목도 더 적었고 그늘도 만들어 주지 않았는데 이번엔 정성을 좀 들이는 편이라고 해야 하나~^^
대충 이렇게 해놓고~ㅎ
어지간한 바람 정도는 좀 견뎌줘야 할텐데~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길~
밭갈이 중에 튀어나온 더덕 다지기~
집에 가서 구워먹어야지~
상추파종과 아스파라거스 추가이식~
빡센 2박3일~
이 정도로 하고 기분좋게 철수~
철수~^^